[파이낸셜뉴스] 친딸을 10년 가까이 성폭행하고는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렸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약 10년간 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성적 학대를 했다. 피해자가 거부하면 때릴 듯한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등 성폭력을 2∼3주에 1회 또는 월 1회 빈도로 저질렀다. 주식투자 실패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피해자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불만을 품고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피해자의 목숨을 빼앗으려다 실패하기도 했다. 결국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피해자와 스스럼없이 지내는 친밀한 관계였을 뿐이라며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또 혈연관계인 피해자와의 성관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현행법이 개인의 자유의지를 부당하게 억압하는 사회적 폭력이라며 성폭력 범행을 정당화하는 태도를 보였다. 1심은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는 점과 A씨가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하는 진술을 한 점 등을 토대로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호하고 양육할 책임을 도외시한 채 뒤틀린 성욕을 해소하는 소모적인 성적 도구로 여기며 장기간 추행하고 간음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적 관계를 맺었고, 이런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변소하기도 하는 등 성폭력 범죄를 정당화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성행 개선의 여지도 낮다"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피해자를 상대로 저지른 성폭력 범행을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재범 위험성 평가 '높음' 수준에 해당하는 결과가 나온 점을 고려하면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도 명령했다. A씨는 항소심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으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겪었을 육체적·정신적 고통과 상실감은 실로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며 "근친 사이의 성적 관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견지하는 등 범행을 반성하고 있지 않으며, 그 성행이 개선될 가능성도 상당히 희박해 보인다"고 판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1 13:25:58[파이낸셜뉴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삼촌인 한충원 목사가 조카에게 장문의 공개 편지를 썼다. 대전 한 교회 담임목사로 있는 한 목사는 지난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랑하는 조카의 수상을 축하한다"면서도 "솔직히 기쁨에 앞서 충격과 놀라움에 빠졌다. '노벨상 수상으로 형님 집안이 하나님 구원에서 더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조카 작품에 대한 평가로 한국 사회가 두 쪽으로 갈라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운 예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강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해 "소설은 허구이지만 현실을 기반으로 한다"며 "형부와 처제 관계 및 장면 묘사는 작품 구성상 필수적이고 극히 일부인 내용이라 해도 비판받을 만하다. 절제력과 분별력이 약한 청소년들이 읽어서는 안 된다.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기 두렵다"고 했다. 이어 "패륜이 정당화된다면 근친상간, 수간, 인육 먹는 행위도 미화될 수 있다"며 "그것은 타락의 극치다. 그런 작가는 인류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길 포기한 사람이라고 지탄받을 만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에도 나오는 패륜 관계니까 괜찮을 것이라는 왜곡된 윤리 의식과 성 관념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모방 범죄도 부추길 수 있다"며 "작품을 다른 방향으로 풀어낼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다"고 했다. 또 한 목사는 한국 현대사를 다룬 한강의 다른 소설 '소년이 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제주 4·3사건과 6·25 한국전쟁은 이념 대립의 비극적 산물이고, 5·18 민주화운동은 독재정권 재탄생에 반대하다 확대된 비극적 사건"이라며 "문학 작가가 비극적 현대사를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건을 한쪽 관점만으로 평하는 듯한 시각을 작품에서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카의 대표적 작품들은 대부분 그 종결이 비극으로 끝난다. 읽는 내내 어둡고 답답해 책을 덮어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조카 작품들은 독자들에게 허무와 절망을 심어주고, 가끔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심지어 인생은 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목사는 "문학은 어디까지나 문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조카 작품이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데는 역기능을 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사회의 어두운 면과 인간 본성의 악한 면을 까발려 놓기만 했지,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없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내가 지금까지 조카에게 한 말이 조카 마음을 아프게 찌를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목회자의 사명감으로 편지를 공개한다. 형님 집안과 단절돼 조카의 전화번호나 주소를 몰라 불가피하게 공개 편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07:04:09일본 영화계의 '현재 진행형 거장'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제 12회 서울충무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자신의 작품 '배드 랜드'(Bad Lands)가 초청돼 기자 간담회를 가진 가운데, 전도연과 송강호에게 '러브콜'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지난 10월 31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배드랜드' 기자 간담회 및 상영회 참석 차 내한했으며 이날 현장에는 하라다 유진 프로듀서, 양윤호 집행위원장, 김아론 프로그래머도 함께했다. 1979년 '안녕, 영화의 친구여: 인디안 썸머'로 데뷔해 '뛰어드는 여자와 뛰어나가는 남자', '일본패망 하루 전', '세키가하라 대전투', '검찰 측의 죄인', '헬 독스' 등을 만든 하라다 마사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양윤호 집행위원장이 한국영화의 산실인 충무로의 의미와 서울충무로영화제의 연혁을 소개하자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한국 영화 르네상스를 만든 충무로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초대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아들이자 프로듀서인 하라다 유진 역시 "현역 영화인이 영화제 집행부로 일한다는 말을 듣고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아론 수석프로그래머는 "한국에서도 크게 공감할 수 있는 초고령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심도 있게 표현한 매우 가치 있는 작품"이라며 '배드랜드'를 폐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드 랜드'의 원작은 쿠로카와 히로유키의 '경초(勁草)'란 소설로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인 안도 사쿠라와 큰 팬덤을 가진 아이돌 겸 배우 야마다 료스케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은 작품. 범죄 서스펜스 장르인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특수 사기에 가담한 남매로 분해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을 리얼하게 고발한다.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원작 소설에서 남자였던 주인공을 여자로 바꿔 근친상간 등 혈육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보여줌으로써 더 깊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배드랜드'의 기획 의도에 대해 "'배드랜드'는 나쁜 부모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일본 전체가 '배드랜드'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강한 비판의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영화의 메시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희망을 이야기했다. "살아남고 살아가기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주인공 네리가 노인에게 친절한 부분이나 선한 마음이 있는 부분이 원작과 다르다. 많이 가진 자가 갖지 못한 자들로부터 빼앗는 내용이지만 '중간층'인 네리가 '빈곤층'의 편에 서서 선한 마음을 베푸는 부분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도 사쿠라와 야마다 료스케, 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에 대해 "료스케 배우의 경우, 1860년대 배경의 '타올라라 검'에서의 연기가 마음에 들어 현대극에서 한 번 더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 "영화의 배경이 오사카인데 료스케 배우가 오사카 사투리를 전혀 할 줄 몰랐고 사투리 지도를 하며 역할을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사카 사투리가 가능한 여배우들 중 스케줄이 맞는 배우가 없어서 크랭크 인 한 달 전까지도 배우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안도 사쿠라가 캐스팅을 결정했는데, 안도 사쿠라가 매력적이고 훌륭한 배우라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직접 만났을 때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안도 사쿠라를 칭찬했다. 나아가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안도 사쿠라는 종일 대본 리딩을 할 정도로 열심이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충실한 연기로 안도 사쿠라만 할 수 있는 배역으로 만들었다"며 안도 사쿠라의 연기 열정도 극찬했다. "치안이 안 좋고 노숙자도 많은 일본 오사카 거리를 실제로 잘 재현했는데 어떻게 취재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실제 장소는 재정비돼 영화의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다.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오사카에서 한 시간 반 정도 떨어진 히코네라는 지역을 찾았고 현장에 실제로 계시는 분들과 프로 배우들을 섞어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함께 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누구인지"라고 묻자, 그는 단박에 "전도연"이라며 "이 영화관에 걸려 있는 전도연 씨 포스터를 보고는 '아, 이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당연한 얘기로 송강호 씨도 함께 하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줄줄이 나오는 한국 배우들 이름에 옆에 있던 하라다 유진 프로듀서가 "이러다가 한국 배우 3분의 1과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시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하라다 마사토 감독은 또 "요즘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푹 빠져 있다"며 "'피지컬: 100', '사이렌: 불의 섬' 애청자다. 출연자들의 표정, 표현력 등에 놀랐다. 이들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K콘텐츠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배드 랜드'의 상영 및 무대인사, 감독과의 대화는 11월 1일 저녁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예매 및 자세한 정보 확인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서울충무로영화제 사무국
2023-11-01 12:25:5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 대법원이 연방정부 차원의 낙태권을 인정하지 않은 판결을 낸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낙태 문제에 있어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낙태권 폐지 1년.. 공화당 경선 후보들 "생명은 신성" 강조 1년 전 이날 미 연방대법원은 전국적으로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 6개월 전까지 낙태를 합법화한 1973년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반세기 만에 공식 폐기하고, 각 주(州)가 낙태 제한 혹은 허용 여부를 정하도록 했다. 이에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CD와 뉴욕 등 전역에서 낙태 허용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이어졌다. 낙태 찬성론자들은 “할머니와 어머니가 했던 시위를 내가 다시 해야 하느냐” “총기나 규제하라, 내 몸을 지배하려 들지 마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낙태 반대론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생명 보호가 우선이다” “더 이상 아기들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 등의 구호로 맞섰다. 이러한 대립 속, 25일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전날 밤 개최된 복음주의 유권자 단체의 낙태 폐기 1주년 기념 행사에서 “우리는 낙태권을 폐지했다”며 “태어났든 태어나지 않았든 모든 아이는 신의 신성한 선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스스로를 가장 ‘친생명(pro-life)’적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자신의 재임 시절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 3명을 잇달아 임명, 현재의 보수 우위로 대법원을 재편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낙태권 폐기 판결이 사실상 자신의 공적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강간, 근친상간, 산모의 생명과 연관된 경우에 있어서는 예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연방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공화당 경선 출마를 선언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역시 워싱턴DC에서 열린 낙태 반대 단체 집회에 참석해 “미국의 모든 주에서 생명의 신성함이 미국의 중심이 되도록 회복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낙태 금지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은 "미국인의 합법적 권리 박탈" 낙태권 복원 의지 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1년 전 오늘 대법원은 미국 여성들의 선택권을 부정함으로써 미국인의 헌법적 권리를 박탈했다”며 “공화당의 의제는 극단적이고 위험하며 대다수 국민의 뜻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낙태권을 연방법으로 완전히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낙태권 찬성 집회에서 “우리는 모든 미국인이 이 권리를 확보할 때까지 이 싸움에서 진정으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의회가 대법원이 박탈한 것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놔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6 09:13:32[파이낸셜뉴스] 친부와 계모로부터 17년간 학대를 당해왔다고 밝힌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아동학대 생존자입니다. 궁금한 이야기 주인공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5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한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바람피워 이혼한 아버지.. 그 불륜녀가 새엄마 해당 '궁금한 이야기 Y'편에서는 목사 아버지와 새엄마 사이에서 학대를 당한 세 남매의 사연을 다뤄졌다. 이날 A씨는 자신을 '15개월 딸을 키우는 1993년생 서른한살 애 엄마'라고 소개하며 "겉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지만, 저는 아주 심각한 아동학대 피해자였고, 현재도 그때의 시간에 갇혀 피해자로 살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목사 가정에서 태어난 2남 1녀의 막내딸로 위로는 4살, 3살 터울의 오빠가 있었다. A씨는 아버지가 교회 성도와 바람을 피워 이혼한 뒤 해당 불륜녀와 세 남매를 데리고 충청도에 위치한 시골 교회로 떠났다고 설명했다. '개밥 그릇, 하수구 거름망 핥아먹기' 등 엽기적인 폭력 A씨는 이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모진 학대를 당하는 등 비극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1996년인 네 살부터 2013년 스물 한 살까지 겪었던 일이라며 자신이 학대 당했던 리스트를 읊었다. 그 내용으로는 △똥 먹이기 △오줌 먹이기 △오빠에게 팬티 구정물 짜서 먹이도록 시킴 △상한 음식 먹이고 토하면 그 토 남김 없이 다 먹임 △상한 음식은 수시로 먹음 △개밥그릇 핥아먹기 △하수구 거름망 핥아먹기 △벌레 주워먹기 △마늘 고문 △감금, 포박 △물 고문 △벽에 머리 박기 △일상적인 폭력 △노동 착취 및 방임 등이 올라왔다. A씨는 또 둘째 오빠가 열 살의 나이로 죽은 것을 거론하며 '살인' 가능성도 언급했다. A씨는 "1999년 여름으로 기억한다. 가정통신문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두 오빠를 친부와 계모 둘이서 하루 종일 사정없이 때렸다"라고 했다. A씨는 "종일 물도 못 마시게 하고 굶긴 상태에서 배고프다고 하니, 계모 친정어머니이신 할머니께서 저희들 방으로 자두를 몇 개 넣어 주셨다. 배가 너무 고팠던 오빠들은 자두를 허겁지겁 먹었고, (자두가 목에 걸려) 둘째 오빠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끙끙거렸다. 첫째 오빠는 밖에서 걸어 잠긴 문을 두드리면서 애가 이상하다고 애 좀 살려달라고 부르짖었다"고 했다. 4살인 나와 8살인 오빠 '근친상간' 했다고 모함한 계모 A씨는 이어 새엄마가 일곱 살인 자신을 '네 살 때부터 친오빠랑 성관계한 아이'라고 모함하며 교회 성도 등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들을 근친상간하는 관계로 퍼뜨리고 다녔다고 했다. A씨는 "(계모는) 그러고도 모자라 오빠랑 제게 너네들 했던 대로 해보라며 발가벗겨 놓고 성관계를 하도록 시켰다"라며 "아직 어린 아이들이었던 저희는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서 우물쭈물하고 있자 계모가 오빠에게 제 위로 올라타라고 해서 배 위에 앉았던 것이 기억난다"라고 회상했다. A씨는 끝으로 "삼 남매 중 제일 오랜 세월, 17년을 그 지옥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지금까지 적은 것들은 모두 제가 당하고 겪은 일들임에 틀림 없다"라며 "제 생명보다 더 소중한 제 딸아이의 모든 것을 걸 수도 있다. 모든 내용이 진실임을 다시 한 번 맹세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A 씨 아버지와 계모는 '궁금한 이야기 Y'에 나와 아동학대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과를 권유하는 교회 장로의 말에 "인제야 무릎 꿇어 미안하다" "잘못했다" 등의 말을 남기며 남매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5-12 06:25:36[파이낸셜뉴스] 우간다 북부 지역에서 어린 소녀에 대한 성적 학대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은 우간다 북부에서 10~14세 소녀의 임신이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우간다의 건강 관리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우간다의 첫 번째 코로나 봉쇄 기간(2020년 3월~6월) 동안 10세에서 14세 사이의 소녀 임신은 366% 증가했으며, 굴루의 한 종합병원에서는 지난 회계연도에 전체 임신 중 4분의 1이 18세 미만의 여성 청소년이었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은 "항상 일주일에 3건 정도의 성범죄가 발생한다"며 "가해자를 잡으면 밧줄로 묶어 연행해서 경찰에게 호송해야 할 때도 있지만 경찰은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BBC는 취재 과정에서 조사한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 중 기소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민 라팀의 세 살배기 딸은 친척에게 강간당했고, 성병에 감염됐다. 경찰이 친척을 체포하러 왔지만 경찰은 라팀에게 친척을 이송하기 위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팀은 친척이 구금되어 있는 동안 식사 비용도 제공해야 했으며, 친척은 6개월 동안 구금됐으나 법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라팀은 "지역 사회에 많은 부패가 있으며,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빠져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륜에 대한 법도 있고 근친상간에 대한 법도 있지만, 가해자들은 경찰에게 뇌물을 준다"며 "어떻게든 법망을 빠져나간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8 06:57:34[파이낸셜뉴스] 경기도아트센터는 주한캐나다대사관 후원으로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 최초로 캐나다 작품을 소개하는 '캐나다 희곡의 발견'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극단은 오는 7월 7일~9일 총 3일간 경기아트센터에서 총 3편의 캐나다 희곡 낭독공연을 진행한다. 로베르 르빠쥬의 '오타강의 일곱지류', 미셸 트랑블레의 '매달린 집', 와즈디 무아와르의 '연안지대' 등 3편이다. '오타강의 일곱지류'는 히로시마라는 상징적 도시를 중심으로 20세기 참혹한 역사를 동양과 서양, 남자와 여자, 삶과 죽음으로 병치시키며 치유로 가는 생명력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전쟁의 다른 의미를 이야기한다. 2022년 제 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김풍년 연출이 경기도극단 단원과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에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매달린 집'은 근친상간의 폐쇄된 가족, 동성애 커플이 이룬 가족, 외부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혈연관계보다 사랑을 통해 사람의 유대가 더 끈끈해 질 수 있고, 열린 가족의 개념에 대해 고찰할 수 있다. '연안지대'는 전쟁을 겪으며 부모를 잃은 전쟁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7일과 8일 공연은 오후 7시30분, 9일 토요일 공연은 오후 3시에 모두 경이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무료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후원으로 캐나다의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 캐나다 사회의 이야기를 반영한 희곡 작품을 국내에 첫 소개하게 됐다"며 "2023년 한국,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문화예술 관계를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29 14:46:4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극단은 오는 7월 7~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캐나다 희곡의 발견' 낭독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로베르 르빠쥬(Robert Lepage)의 '오타강의 일곱지류(Les sept branches de la rivère Ota)', 미셸 트랑블레(Michel Tremblay)의 '매달린 집(La masion suspendue)', 와즈디 무아와르(Wajdi Mouawad)의 '연안지대(Littoral)'가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김정(경기도극단 상임연출), 김풍연, 그리고 이준우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진다. 첫 번째 작품은 캐나다 출신 전방위 아티스트, 미장센의 대가 로베르 르빠쥬 감독과 12명의 작가가 함께 만든 '오타강의 일곱지류'다. ‘히로시마’라는 상징적 도시를 중심으로 20세기 참혹한 역사를 동양과 서양, 남자와 여자, 삶과 죽음으로 병치시키며 혼란에서 치유로 가는 생명력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전쟁의 다른 의미를 이야기한다. 2022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백상연극상을 수상한 김풍년 연출이 경기도극단 단원들과 함께 김풍년 연출 특유의 독특한 표현으로 무대에 구현하여 특색 있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작품은 퀘백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작가로 불리는 미셸 트랑블레의 '매달린 집'이다. 2021년 제 42회 서울연극제 우수상을 수상한 이준우 연출이 근친상간의 폐쇄된 가족, 동성애 커플이 이룬 가족, 외부인이 함께하는 가족 등을 다룬다. 혈연관계보다 사랑을 통해 더욱 유대가 끈끈해 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하며, 열린 가족의 개념에 대해 고찰한다. 세 번째 작품은 프랑스 파리 콜린 국립극장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프랑스어권 대표 작가이자 연출, 배우인 와즈디 무아와드의 '연안지대'다. 우리에게는 영화 '그을린 사랑'의 작가로 유명해진 레바논 출신 캐나다 작가 와즈디 무아와르는 전쟁을 겪으며 부모를 잃은 전쟁 피해자들이 어떠한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지 보여준다. 경기도극단 상임연출 김정 연출이 전쟁을 겪은 피해자들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보여주고 회복을 위해 나아가려는 여정을 다룬다. 이번 '캐나다희곡의 발견'은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후원으로 캐나다의 이민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등 캐나다 사회의 이야기를 반영하고 있는 희곡 작품을 추천 받아 경기도극단이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 2023년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캐나다의 대표적인 작가의 작품을 경기도극단이 소개함으로써 다채로운 연극 장르의 관심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며, 국제교류 발전 가능 및 문화예술 네트워킹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 이에 앞서 경기도극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관계자 대상으로 초청하여 세 편의 희곡을 20분씩 선보이는 낭독공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29 11:18:58[파이낸셜뉴스] 미국 텍사스주에서 심장이 뛰는 태아를 낙태하지 못하게 막자 미 좌파 여당 및 조 바이든 대통령까지 나서 주정부의 정책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연방대법원 결정은 여성의 헌법 상 낙태 권리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며 "백악관과 백악관 법률고문실, 보건복지부, 법무부에 대법원 판결에 대응하기 위한 연방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전날 미 연방대법원은 텍사스주의 ‘태아심장박동법(fetal heartbeat bill)’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5대 4로 기각했다. 바이든은 "이 법은 성폭행이나 근친상간 등 예외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이라며 대법원 판결로 "이제 관련 없는 개인들도 여성들의 가장 사적인, 그리고 개인적인 건강 결정권에 개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날에도 성명을 내고 이번 법안이 "'로 대 웨이드(Roe v. Wade) 사건' 판결로 반 세기 가량 확립된 여성의 낙태권을 노골적으로 침해한다"며 "특히 유색인종이나 저소득층 여성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오는 20일 회기가 시작되면 낙태권을 보장하는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화당 소속의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지난 5월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태아심장박동법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2일 0시를 기해 텍사스주에서 발효됐다. 태아심장박동법에 따르면 성폭행 및 근친상간 등 피해를 포함해 임신 이후 6주가 넘어가면 낙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울러 주정부 뿐만 아니라 텍사스주 주민이라면 임산부를 병원에 태워다 준 택시기사 등 낙태 조력자를 상대로 소송을 걸 수 있게 됐다. 현재 미 주정부들은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 상 권리로 보장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결 이후 임산부의 생명이 위험하거나 출산 3개월을 앞둔 임박한 시점이 아니라면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텍사스주 외에도 최소 12개 주가 임신 초기 중절을 금지하는 법을 승인했지만 소송 등으로 모두 시행되지 않고 있다. 한편 에벗은 이번 법안이 연방정부와 싸움으로 번지자 2일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텍사스의 대표 기업인 일론 머스크를 끌어들였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좌파 성향이 짙은 캘리포니아주에서 우파 성향이 강한 텍사스주로 주력 사업을 옮겼다. 에벗은 "텍사스의 사회적 정책을 좋아하는 많은 기업과 미국인들이 있다"며 "머스크도 캘리포니아주의 일부 정책 때문에 그곳을 벗어나야 한다고 했고 텍사스주 정책을 좋아한다고 일관되게 나에게 말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나는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9-03 08:46:081896명. 2010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주사랑공동체 베이비박스로 온 아기의 수다. 주사랑공동체교회(담임목사 이종락)는 2009년 12월 '영아 임시보호함'(베이비박스)을 처음 설치했다. 입양시설로도 보내지지 않고 버려지는 아기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가면 상담사들이 벨 소리를 듣고 즉시 아이를 보호한다. 또 아기를 두고 간 부모를 만나 상담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4명의 베테랑 상담사들이 24시간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즉각적인 상담으로 베이비박스를 찾은 부모 중 10~15%는 마음을 바꿔 아이를 데려간다. 상담률은 90%를 넘지만 일부 부모는 베이비박스 앞에 택시나 차량을 대기 시켜 자신의 존재를 숨기기도 한다. 임선주 팀장은 "아기 이름이나 생년월일이라도 알고자 쫓아가는 상담사와 도망가는 부모와의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박스는 아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라 살리는 곳이다. CCTV로 보면 본인도 하혈하면서 아이를 꽁꽁 싸매고 와 베이비박스 앞에서 발을 못 떼는 엄마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매의 눈'으로 24시간 CCTV 살펴 파이낸셜 뉴스는 지난 28일 주사랑 공동체를 찾아갔다. 당시 5명의 아기를 보호하고 있었다. 자원봉사자 3명이 분주히 아이들에게 젖병을 물리고 보채는 아기를 달랬다. 한쪽에는 전국의 기부자들이 보내준 갖가지 육아용품이 있었다. 상황실은 마치 군부대의 지휘통제실을 방불케 했다. 상담사는 모니터에 뜬 CCTV 화면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임 팀장은 "지난해 11월에 한 미혼모가 베이비박스 맞은편 드럼통 위에 아이를 놓고 갔는데, 아이가 새벽 5시 반쯤 죽은 채 발견됐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 이후) 베이비박스 건물 앞부분부터 방문자가 있을 때 알 수 있도록 알림센서 등을 보완하고 더 자세히 CCTV를 살피게 됐다"고 말했다. ■'선지원 후행정' 필요국내 최초로 베이비박스를 운영한 주사랑공동체교회 이종락 담임목사는 우리 사회의 미혼모에 대한 '낙인찍기'가 없어지지 않는 한 영아유기 사건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주사랑공동체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이의 65%가 미혼 가정 출신이었다. 이 목사는 "베이비박스에 10대 미혼모의 아이, 외도로 태어난 아이,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 또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이 낳은 아이들이 대부분"이라며 "2012년 시행된 입양특례법이 출생신고제를 강제해 피치 못할 사정을 지닌 산모들을 궁지로 몰아넣었다"고 지적했다. 실제 입양특례법이 시행된 2013년 베이비박스에 맡겨진 아기는 252명으로 전년(79명) 대비 173명 증가했다. 이 목사는 "실명 출산이 어려운 산모가 신원을 노출하지 않은 채 아이를 우선적으로 낳을 수 있게 돕고, 이후 정부가 영아를 보호하고 출생신고와 후견·입양 절차를 밟도록 '선지원 후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호출산제 발의… 찬반 엇갈려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12월 보호출산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보호출산제(익명출산제)는 실명으로 출산을 하기 어려운 산모가 신원을 노출하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예외 없이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 현 제도가 영아 유기 등 범죄를 양산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현재 이 법안은 5월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 심사소위에 상정돼 논의 중이다. 보호출산제를 반대하는 측은 보호출산제가 영아유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형숙 변화된 미래를 만드는 미혼모 협회 인트리 대표는 보호출산제 도입 이전에 병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아이 출생 사실을 통보하는 '출생통보제' 도입과 출생신고 절차 간소화 등 지원 제도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임신초기상담부터 지원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기 임신·출산 지원 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채 보호출산제를 도입하는 것은 양육을 포기하라고 권고하는 것"이며 "태어날 아기의 부모 알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김준석 인턴기자
2021-08-30 18: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