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콘텐츠 제작 엔진 유니티(Unity)가 게임 분야를 넘어서 산업 분야에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민경준 유니티코리아 인더스트리 사업본부장은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행사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2분기 기준 인더스트리 분야 성과가 전년 대비 60%가량 증가했고, 한국 시장 성장세도 비슷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U 데이 서울: 인더스트리'는 자동차, 건축, 물류 등 전 세계 다양한 비게임 산업군의 '유니티'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자 유니티 개발사 유니티테크놀로지스가 국내에서 개최한 콘퍼런스다. 유니티의 글로벌 사업군은 게임과 비게임으로 나뉘는데, 비게임인 인더스트리 부문 매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민 본부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더스트리 매출 비중이 훨씬 더 낮았다"며 "이미 게임 산업군에서 유니티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제는 실시간 3D 기술이 더 많이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티에 따르면 다양한 산업군에서 제품 생산과 유통 분야 등에 유니티 기술이 도입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민 본부장은 "특히 자동차 산업군은 제품 설계부터 고객 경험 설계, 자율주행, 정비 교육 등 다방면에서 유니티를 사용하고 있다"며 "벤츠나 마즈다의 경우 계기판을 비롯한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에 유니티를 도입해 양산 중이고, BMW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훈련의 95%를 유니티 기반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이 강세인 한국의 특성상 유니티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가상 시뮬레이션 모형) 수요가 많다는 점도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국내 산업의 경우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에서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교육 분야에서도 유니티가 이용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니티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쌤'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니티 에디터를 연동해 학생 창작 작품을 가상 학습 환경에 올리고 공유하거나 교사의 오프라인 직무 연수, 박람회를 가상 학습 환경으로 대체한 사례를 소개했다. 김범주 아시아태평양(APAC) 애드보커시 리더는 "유니티는 실시간 3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과 운영 전 단계를 커버하는 독보적인 업체"라며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엔진을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0-02 16:06:07[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9일 인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숙련기술 분야 내외부 전문가, 공단 옴부즈만, 숙련기술단체장 등을 초청해 숙련기술장려사업 발전 방향 논의를 위한 미래지식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3차 숙련기술장려 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숙련기술 장려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숙련기술 전수 확대와 디지털 전환 서비스 적시 지원 등 전문가와의 협진을 통해 공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포럼 좌장인 금현섭 서울대학교 교수는 "숙련기술인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산업현장에서 고갈돼가는 숙련기술인 양성, 중소기업의 숙련기술전수 기반 시설 확충 등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과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난해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 숙련기술인 110명을 선정했으며 오는 9월9일 숙련기술인의 날 제정 이후 처음으로 기념행사 개최를 통해 숙련기술 우대풍토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같은달 10~15일에는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57명의 국가대표선수(49개 직종)가 참여한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산업구조 변화에 부응하는 숙련기술 장려사업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대한민국 숙련기술 발전을 통해 국민 역량의 총합이 증가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3-29 15:51:4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글로벌 기술통상과 우리의 대응방향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통상 대응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세미나에서 △기술 파트너십과 통상 △기술보호와 통상 △기술 표준·규범과 통상 등 3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기술 파트너십과 통상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연합(EU)이 무역기술위원회와 같은 기술통상협의체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들 국가들과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안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또 기술보호와 통상 주제에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기술유출을 방지하고 산업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보호정책이 중요한 만큼 기술안보 법령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기술 표준·규범과 통상 주제에서는 주요국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기업에 유리한 글로벌 표준·규범이 형성되도록 우리가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산업·공급망 대화(SCCD, 미국), 공급망 산업정책대화(EU) 등 주요국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면서 기술보호 및 기술표준·규범 형성을 위한 전략적 통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술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 EU 등 주요국과 기술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고, 견고한 기술 보호망을 구축하는 한편, 국제 기술표준의 선점을 뒷받침하기 위한 첨단산업 기술통상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9-20 13:31:40[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업계와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스타팹리스 출범식에서 이같이 발표한다. 앞서 산업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스타팹리스 20개사를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시제품 제작과 금융, 국내외 마케팅, 설계인력 육성 등 반도체 지원정책의 우대기준을 적용하며 스타 팹리스 육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반도체 설계분야는 파운드리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양대 축이다. 하지만 수준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지난해 기준 세계 상위 30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약 90%를 차지할 정도다. 이에 정부는 설계자동화 툴과 사무공간 등을 제공하며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팹리스 기업에는 파운더리 접근을 돕기 위해 시제품 제작 등도 제공했다. 팹리스 성장과 자립을 촉진하기 위한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지난 6월 3000억원을 출범하는 동시에 파운드리와 연계 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도 조성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요 연계 시스템반도체 기술을 개발 중인 별도 4개 컨소시엄 기업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공급-수요 기업 사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내 공급기업은 향후 3년 간 각각 컨소시엄에 속한 수요기업이 제시하는 기술 수준을 충족하는 반도체 제품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인공지능화와 전기화 등 미래산업이 도래하고 글로벌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는 만큼 팹리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망 팹리스에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제공하며 글로벌 상위권 팹리스를 배출하고 전방산업을 고도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28 11:12:36[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의 성과와 추진방향을 국민에게 알리고, 에너지기술 국제협력에서 정부와 산·학·연 소통 증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11년 이후 현재까지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에너지안보 강화, 에너지산업 성장 및 청정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공동 R&D 지원과 양자·다자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도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전날(26일)과 오는 28일 각각 영국, 폴란드와 R&D 지원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기술 국제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저가소재(Na계) 이차전지, 고효율 태양광 등 에너지혁신기술 개발, 스마트미터기 동남아 현지 실증과제를 지원해 실제 수출로 이어진 해외시장진출 실적 등 성과를 창출했다. 또 미국·호주·체코 등 10여개 주요국 및 미션이노베이션·IEA CERT 등 다자회의체와의 협력채널을 확충해 주기적인 공동연구 수행과 각국 정부·산·학·연 간 에너지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경로로 활용 중이다. 정부를 비롯해 세계 주요국들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청정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 에너지안보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단으로서 '기술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산업원부는 '에너지국제공동연구' 사업이 수소·CCUS 등 에너지혁신기술 확보와 원전·에너지효율·ESS 등 우수기술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에너지국제공동연구로드맵'에 우리정부 정책과 국내외 기술·시장·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현행화하고, 국내 산·학·연의 에너지기술 국제협력 수요가 적기에 충족될 수 있도록 R&D 지원과 양자·다자 협력채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기술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기관은 매년 초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으로 실시하는 '에너지국제공동연구사업 기술수요조사'에 응답하거나, 산업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으로 연중 2-3회 실시하는 지원과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27 11:36:00지난 10일, 재단법인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대표 현진영)는 빅웨이브로보틱스(대표 김민교),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강귀덕)와 함께 K-로봇기술 기반 사회적경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K-로봇기술을 개발도상국의 산업현장에 적용하여 노동환경 개선, 생산성 제고 등 사회·경제적 임팩트를 만드는 한편, 국내 로봇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취지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전세계 25개 개도국에서 소외계층의 지속 가능한 경제적 문제 해결 및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를 전문적으로 기획·수행하는 공익법인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방대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로봇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주고 로봇 자동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자동화 기술을 태국, 베트남 등 개도국에 적용해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면 제조·물류·서비스 등 각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경·보건·안전(EHS)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로봇 솔루션 중개 플랫폼을 개도국 시장 맞춤형으로 출시하여 국내 로봇기술의 해외 보급·확산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참여로, 협회가 보유한 각국 로봇산업협회와 국내 로봇·SI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력 구도에 전문성과 추진력이 더해질 예정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99년 설립 이래 R&D, 인력 양성, 전시회 운영, 국제협력, 표준 개발 및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한국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로봇의 해외진출 전략 및 지원계획 수립, 국내 로봇기술을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동추진 등 K-로봇기술 기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은 금번 MOU 체결을 계기로 “K-로봇의 해외 진출 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 K-ROBOT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빅웨이브로보틱스 김민교 대표는 “마이로봇솔루션에 등록된 솔루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보면, 로봇 자동화 사례의 83% 이상이 인체에 해가 되는 공정을 개선한 사례”라며 “K-로봇이 개도국의 노동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우리나라 로봇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될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현진영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대표는 “이번 협약이 개도국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안전 및 환경 문제를 해소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임팩트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여 개도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 NGO로서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1-03-12 13:23:14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275980)의 현재 거래량이 최근 5거래일 거래량의 최고치를 넘어섰다. 그리고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는 6일 연속 상승흐름을 보이며, 10시 58분 현재 0.19% 증가한 13,255원에 거래중이다. 외국인, 기관 모두 보유량 감소 (5일 누적) 최근 5일간 동종목의 외국인 투자자는 76주 순매도하였고 마찬가지로 기관은 615주 순매도하였다. 전날 두 주체 각각 58주, 615주 순매도하며 보유 비율을 줄였다. 다음 표는 동종목의 외국인, 기관의 일별 순매수량을 나타낸 것이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1.65%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TIGER 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1.65%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0.24%를 나타내고 있다. 'fnRASSI'는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파이낸셜뉴스의 협업으로 로봇기자가 실시간으로 생산하는 기사입니다. fnRASSI@fnnews.com fnRASSI
2020-06-08 11:05:20[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주력산업 품질대응 뿌리기술개발 사업 신청을 오는 26일 공고하고, 뿌리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첨단뿌리기술개발 사업이 올해 일몸됨에 따라 재기획해 금년에 다시 시행되는 것이다. 재시행 첫 해인 올해는 17개내외 신규 과제에 13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총 1773억원(국비 1248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신규지원 대상과제 뿌리기술개발사업의 추진 방향은 크게 3가지다. 먼저 기획단계부터 사업화 및 성과 확산 유도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성 평가 등을 위해 글로벌 수요 기업의 구매의향서 또는 기술개발요청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사업 선정 17개보다 많은 22개를 기획 공모해 그 중 선발할 예정이다. 둘째로 기업 실수요 반영을 위해 예산 반영 등을 유연하게 설계했다. 예타 기획시 과제수, 기간, 금액 등을 유연하게 반영하고 선정 평가시 예산범위내에서 조정할 계획이다. 22개 공고대상 산업 분야는 국내 뿌리기업 수요가 높은 기계·중장비 3곳, 자동차 14곳, 전자 5곳으로 기획했다. 이중 필요성과 중요도에 따라 17개 사업을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사업효과 확산을 위해 뿌리기업 수혜범위를 확대했다. 응모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27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지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원가능하다. 관련 사업설명회 개최 여부는 별도 공시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02-25 10:36:29삼성자산운용의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로봇기술이 사람들의 삶의 전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치면서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수요는 늘고 있다. 4차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성장성에 공감하고 이러한 테마로 인한 중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주목할 만 하다. ■픽테와 협업 시너지, 1년 성과 39%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UH, 언헷지형)'의 최근 1개월과 3개월 성과는 각각 3.13%, 10.46%에 이른다. 중장기 성과도 눈에 뛴다. 1년 성과는 무려 39.47%을 달했고, 2016년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79.18%로 집계됐다.이정주 삼성자산운용 멀티매니저운용팀 매니저는 "다른 테마펀드 대비 이 펀드의 강점은 테마 전문운용사 픽테와의 협업과 우수한 수익률, 해외펀드 운용의 역사 및 시스템이다. 픽테그룹은 스위스 3대 민간은행으로, 1805년에 설립해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픽테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테마운용 전략은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전문성을 자랑한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동안 삼성자산운용은 이같은 해외펀드 비즈니스를 오래 전부터 영위해왔다. 또 다양한 라인업, 운용 경험 및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투자를 가능케하는 역량을 보유했다.이 매니저는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의 전략은 전통적인 바텀 업(bottom up) 기반의 액티브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며 "사회구조적, 산업적으로 발생하는 메가트렌드를 포착하고, 이를 전략으로 구현하는 부분이 투자수익에 핵심"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위 비중으로 투자 중인 종목은 구글, 인텔, 지멘스 등이다. 이들 종목은 각각 △산업자동화 △로봇 관련 구현기술 △소비자·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영역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화 등 호재 주목 이 매니저는 올해 로보틱스 테마와 관련된 호재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 등 그간 대외적 악재로 타격을 받았던 섹터와 기업들의 턴어라운드를 꼽았다. 실제 지난해 삼성 픽테 로보틱스 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으나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부분이 존재했다. 글로벌 자동화 시장 회복 역시 올해 호재라는 판단이다. 변수는 있다. 이 매니저는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보유하는 종목들은 항상 시장상황 및 외부 충격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로보틱스 테마 전략 자체가 딩초 시장 상황에 따라 큰 원칙이 변동되는 경우가 없다보니 안정적 운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니저는 로봇기술의 다양한 활용에도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로봇 관련 기술은 대형 산업용 로봇을 넘어서 정교하고 안전한 협업 로봇으로 진화 중이다. 휴머노이드 로봇도 병원, 식당, 호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201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1만대 이상 판매됐다.이 매니저는 "'아마존 고'의 경우 직원이나 계산대 없이 물건 구입이 가능한 식료품 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로보틱스는 현재 개발 및 궁극적인 대규모 도입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가격 하락과 성능 개선이 맞물리면서 로보틱스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로보틱스 테마는 산업자동화, 로봇 관련 구현기술, 소비자·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관련 영역"이라며 "특정 시점에서 유망 테마가 존대한다기 보다 세 가지 투자 영역에서 업사이드를 갖고 있는 기업에 분산투자한다"고 부연했다. 로봇의 가격 하락, 중소형 기업의 로봇 도입률 증가, 로보틱스 기술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제시했다. 이 매니저는 "산업용 로봇 생산비용 하락 및 성능 향상은 로봇 도입의 보편화와 판매 대수를 급증시킬 것"이라며 "노동력이 부족한 싱가포르,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의 기계화와 자동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테마에 투자하는 만큼 단기적 시각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이 매니저는 "'삼성픽테로보틱스펀드'는 단기적인 테마 투자가 아니라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근본적으로 사회 및 산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트렌드에 장기투자하는 전략을 추구한다"며 "투자자들도 일시적이거나 단기적 투자수익률을 목표로 하기보다 중장기적 전략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1-19 19:02:40[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9일 글로벌 산업기술 혁신 플랫폼이 되겠다는 '2030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취임 100일을 맞은 석영철 KIAT 원장은 "다양한 기업 지원 기능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해놓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 수요를 감안해 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공할 것이다. 그간의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바탕으로 기업 혁신을 위해 함께 뛰고, 기업 성장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래비전 선포는 KIAT가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다. KIAT는 △기업 경쟁력 강화 △데이터·인프라·인재 등 혁신기반 확대 △혁신 네트워크 거점화 △경제·산업 신패러다임에 선제적 대응을 4대 전략으로 마련했다. 우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KIAT는 인력, 실증 기반, 사업화, 투자, 규제 혁신, 국내외 판로 확대, 글로벌 진출 등 전주기적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소재 부품의 경우, 개발부터 신뢰성 확보, 양산, 판로 확대까지 전주기 기술혁신 체계를 고도화해 국산화를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의 데이터 중심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KIAT는 자체 보유한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다. 이를 위해 KIAT는 기술·산업·인력·규제·정책·지역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개방형 혁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 KIAT가 사업단별로 운영하는 각종 협의체,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기업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기존 정책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정책 기획 역량을 확충해 산업기술 정책의 씽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9-09-09 14:4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