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 불확실성 고조로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2583.27) 대비 1.58% 하락한 2542.3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코스피는 2600선 안팎에서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전자 주가 반등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기간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153억원, 669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4790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주는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중국 경기부양 기대감이 상승 요인, 인공지능(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 재부각, 미국 고금리 환경 지속,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NH투자증권 김영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는 재차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AI 수익화 우려, 고금리 지속, 미국 신정부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지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 당선자별 대선 수혜주, 중국 경기 부양 관련주 등 정책 이슈와 관련된 개별 업종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 대선이 종료된 뒤에는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증시 과매도 흐름이 완화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특히 오는 6일(현지시간) 개최되는 FOMC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 단행 시 투심 회복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 문남중 연구원은 "지난 9월 0.5%p 인하를 통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지키지 않기 시작한 연준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고려 시 금리 인하를 도모하며 금융여건 완화 기조를 재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4일부터 개최되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도 주시해야 할 빅 이벤트다. 올해 9월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추가적인 재정 정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철강·화학 업종 주가는 지난 달 제자리를 찾아갔다. 김 연구원은 "전인대 발표로 중국 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다면 화장품, 음식료, 철강 업종 등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의 변수는 실적 발표다. 오는 5일 하이브를 시작으로 6일 SK텔레콤, 7일 카카오·크래프톤, 8일 네이버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iM증권 신희철 연구원은 "미 대선이 종료되고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시장은 다시 펀더멘털에 집중한 투자로 돌아올 것"이라며 "시장 전반적으로 선행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비우호적 환경에서 성장하는 기업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OBJECT0#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3 12:49:10#OBJECT0#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증시를 억눌러 온 불확실성에도 지난주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완연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 해소 여부와 시점이 변수다. 외국인 수급의 선행지표가 여전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예상밴드를 2260~2370으로 봤다. ■외국인 순매수세 이어질까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348.43에 거래를 마치며 전주 대비 3.52% 올랐다. 1일에는 9월 23일(2334.06)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0.75% 기준금리 인상), 미국 중간선거 등 대외 이슈가 즐비한 가운데 시장은 외국인의 국내 증시 연속 순매수에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에서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 기간 총 순매수 대금은 1조46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차전지를 포함힌 IT업종과 화학업종을 위주로 사들이고 있다. 양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 2차전지 종목들이 3·4분기 실적발표에서 잇따라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면서 "깜짝 실적의 요인인 배터리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가 기대됐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순매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중화권에서 이탈된 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중국 대비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상대 밸류가 높아졌음에도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더 강한 것이 대표적인 근거라는 해석이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IRA 수혜로 외국인 수급이 지속되고 있는 2차전지, 모빌리티 중심의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며 "이와 함께 장기 낙폭과대에 따른 숏커버 유입이 가능한 종목들은 트레이딩으로 접근하면서 지수 대비 알파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의 피봇(기조 전환) 기대가 후퇴했다"며 "주식시장은 지난 7~8월에도 연준 피봇 기대로 베어마켓 랠리를 보인 후 9월 FOMC 이후 조정을 겪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주식시장 상승 또한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이 배경이었기 때문에 11월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美 중간선거 결과 주목 이번 주는 미국의 중간선거와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고금리 장기화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최대 관심사는 현재 민주당이 쥐고 있는 미국 의회 주도권이 공화당으로 넘어가느냐 여부다. 미국 데이터 전문매체에 따르면 여론조사 평균치로 선거 결과를 예측해보니 상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확률은 55%, 하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확률은 85%로 추정됐다.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경우 미국에서는 향후 2년간 입법부와 행정부의 대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대외 정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법인세 인상, 기후변화 대응 등의 정책은 동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부채한도 협상시 의회가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을 요구하는 등의 예산 관련 불확실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11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물가지표의 뚜렷한 하향 안정을 확인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오는 10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에도 투자자 이목이 쏠린다. 12월 FOMC 이전에 발표되는 두 달치(10~11월) 물가지표에 대한 주목도 높아진 상황이다. 10월 헤드라인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8.1%,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6.5%로 전망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1-06 10:25:13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 속에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 호조와 낮은 국채금리, 주요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등이 코스피지수 추가 고점 경신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3220~3350포인트다. ■델타변이 확대 속 순환매 장세 지속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217.95) 대비 58.96포인트(1.83%) 오른 3276.91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91억원, 3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556억원을 순매도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은 "확진자 증가로 단기 변동성 위험이 높아지기도 했던 코스피는 재차 3300선에 근접하며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내수 경기 회복 지연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확진자수가 하루 1600명대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 방역을 강화했다"며 "4차 대유행이지만 아직 백신 접종률은 30%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한국 내수경기 회복 지연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특별한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에서 종목간 등락이 게릴라 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만큼 특정 업종에 집중하는 대신 포트폴리오의 분산 범위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변수에 따른 증시 설명력이 이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에 실적개선 및 대차대조표 건전성 같은 퀄리티 팩터가 주가 설명력을 높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메리트가 확보된 곳으로 지속적인 순환매가 진행됨을 감안하면 최근 3개월간 수익이 저조했던 반도체, 화학, 헬스케어, 하드웨어, 증권, 조선, 자동차 및 부품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장주와 민감주의 바벨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수요가 몰리는 반도체와 이에 따른 IT부품 및 장비업체,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는 자동차 업종이 민감주 내 유망업종이며 성장주 중에서는 2차전지와 바이오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 실적 발표 주목 이번주 주목할만한 경제지표는 한국의 7월 1~20일까지의 수출입현황(2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22일) 등이다. 미국 주택 지표도 관심사다. 미국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7월 주택시장지수(19일), 6월 주택착공건수·6월 건축허가(20일), 6월 기존 주택매매(22일) 등이 발표된다. 주요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IBM(19일)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21일), 인텔(22일)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하는데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네이버(22일)와 포스코(22일), 현대차(23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김영환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도 견조한 선진국 수요와 이에 힘입은 수출주 실적 호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포스코와 현대차 그룹주들의 경우 2·4분기 수출 호조에 힘입은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1-07-18 17:55:23지난 주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최초로 넘어선 코스피는 이번 주에도 주요 경제지표 호조세 기대감 등을 타고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3240~3350으로 제시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코스피는 전주(3267.93) 대비 34.91포인트(1.06%) 오른 3302.84에 마감됐다. 지난 5거래일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17억원, 39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812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돌파했다. ■견조한 경기지표, 코스피 상승 랠리 이끈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주에도 코스피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30일 중국 제조업 PMI에 이어 7월 1일 미국 ISM 제조업지수, 6월 한국 수출통계 등 각종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들 지수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경제지표는 예상에 부합하면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호조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제조업지수 내 세부지표도 당분간 제조업 호조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까지의 잠정치를 보면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 품목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제품 수출이 호조세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은 수출 호조가 기업이익 전망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7월 1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도입되면 카지노,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번 주 관심 업종으로 자동차와 의류, 면세점, 카지노를 꼽았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변수지만 코로나19 피로감이 높아진 만큼 델타변이가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활동 정상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소비수요 등을 생각하면 더 이상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다"고 판단했다.■차익실현 가능성·실적 시즌 '변수'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는 유동성 축소 가능성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인프라 관련 소식과 연준위원들의 발언, 견고한 경제지표 등을 기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멕시코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축소를 지속 언급하고 있단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또 "연준 의원들도 인플레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으나 테이퍼링 조기 실시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3300선을 상회할 경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안도가 교차되며 가치주, 성장주 순환매가 교차되는 흐름이었다"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가 신고가 돌파 구간이고 7월부터 실적 장세에 본격 돌입하는 만큼 가치주, 성장주 구분보다 기업 실적 향후 전망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6-27 17:22:19이번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2100선 탈환을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깜짝 금리인하에 이은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다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를 2030~2140으로 제시했다. 각국 정책 공조와 한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율 감소 전망은 상승요인이지만 단기 자금시장 경색, 미온적 한국 통화·재정 정책은 하락요인으로 꼽힌다. ■"신규 확진자수 감소세 예상" 이번주에도 시장의 관심은 코로나19 사태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분수령"이라며 "추가 대형 확진 요인이 없을 경우 신규 확진자수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슈로 하락폭이 큰 미국 및 한국의 주요 종목(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네이버 등)에서 얻을 수 있는 함의는 생산 차질보다는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2월 한국 수출에서 보듯 서버 및 데이터센터 투자의 회복은 지속중"으로 판단했다. 가파른 매도세는 진정됐을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바닥은 지나왔다"며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본격적으로 들어올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일간 감염자 증가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한국 일간 감염자 증가율은 9%로, 가파른 증가세는 꺾였다"며 "아직 외국계 자금 유입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가파른 매도는 다소 진정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반등과 조정을 거듭하는 지그재그형 상승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사스 사태 때도 확산이 진정된 5월 말 이후에야 주가가 별다른 조정을 받지 않고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주 시장의 이목이 3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주 외국인 현선물 수급변수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코스피200 지수선물 20일 누적 순매매 추이는 지난달 24일경 하방 임계구간 통과 이후 본격 반등전환했다"면서도 "그러나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에도 불구 신흥시장(EM) 매크로 및 실적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가 가시질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흥시장 이익 안정성 및 가시성 회복이 전제되기 전까진 글로벌 투자가의 정중동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개연성이 크다는 의미"라며 "결자해지 측면에서 4월 양회까지의 중국의 고강도 정책믹스(적극적 통화완화, 확장적 재정투자, 선택적 소비부양)의 조기화가 상황변화의 트리거로 기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개선전망 종목 '눈길' 증권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투자는 NHN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추천했다. NHN의 경우,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페이코' 등 핀테크 비즈니스의 턴어라운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가 출시 2개월 만에 점유율 12~15%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추천 사유다.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 '램시마sc'를 2월에 출시, 1·4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3-08 16:55:04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 카카오스탁 맵(MAP)을 운영하는 두나무투자일임은 오는 30일 서울 테헤란로 두나무 업비트 라운지에서 투자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이번 세미나는 ‘2019년 글로벌 경제 환경과 한국 증시 전망’을 주제로 리암그룹의 정진균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또한 강사와 청중이 함께하는 대화 시간을 마련해 세미나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정진균 대표는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재무학 교수를 역임하고, 글로벌 금융회사를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미국에 머물 당시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헤지펀드 리스크 매니저, 도이치뱅크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SAC 캐피탈(헤지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 ING 인베스트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을 역임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삼성증권 고객자산운용 담당, 신한은행 신탁운용부 부장을 경험하고, 현재는 해외금융전문 투자자문사인 리암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정 대표는 학계는 물론 국내외 유수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경험과 실제 투자자문사를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세웅 두나무투자일임 대표는 “국내외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관련 업계에 정통한 금융전문가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글로벌 시장 동향은 물론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소셜 트레이딩 기반 주식 플랫폼 ‘카카오스탁’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6년 10월 출시된 카카오스탁 맵은 투자자가 직접 고른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의 투자전략에 따라 고객 주식계좌가 운용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투자일임 서비스다. 비대면 일임계약이 허용됨에 따라 영상통화로 실시간 투자 일임계약이 가능하며, 카카오스탁 맵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등의 투자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9-01-19 23:12:45내년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불확실한 데다 기업 이익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13일 증시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장 이달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속속 내년 암울한 경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1%로 올해의 2.9%(예상치)보다 크게 낮아지고 유로존은 1.9%에서 1.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전쟁 악화 가능성과 중국 경제의 상당한 둔화, 유가 상승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불확실성의 시대, 현금비중 늘려야 IBK투자증권 정용택 리서치본부장은 "주식보다는 채권, 이머징보다는 선진국, 경기민감주보다는 경기 방어주 등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달러 자산 매입을 통한 헤지"를,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를 각각 주문했다. 주식과 채권처럼 방향성이 완전히 똑같지 않으면 분산투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1·4분기까지는 최대한 보수적인 전략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대중 수입관세를 25%로 인상하면 1·4분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은 크게 나빠질 것이고, 주식시장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이로 인해 정책 반응속도는 빨라지게 될 것이고, 2·4분기 전후에는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자산매각을 중단하는 상황이 분명히 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 때가 '저점매수 기회'라는 설명이다.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유동성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 유연성 및 대응 가능성을 높이되, 특정 자산군에 대한 과도한 베팅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고수익 추구형일 경우 주식자산 비율을 68%로, 중수익 추구형은 37%, 안정 추구형은 15%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정용택 본부장과 홍춘욱 팀장은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에서 국내주식 비중을 5~10%로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박석현 팀장은 미국 금리인상, 트럼프의 경제 활성화 정책 등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되면서 달러 정기예금을 추천했다. ■내년 증시에선 통신·IT 주목 내년에는 기업이익 성장세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유망업종을 꼽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 증권가 중론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코스피 주요 상장기업(164개사)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198조5563억원으로, 6개월 전 추정치(217조792억원)보다 8.7% 쪼그라들었다. 내년 증시의 유망업종으로 한국투자 윤희도 센터장은 음식료, 정유, 통신을 꼽았다. 그는 "음식료는 최근 단가인상 모멘텀이 오랜만에 나타나고 있고, 정유는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 덕분에 배당수익률은 4% 이상으로 오히려 크게 상승했다. 통신은 5세대(5G) 모멘텀과 높은 배당수익률 등으로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훈 센터장은 통신, 엔터·레저·미디어, 정보기술(IT) 업종을, 정용택 센터장은 IT하드웨어, 통신서비스, 미디어교육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성장 둔화기에 유리한 간접투자상품으로는 구용욱 센터장은 지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을, 박석현 팀장은 글로벌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를 들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8-12-13 17:33:29글로벌 성장전망에 대한 회의감이 퍼지면서 글로벌 주식가치 전망이 2년래 최저점으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SCI올컨트리월드인덱스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로 떨어져 2016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MSCI올컨트리월드인덱스는 23개 선진국과 24개 신흥국 증시를 대상으로 하며 선행 PER는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식가치의 전망치다. 이로써 MSCI올컨트리월드인덱스의 선행 PER은 올들어 7% 정도 하락했으며 하락폭은 2011년 이후 가장 크다. 앞서 이 지수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국제유가 폭락으로 주가가 급락하던 2016년에 저점을 찍은 바 있다. 글로벌 증시는 이번달 온갖 악재를 맞으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유럽, 일본, 상하이, 홍콩, 아르헨티나, 캐나다 등의 주요 증시는 최근 고점보다 최소 10% 하락한 조정장에 들어섰다. 미국 증시 또한 나스닥에 이어 29일 다우지수가 0.99% 하락하며 조정역역에 진입했다. 다우지수와 함께 올해 상승치를 모두 반납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조정 국면에 근접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으로 증시가 수년래 최고점으로 오르던 지난해와 대비된다. 자산운용사 펜 뮤츄얼의 최고 투자책임자인 마크 헤펀스톨은 "올해 초에는 세계가 똑같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며 "세계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아주 빨리 자취를 감춘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WSJ은 현재 세계 주식가치 급락 전망의 원인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비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성장세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도 산재해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는 2년 만의 최저 속도로 성장중이라는 자료도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부양책의 단계적 철회를 계속 추진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펀드매니저들의 비율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친 2008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10-30 10:59:23이번주 국내 증시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지만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으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약화된 투자 심리와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 공백 등도 지수의 발목을 잡는 이유다. ■2300선 저점으로 바닥다지기(?)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수급 공백과 2·4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글로벌 통화 정책에 따른 영향 등이 변수로 꼽히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코스피 밴드 예상밴드는 2250~2370으로 예상된다. 2300선 회복이 기대되지만 추가 상승에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주 미국·일본·중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예정돼 있다. 엔화 강세와 미국, 일본의 장기 금리 상승, 위안화 약세, 달러화 약세 속에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월 30~31일에는 BOJ(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7월 31~8월 1일(현지시간)에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각각 열린다. 중국 인민은행은 추가 완화 정책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엔화 강세 및 장기금리 상승, 위안화 약세, 달러화 약세 재료가 혼재돼 금리, 환율, 주식시장에 대한 일방적 베팅이 어려워졌다"며 "코스피도 이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되며 지지부진한 박스권이 한 주 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스권 예상은 본격화되고 있는 2·4분기 실적시즌 탓도 크다. 시장에서는 2·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상승을 이끌어내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매도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이다. 이래저래 증시 여건은 긍정적이지 못하다. ■증권가, 실적 개선주에 주목 금융투자업계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눈여겨볼 것을 조언핬다. 증권사 추천종목도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적 개선 기대주에 집중됐다. 우선 하나금융투자는 대한유화와 JB금융지주, 케이엠더블유 등을 추천했다. 대한유화는 3·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까지 이어질 석유화학의 업사이클과 NCC(나프타분해설비) 증설에 따른 외형확대 등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JB금융지주와 관련해선 광주은행의 완전 자회사화로 경영효율성, 재무 및 자본비율이 개선될 전망이고, 2·4분기 NIM(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손비용 안정화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엠더블유도 올해 영업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SK증권은 POSCO와, 두산, 코웨이를 꼽았다. POSCO의 경우 하반기 가격인상과 중국의 감산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되고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역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주력인 전자와 사업차량 중심으로 연료전지, 모트롤, 면세점 등 전 사업부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웨이는 1·4분기 렌탈 계정이 6만2000계정의 순증을 기록했고 2·4분기 역시 이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KB증권은 삼성전기와 코스맥스,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미국 오하이오법인의 적자 개선이 가시화 되면서 독보적인 해외 성장성이 올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금액이 6조2000억원으로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대비 신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7-29 11:28:46이번 주(2월12~16일) 코스피 지수는 2400선 안착을 시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변동성 여파의 영향을 꾸준히 받는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지수를 압박하면서 오는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 공개 전후가 시장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 이전까지는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 심리 여파가 국내 증시에 지속적인 변동성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로 2380~2480을 예상하고 있다. 주간 추천 종목으로는 지난해 4.4분기 견조한 성적을 낸 실적주 및 업종 업황 대비 저평가돼있는 종목이 주로 제시됐다. ■ 글로벌 변동성 여파 지속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2월 5~9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 대비 4.7% 하락한 2363.77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4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변동성 장세에 노출된 코스닥은 올해 들어 두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시장 내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전개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에 하방압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코스피도 미국 금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임금 상승, 금리 변동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KTB투자증권은 증시 변동성이 높은 단기 1~2개월간은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시장의 낙폭 만회 시도를 견인할 설맞이 투자 판단 여부도 주목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급락 이후 시장 주도권은 대부분 낙폭과대로 쏠렸다"며 "최근 성장통을 겪은 경기민감 대형 가치주에 대한 호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낙폭 과대 종목으로 SK하이닉스, 하나금융지주, 현대로보틱스, 롯데쇼핑 등을 꼽았다.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380~2480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380~2450, KTB투자증권은 2380~2430으로 이번 주 지수를 각각 전망했다. ■ 실적株.저평가종목 추천 증권사들은 이번 주 추천주로 다양한 업종에서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종목들을 제시했다. 업황에 비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있는 종목들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주간 매수 종목으로 삼성전자.삼성생명.메디톡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해 "디스플레이 외형과 이익 기여도가 약화됐음에도, 여전히 이익의 74%를 담당하는 반도체는 견조하다"며 "평택 2층 설비 구축 후 올해 2.4분기부터는 출하 증가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은 GS건설, 아모레퍼시픽, 하나금융지주를 각각 추천했다. 증권사는 GS건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현안 프로젝트의 종료와 주택 이익 증가로 증익이 기개되며, 가파른 턴어라운드는 오는 2019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CJ CGV, 잇츠한불, 키움증권을 이번 주 추천 종목에 올렸다.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8-02-11 19:3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