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만(MAN)그룹 자회사 GLG가 운용하는 하이일드(투기등급 채권)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펀드가 5개월 만에 300억원을 모았다. 28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 설정액(27일 기준)이 500억원을 넘었다. 올해 1월 2일 설정 약 5개월 만이다. 우수한 성과가 뒷받침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과 연초 이후 수익률(24일 기준)은 각각 3.42%, 4.68%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유형의 펀드 3개월 평균 수익률(1.66%)을 크게 웃돈다. 해당 펀드는 영국 'Man High Yield Opportunities'에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한다. 피투자펀드인 'MAN GLG 하이일드'는 2019년 출시 이후 58.1%(연평균 9.1%)의 수익을 냈다. 글로벌 하이일드 인덱스(24.0%·연평균 4.2%)를 두 배 이상 앞선다. 차별화된 운용전략 덕분이다. 비교지수를 추종하는 일반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달리, 크레딧 리서치를 거쳐 종목을 선정해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시장에서 리서치가 덜 돼 있는 섹터나 기업들 중에서 뛰어난 기초체력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형성된 주식들이 대상이다. 신한자산운용 박정호 펀드솔루션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보다 빨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하이일드 펀드가 미국 비중을 가장 크게 잡고 있는 것과 달리, 해당 상품은 유럽과 영국 비중 확대를 통해 그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2024-05-28 18:33:07[파이낸셜뉴스] 최근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과 미국 주식의 고평가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이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하이일드 채권이 불확실성 속에서 주식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은 물론 향후 자본차익까지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BB +등급 이하)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하이일드 지수의 최저수익률(YTW, Yield to Worst)은 미래 수익률에 대한 우수한 예측 지표이다. 최근 하이일드 지수의 YTW가 8%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5년 후 하이일드 채권 수익률은 이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과거 40년 동안 하이일드 채권의 연간 수익률이 5% 이상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식은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일드 채권의 하방 보호 효과가 주식 대비 우수함을 보여준다. 또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은 금리 인하 전 투자 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AB자산운용의 분석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이 6차례 금리를 인하한 시기에 글로벌 하이일드 지수 기준 첫 금리 인하 3개월 전 투자를 시작했을 때의 연환산 수익률이 금리 인하 시점 또는 그 이후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금리 인하가 불확실한 현재 환경에서는 미국 하이일드보다도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이머징 마켓(EM) 등 멀티 섹터 접근법으로 추가 알파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도 연준이 금리 인상 사이클을 중단한 이후와 금리 인하를 개시한 뒤 글로벌 하이일드가 미국 하이일드 성과를 상회한 경우가 많았다. 하이일드 채권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는 신용등급 역시 과거에 비해 개선됐다는 평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이었던 2007년에는 CCC등급이 20%였으나 올해 14%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BB 등급은 36%에서 48%로 증가함으로써, 하이일드 채권 내 디폴트 발생 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거숀 디슨펠드(Gershon M. Distenfeld) 얼라이언스번스틴(AB) 인컴 전략부문 이사는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이 시점에서 투자 부담이 크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오히려 큰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재정비하고, 분산투자를 위한 투자 상품으로 하이일드 채권에 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설정된 ‘AB 글로벌 고수익 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펀드)’은 글로벌 고금리(High-Yielding) 채무증권 등에 분산 투자해 수익 창출을 추구하는 펀드로, A 클래스 수익률은 7일 기준 6개월 1.01%, 1년 9.26%을 기록했다. (기준일: 2024.5.7 제로인)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9 14:37:35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 펀드에서 손을 떼고 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데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금융 리스크가 발생한 후 파산기업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38개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에선 최근 3개월 새 214억원(13일 기준)이 이탈했다. 'AB글로벌고수익'(-85억원)에서 가장 많이 빠졌고,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34억원), 'AB숏듀레이션하이일드'(-15억원), '한화단기하이일드'(-13억원) 등에서도 유출이 나타났다. SVB 파산 사태를 기점으로 미국의 저등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균열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자산·부채 200만달러 이상 사기업 혹은 1000만달러 이상 공기업 기준)의 파산신청은 모두 340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JP모간이 최근 내놓은 신용조사 보고서엔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하이일드 채권 회수율이 19.6%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5년 간의 평균(40.2%)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이일드는 저신용 등급의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이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춘데 이어 8일엔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일괄적으로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들 은행이 보유한 채권가격이 고꾸라지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상업용 부동산(CRE) 리스크, 자기자본 취약 등도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은행 대출에 규제가 가해질 경우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히 앞서 발행된 하이일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도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긴 했지만 금리 수준 자체가 높고, 시중은행발 신용 긴축이 지속되면 부도 위험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하이일드를 담은 펀드에 투자할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가 일반적으로 투자등급 채권 대비 수익률이 높은 만큼 경기 침체가 우려하는 수준보다 낮을 경우 투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미국 국채 스프레드(10년물-2년물 금리차)는 약 73bp(1bp=0.01%p)로, 100bp를 넘어섰던 3월에 비해서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5 18:23:40[파이낸셜뉴스]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투기등급 채권(하이일드) 펀드에서 손을 떼고 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데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의 금융 리스크가 발생한 후 파산기업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38개 글로벌하이일드 펀드에선 최근 3개월 새 214억원(13일 기준)이 이탈했다. ‘AB글로벌고수익’(-85억원)에서 가장 많이 빠졌고,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34억원), 'AB숏듀레이션하이일드'(-15억원), '한화단기하이일드'(-13억원) 등에서도 유출이 나타났다. SVB 파산 사태를 기점으로 미국의 저등급 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균열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기업(자산·부채 200만달러 이상 사기업 혹은 1000만달러 이상 공기업 기준)의 파산신청은 모두 340건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JP모간이 최근 내놓은 신용조사 보고서엔 지난 12개월 동안 미국 하이일드 채권 회수율이 19.6%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25년 간의 평균(40.2%)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하이일드는 저신용 등급의 기업이 발행한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의미한다. 이달 초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낮춘데 이어 8일엔 무디스가 미국 중소형 은행 10곳의 신용등급을 일괄적으로 한 단계씩 떨어뜨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들 은행이 보유한 채권가격이 고꾸라지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한 탓이다. 상업용 부동산(CRE) 리스크, 자기자본 취약 등도 배경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로 인해 은행 대출에 규제가 가해질 경우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자연히 앞서 발행된 하이일드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도 역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긴 했지만 금리 수준 자체가 높고, 시중은행발 신용 긴축이 지속되면 부도 위험을 감수해가면서까지 하이일드를 담은 펀드에 투자할 동기가 사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이일드가 일반적으로 투자등급 채권 대비 수익률이 높은 만큼 경기 침체가 우려하는 수준보다 낮을 경우 투자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실제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미국 국채 스프레드(10년물-2년물 금리차)는 약 73bp(1bp=0.01%p)로, 100bp를 넘어섰던 3월에 비해서는 잠잠해진 상황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14 17:36: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이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 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 (이하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에 선보인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 자투자신탁[H](채권-재간접형)’을 월지급식 펀드로 출시한 상품이다. 매월 일정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이다. 하이일드 채권은 일반적으로 국채나 일반회사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제공해 저금리 시기 유망 투자처로 꼽힌다. 또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지역간 자산 배분을 통해 탁월한 분산투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및 여러 지정학적 이슈들로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에서도 하이일드 시장에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베어링운용의 분석이다. 실제 금융위기 이후 하이일드 채권의 퀄리티가 향상됐으며, 특히 올해는 투자등급 채권에서 하이일드 채권으로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이른바 ‘폴른 엔젤’에서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평가다. 배인수 베어링자산운용 한국법인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국채나 일반회사채 대비 수익률이 높은 대신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채권 발행 주체의 펀더멘털과 채권 담보물 가치를 면밀히 분석·평가할 수 있는 액티브 운용사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어링자산운용은 90명 이상의 투자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일드 팀을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과 높은 현지 전문성을 기반으로 투자 가치가 높은 기회를 포착해내는 것이 베어링의 강점이다. 철저한 상향식 분석을 통해 크레딧을 선정함으로써 전 사이클에 걸쳐 매력적인 위험조정 성과 달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비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투자 기회를 창출한다. 배 대표는 “올해 코로나 발 변동성 장세와 초저금리 기조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대한 니즈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베어링 월지급식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는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매달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SC제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베어링운용은 점차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0-29 10:36:5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내년 말까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기 역시 'V'자를 그리며 급격히 반등하기보다는 시차를 두고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흥 AB자산운용 채권부문 선임매니저는 22일 회사가 개최한 하반기 글로벌 채권·증시 전망 웨비나(웹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매니저는 "1·4분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채권시장이 어려웠으나 2·4분기에는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펼쳐 빠르게 회복했다"며 "채권시장은 글로벌 하이일드, 회사채 등 섹터 구분 없이 10% 이상 또는 그에 근접한 수준의 가격 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유 매니저는 각국의 통화·재정정책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규모와 빠른 속도로 이뤄져 시장 안정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효과를 냈던 프로그램을 재가동했는데, 중앙은행이 직접 하이일드나 투자등급 개별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하반기 채권시장 참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유 매니저는 "시장이 요구하면 연준은 이를 즉각 받아들이고 수정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며 "시장참여자들은 하반기 시장에 문제가 생겨도 연준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정책에 시장이 제대로 반응하면서 하반기 사용할 실탄을 아꼈고, (이런 경험은) 다시 변동성이 커졌을 때 연준이 즉각 개입할 여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V자 반등론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의 신용카드 사용 증가와 긍정적인 노동지표(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V자 회복세를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경제 부문에서는 영구적인 손실을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저금리 기조는 올해를 지나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 매니저는 "연준의 점도표를 보면 내년까지 역사적인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크레딧 채권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정 섹터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이머징(신흥국) 국채나 신용위험공유증권(CRT) 등 모기지 채권, 하이일드 채권을 효율적으로 조합하는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행된 글로벌 증시 전망에서는 데이비드 웡 AB운용 주식부문 선임매니저가 나서 미국 증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웡 매니저는 "코로나19 흐름은 경제 전문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굳이 변수에 베팅할 이유가 없다"며 "경기에 민감한 주식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식 가운데 경기에 둔감한 종목 위주로 선택해 거시경제 악화에도 회복력을 가지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방어성이 있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종목 등이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7-22 14:59:0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등 대외적 변동성이 큰 요즘 국면에서도 북미와 유럽 등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시장에선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기회가 존재한다.” 데이빗 미할릭 베어링자산운용 미국 공모채권 부문 대표(사진)는 6월 3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 하반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미할릭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했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수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는 등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주요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다.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링운용은 올해 하반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네 가지 요인으로△코로나19 백신개발 △경기 부양책의 이행 △경제활동재개 △미국 대선 등을 꼽았다. 미할릭 대표는 “불안정과 혼란의 시기를 지나면 회복과 수익의 기회가 뒤 따른 경우가 많았다”며“역사적으로 변동성장세에서 채권은 주식보다 덜 하락한 반면 회복의 속도는 더 빨랐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의 빠른회복은 과거와 비교하면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3월 이후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됐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이일드채권은 주식과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지만 변동성은 더 낮다”며 “장기적 관점의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핵심자산 중 하나로 하이일드채권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선순위담보채권 역시 향후 변동성 국면에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에도 특정 섹터의 디폴트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순위 담보채권은 일반 무담보채권에 버금가는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디폴트 발생시 원금손실에 대한 방어력은 보다 높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일드채권 투자에서 신용위험을 낮추기 위해선 발행기업의 펀더멘털을 철저히 분석하고, 담보자산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6-30 13:54:12글로벌 자산운용사 베어링자산운용은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 펀드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말일까지 진행되는 ‘하루에 한번! 행운의 게임’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퀴즈 이벤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베어링자산운용 및 펀드에 대한 간단한 퀴즈가 출제되며 정답을 맞춘 참여자 중 당첨자를 선정해 ‘아이패드 프로11 3세대(64G)’, ‘던킨도너츠 6개팩’,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비타500’ 등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지난 3월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과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 채권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등 2종의 펀드를 출시했다. 베어링운용은 최근 리포트에서 “미 연반준비제도의 완화기조, 원자재 가격 안정화, 제한적인 신규 공급 물량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하이일드 채권시장이 기술적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 “브렉시트, 미·중 무역협상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지만,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내다보면서, 특히 “현재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과 글로벌 선순위 담보대출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위험조정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펀더멘털 크레딧 분석에 강점을 지닌 베어링운용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일드 채권 투자팀이 풍부한 인적자원과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상대 가치가 높은 투자기회들을 발굴하고 있다. 이에 기반해 두 펀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타사 동종펀드 대비 뛰어난 장기성과를 시현중이다. 한편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및 경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베어링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내 ‘글로벌 하이일드 전략’메뉴에서 ‘퀴즈 이벤트’ 탭을 클릭하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4-24 10:56:22베어링자산운용은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과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 채권 증권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 등을 판매한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미국과 유럽의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식형 투자상품과 비교해 변동성을 낮게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잠재수익을 추구한다. ‘베어링 글로벌 선순위 담보 채권 펀드’는 국내 유일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 펀드다.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선순위 담보 하이일드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선순위 담보 채권은 가장 우선적으로 변제되고 실물자산을 통해 담보되므로 디폴트 발생시 무담보 하이일드 채권보다 높은 회수율을 제공한다. 최근 하이일드 담보채와 무담보채의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경기 하강시 자산 안정성 확보에 대한 니즈가 큰 투자자에게 선순위 담보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마틴 혼 베이링운용 대표는 “하이일드 채권은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사이클에 관계 없이 매력적인 수익률을 시현해왔다”며 “장기 투자할 경우 투자시점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25 10:00:00"올해는 글로벌 하이일드와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라."베어링자산운용은 1일 내놓은 1·4분기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미국 국채보다 경기에 민감한 채권을 선호한다"며 "최근 달러화 표시 신흥국 채권과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수익률이 각각 7%와 7.9%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채권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대해 베어링자산운용은 이익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기업의 부도율이 낮아져 안정성은 더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마틴 혼 베어링운용 글로벌 하이일드 투자부문 대표(사진)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과 선순위 담보 대출채권 시장의 부도율은 여전히 역사적 평균을 밑돌고 있다"며 "최근 일어난 부도 가운데 상당수는 에너지와 유통 업종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사전예측이 쉬운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소비자 및 기업신뢰지수 악화로 기업의 이익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전반적인 시장부도율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혼 대표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이 펀더멘털상 변동성 국면에서 더 돋보인다고 했다. 그는 "최근 미·중 무역갈등 격화, 국제유가 하락,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다양한 지정학 변수에 따른 시장 조정으로 스프레드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기업의 자본구조는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증명됐다. 일부 피해야 할 업종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확대된 스프레드는 여전히 매력적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마리노 발렌시스 베어링운용 멀티에셋 투자부문 대표는 "현재 증시는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처럼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 투자자들의 우려 완화와 함께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며 "향후 증시 반등을 대비해 낙폭이 과도한 다양한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같은 측면에서 신흥국 채권과 하이일드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2-01 16: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