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명칭을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해당 ETF의 특징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의 순자산은 1조129억원이다.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데다 총 보수(연 0.0098%)도 국내 전체 ETF 가운데 최저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난 2월 6일 신규 상장한지 4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상장일부터 6월 13일까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의 누적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은 3.661%를 기록했다. 이는 해당 기간 CD 91일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원화 기반 국내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또한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퇴직연금 및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할 경우 보수 및 세금을 차감한 실질 투자 수익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정승호 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ETF’ 명칭 변경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해당 ETF 관련 퀴즈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4 11:20:3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순자산 규모는 5123억원이다. 2월 6일 국내 금리형 ETF 역대 최대인 2,300 억원 규모로 신규 상장한 해당 ETF는 상장 1개월여만에 순자산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기가 길수록 채권 금리에 가산되는 기간 프리미엄(term premium)이 크기 때문에 장기물 금리가 더 높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금리와 액티브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수익률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상장일(2월 6일) 이후 20일 기준 해당 ETF의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은 3.648%다. 이는 CD 3개월물 추종 ETF 등 국내 상장된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정승호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운용하며 국내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가지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물가 하락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21 10:22:0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가 최근 1개월간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상장일인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1개월간 수익률(NAV, 연환산 기준) 3.67%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CD 91일물,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등 원화 기반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6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4%로, 과거 3년간 CD 91일물 금리 대비 평균 0.28%p 높다. 만기가 더 긴 금리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KOFR에 비해서는 평균 0.48%p 높다. 높은 기대 수익률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에 대한 매수세도 강화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2월 6일 상장 당일 232억원으로 역대 채권 및 금리형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에 오른데 이어,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9영업일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3월 6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4,2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환금성 등으로 대기성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지 시 중도해지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는 반면 ETF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매수/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를 활용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계좌로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3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에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예금과 유사하게 안정적인 목돈 마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가 ISA의 납입 및 비과세 한도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ISA 계좌를 통한 실질 투자수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 ETF’는 국내 상장된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앞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용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이 직접 고금리 상품을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8 14:03:28[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뉴욕연방준비은행에서 매일 고시하는 'SOFR(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를 추종하는 'QV 미국달러 SOFR금리 플러스 ETN' 상품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SOFR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금리다. 이 상품은 독일 지수사업자 솔랙티브 AG(Solactive AG)가 발표하는 'Solactive SOFR +10 Daily Total Return Index(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SOFR금리에 10bps를 가산한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SOFR금리 +10bps에 준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는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경쟁력이 높다. 올해 6월 이후 현재(8일 기준)까지 SOFR금리는 5%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환노출상품으로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투자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기초지수의 변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 이를 상쇄하거나 잠식할 수 있다. 이 상품의 발행수량은 200만주, 발행규모는 200억원이며, 발행가격은 1만원이다. 총 보수는 연 0.0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2년으로 만기일은 2025년 12월 08일이다. 최종거래일은 2025년 12월 04일이다. 최종거래일의 최종지표가치(IV)로 2025년 12월 10일 만기상환금이 지급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단기금리 시장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ETN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5 11:26:28금리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들 몸집이 빠르게 불고 있다. 상품 수는 전체 시장의 100분의 1도 안 되지만 순자산은 10%에 육박한다. 안정적으로 고금리 수혜를 누리면서 비용을 치르고 않고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다는 게 투자 매력으로 작용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금리 투자 ETF 6종의 순자산총액(14일 기준)은 모두 9조2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695개 상품 총계(93조27억원)의 9.7%에 해당한다. 특히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와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순자산총액은 각각 4조7880억원, 3조5925억으로 전체 ETF 시장에서 각각 2, 3위에 올라 있다. 이들 상품은 은행 상품과 달리 복리효과를 누리고, 매도해 언제든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파킹 ETF'로 불리는 이유다. 무엇보다 현재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기간 동안 높은 금리 수준에서 매일 이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끌었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은 국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따르며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인다. 일 단위로 새로운 CD 91일물을 편입함으로써 하루만 보유해도 만기 91일짜리 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취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금리 인상 수혜를 직접 받는 상품으로, 일반적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ETF는 4개로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첫 상품을 내놓은 이후 미래에셋·한화·NH-아문디자산운용이 가세하며 판을 키웠다. KOFR는 익일물(1영업일) 국채와 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토대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산출하는 금리지표다. 만기가 짧아 무위험금리에 가깝고 실거래 기반이라 조작 가능성이 없다. 또 총 보수(0.03~0.05%)가 여타 채권·단기금융상품 ETF보다 낮고,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파킹통장 대비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4일 기준 KOFR 금리는 연 3.439%다. 이달 4일엔 국내 첫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 투자 상품이 나왔다.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금리다. KOFR ETF와 달리, 달러에 투자하면서 4.80%(13일 기준) 수준 SOFR 금리가 매일 누적되는 상품으로, 조기에 찾아도 별도 수수료가 없고, 하루만 들고 있어도 SOFR 금리를 수취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17 18:20:18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12일(이하 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미 행보를 추종할지가 시장 관심사다. 최근 시장전문가 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블룸버그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80% 이상이 인민은행이 역레포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환율이 안정적이고 자본유출 압박도 완화된 덕분이다. 연말 자금수요 증가 및 MLF 등 만기도래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여력도 크다. 게다가 금융규제 강화로 시장 유동성은 이미 긴축돼 있다. 인민은행이 미국 정책금리를 따라 시장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지난주 인민은행 산하 파이낸셜뉴스가 12월중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한 두 번째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자 일각에서 인민은행의 미 추종 확률을 높여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인민은행은 10개월 전 MLF를 통한 두 차례 유동성 투입에 나선 후 미국 3월 금리인상을 따라 정책금리를 높인 바 있다. 한 인민은행 연구원이 지난주 신흥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도 인민은행의 미 추종 기대를 한층 부추겼다. 순 궈펑 인민은행 금융연구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신흥국들이 금융위기 이후 취해온 기존 조치들을 거둬들이고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중신증권은 순 연구원 발언과 인민은행이 이달 만기가 도래한 MLF 절반만 롤오버한 점에 비춰보면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올림으로써 미국을 추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리스크를 억제하기 위한 당국의 디레버리징 노력이 내년 더 강해질 경우 인민은행이 기존 조치들에 더해 시장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시장 전문가는 “시장에는 미 12월 금리인상이 선반영되어 있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시보) 등 시장금리들도 최근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올랐다”며 “인민은행이 금리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1년물 시보금리는 4.6562%로, 연초 3.3833%보다 크게 뛰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연방준비은행 행보와 관계없이 이미 높아진 시장금리 현실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민은행이 역레포금리 및 MLF 금리를 높일 듯하다”고 내다봤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7-12-12 07:37:28[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올해만 개인 순매수 1000억원어치 이상이 들어왔다. 변동성 장세에서 위험 분산 수단으로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ACE KRX금현물’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13일 기준)은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금액을 포함한 전체 자금 유입 강도는 국내 원자재 ETF 중 가장 셌다.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는 총 24개로, 이 중 ‘ACE KRX금현물’ 유입액(1819억원)은 같은 기간 이들 자금 평균 유입액(6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해당 상품은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 금 현물 ETF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만큼 국내 금 투자 ETF 중 유일하게 연금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주가지수가 하방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도 방어력을 입증하며 포트폴리오 위험 분산 차원에서 편입하기 적합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ETF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60%로, 같은 기간 코스피(-3.01%)와 코스닥지수(-15.39%) 흐름과 대비된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안전자산 ‘금’의 성격이 반영된 결과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기점으로 미국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주요국 중앙은행은 약세를 보일 수 있는 달러 대신 금 수요를 늘려갈 것”며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 실물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08:52:3810월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한국의 편입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편입이 결정되면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주요 국가들의 국채를 포함하는 글로벌 채권지수를 관리하는 FTSE러셀은 10월 초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주무부서인 국채과 등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인 15~17일 홍콩에서 IR을 주재하고, 블룸버그·유로클리어·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자본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설명했다. WGBI 편입을 위한 제도개선은 완비했지만, 결국은 IR을 통한 글로벌 투자자 설득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차관이 IR에 나선 것은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다. 김 차관은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많은 제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투자 기반도 새롭게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총 25개국이 편입된 WGBI는 추종자금이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에 달하는 대표적 채권지수다. 편입이 결정되면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투자자금이 우리 국채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정 운용은 물론 시중금리와 환율 안정에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양도소득 비과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등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 등도 개통했다. 또 외환시장 거래 마감시간도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김 차관은 유로클리어 아시아 대표를 만나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WGBI에 편입이 되면 총자금의 2% 정도를 차지하는데, 25개국 중 9번째로 큰 비중"이라며 "WGBI 추종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많이 변경해야 해서 한국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글로벌 투자자들로서는 한국 국채를 2%가량 새로 편입하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야 한다. 그만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WGBI에 포함된 이스라엘과 뉴질랜드의 비중은 각각 0.3%. 0.2%에 불과하다. 기재부는 올해 들어 일본,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약 100곳의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주요 자산운용사, 연기금, 신탁은행 등 FTSE의 편입 결정에 영향력이 큰 주요 글로벌 채권 투자기관들이다. 특히 일본은 WGBI 추종자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김윤상 2차관도 일본 도쿄에서 일본 주요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을 만나 설명회를 했다. 이번에 편입 결정이 불발되면 내년 3월로 미뤄진다. FTSE러셀의 심사 발표는 1년에 2차례(3월·9월) 이뤄진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18 18:15:38[파이낸셜뉴스] 10월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기간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막판 총력전을 벌였다. 편입이 결정되면 최소 500억달러(약 70조원)의 자금이 우리 국채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주요 국가들의 국채를 포함하는 글로벌 채권 지수를 관리하는 FTSE러셀은 10월초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주무부서인 국채과 등 관계자들은 추석 연휴인 15~17일 홍콩에서 IR을 주재하고, 블룸버그·유로클리어·글로벌 투자은행 등을 만나 한국경제 상황과 자본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WGBI 편입을 위한 제도 개선은 완비했지만, 결국은 IR을 통한 글로벌 투자자 설득이 중요하단 판단에서다. 차관급이 IR에 나선 것은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다. 김 차관은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 강화를 위해 많은 제도 개선이 이뤄졌으며 투자 기반도 새롭게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총 25개국이 편입된 WGBI는 추종 자금이 2조5000억달러(약 3400조원)에 달하는 대표적 채권지수다. 편입이 결정되면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투자자금이 우리 국채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정 운용은 물론 시중금리와 환율 안정에도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외국인 국채투자에 대한 이자소득·양도소득 비과세,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 등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의 국채통합계좌 등도 개통했다. 또 외환시장 거래 마감 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김 차관은 유로클리어 아시아 대표와 만나 "한국 국채의 매력과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이 제대로 평가받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WGBI에 편입이 되면 총 자금의 2% 정도를 차지하는데, 25개국 중 9번째로 큰 비중"이라며 "WGBI 추종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많이 변경해야 해서 한국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되면 글로벌 투자자들로서는 한국 국채를 2%가량 새로 편입하는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해야 한다. 그만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미 WGBI에 포함된 이스라엘과 뉴질랜드의 비중은 각각 0.3%. 0.2%에 불과하다. 기재부는 올해 들어 일본,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약 100곳 이상의 기관투자자들을 만났다. 주요 자산운용사, 연기금, 신탁은행 등 FTSE의 편입 결정에 영향력이 큰 주요 글로벌 채권 투자기관들이다. 특히 일본은 WGBI 추종 자금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달 김윤상 2차관도 일본 도쿄에서 일본 주요 연기금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을 만나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에 편입 결정이 불발되면, 내년 3월로 미뤄지게 된다. FTSE러셀의 심사 발표는 1년에 2차례(3월·9월) 이뤄진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4-09-17 19:26:27[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투자자에게 가장 쏠쏠한 수익을 안긴 재테크 수단은 비트코인과 금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주식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실망감을 안겼다. 1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재테크 수단별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비트코인이 30%대의 우수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 기준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4만4184.37달러에서 5만7643.25달러로 30.46% 상승했다. 한 국금거래소 기준 국내 금 거래 도매가격은 같은 기간 1돈(3.75g)당 36만7000원에서 46만3000원으로 올라 26.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가운데 실질금리 하락 기대감이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달러 약세 가능성이 금 가격에 긍정적일 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어 금 가격 상승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해외주식도 쏠쏠한 수익률을 안겼다. 이 기간 미국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는 17.30% 상승했다. 반면, 국내주식은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국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 'KODEX200'의 수익률은 -7.54%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5.34% 하락해 G20 국가 주요 지수 중 러시아(-15.00%), 멕시코(-10.79%), 중국(-7.14%)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S&P500·16.44%), 인도(12.80%), 일본(6.44%), EU(5.35%) 등과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결과다. 대신증권 조승빈 자산배분팀장은 "8월 초 경기 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기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함께 나타난 엔비디아의 조정이 국내 반도체 업종의 주가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채권 투자와 원·달러환율은 이 기간 각각 4.81%, 4.26%의 수익률을 냈고, 예금은 2.70%다. 부동산은 소폭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96.04에서 올해 7월 95.90으로 0.15% 하락했다. 주택가격지수는 한 달 간격으로 발표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4 10: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