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체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통합을 위한 플랫폼 ‘코어에이아이(CORE:AI, Cognitively Orchestrated Radiology Engine with AI)’를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CORE:AI는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정제부터 소프트웨어(SW) 구현, 데이터 후처리 등 전체 프로세스가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보유 AI 기술력을 강화하고 기술의 적용영역을 다각화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CORE:AI 론칭을 기점으로 AI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학습부터 AI SW 개발까지의 전 과정을 내재화하면 신약 개발, 로봇 수술뿐 아니라 제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에서도 동일한 프로세스로 데이터 관리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AI 데이터 정제 플랫폼 ‘코어에이랩(CORE:ALAP)’과 AI SW 플랫폼 ‘코어엑스에이아이(CORE:XAI)’를 통해 AI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CORE:ALAP은 데이터 레이블링 기술 기반 보유 중인 3700만건의 데이터가 적용된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 플랫폼이다. 특히 레이블링 프로세스가 자동화돼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국제 학술지를 통해 보유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당 연구에서 자체 AI SW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은 해당 분야 세계 1위 기업 지멘스의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CORE:XAI를 통해 예측, 진단문 작성 등 생성형 AI 기능까지 적용해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CORE:AI는 데이터 정제, AI SW 개발뿐 아니라 SW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의 후처리 기술까지 통합된 것이 특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자체 레이블링 기술과 클라우드를 연계해 SW 대응이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후처리 기술을 보유 중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AI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자체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장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밸류체인 통합을 결정했다”며 “전체 AI 밸류체인의 내재화는 세부 역량 강화뿐 아니라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어 타 산업으로의 적용도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AI 기술 적용 난이도가 높은 의료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제조,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존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사업 영역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1 09:45:46중소벤처기업부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30일 중기부에 따르면 K스타트업 통합관은 CES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에서 내년 1월 7~10일 4일간 열린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30개 스타트업 지원기관과 함께 통합관을 운영하며 총 127개 스타트업의 전시 부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26개 기관, 91개 스타트업이 참여한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다. 포스코그룹 투자·육성 벤처관도 새롭게 합류해 CES 참여 노하우를 공유하고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엔퓨쳐 △휴머닉스 △더넥스트에이아이 △엔트윅 △네이션에이 △파네시아 △에이투어스 △아이티원 △미드바르 △디앤씨바이오테크놀로지 등 10개 기업도 'K스타트업 통합관'에 참여한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정재준 엔트윅 대표는 "CES 2025에서 자사의 개인용 관절염 치료 전자약 '아스론펄스(ArthronPulse)'를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적 전자약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TA가 현재까지 발표한 CES 혁신상 363개 중 162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124개로 전체의 약 76.5%를 차지한다. 벤처 및 창업기업은 119개를 수상했다. 특히 인공지능(18개)과 디지털 헬스(17개)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최고혁신상의 경우 현재까지 발표된 20개 중 7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CES 2025는 우리 기업들이 혁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K-스타트업'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고, 혁신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2-30 18:17:4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최우선은 민생, 도민들의 편안한 일상과 화합에 중점을 둘 것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6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25년 도정방향 브리핑'에서 "2025년 경북도정을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문화융성과 과학기술, 국민통합의 방향과 동력을 토대로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한민국이 본격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 경제와 문화가 재도약해 초일류국가로 나아가는 역사적 분기점으로 만들겠다"면서 "경제, 문화, 평화와 번영, 국민통합의 상징이 되는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추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래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정책특구 최고인 경북의 성과를 과학기술과 투자 1번지 경북으로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과학기술 산업분야에 젊은 벤처의 창의와 도전이 사라진 대한민국에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면서 "경북에서는 도전이 가치가 되고 창의가 성공이 되는 '과학기술과 기업을 위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안정이다"면서 "새로운 한해에도 민생을 세심하게 살펴 도민들 모두가 화합하고 단합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지사의 내년 도정방향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초일류국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민선 8기 경북도정 슬로건인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과 맥을 같이하며 초일류국가의 밑바탕은 문화융성과 과학기술이며 경북이 APEC과 권역별 미래산업의 육성을 통해 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지사는 "어려울 때 일수록 행정은 희망을 보여줘야 하고, 또 희망의 약속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경북은 과학기술이 번창하고 창의적인 문화융성의 기운이 넘치는 대한민국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26 15:40:54【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홍천군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25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6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역내 고령인구 비율은 34%로 의료와 돌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75세 이상 후기 고령인구는 전체 노인 인구 대비 4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홍천군은 후기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분절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복지 서비스를 지자체 중심으로 통합 제공될 수 있게 지역 내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로 결정,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참여했다. 기술지원형 시범사업 공모는 2026년 3월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지역 특수성이 반영된 자체 사업의 모형 개발과 사업의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마련됐다. 홍천군은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자체 전담 조직 구성, 사업기획,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 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컨설팅 등에 지원을 받게 됐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시행,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을 개발해 지역 내 어르신들께서 사시던 곳에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06 11:36:13[파이낸셜뉴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에 연사로 나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은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AI 시대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Display Technologies for AI Era)'을 주제로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두각을 드러낼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가 탑재된 모바일 및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특히 다양한 부품 중에서도 디스플레이 부품에 요구하는 기술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연산 작업에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점을 고려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수명이 긴 재료와 소자 구성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발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나 픽셀 제어 알고리즘 등 다양한 저소비전력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AI와 함께 혼합현실(XR)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멀티모달 AI란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이 부사장은 "멀티모달 AI는 시선이나 손동작을 추적하고, 이를 토대로 시의적절한 이미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제공하는 XR 기기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고휘도의 올레도스(OLEDoS) 기술과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고해상도 기술로 멀티모달 AI를 뒷받침해 XR 경험의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레도스란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AI 시대 주목받는 센서 통합 디스플레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손가락 터치만으로 사용자의 심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할 수 있는 유기광다이오드(Organic Photodiode) 내장 패널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양 손가락을 동시에 센싱할 수 있어 기존 웨어러블 기기보다 정확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도 고성능 기기로 데이터를 축적, 처리할 수 있다. 이 부사장은 "지문과 생체 정보를 동시에 센싱할 수 있는 패널 기술을 선보인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라며 "센서를 내재화한 패널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어 AI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자체 연구개발 과정에도 AI를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OLED 유기재료의 분자구조나 패널 회로를 설계할 때 AI를 통해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를 시뮬레이션하며 시행착오를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모듈 구조 최적화 연구 과정에도 AI가 활용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13 10:02:46라온시큐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2023년 한-인도네시아 디지털정부 공동협력과제 컨설팅’에 이어 ‘인도네시아 통합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실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디지털 ID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라온시큐어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서비스 구현을 위한 디지털 ID 데모환경 구축 및 개발 △인도네시아 디지털 보안 프레임워크 컨설팅 △인도네시아 공무원 디지털 ID 역량 강화 교육 등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사용하는 서비스들을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증 환경 구축 및 디지털 지갑 개발 등을 수행하고,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ID를 도입하는 데 있어 필요한 보안 프레임워크의 아키텍쳐를 설계해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 제시 등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5월에도 NIA가 발주한 인도네시아 국가 디지털 ID 설계 컨설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12월 제정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및 국가 디지털 서비스 통합을 위한 대통령령’ 상의 우선순위 과제로 디지털 ID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NIA는 대한민국의 선진적인 모바일 신분증 구축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ID 도입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라온시큐어는 특히 한국의 성공적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재작년 초 행정안전부가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작년 6월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은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기반 분산 서버 노드와 FIDO(생체인증) 기술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라온시큐어는 이와 함께 오는 12월부터 발급될 예정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이 외에도 라온시큐어는 지난달 코스타리카 정부의 공공 서비스 디지털 지갑 시스템 개발 사업도 수주하는 등 해외 정부들의 디지털 ID 관련 프로젝트들을 연속적으로 수주하며 블록체인 디지털 ID 비즈니스를 글로벌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유진 라온시큐어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은 "세계 최초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을 구현했던 라온시큐어의 기술력과 역량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번 인도네시아 디지털 ID 서비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블록체인 디지털 ID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3 09:12: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자원순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포인트 등의 인센티브가 통합 관리 되지 않아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환경실천 멤버십 서비스가 앞으로 통합 관리된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모한 블록체인 기반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실천 멤버십 통합 서비스 구축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군구와 협력해 제각각인 환경실천 멤버십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에코허브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에코허브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인 분산신원증명(DID)를 발급해 시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분산 저장하고 시민들의 자원순환 활동 실천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시민 주도형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현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인천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순환가게와 무인회수기에 회수된 자원순환 활동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개인의 자원순환활동 이력을 확인하고 증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자원순환가게나 무인회수기 이용 시 포인트가 하나의 앱(에코허브플랫폼)에서 통합 관리돼 핸드폰 등을 통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자원순환가게에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도입해 그동안 수기로 무게를 측정했던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실증하기로 했다. 시는 여러 부서·관계 기관과의 단계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에코허브플랫폼을 인천 시민뿐 아니라 민간기업, 더 나아가 전 국민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블록체인, 인공지능과 같은 신기술을 접목,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민간산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18 13:09:31[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경기 화성시 동탄메가센터에 이종 로봇을 통합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검증에 돌입했다. 스마일배송의 주력 물류 거점인 동탄메가센터의 피킹, 운반, 정리 등 일체의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면서 업무효율성과 공간효율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로봇 통합운영 솔루션'은 LG CNS가 개발한 서로 다른 형태의 로봇을 통합 제어,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지난 2023년 5월 양사가 체결한 '물류센터 로봇 기반 자동화 설비 기술검증' 협약에 따라 G마켓 동탄메가센터에 최초 도입됐다. 동탄메가센터는 축구장 약 20개에 달하는 규모의 풀필먼트센터다. 해당 솔루션은 동탄메가센터의 공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신형 로봇 플랫폼을 설치해 적용됐다. 현재 '로보셔틀' 로봇과 '소형 피킹'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 지상부터 천장까지 높게 설치되어 있는 상품 적재 공간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로보셔틀' 로봇이 주문에 따라 상품이 담긴 다수의 상자를 특정 장소에 옮기면, 밑에서 대기 중인 '소형 피킹' 로봇들이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솔루션 도입으로 물류효율성은 한층 더 강화됐다. 물류센터의 공간효율이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작업자의 이동거리가 최소화되면서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작업자에게 양손 사용이 가능해지는 웨어러블스캐너인 핑거스캐너를 제공하는 등 작업 편의성도 향상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2 14:09:44[파이낸셜뉴스] 삼현의 모션컨트롤 시스템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적용한 '3-in-1' 통합솔루션 기술을 토대로 전공정 자동화에 임박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인프라 자동화 및 무인화 기반 스마트공장을 통한 높은 생산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맞춤 솔루션 제공으로 확보한 1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삼현은 코스닥 상장 당일인 전날 공모가(3만원) 대비 56.66% 오른 4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7.02% 오른 5만0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현은 자동화와 생산 디지털 인프라에 투자해 스마트 공립을 설립했고 2022년 자동화 수준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삼현은 스마트공장 자동화 3단계에서 4단계에 진입하는 과정에 있고 내년까지 전공정 자동화가 목표다. 이 회사는 현재 모빌리티부문에서 7787억원, 스마트방산부문 1610억원, 로봇부문 663억원 등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태다. 총 1조원 규모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3-in-1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모빌리티, 방산, 로봇 산업 설계와 기술 개발, 생산 인프라로 산업별 요구에 적합한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현은 지난 2월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3만원에 확정했다. 당시 국내외 기관 총 2168개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하며 2023년 이래로 최다 참여 기관 투자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삼현은 모터, 제어기, 감속기 설계기술을 내재화해 스마트 액추에이터, 스마트 파워유닛 등을 개발하고 있다.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SBW 국산화, CVVD 개발 및 양산과 같은 성과를 이루며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주요 산업 시장인 친환경 자동차를 넘어 로봇, 방산, UAM,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으로 진출 산업 다각화에 나선다. 모집된 공모자금은 신규 수주에 따른 설비투자와 공장 증축,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생산거점 확보 등에 쓰일 예정이다. 박기원 삼현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신뢰를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삼현의 성장이 이제 시작이라는 모습을 앞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2 09:28:12[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 '2024년 기술거래 사업화 통합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7일 기술보증기금에 따르면 통합지원사업은 다양한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체계를 하나의 프로그램에 통합해 중소기업의 기술도입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에 걸쳐 맞춤형 서비스를 밀착 지원하는 집중지원 프로그램이다. 지원대상은 기술이전기업 또는 예정기업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다. 기보는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 및 최종심의를 통해 40여개 기업을 선정해 이전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지원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사업화 기획 및 로드맵 설계 컨설팅 △로드맵에 따른 시제품 제작, 기술검증, 시험·인증, 신뢰성 평가 비용 등 상용화 제반 비용 △기보의 지식재산권(IP)인수보증에 대한 이차보전 금융혜택 등을 통해 최대 1억2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발명자의 기술지도컨설팅을 추가하고 이차보전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2022년부터 매년 통합지원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역량과 기술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해왔다"며 "이전기술의 상용화에 발생하는 간극 해소와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해 기술이전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07 10:3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