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전국민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은 캠페인 참여자가 7월 중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행사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고, 꽃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꽃배달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최종 139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꽃을 배달 희망 지역의 소녀상에 직접 전달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많은 이들과 공유하면 된다. 원한다면 오는 8월 10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열리는 기림의 날 본행사에 참석할 수도 있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6월 20일까지 네이버폼을 통해 할 수 있다. 신청 시에는 꽃 배달을 원하는 소녀상 지역을 1~3순위로 선택하면 되며,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 인증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동네 곳곳에 있는 소녀상에 꽃을 전하는 마음이 모여, 잊히지 않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며 "잠들어가는 기억을 깨우는 '기억의 꽃배달'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여성정책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9 10:54: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집에서 '노란나비-다음 세대의 약속'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기림의 날은 매년 8월 14일로, 고(故) 김학순님이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이날의 용기를 기억하고 피해 역사를 알리기 위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역사의 교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과 청소년 등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하고 행동하며 기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행사는 기림문화제, 기념식, 나눔의집 피해자 흉상 헌화식, 참여부스 및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생중계를 준비해 전국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기림문화제를 시작으로, 11시부터 30분간 기념식이 이어진다. 현장 참여부스에서는 소녀상 만들기, 노란나비 접기 등 체험활동이 마련된다. 또 9일부터 31일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깃발 작품 전시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7월 8일부터 3주간 진행한 '기억의 꽃배달’'캠페인 시·도 대표단을 초청하고, 캠페인 결과도 공유한다. 이 캠페인은 전국 139개 소녀상에 139명(팀)이 꽃을 전달하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페인 스케치 영상을 행사 당일 송출하고, 나눔의집 흉상 헌화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역사를 잊지 말자는 의지를 되새기고, 직접 기억하는 행동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역사의 진실을 알리고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 여성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6 09:33:51[파이낸셜뉴스] 극단 갯돌은 1981년 창단 이후 섬과 바다를 화두로 안고 다양한 활동을 했다. 섬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 주민과의 문화연대 활동, 섬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 교실, 섬의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찾아가는 무대 제작 공연, 섬 주민의 질적인 삶을 위한 공연예술축제 사업 등 크고 작은 일들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2006년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되어 16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각양각색의 사람과 함께 예술여행을 했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올해로 20년을 맞은 예술단체 활동 지원사업으로 매우 오랫동안 지속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운영 방식의 변화와 시스템 발전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들의 열정 넘치는 활동의 성과가 있었다. 무엇보다 국민의 문화적 삶을 한층 끌어 올린 사업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극단 갯돌 또한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수요자의 니즈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고민을 했고 이는 갯돌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2019 신나는 예술여행 ‘뱃길 따라 갱번 마당놀이’ 많은 지역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주민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2019년 ‘뱃길 따라 갱번 마당놀이’ 신나는 예술여행이다. 이 프로그램은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신안, 완도, 진도 등 3개의 지자체에 12개 섬으로, 아직 연륙이 되지 않은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 인원이 작은 섬을 순회한 사업이다. ‘갱번’이란 바다와 갯벌을 의미하는 방언으로 섬 문화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키워드이다. 갱번 마당놀이는 섬으로 순회하면서 도서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우리 마당의 문화를 섬에 배달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프로그램의 큰 구성은 체험교육과 전시 및 공연으로 구성했다. 체험교육에는 민요, 춤, 드론 영상, 사진 배우기를 진행했다. 전시 및 공연에는 주민 사진 전시, 지신밟기, 노래 교실, 산다이, 마술, 마당극, 북춤, 영상발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작은 섬마을 축제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섬 지역에 가서 공연을 보여주고 끝내는 방식이 아닌 촬영팀과 강사진이 사전에 마을을 찾아가서 섬의 전경을 영상으로 담고 섬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아카이빙과 주민들이 직접 우리 가락과 우리 춤을 배우며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다시 본 행사일에 섬에 들어가 주민과 함께 작은 섬마을 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사물놀이와 산다이 놀이, 노래 교실과 마당극 공연 등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전에 촬영한 사진 및 영상을 주민에게 전시 형태로 보여주어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갖는 프로그램으로 보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농번기와 성어기에는 주민과 일정을 합의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섬의 주요 공간인 경로당, 비닐하우스, 학교 강당, 마을회관, 체육시설, 복지센터 등 공간을 선택하는 것도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각별한 신경을 썼다. ■ 섬 할아버지가 직접 드론 촬영, 흥 많은 할머니 놀이로 밤샘 섬 주민인 할아버지들이 직접 드론 촬영 교육을 한 후 섬의 전경을 드론 영상으로 담는다. 영화감독인 강사가 드론 조작법을 가르친다. 할아버지들은 처음엔 두렵고 서툴지만, 몇 번의 반복으로 익숙해진다. 경운기 운전만큼 쉬운 것임을 알아가면서부터 자유자재로 하늘을 비행시킨다. 내가 사는 마을 전체를 드론으로 볼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고 기뻐한다. 다른 편에서는 사진작가인 강사에게 카메라 조작법을 배운 할아버지가 이곳저곳을 사각의 앵글에 담아 셔터를 누른다. 마을 길가의 꽃을 담기도 하고 이웃 노인들에게 포즈를 요구하며 연신 신나게 누른다. 할아버지들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현재 고민 등도 스스럼없이 작가에게 털어놓는다. 할머니들은 언제나 흥이 많고 정겹다. 우리들은 몸빼 바지와 뽀글이 가발로 치장하고 마을 회관에서 쉬고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전통 민요와 장단을 가르친다. 놀다 보니 옛날 노래와 놀이로 밤샘했다던 산다이 노래가 끊임없이 이어져 강사가 누구인지 가늠할 수 없는 신명의 경지에까지 이른다. 축제형식으로 꾸려지는 전시와 공연을 하는 날에는 음향기기, 전시 도구, 악기 등 수많은 짐을 싣고 배를 타고 섬에 들어선다. 주민들이 교육과정에서의 앞선 만남 때문에 친근하게 우리를 맞는다. 어르신들의 얼굴이 담긴 작품이 근사한 액자로 전시공간에 차려지자 더없이 놀랍고 반가운 기색이 역력하다. 전시 공간이라야 행사장 입구 경운기 옆이나 농기구, 나무 아래 등에 액자를 세워 놓으면 자연스럽게 전시구성이 된다. 신나는 풍물로 마을의 일상을 깬다. 공간은 이내 축제 열기로 가득 찬다. 마술가의 공연에 취한 주민들이 연신 박수와 환호를 지른다. 마당극 뺑파전은 웃음과 눈물로 범벅된 최고의 화제작이다. 신명 난 비나리와 북춤으로 마을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빌고 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한다. 축제의 열기가 한껏 달아오른다. 어깨를 들썩이며 평생 한 번도 보지 못한 공연을 처음 보았노라고 고백하시면서 단원들의 손을 덥석 잡고 감사의 표현을 해주신다. 공연이 끝나면 짐을 정리하고 하룻밤을 섬에서 묵고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내내 전날 공연했던 작은 축제에서 울고 웃었던 잔상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예술가가 되기를 잘했다고 스스로 토닥인다. ■ "더 많은 문화 소외 주민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길" 당시 6개월 동안 우리는 말 그대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섬으로 실어 나르는 마당문화, 갱번문화를 재생하고 창조했던 사업이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예술가들이 섬사람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섬사람들의 순박한 마음을 배웠고 넉넉한 인심을 경험했다. 섬사람들의 삶의 스토리를 통해 감성과 지혜의 행간을 읽어내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하여 더 많은 문화 소외 주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더 많은 예술가가 참여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큰 가지가 뻗어 나가지 못하는 곳에서는 작은 나뭇가지가 틈을 메꾸어 그곳에서 꽃이 피고, 큰 예술의 나무가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득 채우기를 바란다. 글/안영제 극단 갯돌 기획실장 겸 세계마당아트진흥회 사무처장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0 10:24:32벌써 2018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전국 리조트에서는 올 연말을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카운트다운쇼, 연말특선뷔페, 호캉스 패키지 등 다채로운 연말연시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맞이에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전국 한화리조트가 다가오는 연말연시를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22일에는 베토벤 바이러스 서희태 지휘자와 함께하는 강연 ‘나를 안아주는 음악’을 관람할 수 있고, 23일에는 매직 유랑단과 함께하는 매직 버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드로잉 매직 쇼가 진행되며, 29일에는 어쿠스틱 밴드와 위나 밴드의 신나는 공연이 열린다. 2018년 마지막 날은 국내 최고의 재즈 밴드와 프리마돈나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2019년 1월 5일에는 신나는 퍼포먼스 그룹과 색소폰 밴드의 공연 ‘2019 열린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31일(월)에는 야외 광장에서 소원 풍선 날리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도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tvN ‘미스터선샤인’과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한 ‘장서령과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월 31일에는 ‘welcome 2019, welcome to 한화리조트’ 축제를 개최한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송구영신 축하 레이저 쇼, 새해 소망을 비는 소원 풍선(LED풍선 무료제공) 등 화려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산환 여행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를 비롯해, 미니 캘린더 만들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한화리조트에서는 매직 버블 쇼(대천, 산정호수, 양평), 드로잉 매직 쇼(평창, 해운대), 매직 유랑단의 매직 버블 퍼포먼스(경주, 백암), 기상천외 캐릭터 마술 쇼, 매직 핸드 공연(설악, 제주) 등 풍성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 베잔송에 방문하는 고객은 31일 가족 장기자랑 및 노래자랑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한화리조트 체크인 시 프런트 직원에게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는 어린이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LED 버튼)을 준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수도권 최대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가 개장 10주년을 맞아 12월 한 달 간 풍성한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곤지암리조트 오픈일과 같은 12월 19일이 생일인 고객들이 당일 리조트를 방문하면, 리프트/렌탈 4시간 이용권을 증정한다. 본인 여부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학생증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또한 곤지암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12월 31일까지 10주년 기념 영상을 올리는 고객들께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곤지암리조트 슬로프나 눈썰매장을 배경으로 10주년 축하 영상을 촬영 후, 필수 해시태그인 곤지암10주년축하해와 곤지암리조트를 넣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게시 후 곤지암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에 완료 댓글을 달고 곤지암리조트를 팔로우하면 추첨을 통해 총 32명에게 곤지암리조트 100만원 기프트카드(1명), 곤지암리조트 50만원 기프트카드(1명), 리프트 4시간권(30명)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은 31일까지며, 당첨자는 2019년 1월 3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나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31일에는 곤지암리조트의 개장 10주년 축하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과 함께하는 불꽃놀이를 즐기는 송년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엠블호텔 여수에게 올 한해는 특별했다. 지난 15일 호남권 최초 5성 호텔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지역 호텔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엠블호텔 여수는 고객 감사의 의미를 담아, ‘엠블호텔 여수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오는 31일 밤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엠블호텔 여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핑거푸드와 음료를 맛볼 수 있는 ‘환영리셉션’과,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뮤지컬갈라쇼’, ‘럭키드로우’로 구성됐다. 엠블호텔 고양은 호텔에서 특별한 2018년 마무리와 새해 시작을 함께 할 수 있는 ‘위드 엠블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쿠치나M 디너 2인 △와인 1병으로 구성돼, 럭셔리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객실은 스탠다드, 패밀리/디럭스, 쥬니어스위트, 이그제큐티브스위트 중 선택 가능하며, 와인은 쿠치나M 식사시 함께 제공된다. 산토리니 테마 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이하 쏠비치 삼척)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연말 특선 뷔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연말 뷔페는 단 3일만을 위한 요리들로 구성된 뷔페로, 약 70개 이상의 메뉴가 테이블에 오른다. 특히 킹크랩, 꽃등심, 양갈비, 전복 등 특별한 연말 모임 분위기를 만들어줄 고급 재료들이 대거 등장한다. 델피노 골프앤리조트는 설경과 즐기는 만찬을 준비했다. 오는 29일부터 31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카페로까에서 연말 특선 뷔페를 제공한다. 카페로까는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C, D 동 로비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으로 탁 트인 전망으로 연말연시 많은 고객들이 찾는다. 통유리 너머로 울산바위가 정면에 보이며, 눈이 내린 후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울산바위 일대의 설경을 바라보며 만찬을 만끽할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콘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윈터 스페셜 디너 뷔페는 22일, 24일, 31일 단 3일만 진행한다. 이번 윈터 스페셜 디너 뷔페는 겨울을 대표하는 단 3일만을 위한 요리들로 BBQ Rib, Japanese Roll, Beef BBQ, Pizza, Grilled vegetable, 디저트 종류로 총 40여가지 이상의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윈터 스페셜 디너 뷔페는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연말 디너뷔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22일은 감미로운 목소리의 여성 재즈 보컬 리스트들이 1시간 동안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24일과 31일은 어쿠스틱 밴드 청춘학 개론의 보컬 조융, R&B 여성 듀오 리케의 무대로 올 연말 따뜻한 감성을 선물한다. 특별한 한 해, 소중했던 2018년의 마무리를 위한 ‘Count Down Party 18/19’ 는 2018년 마지막 날인 31일 엘리시안 강촌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행복, 사랑, 희망, 설레임’ 의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엘리시안 강촌 카운트 다운 파티는 개그맨 김한석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다양한 가수들과 국내 최초의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축하공연과 횃불 스키, 화이어 레터가 펼쳐진다. 오전 12시에는 새해 카운트 다운과 함께 불꽃놀이도 진행하며 즐거운 한해의 마무리를 선사한다. 엘리시안 관계자는 “올 한해 엘리시안을 찾아주신 고객 여러분들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보답하고자 준비했다. 특히 춘천 MBC 특집콘서트와 카운트다운 파티는 무료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연말 12월의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순간들을 엘리시안에서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크밸리는 가족 중심의 대표 리조트로 아이들에게 진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이벤트를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이브 24일 투숙 시 사전 접수된 선물을 지정 시간에 객실로 산타가 직접 배달해 준다. 상상 속 산타를 직접 만나 선물도 받고 사진도 찍어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선착순 접수가 진행된다. 당일 방문하여도 산타를 만나볼 수 있다. 스키빌리지 콘도 C동 2층 로비에 마련된 산타 포토존에서 ‘찰칵찰칵 산타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여 SNS에 해당 콘텐츠 업로드 시 추첨을 통하여 이 달 24일 오픈 예정인 국내 유일의 3D 라이팅 쇼 ‘Sonata of light’ 및 스키 리프트 할인권을 증정한다. 찬 바람 부는 겨울,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채워주는 ‘산타 우체국’도 열린다. 엽서를 정성스레 작성하여 산타 우체국에 부치면 기입된 주소로 배송된다.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 연말 엽서와 함께 오크밸리에서 준비한 스키 리프트 및 ‘Sonata of light’ 할인권도 동봉될 예정이다. 오크밸리에서 보내는 연말연시도 남다르다. 31일 22시부터 24시까지 스키 광장에서 진행되는 송년 콘서트에는 특별가수 딘딘과 허공이 찾아온다. 또한 싸이 모창 능력자 ‘쇼퍼홀릭’까지 참가하여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내달 1일 신년 새해 맞이 행사가 바로 이어진다. 오크크릭 광장에서 아침 7시부터 ‘2018년 나쁜 기억 태우기’, ‘2019년 새해 소망 풍선 날리기’ 등 힘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2018년 연말을 앞두고 콘서트, 불꽃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먼저 23일과 24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23일에는 하하&스컬, 별, 알리가, 24일에는 백지영, 벤, 가비엔제이가 출동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콘서트는 공연 당일 객실, 식음, 스키장 등 리조트 이용고객에 한하여 선착순 무료로 입장가능하다. 또 오는 22~24일과 29일 저녁 9시 그랜드호텔 잔디광장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하이원 불꽃쇼’가 펼쳐진다. 특히 31일 오후 11시부터는 레크레이션, 사전공연, 불꽃쇼와 함께하는 ‘카운트다운 2019’가 예정되어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2018년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다. 이어 2019년 1월 1일에는 따뜻한 떡국을 먹으며 새해 소원을 비는 ‘웰컴 2019’행사와 타로점, 신년운세, 디지털 캐리커쳐 등 새로운 한해를 기념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리조트 곳곳에서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2019년 1월 5일 오후 7시, ‘유키구라모토와 친구들’의 신년음악회가 개최된다. 한국인이 사랑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구라모토,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출연해 황홀한 클래식의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리솜포레스트는 실제 나무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몄다. 인증샷을 찍어 SNS에 호반호텔앤리조트, 리솜포레스트, 크리스마스트리 등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하면 추첨하여 리솜리조트 주중 숙박권, 스파 무료이용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리솜스파캐슬 온천테마파크 내 직원에게 ‘해피뉴이어’라고 인삿말을 건넸을 때 해피리솜"이라고 대답하는 직원만이 스탬프를 찍어준다. 총 5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퇴장 시 리조트 숙박권과 스파이용권, 드론, 무선이어폰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19 11:18:52[제주=좌승훈기자] 24일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꽃과 바다 그리고 별 헤는 제주’를 주제로 놓치지 말아야 할 6월의 제주관광 10선을 발표했다. 제주의 6월은 장마가 시작되는 달이다. 날이 맑으면 더 좋고, 비가 오더라도 괜찮다. 제주관광공사가 날씨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곳, '예인의 섬'이라는 타이틀 만큼이나 재주꾼이 많은 제주의 이색공간을 소개한다. 내 안의 숨겨진 감성을 찾아보는 시간. 6월 제주에서 마음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아늑한 곳으로 떠나보자. ■ 길을 헤매도 좋은 유달리 사랑스러운 종달리 마을 잠시 길을 잃고 헤매도 괜찮다. 낯선 그 길 끝에 생각보다 멋진 장면이 당신을 기다릴 테니까. 제주 동쪽 끝, 지미봉 아래 소담히 자리한 종달리 마을에서 발길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 보자. 낮은 돌담길 구석구석마다 아기자기한 가게를 생각지 못한 선물처럼 마주하게 된다. 독립서점 ‘소심한 책방’은 서점 주인의 독특한 시선이 담긴 책으로, 핸드메이드 도자기 가게 ‘도예시선’은 제주 감성이 듬뿍 담긴 그릇과 소품으로 여행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담벼락마다 그려진 벽화는 종달리에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골목 여행 중 다리가 저려올 땐 조용한 카페에서 느긋하게 쉬어가도 좋다. 마을의 숨겨진 명소를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면, ‘퐁낭’투어 코스가 제격. 종달리의 아늑하고 정겨운 매력은 천천히 걸을수록 가슴 깊이 스며든다. ■ “아픔 속에서도 잎은 피더라” 불카분낭, 선흘 동백습지, 낙선동 4.3 성터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상처를 치유 받을 때가 있다. 조천읍 선흘리는 제주 4.3 때 온 마을이 불에 타 초토화됐다. 마을을 지켜온 팽나무도 불에 타들어 갔다. 하지만 몇 년 후, 죽은 줄만 알았던 팽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났고 팽나무의 밑동 한켠에는 어디선가 날아온 다른 나무의 씨가 아픔을 보듬어주듯 같이 잎을 틔워냈다. 불에 타버린 나무라 하여 ‘불카분낭’이라 붙여진 이 팽나무는 제주4.3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 채 초록 잎을 피워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선흘리 곳곳에는 제주4.3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다. 제주4.3 당시 마을 주민들이 몸을 숨겼던 토들굴이 있는 선흘 동백동산 습지와 그 당시 고통스러웠던 삶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낙선동 4.3성터까지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평화의 의미를 새기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될 수 있길 바란다. ■ 몽환의 습지와 물안개 피어오르는 언덕, 물영아리오름 제주 여행에 비가 내린다고 슬퍼할 이유가 없다. 떨어지는 비와 함께 안개 핀 몽환의 숲이 물영아리오름에 모습을 드러낸다. 물영아리오름은 제주의 오름 가운데 산정호수를 간직하고 있는 흔치 않은 오름으로, 물이 고여 있는 신령스러운 오름이라 하여 물영아리오름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촉촉이 내리는 빗방울을 맞으며 수백 년 동안 오름을 지켜 온 삼나무와 활엽상록수가 내뿜은 청량한 내음을 들이마시면 환상 속 정취가 느껴진다. 물영아리 습지는 비가 오고 나면 절정을 달한다. 날이 가물 때는 습지를 품고 있다가 한바탕 비가 온 뒤, 분화구 내에 호수를 이룬다. 빗물이 고여 이룬 분화구 내 산정 호수와 물안개는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계단이 가파른 편이기 때문에 조금은 돌아가더라도 완만한 경사의 신설 탐방로를 따라갈 것을 추천한다. ■ “빛이 내려앉은 숲 속, 작은 우주로” 곶자왈 반딧불이 축제 자연이 만들어낸 숲속 작은 우주로 도심 속 화려한 네온 불빛에 지친 당신을 초대한다. 원시림의 모습을 간직한 청수 곶자왈에서는 밤이 되면, 반딧불이의 초롱한 빛이 가득 차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어둠이 깔린 뒤, 하나둘씩 나타나는 반딧불이는 청수 곶자왈을 작은 우주로 만든다. 6월1일부터 40일 간 진행되는 반딧불 체험은 하루 900명 제한으로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예매만 가능하다. 오후 8시부터 9시 30분 동안 15분 간격을 두고 선착순으로 입장하게 되며, 우천 시에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다. 반딧불이는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하며 환경에 민감한 곤충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딧불이를 관람할 때는 큰 소리를 내거나 뛰어서는 안 되며, 사진 촬영이나 플래시는 금지된다. 손으로 반딧불이를 잡는 행위 또한 금지된다. 기본 에티켓을 꼭 숙지해 곶자왈 속 작은 우주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하자. ■ “잠자는 책과 자연을 꺼내어” 제주탐나라공화국 ‘헌책페어’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이 제주를 무대로 실현된다면? 제주탐나라공화국은 3만평의 돌무지를 전혀 다른 세계로 창조했다. 제주의 화산지형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발길 닿는 곳마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담은 제주탐나라공화국은 폐기처분되는 헌책의 가치를 발견했다. 5월26일부터 6월 말까지 헌책도서관을 구축해 ‘제주헌책페어’를 개최한다. ‘제주헌책페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헌책 5권이 필요하다. 헌책 5권을 건네면 1년짜리 제주탐나라공화국 입국 비자가 발급된다. 빈손으로 가게 될 경우 '입국세' 3만원을 내야 한다. ‘제주헌책페어’ 기간에는 스토리 투어, 미술 전시회, 인문학 강연, 공예체험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 제주로 떠나기 전, 방구석에 자고 있는 잠자는 책을 깨워 탐나라공화국으로 입국해보자. ■ 굽이치는 파도, 작가의 사색…자구리문화예술공원 예로부터 수많은 예술가들은 인간이 구현할 수 없는 자연의 미학을 통해 영감을 얻었다. 서귀포 앞 자구리해안은 화가 이중섭에게 그러한 곳이었다. 깊고 푸른 바다 위의 예술품, 섶섬과 문섬을 배경으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구리문화예술공원은 이중섭을 기억하며, 그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이곳은 이중섭미술관에서 시작해 소암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작가의 산책길’ 코스와 연결된다. 해안절벽 위의 건물을 시민 북카페로 단장한 ‘소라의 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잠시 숨 고르며 차 한 잔 마실 수 있다. 공원 옆 ‘소낭머리’에 서서 주상절리가 유려하게 펼쳐진 해안가를 두 눈에 담으면 가슴이 탁 트이며 온 세상이 예술로 다가온다. ■ 여름이 오는 소리 “제주의 수국길 따라” 여름이 다가오면, 제주 곳곳에서 꽃망울 틔우는 소리가 소곤소곤 들린다. 작은 꽃잎이 모여 풍성한 자태를 완성하는 수국은 초여름 특유의 청초함을 닮았다. 이름에 걸맞게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빗방울을 머금었을 때 오묘한 분위기를 뽐내, 초여름 내리는 비는 수국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인다. 수국은 토양 성분에 따라 색색의 꽃을 피운다. 특히 제주에는 바다를 닮은 푸른 수국이 유명하다. 키를 훌쩍 넘는 푸른 수국이 유명한 위미리 수국길은 수국에 파묻혀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다. 끝없는 수국길이 이어지는 안덕면 사무소 앞길은 꽃길 따라 산책하기를 추천한다. 색색의 수국이 아름다운 안성리 수국길 등 6월 제주는 곳곳이 수국으로 물든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과 카멜리아힐에서는 수국축제를 열어 제주에 여름이 당도했음을 알린다. 수국을 따라 걷다 보면 비 오는 제주마저도 흠뻑 사랑하게 될 것이다. ■ “노을빛 붉은 바다의 위로” 닭머르 해안길 현실에 지친 사람들을 다독여 치유하는 특별한 힘이 노을에 담겨있기 때문일까. 해안 절경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바다는 붉은 노을에 물들어 위로의 눈빛을 보낸다. 고생했다고, 잘 하고 있다고. 올레길 18코스에 위치한 ‘닭머르’ 해안길은 유달리 붉은 제주의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뷰포인트 중 하나다.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것처럼 보인다 하여 ‘닭머르’라고 이름 붙여진 이 해안길은 전망대까지 나무데크로 이어져 있어 산책하기 편하다. 닭머르 해안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남생이못’ 습지생태관찰원도 들러볼 만한데, 신촌리 주민들의 손길로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포토 스팟으로도 인기 있다. 하루의 끝에 닭머르 해안가에 서서 붉은 노을이 뿜어내는 따스한 빛을 온몸으로 저장해두자. 제주 노을의 붉은 온기는 내일을 살아갈 건강한 에너지가 되어 줄 것이다. ■ “제주의 숨결을 빚다” 제주 구억옹기마을 ‘놀멍 빚으멍’ 제주 옹기는 들숨과 날숨을 내뱉으며 살아 숨 쉰다. 일반 옹기와 달리 유액을 입히지 않아 단단히 굳어진 흙의 미세한 틈 사이로 제주의 숨결이 드나드는 것이다. 대지의 기운을 머금은 옹기토는 장인의 땀방울을 더한 후, 1200도로 달아오른 불을 만나 제주 옹기로 탄생한다. 250년 전부터 옹기를 생산해 온 구억 마을의 옹기체험학교 ‘놀멍 빚으멍’에서는 제주 전통옹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체험할 수 있으며 체험비용은 개인 2만원으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완성한 옹기는 한 달 정도 기다리면 집으로 배달된다. 시원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촉촉하고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손끝으로 느껴보자. 손길 닿는 대로 나만의 멋이 드는 제주 옹기 체험은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하다. ■ 제주 인심은 성게국에서 난다 아직 여름 바다를 즐기기에는 이른 시기. 그 아쉬움을 바다향 가득한 음식으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6월 초부터 7월까지 제주는 성게가 제철이다. 6월이면, 제주 바다 연안에서는 이색 장관이 펼쳐진다. 성게 채취를 위해 해녀뿐만 아니라, 집안의 일손을 보탤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바닷가로 나와 해녀가 채취해온 성게 작업을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 인심은 성게국에서 난다”는 속담이 전해질 만큼 제주 성게국은 별미 중의 별미다. 성게는 바다의 호르몬이라는 별칭답게 풍부한 영양소는 물론, 제주 앞바다의 풍미를 가득 품고 있다. 애월읍에 위치한 ‘로드129’에서는 성게알이 듬뿍 들어간 성게크림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 서광리 ‘서광춘희’의 성게라면은 해산물을 베이스로 끓인 시원한 국물과 생면발 맛이 일품이다. 성게의 새로운 변신이 궁금하다면 제주 미식기행을 떠나보자.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5-24 23:56:26가정의 달 5월이 돌아왔다. 특히 이번 주말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7일 대체공휴일까지 사흘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이를 맞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와 함께하는 상상력 가득한 미술 체험을 즐기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가족에 사랑의 엽서 보내세요"서울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음악극 등 다양한 공연과 가족사랑 엽서 쓰기 행사를 박물관 1층 로비와 역사마당에서 개최한다.5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1층 로비에서 두 차례 진행되는 가족음악극 '당나귀 그림자 재판'은 독일 작가 뷔일란트의 소설을 각색한 음악극으로 당나귀 그림자의 소유권에 대한 다툼을 소재로 했다.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에 아코디언, 바이올린, 퍼커션 등의 연주가 어우러진다. 또 오후1시와 4시 야외 역사마당에서 열리는 '행복을 배달하는 비눗방울' 공연에선 비눗방울과 줄팽이 등 다양한 도구로 펼치는 묘기를 볼 수 있다.같은날 오전 10시부터 1층 체험교육실에서는 '가족사랑 엽서쓰기' 행사가 진행된다. 가족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엽서에 담아 제출하면 박물관에서 가족에게 우편으로 보내주는 이벤트다. ■국립현대미술관, '런닝맨'처럼 미술관 속 숨은 미션 찾기국립현대미술관(MMCA)도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주말 내내 진행한다.서울관에서는 5~6일 이틀간 '어린이 예술탐탐' 프로그램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서울관에서 진행중인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전과 연계해 5~7세 유아는 무용과 관련한 표현 활동을,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은 전시공간 안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5일부터 7일까지 서울관 로비에서는 미술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드로잉 재료를 통해 자신의 소중한 꿈을 그려보는 '꿈 드로잉-아트카트' 행사가 열린다. 또 5일에는 어린이들이 엽서를 직접 디자인해보는 다색판화 창작활동 '팹랩 아트 디자인'이 서울관 아트팹랩에서 진행된다. 지도를 이용해 전시실과 미술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해보는 'MMCA 미술관 지도' 프로그램도 어린이날 연휴기간 내내 참여할 수 있다. 과천관 어린이미술관에서는 5~6일 '우리 잇는 세상'을 주제로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5일 과천관 야외데크에서 진행되는 '잇다!? 있다!!'는 '예술'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늘과 털실, 플라스틱 끈을 이용해 격자 모양의 천을 장식해보는 공동 창작 프로그램이다. 같은날 진행되는 '예술상자-잇'에서는 관람객들이 실, 단추, 스케치북, 연필 등이 담긴 키트를 제공받아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진행되는 'MMCA 미술관 지도-과천관 야외조각공원 탐구'를 통해선 과천관 야외조각공원 지도에 다양한 작품을 채색하며 나만의 지도를 만드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5일 교육공간 'MMCA-O'에서는 동그란 원이 그려진 활동지에 O이 들어가는 단어를 자유롭게 표현해 배지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동글동글 글자 배지'가 진행된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2018:최정화'전과 연계한 참여형 워크숍 '꿈싹 워크숍-꽃이 피고 있습니다'는 5일 서울관 미술관마당, 6일 과천관 야외조각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관람객이 집에서 쓰지 않는 식기뚜껑, 냄비, 그릇 등을 가져오면 미술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플라스틱 뚜껑과 함께 꽃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어린이날 소중한 추억 대림미술관 종이액자 만들며 기억하기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는 4일부터 8일까지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해 '칠드런스 위크(Children's Week)'를 기획했다.이 기간 동안 엄마, 아빠, 이모, 삼촌 등 가족과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중인 '페이퍼, 프레젠트:너를 위한 선물'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 어린이날 대체공휴일인 7일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다.어린이 무료 관람 혜택 외에도 어린이날 당일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해피 칠드런스 데이' 행사도 준비돼 있다. 이날엔 어린이날의 소중한 추억을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팝업카드 만들기'와 행복한 순간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찍어 액자에 담아 보는 '종이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종이액자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 100명에게는 '핑크빛 솜사탕'도 선물로 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8-05-02 17:00:08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었던 드라마의 감동이 다시 한번 찾아온다. 바로 비슷한 시기에 OST 풀 앨범을 발매한 '최강 배달꾼'과 '청춘시대2' 이야기다. 특히 이들에게는 '청춘'이라는 공통된 키워드가 존재한다. ◆ 시즌1에 이은 명품 OST, '청춘시대2' '청춘시대2'는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최아라, 지우 주연으로 시즌 1때와는 달라진 분위기의 주인공들과 여전히 유쾌하지만 특별한 에피소드들로 편견에 맞서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았다. 특히 매 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각 장면들을 더욱 극대화 시켜 준 솔직 담백한 배경음악들로 화제를 모았다. '청춘시대2' OST로 새롭게 공개하는 타이틀 곡 '청춘시대'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멤버이자 작곡가인 김민홍이 '청춘시대2'를 위해 직접 작업한 곡이다. 여기에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작사상을 수상한 여성 싱어송라이터 드레인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청춘시대'는 잔잔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진솔함이 느껴지는 목소리, 그리고 감성적이고 여운 있는 가사로 드라마 속 하우스메이트들 뿐만 아니라 이 시대 청춘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전해진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곡이 있다. 애드나인프로젝트의 '차가운 바람이 불면'이다. 피처링에 참여한 모하의 목소리가 애드나인프로젝트 특유의 감성과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차가운 바람이 불면'이 삽입된 '청춘시대2' 클립들은 각종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춘시대2' OST에는 안녕의 온도의 '별 안녕의 꽃', 강아솔의 '나의 대답', 호아의 '번지네', 드레인의 '오늘 같은 날엔', 언니네 이발관의 '홀로 있는 사람들' 등이 수록된다. 아울러 Big Little Lions의 'Fills Me Up'과 'Soon', The Tellers의 'Memory', Susie Suh의 'Feather in the Wind', 그리고 시즌 1과 2의 엔딩을 장식한 Sidney York의 'Dick & Jane' 등 팝 넘버도 수록돼 '청춘시대2'의 애틋함을 더한다. 이처럼 '청춘시대2' OST는 드라마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각각 에피소드들의 애틋함을 더해주는 곡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청춘의 뜨겁고 아련했던 기억들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 청춘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픔…'최강 배달꾼' OST 청춘의 진솔한 삶과 사랑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 '최강 배달꾼'. 드라마의 여운을 살릴 뿐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많은 호평을 받아 발표될 때마다 화제가 된 음원이 소장가치가 높은 풀 앨범으로 23일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보컬 13곡과 연주곡 5곡 등 총 18곡이 수록돼 재생하는 순간, 드라마 '최강배달꾼'의 감동이 그대로 되살아날 전망이다. 팝적인 사운드와 멜로디로 드라마 OST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평을 듣는 장재인의 'Must Have', 본인의 특기인 고음이 아닌 짙은 감성의 목소리로 청춘의 마음을 읽어낸 소향의 'Home', 음원 강자 키썸과 에이프릴 채원이 다른 듯 같은 듯한 목소리로 콜라보 한 '니가 필요해'가 OST 앨범을 채운다. 여기에 누구보다 주인공의 마음을 잘 아는 출연 배우 고경표, 채수빈이 직접 부른 '랄랄라'와 '너에게 가는 길'이 OST를 수놓고 있다. 또한 나윤권, 바버렛츠, 옥수 사진관, 메리라운드, VANTA, 기련, 안수지 등의 실력 있는 뮤지션들이 각기 다른 목소리와 음악으로 '최강 배달꾼' OST에 참여해 청춘을 노래했다. 앞서 '최강 배달꾼'의 OST는 각 트랙들이 공개될 때마다 뜨거운 사랑을 얻었다. 특히 청춘의 아픔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와 어우러지면서도 각자의 매력이 살아있는 넘버들로 시청자들은 물론 음악 팬들까지 '취향저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곧 발매될 풀 앨범에도 남다른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강 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그리는 드라마. 청춘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픔을 담은 OST 역시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와 그리고 힐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리웨이뮤직앤미디어, 메이져세븐컴퍼니, 이센트이엔티, KBS
2017-09-23 09:28:58▲ 무한도전 하시마섬 무한도전 하시마섬 무한도전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시마 섬을 찾아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배달의 무도' 특집으로 논란 속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시마 섬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발행한 하시마섬 홍보책자에서 강제 징용에 대한 단어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가슴이 답답하고 속상하다. 일본은 사람들한테 본인들이 한 것에 비해서 너무 아름다운 것만 기억에 남게 하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시마섬에 입도한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강제징용 등 역사적인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탄광도시로 호황을 누렸던 내용만 강조하는 현지 관광안내원의 설명에 더욱 속상해했다. 이후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나가사키 내륙 공동묘지를 찾아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을 위한 공양탑을 찾았다.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준비한 꽃을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 시에 있는 무인도로 일제강점기 당시에 한국인들의 노동력을 수탈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지옥섬'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뒤로 일본 측은 약속했던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무한도전 하시마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한도전 하시마섬, 답답하다", "무한도전 하시마섬, 정말 일본 왜 저러나", "무한도전 하시마섬, 눈물만 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14 07:33:28▲ 무한도전 하시마섬 무한도전 하시마섬 무한도전이 하시마섬을 찾았다.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배달의 무도' 특집으로 논란 속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시마 섬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서경덕 교수는 일본이 발행한 하시마섬 홍보책자에서 강제 징용에 대한 단어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가슴이 답답하고 속상하다. 일본은 사람들한테 본인들이 한 것에 비해서 너무 아름다운 것만 기억에 남게 하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하시마섬에 입도한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강제징용 등 역사적인 사실은 언급하지 않은 채 탄광도시로 호황을 누렸던 내용만 강조하는 현지 관광안내원의 설명에 더욱 속상해했다. 이후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나가사키 내륙 공동묘지를 찾아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숨진 조선인을 위한 공양탑을 찾았다.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준비한 꽃을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하시마 섬은 일본 나가사키 시에 있는 무인도로 일제강점기 당시에 한국인들의 노동력을 수탈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지옥섬'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뒤로 일본 측은 약속했던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무한도전 하시마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무한도전 하시마섬, 이럴수가", "무한도전 하시마섬, 눈물이 계속", "무한도전 하시마섬,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9-14 06:44:44교수들 찾아 기념 연주회 감사 담은 손편지 이벤트 사제간 교류행사 활발 14일 숙명여대 광고홍보학과 학생들이 스승의날을 맞아 교수들과 '딸기 야유회'를 갖고 있다. 이 행사는 10여년을 이어져 오며 사제간 소통에 한몫 하고 있다. 스승의날을 맞은 대학가에는 꽃바구니 물결이 줄을 잇는다. 학문 보다는 취업이 우선이 된 시대라 교수와 학생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지만 이날 만큼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어한다. 특히 스승의날을 맞아 학생들이 준비한 톡톡 튀는 이벤트들은 꽃바구니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다. ■기념연주·파티…이색 이벤트 눈길 서울시립대에서는 매년 스승의날이 되면 음악학과 학생들 주최로 연주회가 열린다. 다만 일반적인 연주회와는 달리 교수들이 많이 다니는 공간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연주회'인 것이다. 특히 지난 2013년 스승의날을 맞아 준비했던 프래시몹 연주 영상은 유튜브에서 10만 클릭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의 호평을 받았다. 14일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학내 클래식 동아리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것을 2013년부터 음악학과에서 이어 받았다"면서 "올해는 교수식당이 있는 대학본부 1층에서 연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국대는 15일 전체 수업을 휴강하고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수 1명과 학생 20여명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학술, 문화,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사제 교류 행사다. 지난 2012년 이후 4년째 진행하고 있고 올해는 교수 100명과 학생 약 2000명이 참여한다. 서울여대 총학생회와 학생지원팀은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포토 이벤트를 '찍스타그램'을 연다.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찍은 사진을 제출하면 가장 멋진 사진을 골라 시상을 하는 행사다. 상금과 함께 출품사진의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숙명여대 광고홍보학과에서는 스승의날을 맞아 14일 오후 '딸기 야유회'를 가졌다. 스승의날 감사와 함께 강의실 밖에서 교수들과 만나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다. ■"감사의 뜻 담은 손 편지 보내요" 스승의날 편지는 감사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선물이다. 서강대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캠퍼스 두 곳에 우체통을 만들었다.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은 교수, 강사들에게 편지를 써서 넣으면 전달해주는 '편지는 사랑을 싣고' 행사로 서강대 전인교육원이 지난 2013년부터 시작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80여통의 편지가 들어 있었는데 올해는 월요일 하루만 80여명이 참여했다"며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광운대는 편지에 사진을 붙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퍼스에 설치된 부스에서 손편지를 쓰면 홍보대사 학생들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어 사진을 붙인다. 광운대 관계자는 "교수들이 학생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어 사진을 편지에 붙이게 됐다"면서 "홍보대사들이 직접 교수들에게 배달해준다"고 설명했다. 한국외대에서는 특별한 학생들이 감사를 전한다. 한중청년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중국학생 200여명이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김인철 총장과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 중국의 스승의날은 9월 10일이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직후여서 스승의날을 챙기는 분위기가 아니었고 교수들도 조심스러워 했다"면서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5-05-14 17: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