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영에 있어 법률이든 세무든 사고가 나기 전에 미리 챙겨야 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겪는 여러 경영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놓치기 쉬운 각종 전문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법률, 세무, 노무 등 해소를 위해 지역 각계 전문단체들이 손을 맞잡았다. 부산지역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과 교육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2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이엉포럼'에서 부산테크노파크 및 5개 전문직 협·단체가 '전문가 자문단'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자문단을 이끌어갈 주축 단체는 부산지방변호사회, 부산지방세무사회, 부산지방관세사회, 부산지방공인회계사회, 한국공인노무사회 부울경 지회다. 이들은 이번 협약 이후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활동방향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경영 지원을 위한 이번 협약 추진방향은 △기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세미나 등 공동 추진 △기업 법률, 세무, 회계, 노무, 수출 등 자문과 지원에 상호 협조 △기업 전문성 강화를 위한 상시 의견 교류,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업 지원사업, 정책에 대한 홍보 △기타 중소기업 역량 강화에 필요한 사항 등에 협력한다는 것이다. 박성백 이엉포럼 회장은 "이엉포럼 전문가 자문단이 발족과 함께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단체장들은 적극적인 활용을 바란다. 아울러 우리 포럼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옛날 초가집을 짓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볏짚을 엮는 것을 이엉이라 한다. 우리 포럼도 이엉처럼 엮어야 하기에 앞으로 지원단체들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모양새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김한식 부산중기청장은 "중소기업은 대개 법률과 세무 등 여러 부문에 취약한 업체들이 많다. 이번 자문단 출범으로 중소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에 많은 전문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희 부산청도 각 단체 대표님들이 주신 의견을 경청해 관계기관과 단체장님들하고 합심해 함께 성장·발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정욱 부산변호사회장은 "중소기업의 법적 분쟁을 보면, 대개 호미로 미리 막을 수 있는 일도 발생하고 나면 가래로도 못 막는 경우가 많다. 기업 대표들은 '관행대로' 각종 서류 작성 등을 해왔다고들 한다"며 "변호사는 사건이 터지고 나서 만나는 사람들이 아닌 계약 전에 만나는 사람들이다. 이전까지 중소기업이 법적 도움을 받는 데 활성화되진 않았으나, 앞으로 '몰라서' 분쟁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영화 부산관세사회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 활동 기업은 10만개, 수입 활동 기업은 22만개로 나타나며 수출·수입 규모만 각 800조원이 넘는다. 우리 관세사회는 수출 기업을 대신해 세관에 수출 신고 및 납세 등을 돕고 있다"며 "향후 자문단 활동을 통해 기업 관세활동과 성실납세 기업 발굴·지원에 나서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황인재 부산세무사회장은 "지금 세계적인 각종 리스크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현상으로 경기가 너무 안 좋다. 기업들의 법인세·종소세 신고를 돕고 있는데 재무적 수치가 코로나 때보다 더 안 좋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우리 세무사회도 조세 관련해 회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적극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일 부산공인회계사회장은 "앞서 말씀과 같이 법률이나 계약, 돈 문제 등 분쟁이 생기고 나서 처리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미리 알아서 대비하면 쉽게 풀릴 것도 터지고 나서 처리하면 더 복잡해진다"며 "대개 여러 공모사업에서 중소기업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그러나 전문가 도움으로 재무적인 부분 등을 보완해 사업 A등급을 얻어 선정된 사례도 있다. 우리 단체들이 많이 의논하면 지역 중소기업들도 충분히 성장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본다.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공인노무사회 김태규 부울경 지회장은 "40년 전 노무사법 제정 이후 오늘날까지 많은 법률 변화가 있었다. 또한 기업 구성원들의 인식도 많이 변했다. 그만큼 시절이 변한 것"이라며 "그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면 기업 대표들은 그만큼 많이 힘들어진다. 이러한 고충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무사회도 어떤 역할을 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 지역 기업의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5-30 18:45:15[파이낸셜뉴스] 홍두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함께 16일 경기 화성의 레이저 가공기, 탄소포집 장비 등을 수출하는 6개 기업을 만나 수출현장을 점검하고, 수출지원제도의 개선점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참석 기업들은 해외 물류비 부담, 창고 관리 어려움 등 다양한 애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화성시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수출기업 지원기관과 함께 기업들의 수출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창고 관리 지원은 중기부의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사업을, 국내 선사 화물 적재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물류사가 보유중인 화물 적재 여유 공간 이용 방법을 소개했다. 수출기업 보험 한도 증액에 대해서도 무역보험공사에서 제공중인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해당기업이 보험 한도를 재책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단이 나서서 안내를 도왔다. 홍두선 차관보는 ㈜하나플랜트(증류기 장비 제조)를 방문해 “국내 1호로 수소 생산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설비를 개발한 기술 경쟁력이 인상 깊었다”며 “3년 연속 1100억달러 수출 실적을 유지한 중소기업의 수출 규모가 더욱 확산돼 중소기업의 스케일업(scale-up)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 판로 개척 등 수출기업 애로 해소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4-16 16:14:05[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돕기 위해 '상반기 기업애로 전문가 컨설팅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5월 개소한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다양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 제공 분야는 경영, 노무, 세무, 특허, 생산관리 등 총 11개 분야다.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해 2시간에 걸쳐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연중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 실시하며 상·하반기 각각 10개사를 선정해 총 20개사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부산지역 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며 자격 검토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가 컨설팅 비용을 전액 지원함에 따라 선정된 기업은 무료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 서비스 신청 접수는 6월 28일까지 진행된다. 강성석 센터장은 “이 사업은 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를 돕는 한편 이를 위해 드는 경제적·시간적 부담도 덜어줄 수 있어 기업들의 호응이 높다”며 “앞으로도 원스톱기업지원센터를 통해 기업의 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8 10:05:51#.1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A사의 공장은 학교와 200m 내에 위치해 연면적 합계 10만㎡ 이상 건축물을 증축하려면 교육환경평가를 받아야 했다. 통상 4~5개월이 소요되는 교육환경평가로 증축 일정 지연이 불가피했다. 대한상의는 해당 지자체 교육청 협조를 통해 2개월 만에 교육환경평가 승인을 마쳤다. #.2 물류업체 B사는 노후화된 물류창고 첨단화를 위해 수직반송기(소형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 했지만, 신고가 아닌 '허가'가 필요한 공사로 분류돼 2~3개월이 소요되는 건축위원회 심의가 불가피했다. 대한상의는 국토교통부를 통해 해당 공사가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는 유권해석을 받아 착공 지연 우려를 해소했다.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 현장 투자 애로 해결사로 떠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년간 31건의 기업 투자 애로를 발굴·건의해, 산업부와 함께 14건의 투자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민관 합동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는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를 통해 기업현장의 규제와 투자애로를 상시 접수하고 있다. 규제애로는 국무조정실, 투자애로는 산업부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해결된 투자애로를 유형별로 분류해보면 인허가(43%), 입지(29%), 신산업 규제(1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차전지 생산공장 설비투자 애로 △이차전지소재 생산공장 입주 애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충전대상 확대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인허가 애로는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복잡한 절차를 명료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소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입지 애로는 기업이 직접 수행하기 힘든 부처·기관·지자체 간 조정을 통해 정부가 해결한 경우가 많았다. 신산업 투자애로는 규제 공백이나 과도한 규제가 많아 법령 개정 등 신속한 제도 정비가 뒷받침돼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전국 7개 상의(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지역센터 실무자들과 산업부가 참석한 가운데 접수센터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별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며 "산업부와 접수센터가 양팔을 걷어붙이고 애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부딪히는 투자 관련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접수센터 채널을 통해 더 많은 건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고 당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7 09:10:03【 뉴델리(인도)=조은효 기자】 인도 정부가 수년간 표류해 온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2010년 발효)개선 협상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격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6년부터 9차례나 진행된 양국 간 CEPA 개선 협상이 내년에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무역투자 사절단을 이끌고 인도를 방문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뉴델리 산업무역진흥청에서 이뤄진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산업무역진흥청 차관과의 면담에서 CEPA개선 협상의 조속한 완료를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싱 차관이 6개월 후 한·인도 CEPA 업그레이드 협상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했다"고 밝혔다. 무협에 따르면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산업무역진흥청 차관은 "현재 인도가 추진 중인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업무가 마무리되는대로 한·인도 CEPA 업그레이드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한국 사절단에 설명했다. 인도 정부가 CEPA 개선 협상 개시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CEPA 개선 협상 완료 필요성에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0년 발효된 CEPA는, 사실상 FTA로 같은 형태로 양국 교역의 촉매제 역할을 해왔지만 △일본·인도 CEPA 대비 낮은 양허율 △원산지 증명 애로 △양국 HS인증코드 불일치 등으로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 2016년부터 9차례에 걸쳐, 공식 개정 협상이 진행돼 왔으나 7년이 지나도록 진전을 이루지 못한 데다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정했던 10차 개정 협상도 열리지 못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인도 진출 한국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언급하며 인도 정부의 적극적 해소 노력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신규 대인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라도, 현재 인도에서 한국기업들이 겪고 있는 수입통관 인증절차 지연, 복잡한 정부 규제 등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주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투자처로서 인도의 평판과 입소문이 신규 투자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의 인도 투자 성공경험이 제2, 제3의 신규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제시 쿠마르 싱 인도산업무역진흥청 차관과, 이날 별도로 면담을 가진 인도 투자청 프리야 라와트 대표는 "한국 기업의 애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1-07 16:02:43[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서울에 있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완기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제17차 수출현장지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디지털 헬스케어 수출 기업들은 △국가별 서로 다른 인증·인허가제도 대응의 어려움 △현지 레퍼런스 부족 △해외 글로벌 기관과의 임상실험 지원 필요성 등 수출과정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애로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수출현장지원단은 △세미나 등을 통한 인증, 인허가 정보 공유와 해외 무역관을 활용한 주요국 현지에서의 규제 대응 지원 △수출 바우처 사업을 활용한 인증 및 물류비용 지원 △해외 컨퍼런스 및 IR로드쇼 등 현지 레퍼런스 축적을 위한 기회 제공 △미국·일본 등 주요국 의료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완기 실장은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와 같은 신규 수출동력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외 무역관을 활용 업계의 현지 마케팅과 네트워크 구축을 밀착 지원하고, 관련 인증비용 지원 등 수출기업들이 직면한 애로도 적극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8-02 12:03:37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창업기업의 경영애로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30일 중진공에 따르면 신보와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업기업에 장기·저리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을 연계하고 상호 인센티브 제공으로 금융 안정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최원목 신보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진공은 신보 다사랑보험 가입기업이 창업자금(운전) 신청 시 금리를 우대(0.1%p)하고, 신보는 중진공 창업자금(운전) 지원기업이 매출채권보험 가입 시 보험요율 인하(10%) 및 인수비율을 상향 적용(85%)하는 등 상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창업기업에 대출기간 5년(2년 거치 3년)으로 직접·신용대출 중심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신보는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판매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보상하는 매출채권보험을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자금과 매출채권보험 상호 연계 지원 시, 창업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와 함께 거래 안정성 제고를 통해 창업기업의 경영안정과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중진공의 설명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진공과 신보는 정책 원팀 결성을 통해 창업기업 금융 안정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중진공은 앞으로도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창업기업들이 창업 과정상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5-30 18:23:37[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기업의 원활한 경영을 방해하는 불합리한 규제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전담 소통창구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김광명 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을 비롯한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선 센터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추진사업 등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설명하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원활하게 해소한 사례를 공유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해 부산상의 주관 시장 초청 간담회에서 지역기업 소통 플랫폼을 공동으로 운영하자는 장인화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센터 개소에 이르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센터는 시청 1층 로비에 사무실과 접견실을 구축하고 산발적으로 분산돼있는 기업 민원 창구를 센터로 일원화해 기업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하고 상담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또 기업 통합 콜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부산경제진흥원에 업무를 위탁해 센터 전반적인 업무를 추진하고 부산시 기업옴부즈맨을 센터장으로 임명해 기업애로해소 대응력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부산상의에서도 기업애로해소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업 전문가를 센터로 파견하는 등 긴밀한 협조가 이뤄졌다. 센터는 △기업 애로사항 접수·상담 △기업애로 발굴 현장 방문 △법률·세무·노무 등 전문분야 컨설팅 지원 △기업애로해소 협의체 구성·운영 △기업애로 현안·동향 설문조사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규제 개선 건의 등을 수행한다. 한편 부산원스톱기업지원센터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직접 방문이나 전화, 전자우편,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박 시장은 “이번에 개소한 센터는 시와 지역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부산상의가 힘을 모아 지역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될 것이다”라면서 “기업과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혁신하는 데 방해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5-23 07:56: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무역 기술 장벽(TBT) 대응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무역 기술 장벽은 국가 간의 서로 다른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 평가 절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역 상 장애요소를 말한다. 인천경제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중소·스타트업 기업의 무역 기술 장벽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기술 규제로 인한 애로 발굴·해소를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실제 올해 1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TBT 통보문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증해 수출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시 해외 기술규제 정보와 TBT 동향 제공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TBT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무역 기술 장벽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배출된 분야별 전문가를 기업에 매칭해 TBT 애로 상담, 규제 자문 및 심층 컨설팅 등 대응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특히 복잡한 해외 인증에 대해 인증체계와 절차 등 정보를 제공하고 지난 4월 출범한 해외 인증지원단과 연계해 해외 인증 획득 지원 서비스를 통한 애로 해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 등으로 세계 시장에 발을 내딛는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이 겪는 수출 애로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국가기술표준원의 해외 기술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해 IFEZ 입주기업의 수출역량 향상과 신산업 선점 기반을 마련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03 14:30:19[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과 중소기업은행(기업은행)이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28일 기보에 따르면 기업은행과 '미래혁신산업 영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장기·저리 금융지원 업무협약'과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체결한 ‘정책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운영에 따라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미래혁신산업 영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시설투자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175억원을 재원으로, 총 3500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은 85%에서 90% 이상으로 상향하고 △보증료는 감면 3년간 0.2%p 감면하는 등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은행은 우대금리를 제공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기업은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미래혁신산업 육성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성장(ESG) 분야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또한, 기보는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은행의 보증료지원금 60억원을 재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시설자금 취급에 따른 1%p의 보증료를 3년간 지원하는 등 특별출연과 보증료지원으로 총 5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정책협의체를 통해 경영정상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정책금융의 주요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한 첫 번째 사례로,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대상 자금이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기보는 복합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시설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28 09:2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