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업형 분산원장 솔루션 기업 헤데라해시그래프는 기업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고유의 토큰(Token)을 발급 및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인 '헤데라토큰서비스(HTS)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HTS는 사용자가 헤데라해시그래프의 기본 성능, 보안성, 안정성 및 거버넌스를 최대한 활용해 헤데라 플랫폼에서 토큰을 발급하고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만스 하몬 헤데라해시그래프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토큰은 모든 종류의 경제적 활동을 위해 디자인되고 있다"며 "다양한 범위에 속한 자산을 토큰화하면 시장에서 일어나는 전통적인 방식의 금융 운영과 상호 작용을 더 빠르고 적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존재하는 금융 상품 구매와 대출, 보험 가입, 재고 금융 확보, 송장 처리 등의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며 "분산원장 기술을 일상 비즈니스 거래에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기에, 기업 입장에서도 토큰화로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HTS를 통해 개발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토큰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TS를 활용하면 고유의 토큰이나 다중 서명 토큰을 쉽게 발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급된 토큰은 높은 확장성과 자체 규정 준수 기능(native compliance features), 토큰 스왑 기능과 저렴한 관리 비용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모든 토큰의 관리는 글로벌 운영위원회가 관리하는 네트워크 상에서 이루어 진다. 헤데라해시그래프 공동 설립자이자 수석 과학자 리몬 베어드 박사는 "기업들은 분산 원장 기술로 효율은 높이고 비용을 절감한 새로운 수익 구조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새 플랫폼 위에 기존 자산을 가상화해야 한다. 여기에는 기업의 자산을 수익화 하거나, 결제 효율성을 향상시키거나,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유틸리티 토큰으로 구조화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2-12 18:24:13은행들이 내년부터 예금토큰을 발행해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실거래 테스트에 나서면서 은행들의 CBDC 신사업 길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은행들은 6개월간 CBDC 활용성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향후 연 122조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예금토큰은 기관용 CBDC를 담보로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하는 민간 디지털화폐다. 해외 송금뿐만 아니라 사용처를 제한할 수 있어 국고보조금 사업이나 정부 바우처 사업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은행들은 예금토큰 결제로 신용카드 중심인 지급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한편 예금토큰 결제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 신사업을 통해 비은행 영역에서 혁신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내년 1월 시민 1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CBDC 활용성 실거래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점검에 한창이다. 특히 은행들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발행하는 예금토큰으로 향후 국고보조금 시장에서 신규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예금토큰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화폐로, 스마트계약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처를 제한하고 특정 업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토록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토큰을 발행할 때 스마트계약에 횟수, 사용처, 업종 등을 입력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제공되는 바우처도 목적에 맞도록 용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정부 국고보조금사업 가운데 복지·고용·보건 분야 예산은 약 88조원, 지자체의 국고보조사업 중 사회복지 예산은 약 79조원에 달한다. 지자체가 국가와 함께 수행한 국고보조사업 규모는 총 122조1000억원이다. 또 기업들이 직원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바우처 규모만 해도 약 66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은행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지원금 약 14조원이 사용처 제한 문제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지급되면서 보조금 사업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CBDC 예금토큰 기반에서 디지털화폐가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형태로 작동되면서 지자체 지원금이나 보조금, 기업용 대출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금토큰이 디지털경제로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디지털화폐의 핵심으로 작용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은행에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이주미 기자
2024-11-14 18:32:53[파이낸셜뉴스] 은행들이 내년부터 예금토큰을 발행해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활용성 실거래 테스트에 나서면서 은행들의 CBDC 신사업 길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은행들은 6개월 간 CBDC 활용성 테스트에 참여하면서 향후 연 122조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예금토큰은 기관용 CBDC를 담보로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하는 민간 디지털화폐다. 해외 송금뿐만 아니라 사용처를 제한할 수 있어 국고보조금 사업이나 정부 바우처 사업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은행들은 예금토큰 결제로 신용카드 중심의 지급결제 시장 판도를 바꾸는 한편 예금토큰 결제 데이터를 확보해 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통해 비은행 영역에서 혁신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내년 1월 시민 1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CBDC 활용성 실거래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점검에 한창이다. KB국민은행은 편의점 세븐일레븐, 교보문고와 손잡고 KB스타뱅킹 앱에서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고, 신한은행은 상생 배달앱 '땡겨요' 가맹점에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은행앱 '쏠뱅킹'과 연동작업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오프라인 하나로마트에서 'NH올원뱅크'를 통해 QR결제를 구현하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발행하는 예금토큰으로 향후 국고보조금 시장에서 신규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예금토큰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디지털화폐로, 스마트계약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처를 제한하고, 특정 업종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토큰을 발행할 때 스마트계약에 횟수, 사용처, 업종 등을 입력하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현금이나 카드로 제공되는 바우처도 목적에 맞도록 용처를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정부 국고보조금사업 가운데 복지·고용·보건 분야 예산은 약 88조원, 지자체의 국고보조사업 중 사회복지 예산은 약 79조원에 달한다. 지자체가 국가와 함께 수행한 국고보조사업 규모는 총 122조1000억원이다. 또 기업들이 직원을 위해 제공하는 복지 바우처 규모만 해도 약 66조8000원으로 추정된다. 은행들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정부지원금 약 14조원이 사용처 제한 문제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지급되면서 보조금 사업 진출 기회를 놓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CBDC 예금토큰 기반에서 디지털화폐가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형태로 작동되면서 지자체 지원금이나 보조금, 기업용 대출 등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예금토큰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디지털화폐의 핵심으로 작용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은행한테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나 지자체 보조금을 예금토큰으로 지급한다면 은행들은 자사의 금융플랫폼에서 신규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급결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가 보유한 결제 데이터를 은행들도 갖게 되면서 고객을 위한 디지털화폐 결제 환경을 구축하고, 고객을 위한 신규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또 기업 구매대금, 유통자금 관리에도 사용될 수 있어 서비스형뱅킹(BaaS) 사업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예금토큰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은행 간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얼마나 편리하고 고객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CBDC 도입 초기부터 예금토큰 유치 경쟁력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플랫폼 생태계처럼 디지털화폐 도입 초기의 시장 장악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이주미 기자
2024-11-14 16:12:18[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자체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업스테이지가 올 11월 출시 예정인 자사의 차세대 LLM ‘솔라 프로’의 초기 테스트용 모델인 ‘솔라 프로 프리뷰’ 버전을 오픈소스 및 무료 API를 통해 전면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솔라 프로는 솔라 LLM 시리즈의 상위 모델로, 11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을 미리 테스트해 볼 수 있는 프리뷰 버전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한편, API 호출 비용까지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프리뷰 버전은 영어만 지원하며, 입력 토큰 수도 4096자로 제공한다. 솔라 프로는 220억(22B) 매개변수를 갖춰 기존 ‘솔라 미니’(107억) 대비 두 배 이상 커지고 성능도 대폭 향상됐지만, DUS(깊이 확장 스케일) 기술 등 자체 LLM 모델링 방법론을 더욱 고도화한 결과 여전히 단 1개의 GPU에서 구동이 가능한 수준으로 경량화에 성공했다. 최근 GPU 가격 급등과 수급난으로 골머리를 앓는 기업용 AI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솔라 프로는 인문학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종합 지식을 평가하는 ‘MMLU Pro’, 지시 이행 능력을 평가하는 ‘IFEval’ 등 최신 LLM 벤치마크(성능 평가) 지표에서 솔라 미니보다 평균 51% 이상 대폭 향상됐다. 최신 지표인 MMLU Pro는 LLM 답변의 정확도를 사지선다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서 선택지를 10개까지 늘려 정답률을 낮추고, 학부생 수준 이상의 추론을 요구해 고난도로 정평이 높다. 특히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이(Phi)-3 미디엄(Medium)’, 메타 ‘라마(Llama) 3.1 8B’, 미스트랄AI-엔비디아 ‘네모(NeMo) 12B’, 구글 ‘젬마(Gemma) 2 27B’ 등 유사 사이즈의 빅테크 모델 성능을 모두 뛰어넘은 수치다. 매개변수가 3배 이상 큰 ‘라마 3.1 70B’ 등 다중 GPU를 요구하는 모델과 유사한 수준이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기술력으로 소형언어모델(sLLM) 영역에서 또 한 번 독보적인 격차를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LLM 솔라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스테이지가 더욱 강력한 차기 모델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며 “최소의 인프라 비용으로 업계 최강의 성능을 자랑하는 솔라 프로를 프리뷰 버전을 통해 많이 테스트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1 10:11:59[파이낸셜뉴스] 업스테이지가 원티드랩과 ‘원티드 LaaS(LLM-as-a-Service·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원천기술(솔라)의 활용 확대 지원 △생성형 AI 응용기술(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 △성공 사례에 대한 대외 홍보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맞잡기로 했다. 원티드 LaaS는 원티드랩이 다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집약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 △다양한 LLM 모델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프로젝트 및 프리셋 단위 상세한 토큰 사용량 관리 △할루시네이션 제어를 위한 검색증강생성(RAG) 기능 등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솔라는 빅테크 모델보다 작은 사이즈로 더 빠른 속도와 성능을 탑재,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관건인 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원티드랩과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솔라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오픈AI의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업에 최적화된 LLM 도입 선택지를 제시한다”라며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델을 제공, 광범위한 생성형 AI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허깅페이스 리더보드 최상위 랭크를 통해 검증된 업스테이지의 모델을 기업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 언어모델의 선택지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기업고객에게 기대감을 갖게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고, 나아가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5-02 11:13:54[파이낸셜뉴스]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의 제도권 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블록체인 등 관련 기업 대응도 분주해지고 있다. IP 기반 웹툰, 영화 등 ST 발행한다 금융당국이 ST를 블록체인 등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이라고 정의하면서, ST 생태계 구축이 블록체인 등 기술 기업과 증권사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ST란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의 증권화를 지원하고,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ST를 발행 및 유통하는 사업이다. 최근에는 웹툰과 영화 등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다양한 ST 발행이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을 선점하기 위해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SKT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웹3(Web 3.0) 지갑,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마켓 플레이스 운영 노하우와 미래에셋증권의 금융투자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ST 생태계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SK C&C는 ST 사업을 준비 중인 기업을 위한 ‘ST 올인원(All In One)’을 선보였다. ST 올인원은 ST 대상 자산 발굴, 자산가치 평가, ST 상품설계, ST 발행 및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괄하면서, 각 단계별로 사업자들을 연계시키는 ST 종합 서비스다. STO 생태계 확장...ICT, 금융권 참여 ST 올인원은 ‘체인제트(ChainZ) ST 플랫폼’을 중심으로 △ST 발행 및 유통 기업용 플랫폼 서비스 △기초자산 보유 기업용 ST 상품 개발 서비스 △법률 자문·컨설팅 등 관련 규제 분석 및 대응 서비스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자신이 필요한 영역의 ST 서비스를 선택해 쓸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증권형토큰발행(STO)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이다. 2021년부터 진행된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는 등 금융기관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또 한국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결성한 토큰증권 협의체 ‘한국투자 ST 프렌즈’에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한국투자증권 중심의 STO 생태계에 다양한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플랫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4-14 16:52:43[파이낸셜뉴스] 토큰 증권(ST) 발행을 원하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을 토큰 형태의 증권을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T 대상 자산 발굴부터 자산 가치 평가, ST 상품 설계, ST 발행 및 운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담았다. SK㈜ C&C는 ST 사업을 위한 'ST 올인 원(All In One)'을 5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체인제트(ChainZ) ST 플랫폼'을 중심으로 △ST 발행·유통 기업용 플랫폼 서비스 △기초 자산 보유 기업용 ST 상품 개발 서비스 △법률 자문·컨설팅 등 관련 규제 분석 및 대응 서비스로 구성됐다. 기업들은 자신이 필요한 영역의 ST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ST 올인원' 내에서 자신들이 가진 전문 역량 제공을 희망하는 기업들도 서비스 영역을 골라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주식 시장에서 거래하기 어려웠던 자산을 활용한 토큰 증권 사업 희망 기업들은 'ST 올인원' 서비스 이용만으로 자산 가치 평가부터 ST 발행까지 한 번에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를통해 사내 혁신 사업이나 기술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도 토큰 증권을 통해 자금 조달을 타진해 볼 수 있다. 증권사 등 토큰 증권 발행 및 등록 관리기업들은 신규 토큰 증권 고객들을 빠르게 확인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토큰 증권 상품 딜소싱 △상품 설계 △블록체인 서비스 등 기술적 지원도 받아볼 수 있다. SK㈜ C&C는 이번 'ST 올인원' 이용 및 참여 기업들과 함께 토큰 증권 규제 샌드박스 참여 및 사업 공동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철 SK㈜ C&C 웹3 테크 그룹장은 "'ST 올인원'을 통하면 기업 누구나 보유중인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토큰 증권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05 09:05:53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최대 오프라인 규모로 돌아오는 '지스타 2022'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지난해와 달리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신작 및 개발 중인 게임들을 공개하는 만큼 즐길 거리도 대거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삼성전자, SK브로드밴드와 같은 대기업도 B2C관에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게이밍 경험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컴백하는 대형 게임사…신작 쏟아진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2는 오는 17~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총 2521개 부스가 마련됐다. 지난해(총 1393개)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관람객들이 주로 찾을 B2C관은 지난해 대비 900부스 가까이 증가했고,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가 참여하는 만큼 체험 요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는 넥슨은 플레이스테이션5(PS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를 시연용으로 배치했고, 모바일·PC 등을 포함해 총 56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PC,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콘솔, PC)' △'데이브 더 다이버(콘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총 100부스 규모를 운영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준비 중인 일부 신작을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 공개한다. 이외 △탈중앙화자율조직(DAO) &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NILE) △라이프앱 탱글드(Tangled)와 스니커즈(SNKRZ)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Bagel)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지난해에도 행사에 참여한 크래프톤은 내달 전 세계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직접 플레이하고 예약 구매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 주요 출품작을 중심으로 시연존을 꾸린다. ■게임 외에 볼거리도 풍성 삼성전자와 SK브로드밴드 등 대기업들도 B2C관에 합류하면서 게임 콘텐츠 외 볼거리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B2C관에서 게이밍과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해 게이밍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Z플립4·폴드4를 통해 '쿠키런' 등 일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해당 지식재산권(IP)과 콜라보 한 '폰꾸(폰꾸미기 줄임말)' 케이스들을 전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와 공동으로 B2C관에 참여해 B tv 콘솔게임 3개 등 총 6종을 시연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제2전시장 1층에 구성되는 B2B관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틱톡코리아, NHN클라우드 등이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번 지스타에 코로나19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 안전을 위해 인력을 추가 배정했고, 2018~2019년 대비 관련 인력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면밀하게 현장을 검토해 (안전 대책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4 18:12:2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최대 오프라인 규모로 돌아오는 '지스타 2022'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지난해와 달리 넥슨,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가 신작 및 개발 중인 게임들을 공개하는 만큼 즐길 거리도 대거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삼성전자, SK브로드밴드와 같은 대기업도 B2C관에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게이밍 경험도 풍부해질 전망이다. ■컴백하는 대형 게임사…신작 쏟아진다 #OBJECT0#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2022는 오는 17~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총 2521개 부스가 마련됐다. 지난해(총 1393개)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관람객들이 주로 찾을 B2C관은 지난해 대비 900부스 가까이 증가했고,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가 참여하는 만큼 체험 요소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하는 넥슨은 플레이스테이션5(PS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를 시연용으로 배치했고, 모바일·PC 등을 포함해 총 56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PC,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콘솔, PC)' △'데이브 더 다이버(콘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총 100부스 규모를 운영한다.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준비 중인 일부 신작을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 공개한다. 이외 △탈중앙화자율조직(DAO) &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NILE) △라이프앱 탱글드(Tangled)와 스니커즈(SNKRZ)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Bagel)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들이 준비됐다. 지난해에도 행사에 참여한 크래프톤은 내달 전 세계 출시를 앞둔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직접 플레이하고 예약 구매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오더' 등 주요 출품작을 중심으로 시연존을 꾸린다. ■게임 외에 볼거리도 풍성 삼성전자와 SK브로드밴드 등 대기업들도 B2C관에 합류하면서 게임 콘텐츠 외 볼거리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B2C관에서 게이밍과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비롯해 게이밍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Z플립4·폴드4를 통해 '쿠키런' 등 일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해당 지식재산권(IP)과 콜라보 한 '폰꾸(폰꾸미기 줄임말)' 케이스들을 전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와 공동으로 B2C관에 참여해 B tv 콘솔게임 3개 등 총 6종을 시연하는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제2전시장 1층에 구성되는 B2B관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틱톡코리아, NHN클라우드 등이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스타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번 지스타에 코로나19 이후 최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 안전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현장 안전을 위해 인력을 추가 배정했고, 2018~2019년 대비 관련 인력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마지막까지 면밀하게 현장을 검토해 (안전 대책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준혁 기자
2022-11-14 14:55:46[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역시 해킹 사건 충격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뒤 반등세를 보이던 가상화폐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격화와 해킹 등으로 불확실성이 다시금 커지는 모양새다. 3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0% 하락한 2만2832.31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0% 하락한 3057만1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상승세 기록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전보다 1.18% 상승한 1613.8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1.01% 하락한 216만1000원을 나타냈다.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3.58% 하락한 38.94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 지갑들이 원인 불명의 취약점 공격을 당해 3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비수탁형 지갑 팬텀은 취약점 공격을 받아 오전 9시 37분 기준 최소 50만달러 상당의 솔라나 토큰, 150만달러 상당의 SPL 토큰, 100만달러 상당의 NXDF 토큰을 탈취당했다. 팬텀 측은 트위터를 통해 "현재 솔라나 지갑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해 조사 중이며 솔라나 생태계의 다른 팀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점을 알게 되면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사용자들은 해킹으로 의심되는 이번 공격이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매직 에덴이 관련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매직 에덴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트위터를 통해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지갑을 초기화하라"고 말했다. 팬텀 이외 트러스트, 슬로프 지갑 사용자들도 이더리움과 USD코인을 탈취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개인키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승인 취소(revoke)는 확실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하드월렛 또는 CEX로 토큰을 옮기라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으로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날 솔라나 입출금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업비트는 솔라나뿐만 아니라 솔라나 기반 스테픈(GMT)과 랠리 토큰 입출금도 중단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거 투자했던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막대한 투자 손실과 주가 하락으로 인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1989년 회사 창업 후 줄곧 CEO를 맡아왔던 마이클 세일러가 CEO직을 내려놓고 대신 회장직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일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장직과 CEO직의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비트코인 매수·보유와 기업 분석 소프트웨어 사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기업 전략을 더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회장으로서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더 집중하고 후임 CEO가 전반적인 기업 운영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년 전부터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포함해왔으며 비트코인 매수에 40억달러 가량을 지출했다. 이 업체의 비트코인 매수 평단가는 약 3만700달러(약 4천만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인 6만8990.90달러를 찍은 뒤 올해 한때 2만 달러 아래까지 내려왔다가 최근 2만3000달러(약 3000만원) 선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회사 부채를 끌어다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3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비트코인 보유분을 담보로 약 2억달러(약 2625억원)를 빌리기도 했다. 이 업체의 본업은 기업용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지만 미국 내 유일한 비트코인 현물 ETF 역할도 한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미 증권당국이 비트코인의 미래가격 전망치에 기반한 ETF만을 허용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이 많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이 현물 ETF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세일러는 지난 4월 "설사 현물 ETF가 있다 해도 이는 1% 수수료를 내야하고 레버리지 투자도 안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현금흐름을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8-03 11:5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