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새로운 기록이 나왔다. 상품 성과 평가에 주로 사용되는 3년 수익률이 기초지수를 100%포인트 넘게 앞섰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ETF'의 상장(2021년 5월) 후 3년 수익률이 102.0%로 기초지수 수익률(-4.9%)을 무려 106.9%포인트 초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일반 ETF(레버리지 제외) 중에서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온 'KODEX S&P500에너지'(111%)에 이어 전체 2위다. 2017년 액티브 ETF가 처음 상장된 이후 지금까지 거래되고 있는 201개 액티브 ETF 가운데 3년은 물론 다른 기간에도 기초지수 성과를 100%포인트 이상 뛰어넘은 상품은 없었다. 이 상품의 기초지수 대비 상대 수익률은 연초 이후 +60%포인트, 1년 +67%포인트, 2년 +10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태양광, 풍력, 수소, 원자력은 물론 2차전지와 전력인프라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국내 기업들에 투자한다. 주요 구성종목은 효성중공업(8.85%), 씨에스윈드(7.48%), HD현대일렉트릭(7.8%), LS(7.19%), LS ELECTRIC(6.64%), 일진전기(6.38%), 씨에스베어링(6.37%) 등이다. 위탁운용을 맡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시기별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편출입을 진행했다. '2차전지 붐'이 일었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섹터의 비중을 높여 초과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비중을 늘려오던 전력기기 섹터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덕분에 연초 이후 47.5%, 1년 50.6%, 2년 97.6%의 수익을 냈다. 패시브 ETF가 단순히 시장의 변화를 추종하며 수익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삼성운용 측은 "국내에 상장된 미국 대표지수 ETF 중 수익률이 제일 높은 'KODEX 나스닥100TR'과 비교해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장기 투자를 계획 중인 투자자들에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세부 섹터의 업황 사이클에 맞춰 유연하게 비중 조절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는 전력기기 섹터의 실적 모멘텀이 강하지만 앞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섹터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산업 발달로 미국의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관련 종목에서도 투자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7 10:06:03#OBJECT0#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가 주도하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기초지수 시장에서 자산평가사들의 기세가 무섭다. 채권평가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채권지수들을 제공해왔는데 금리 상승기에 자본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기초지수를 따르는 ETF의 합산 순자산(25일 기준)은 32조1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138조8422억원)의 23.16%에 해당한다. 2021년 말 해당 수치는 41.09%(30조3484억원)였다. 브랜드로 ‘FnGuide’, ‘WISE’, ‘MKF’ 등을 가지고 있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 기간 점유율이 9.47%(6조9941억원)에서 11.15%(15조4188억원)로 1.68%p 높아졌다. 반대로 자산평가사들의 비중은 대폭 늘었다. 키스자산평가(KIS)는 15.53%의 점유율을 기록, 2021년 말(5.54%)보다 3배 가까이 높아졌다. ETF의 합산 순자산은 4조909억원에서 21조5565억으로 5배가량 불었다. 브랜드 'KAP'을 쓰는 한국자산평가는 같은 기간 점유율을 2.55%(1조8818억원)에서 13.23%(18조3719억원)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시장 재편 요인은 '채권지수'로 분석된다. 최근 2~3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채권투자 수요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채권가격은 통상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가 뛸 때(가격 하락) 샀다가 떨어지는 시점(가격 상승)에 팔면 그만큼 자본차익을 볼 수 있다. 해당 물량을 담고 있는 ETF의 수익률도 오른다. 키스자산평가와 한국자산평가는 각각 상장지수상품(ETP) 기초지수로 56개, 105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달리, 거래소는 대부분 주식시장 대표지수를 출시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에프앤가이드 역시 주식형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 KRX지수 58개 가운데 주식형이 아닌 것은 부동산·원자재뿐이다. 코스피(115개 중 114개), 코스닥(25개 모두)도 시장 대표지수 추종형이 절대적이다. 에프앤가이드 역시 전체 153개 지수 중 약 12%에 해당하는 18개를 제외하곤 모두 주식형이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금리 상승 과정에서 개인들이 대거 참여할 정도로 채권 수요가 늘었고, 채권지수 추종 상품들의 몸집이 커졌다"며 "주식형보단 채권형 ETF에 상대적으로 큰 자금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증권사 가운데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NH투자증권은 브랜드 'iSelect'의 비중을 0.38%에서 1.42%까지 높였다. ETF 순자산으로 따지면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7 18:24:25[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가 주도하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기초지수 시장에서 자산평가사들의 기세가 무섭다. 채권평가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채권지수들을 제공해왔는데 금리 상승기에 자본차익을 노린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기초지수를 따르는 ETF의 합산 순자산(25일 기준)은 32조1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138조8422억원)의 23.16%에 해당한다. 2021년 말 해당 수치는 41.09%(30조3484억원)였다. 브랜드로 ‘FnGuide’, ‘WISE’, ‘MKF’ 등을 가지고 있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이 기간 점유율이 9.47%(6조9941억원)에서 11.15%(15조4188억원)로 1.68%p 높아졌다. 반대로 자산평가사들의 비중은 대폭 늘었다. 키스자산평가(KIS)는 15.53%의 점유율을 기록, 2021년 말(5.54%)보다 3배 가까이 높아졌다. ETF의 합산 순자산은 4조909억원에서 21조5565억으로 5배가량 불었다. 브랜드 ‘KAP’을 쓰는 한국자산평가는 같은 기간 점유율을 2.55%(1조8818억원)에서 13.23%(18조3719억원)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시장 재편 요인은 ‘채권지수’로 분석된다. 최근 2~3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채권투자 수요가 대폭 증가한 때문이다. 채권가격은 통상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만큼 금리가 뛸 때(가격 하락) 샀다가 떨어지는 시점(가격 상승)에 팔면 그만큼 자본차익을 볼 수 있다. 해당 물량을 담고 있는 ETF의 수익률도 오른다. 키스자산평가와 한국자산평가는 각각 상장지수상품(ETP) 기초지수로 56개, 105개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달리, 거래소는 대부분 주식시장 대표지수를 출시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고, 에프앤가이드 역시 주식형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 KRX지수 58개 가운데 주식형이 아닌 것은 유이(부동산·원자재)하다. 코스피(115개 중 114개), 코스닥(25개 모두)도 시장 대표지수 추종형이 절대적이다. 에프앤가이드 역시 전체 153개 지수 중 약 12%에 해당하는 18개를 제외하곤 모두 주식형이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금리 상승 과정에서 개인들이 대거 참여할 정도로 채권 수요가 늘었고, 채권지수 추종 상품들의 몸집이 커졌다”며 “주식형보단 채권형 ETF에 상대적으로 큰 자금이 들어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증권사 가운데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NH투자증권은 브랜드 ‘iSelect’의 비중을 0.38%에서 1.42%까지 높였다. ETF 순자산으로 따지면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로 2차전지, 인공지능(AI), 우주항공 등 테마지수 공급으로 차별성을 갖췄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27 13:53:06[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이달 28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HI ELS 3416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80%(연 8.6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8.60%의 수익을 지급한다. 그러나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HI ELS 3417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1.30%(연 7.1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1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45%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6-21 14:52:3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기초지수 산출기준을 변경하고,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 보수를 인하한다고 27일 밝혔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유일 ETF다. ETF 기초지수는 ‘KIS CD금리투자’ 지수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수 연속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해 기초지수 산출기준을 변경한다. 산출기준 변경 전 KIS CD금리투자 지수는 오전·오후 고시되는 금융투자협회 CD(91일) 금리를 바탕으로 하루 두 번 지수를 산출했으나, 변경 후에는 오후 고시금리만을 활용해 지수를 산출한다.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91 금리 데이터 입수가 어려울 경우를 대비한 가격 산정 기준도 추가했다. 기초지수 산출기준 변경으로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 수익률 안정성이 높아진다. 해당 ETF는 매일 새로운 CD 91일물을 편입함으로써 금리변동에 따른 수익률 변동이 없어 하루만 보유해도 만기가 91일인 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김남호 팀장은 “10월 25일 기준 CD91일물 금리는 3.93%로, CMA뿐만 아니라 3.123%인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보다 높다”며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단기금리상품 중에서도 경쟁력이 높고, 지속되는 금리 인상 속에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파킹통장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 총 보수를 연 0.47%에서 연 0.05%로 인하한다. 운용보수는 연 0.40%에서 연 0.029%로, 지정참가회사보수는 연 0.03%에서 연 0.001%로, 신탁업자보수는 연 0.02%에서 연 0.01%로,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는 연 0.02%에서 연 0.01%로 각각 인하된다.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ETF는 원-달러 환율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한국거래소가 발표하는 ‘미국달러선물지수’ 일간변동률을 각각 2배, -2배 추종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27 09:54:33[파이낸셜뉴스]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에 투자했던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의 손실 공포가 커지고 있다. H지수가 하루 사이 7%넘게 폭락하면서 H지수를 기초자산로 삼은 종목형 ELS 가 대거 녹인 배리어(원금손실한계선)를 터치했다. 25일 채권평가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H지수 연계 ELS 가운데 1196개 상품 총 5조3636억원 규모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총 10조8361억원) 가운데 절반이 손실구간에 진입한 셈이다. H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50 등과 함께 ELS의 주요 기초자산이다. 중국 정치 불안감과 더불어 H지수 하락폭이 가팔라지면서 손실 공포는 더욱 커졌다. 지난 24일 홍콩증시는 시진핑 1인 장기집권 체제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나빠져 큰 폭으로 내렸다. H지수 기초 ELS 상품은 H지수 5000~6000 사이를 녹인 구간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최근 5200선까지 깨지며 손실 경고음이 커졌다. H지수는 연초 8188.76이었으나 이달 24일 5114.48까지 떨어졌다. ELS는 계약만기일까지 기초자산 가격이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고금리의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이 지수가 녹인 배리어를 터치한 경우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ELS를 보유해야 할 가능성이 높고 만기가 되더라도 원금손실이 날 우려가 크다. 투자자만의 손실이 아니다. 조기상환 이익과 헤지손익 감소 등 증권사 파생운용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ELS는 조기상환액이 감소하고 6개월 전 대비 기초자산의 수익률이 저조하면 관련 손익이 안 좋아지는 경향이 관찰된다"며 "지금은 파생운용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4분기 업계 전체로 파생운용부문에서 1464억원 손실이 났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25 14:59:40【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기장군이 전국 기초지자체 도시 중 가장 안전하다는 것을 또 다시 입증했다.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2021년 전국 지자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82개 군 단위 기초지자체 중 최다분야 1등급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안전지수 평가는 행안부가 지역의 화재·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의 통계자료를 분석해 각 분야별 안전도를 지자체별로 1~5등급으로 산출하여 발표하는 평가로, 2015년부터 연 1회 시행되고 있다. 기장군은 올해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구·군 단위 도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총 6개 평가 분야 중 5개 분야(화재, 교통사고, 생활안전, 감염병, 자살)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화재, 교통사고, 생활안전 분야는 7년 연속 1등급을 유지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범죄’ 분야다. 범죄 분야는 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 발생률을 조사한 것으로 기장군은 이 분야에서 5등급을 받았다. 기장군에 이어 지역안전지수 평가가 높은 군 단위 도시는 대구 달성군, 인천 강화군 순이었다. 이에 대해 오규석 기장군수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에서 우리 기장군이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아 성적이 가장 좋았다. 지역안전지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안전에 대한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더욱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선제적 재난예방과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범죄 등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전체 지역안전지수 분야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0.45%(105명) 감소해 2만 298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중 교통사고, 범죄, 자살 분야에서 전년 1만 7350명에서 올해 1만 6439명으로 911명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2-10 13:39:18메리츠증권은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을 한국거래소에 동시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상장되는 상품은 메리츠국채30년ETN, 메리츠레버리지국채30년ETN, 메리츠인버스국채30년ETN, 메리츠인버스2X국채30년ETN 등 4종이다. 메리츠국채30년ETN과 메리츠레버리지국채30년ETN은 국고채 30년물 3개 종목으로 산출한 기초지수에 각각 1배와 2배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메리츠인버스국채30년ETN과 메리츠인버스2X국채30년ETN은 기초지수의 역방향으로 각각 1배와 2배 투자한다. 국고채 30년물은 여타 국채 또는 채권형 ETF보다 만기가 긴 초장기채권이다. 금리가 오르고 내릴 때 가격이 상대적으로 크게 움직이는 특성을 지닌다. 메리츠증권 측은 그간 장외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거래됐던 30년 만기 국고채를 개인투자자들도 소액으로 간편히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기자
2021-09-09 18:16:33파생상품시장에서 각 상품들의 기초자산 쏠림현상이 가시화되며 시장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다변화하고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선중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린 제18회 서울국제A&D컨퍼런스에서 '파생상품시장의 발전과 건전성 관리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윤 교수는 "지금과 같이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금리를 높이기 위한 투자자들의 행위를 종합했을 때 파생결합증권(DLS)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나아가 투자자 효용을 증대시켰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건전한 파생결합증권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통한 소비자 효용 증가 △소비자 보호 △특수 상품을 통해 발생하는 위험 감소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윤 교수는 특히 "과거에는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증권과 관련한 유동성 위험이 거의 없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고 한 때 증권사에 파생과 관련한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윤 교수는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쏠림현상도 지적했다. 시장 규모는 110조~120조원에 달해 단일 상품을 가진 시장 중에서도 그 규모가 큰데 상품 구조가 획일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부분의 파생결합증권 기초자산은 홍콩H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등에 치중돼 있다. 윤 교수는 "국내 파생상품들이 특정 지수에 지나치게 쏠려 있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관련 지수가 급락하면 전체 시장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전체 발행잔액 대비 특정 지수가 노출된 규모가 얼마인지 파악해 관리할 수 있으며 특정 지수가 노출된 경우 금융당국이 어느 정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생상품시장과 관련된 주요 위기 사례로는 △2005~2009년 ELS 헤지거래와 시세조종 △2015년 홍콩H지수 급락과 투자자, 발행사 손실 사례 △2019년 해외 금리연계 DLS 투자로 인한 원금손실 발생 △올해 해외지수 연계 ELS의 마진콜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소개됐다. 그는 "자산운용시장이 리스크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시장 지표 등의 정보가 투자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며 "건전성 제고를 위해 시장 전체에 대해 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지표를 만들거나, 발행사인 각 증권사들이 맞춤형 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김서연 차장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김민기 최두선 김정호 이진석 송주용 이용안 기자 김나경 김준혁 김지환 김태일 조윤진 최서영 인턴기자
2020-08-26 16:43:34[파이낸셜뉴스] 국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의 기초지수 구성 종목이 조기 변경된다. 국제 유가가 전례없이 급변동함에 따라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기초지수의 롤오버(월물 교체) 방식을 급하게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거래소 공시 사이트 카인드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삼성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 국내 각 증권사는 '상장지수증권 투자유의 안내' 공시를 통해 기초지수 산출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기초지수의 롤오버 방식이 특별 변경될 것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현지시간) 현지 장 마감 이후 해당 기초지수의 구성 종목은 WTI 원유 선물 6월물에서 7월물로 전량 롤오버된다. 원래대로라면 다음달 중순께 6월물을 7월물로 교체하는 롤오버가 이뤄졌어야 한다. 그러나 원유 저장 공간 부족으로 당장 6월물 WTI 만기일인 다음달 19일 또 다시 마이너스 유가가 출현할 우려가 나오면서 월물을 교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기초지수 산출기관에서 롤오버 방식이 변경될 것을 통보함에 따라 현재 구성종목 선물 월물이 변경되고 있고 이에 따라 ETN의 가격변동이 예상과 현저히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자산운용 역시 S&P의 지수 변경을 고려해 'KODEX WTI원유선물(H)'[261220] 상장지수펀드(ETF) 보유 종목 중 WTI 원유 선물 6월물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운용 측은 "이번 지수 변경에 따른 월물 교체와 함께 향후 WTI 원유선물 가격의 등락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인 월물 교체 등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질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0-04-28 18: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