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출발 (사진=해당방송 캡처) '꽃보다누나' 꽃누나들이 김동률의 매력에 푹 빠졌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 8회에서는 '꽃보다 누나'의 감독판으로 미공개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김동률의 ‘출발’을 틀어 놓은 채 스플리트로 향했고 이승기가 선곡한 김동률의 음악에 누나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김자옥이 "참 촉촉하다. 누구지?"라고 묻자 윤여정은 "김동률이지 않느냐"라며 반가워하며 그와 만난 일화를 공개했고 이미연은 "밥 한번 먹자고 하자"라고 부탁했다. 이후 이승기는 "김동률의 '출발' 선곡이 좋았다. 갑자기 분위기가 확 올라왔다. 방송에 그 노래 좀 써달라. 그 노래 때문에 칭찬 많이 받았다"라고 뿌듯해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꽃보다 누나’에서 이승기는 선글라스를 분실하고도 터키쉬 딜라이트에 빠져 분실 조차도 몰랐고, 누나들은 그런 승기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1-17 23:24:24[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 이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 ‘사격황제’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등이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의 대표곡 노랫말을 쓴 작사가 박창학은 1일 새로운미래와 손잡았다. 앞서 외식 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 대표는 총선 등 굵직한 선거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백종원은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지난 연말부터 더불어민주당과 새로운미래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 역시 정치에 뜻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지난 2017년 역대 최연소로 국회의원선거 자문위원에 위촉된 임형주는 2020년(제21대) 선거자문 위원들 중 유일한 음악계 인사로 재위촉됐으며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스포츠 스타로는 '사격 황제'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조직위원장이 지난 1일 국민의힘 영입 물망에 올랐다. 오늘(2일) 관련하여 인재영입위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진 이사는 올림픽 사격 단일 종목 최초 3연패(은 2개)를 달성한 최다 메달리스트다. 같은 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는 윤상의 대표곡 노랫말을 쓴 작사가 박창학을 2차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박 씨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 참석했다. 박창학은 윤상의 '달리기', 김동률의 '출발' 등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다. 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안나 카레니나'의 작품의 가사를 한국어로 번역했고, 다수의 영화 관련 서적도 번역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2 08:47:3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브랜드 앰버서더 강하늘이 산을 오르는 여정 속에서 ‘헤비어 백팩’ 캠페인을 실천하는 모습을 담은 ‘당신의 배낭이 더 무거워야 하는 이유’의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에서 진행하고 있는 ‘헤비어 백팩’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등 다회용품을 들고 산을 오르고, 방문지의 쓰레기를 수거해 무겁게 하산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실천형 친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브이로그 속 강하늘은 캠페인을 몸소 실천하는 헤비어 백패커로 나서 18만 BAC 회원은 물론, 산행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김동률의 ‘출발’ 음악에 강하늘의 혼산의 여정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공개 2주 만에 200만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경상남도 황매산이 배경이 됐다. 영상에서 강하늘은 황매산 군립공원의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는 합천군 소속 박상용 주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연간 100만 명의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산이지만 그 만큼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곳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이번 브이로그는 단순히 보여주기가 아닌 브랜드와 산행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하려는 강하늘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더해져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던질 수 있는 사람과 산의 이야기로 콘텐츠를 발굴해 아웃도어 브랜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29 09:22:57[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브랜드 앰버서더 강하늘과 함께 ‘오늘의 마운틴’ BAC 캠페인 일환으로 가을을 걷고 밤하늘을 품어낸 한 편의 영화와 같은 김동률의 ‘출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삶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산행을 즐기는 열정적인 사람들의 커뮤니티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을 소재로 내세웠다. 그리고 브랜드 앰버서더 강하늘이 실제로 산을 걷고 오르고 바라보며 느끼는 과정을 담아 ‘결과’가 아닌 ‘과정’, ‘경쟁’이 아닌 ‘즐거움’이 목표가 되는 산과 자연이 주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례적으로 가수 김동률의 ‘출발’ 음악을 유일무이하게 활용한 브랜드 뮤직비디오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동률의 ‘출발’은 경쟁이나 도전이 아닌 자연과 마주하며, 여유와 힘을 얻기 위해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한다는 내용의 가사로 브랜드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어 특별한 내레이션이 없이도 BAC 캠페인 메시지의 전달력을 더욱 높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지난 시즌에는 산 정상을 오르며 인증하는 BAC 놀이 문화의 즐거움을 보여줬다면 브랜드의 방향과 강하늘의 리얼한 도전, 그리고 김동률의 출발이 만난 뮤직비디오를 통해 자연과 함께 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결과’가 아닌 ‘과정’, ‘경쟁’이 ‘즐거움’이라는 아웃도어의 본질과 브랜드의 미션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진정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9-14 09:20:29▲ 사진=해피로봇 레코드 제공싱어송라이터 겸 노리플라이 권순관이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의 3주 간 여정을 끝마쳤다. 권순관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4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변하지 않는 것들'을 진행했다.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권순관의 소극장 콘서트는 아기자기한 무대 연출과 소규모 악기 구성으로 공연의 집중도를 높여 소극장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변하지 않는 것들'은 3주간의 장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티켓 오픈 3분 만에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권순관 1집 [A door]의 수록곡 전곡을 노래했고, 그가 작곡하고 다른 가수들이 발표한 곡들을 연달아 '작곡가 시점'으로 선보였다.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너인 '작곡가 시점'에서는 주차 별로 다른 노래를 선곡해 공연의 재미를 더했으며 성시경, 권진아, 정승환, 이승환, 김현철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국내 가수들 사이에서 권순관이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아울러 올해 예정된 그의 새 앨범 수록곡들도 이번 공연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권순관은 "소극장 콘서트에 와주신 여러분께 어떤 선물이 있을까 고민하다 신곡 공개를 결정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섬세한 배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더운 날씨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아이스 커피 증정부터, 공연 마지막에는 권순관의 감사 인사를 담은 영상과 함께 해당 공연일의 관객 이름 전부를 엔딩 크레딧에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이처럼 이번 콘서트는 그의 솔로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콘서트였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의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소극장의 특성에 맞는 집중도 있는 공연을 연출하려 노력했다. 이 공연은 권순관의 새 앨범 프로젝트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권순관의 새 앨범과 소식과 함께 더 좋은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권순관은 2006년 제17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뒤돌아보다'로 은상을 수상하며 관계자들에게 "신인의 음반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웰메이드 음악"이라는 극찬을 들으며 이름을 알린 듀오 노리플라이의 멤버다. 솔로 1집 앨범 [A door] 발매 이후 특유의 유려한 선율과 음색으로 김동률, 유희열 등으로 대변되는 웰메이드 가요의 계보를 잇는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권순관은 작곡가로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는 성시경, 정승환, 권진아, 소유, 이승기를 비롯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작업에 참여하며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각광 받고 있다. /chojw00_star@fnnews.com fn스타 조정원 기자
2019-07-15 12:15:42▲ 사진=WH엔터테인먼트 제공 혼성 듀오 디에이드(구 어쿠스틱 콜라보)가 점점 단단해지는 팀워크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쁜 쓰레기'로 시작한 하반기 행보와 이에 대한 자신감을 직접 들어봤다. 디에이드(안다은, 김규년)는 지난달 23일 새 싱글 '예쁜 쓰레기'를 발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인 기획사로 활동한지 2년 만인 올해 상반기에 WH엔터테인먼트와 손 잡은 디에이드는 이번 '예쁜 쓰레기'를 통해 "조금 더 특별하게 제대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다. '예쁜 쓰레기'라는 독특한 제목의 의미는 차마 버리지 못하는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이다. 역설적인 제목처럼 멜로디와 뮤직비디오는 예쁘지만, 가사에는 슬픈 감성을 담았다. 특히 통기타가 아닌 일렉 기타로 전체적인 흐름을 잡아 어쿠스틱과 또 다른 몽글몽글함을 자아냈다. "가을이 오기 전에 들으면 좋을, 20~30대 저희 또래들이 공감할 만한 노래라고 생각해요. 새 출발의 의지는 뮤직비디오로도 표현했어요. 처음 간 홍콩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했고, 처음으로 배우 분들이 아닌 저희 두 멤버가 연기를 했거든요. 모든 게 새로웠죠." (안다은) 사실 '예쁜 쓰레기'는 올 가을 발표 예정인 미니앨범의 선공개곡 역할도 겸한다. 바쁜 페스티벌과 공연 일정 중에도 디에이드는 앨범 준비를 해오고 있다. '예쁜 쓰레기'는 1601 프로듀서와 협업해 만든 곡이고, 가을에 나올 앨범은 70% 이상이 두 사람의 자작곡으로 이뤄진다. "디에이드라는 이름으로 2년 동안 활동하면서 틀을 깨보고 싶은 마음에 화려한 장르의 음악까지 다양하게 해봤어요. 가을 앨범은 저희가 가장 잘 하고, 좋아하고, 자신 있는 어쿠스틱 스타일이 될 거예요. 팀명을 떠나 두 멤버의 본질과도 같은 음악을 기대해주세요." (김규년)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디에이드는 다양한 라이브로 소통하고 있다. 단독 공연과 라디오 출연 뿐만 아니라 매달 라이브 데이를 선정해 생방송을 진행하고, 페스티벌 무대를 큰 스케일로 준비하는 것. 디에이드의 잔잔한 음악과 달리 소통 방식 만큼은 이렇게 적극적이다. "라이브 데이는 오롯이 팬 분들을 위한 시간이라 되도록 사소한 것까지 일상을 공유하려 해요. 페스티벌은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선후배님들의 팬 분들이 찾아주시는 만큼 디에이드의 새 이름을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신인의 마음으로 느긋하게 하고 있죠." (안다은) 어느덧 안다은은 데뷔 9년차, 김규년은 5년차, 두 사람이 함께 한지도 5년차가 됐다. 김규년이 음악에 열심히 매진하는 스타일이라면, 안다은은 자유롭게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놓는 편이다. 이렇듯 다른 성향은 서로의 자극제가 되면서 두 사람의 시너지를 더 탄탄하게 했다. "저희 둘이 회사를 설립하면서 (어쿠스틱 콜라보로 활동할 때보다) 힘들고 재밌는 일을 같이 겪어서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을 정도로 서로를 존중하고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함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입니다." (김규년) 두 사람 만의 작업물 뿐만 아니라 디에이드는 심현보, 안영민 등 선배들과 골든차일드 등 후배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도 사랑 받아왔다. 선배에게는 "확실히 선배는 선배"라는, 후배에게는 "남다른 활기와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대한 배움을 얻기에 협업은 늘 즐겁다는 후문. "예전에는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교류가 없어서 조금 고립된 느낌을 받았다면, 이제 음악으로서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어요. 그래서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성시경, 김동률 선배님과도 꼭 작업해보고 싶어요." (안다은, 김규년) 가을에 나올 미니앨범과 연말에 개최할 단독 콘서트까지 디에이드의 올 하반기는 바쁘고 촘촘하게 짜여있다. 디에이드는 "좋아하는 음악을 오래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차트 순위에 대한 집착이 없어도 음원 정주행을 기대하는 이유도 "좋은 음악과 구성에 대한 자신감"이다. 디에이드는 '예쁜 쓰레기'로 또 한번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앞으로 디에이드가 들려줄 음악과 라이브가 더 많은 이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전망이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9-03 07:38:04"'나도 눈 맞췄다'며 일방적으로 일어나면 곤란합니다."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고'했다. 기자들은 일제히 웃었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기자들은 '아차' 했다. 문 대통령과 눈이 마주친 1인이 되기 위한 경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치열했던 탓이다.문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 백악관 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질문을 조율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질문자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는 방식이었다. 낯선 기자회견 방식에 긴장한 건 문 대통령이 아니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롭게 질문자를 선택했고, 여유롭게 질문에 답했다. 긴장은 되레 질문권을 얻으려는 기자들이 했다."기자 여러분, 손들어 주십시오." 윤 수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십명의 기자가 일제히 손을 번쩍 들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이 끝나도 손을 든 취재진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늘었다.200여명의 기자가 사방에서 손을 들고 강렬한 눈빛을 보내자 문 대통령은 질문자를 지목할 때마다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기자들은 문 대통령과 눈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두 손을 모두 들기도 했고 수첩을 흔들기도 했으며 자리에서 반쯤 일어난 사람도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해 지목도 당하기 전에 먼저 일어난 기자도 있었다.그러나 치열한 경쟁에도 승자는 있었다. 강원지역 일간지 기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들고와 문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여성기자는 보라색 코트를 입고와 질문권을 얻은 뒤 "보라색 옷을 입고 나온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또 다른 기자는 문 대통령의 손짓에 벌떡 일어나 "저랑 눈 마주친 것 맞죠"라며 질문했으나 옆자리 기자의 기회였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옆자리 기자에게 다시 질문 기회를 주며 "제가 그렇게 지목하려고 했는데 먼저 일어나셔서"라며 웃어 보였다.이날 회견에선 문 대통령 기사에 달리는 지지자의 댓글을 두고 오간 문답도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기사를 쓰면 격한 표현과 함께 안좋은 댓글이 달린다"며 "지지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이에 문 대통령은 "언론인은 활발하게 댓글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은지 모르겠으나 정치하는 사람은 언론의 비판뿐 아니라 문자와 댓글을 통해서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면서 "저와 생각이 같든 다르든 국민의 의사표시로 받아들인다. 기자들도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행운의 17번째 질문권을 얻은 기자가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수시 브리핑'을 주문하자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 방법 가운데 언론과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과의 접촉을 더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이날 회견장에선 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동률의 '출발', 윤도현의 '길', 제이레빗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대중가요 3곡이 흘러나왔다. 지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 긴장을 풀자는 차원에서다.청와대 관계자는 "새해를 여는 기자회견인 만큼 새출발의 의미를 담은 음악을 선곡했다"고 귀띔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8-01-10 17:05:27"'나도 눈 맞췄다'며 일방적으로 일어나면 곤란합니다."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경고'했다. 기자들은 일제히 웃었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기자들은 '아차' 했다. 문 대통령과 눈이 마주친 1인이 되기 위한 경쟁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치열했던 탓이다. 문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은 미국 백악관 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질문을 조율하지 않는 것은 물론 질문자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는 방식이었다. 낯선 기자회견 방식에 긴장한 건 문 대통령이 아니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롭게 질문자를 선택했고 여유롭게 질문에 답했다. 긴장은 되레 질문권을 얻으려는 기자들이 했다. "기자 여러분, 손들어 주십시오." 윤 수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십 명의 기자들은 일제히 손을 번쩍 들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질문이 끝나도 손을 든 취재진의 수는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점점 늘었다. 200여명의 기자가 사방에서 손을 들고 강렬한 눈빛을 보내자 문 대통령은 질문자를 지목할 때마다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기자들은 문 대통령과 눈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썼다. 두 손을 모두 들기도 했고 수첩을 흔들기도 했으며 자리에서 반쯤 일어난 사람도 있었다.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해 지목도 당하기 전에 먼저 일어난 기자도 있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도 승자는 있었다. 강원지역 일간지 기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들고와 문 대통령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 여성기자는 보라색 코트를 입고와 질문권을 얻은 뒤 "보라색 옷을 입고 나온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또다른 기자는 문 대통령의 손짓에 벌떡 일어나 "저랑 눈 마주친 것 맞죠"라며 질문했으나 옆자리 기자의 기회였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옆자리 기자에게 다시 질문기회를 주며 "제가 그렇게 지목하려고 했는데 먼저 일어나셔서"라며 웃어보였다. 이날 회견에선 문 대통령 기사에 달리는 지지자의 댓글을 두고 오간 문답도 눈길을 끌었다. 한 기자는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기사를 쓰면 격한 표현과 함께 안좋은 댓글이 달린다"며 "지지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언론인은 활발하게 댓글을 받는 게 익숙하지 않은지 모르겠으나 정치하는 사람은 언론의 비판뿐 아니라 문자와 댓글을 통해서 많은 공격을 받아왔다"면서 "저와 생각이 같든 다르든 국민의 의사표시로 받아들인다. 기자들도 담담하게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행운의 17번째 질문권을 얻은 기자가 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수시 브리핑'을 주문하자 문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 방법 가운데 언론과 소통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언론과의 접촉을 더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견장에선 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동률의 '출발', 윤도현의 '길', 제이레빗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대중가요 3곡이 흘러나왔다. 지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서로 긴장을 풀자는 차원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해를 여는 기자회견인 만큼 새출발의 의미를 담은 음악을 선곡했다"고 귀띔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8-01-10 15:45:20▲ 루시드폴 홈쇼핑루시드폴 홈쇼핑, 루시드폴 홈쇼핑, 루시드폴 홈쇼핑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오늘 새벽 2시부터 40분간 홈쇼핑을 통해 정규 7집 음반의 한정반을 판매, 순식간에 전량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루시드폴은 11일 새벽, 오는 15일에 발매하는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발매에 앞서 CJ오쇼핑에서 선보인 컴백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팬들과 만나 농산물과 음악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날 루시드폴은 귤 모양의 깜찍한 모자를 쓰고 정규 7집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감성 라이브로 최초로 공개해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새벽 내내 각종 포털 및 SNS의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사상 초유의 ‘앨범+동화책+엽서+직접 재배한 귤’을 1000장 한정 패키지로 묶어 ‘음악’이 주를 이루는 종합적 창작물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루시드폴은 아름다운 멜로디의 가슴을 저미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보 타이틀곡 ‘아직, 있다’ 외에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연주로 ‘집까지 무사히’라는 신곡을 들려주어 심야 홈쇼핑에서 감성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 안테나 식구이자 사랑스런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부른 동화책 ‘푸른 연꽃’의 사운드 트랙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를 최초로 공개해 이번 7집 음반의 다양성을 짐작케했다. 특히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유희열,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안테나의 수장이자 루시드폴의 ‘음악적 동료’로서 함께 자리한 유희열은 인기 쇼호스트 이민웅과 함께 극강 케미를 이루며 시종일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뒷 편에 자리해 하염없이 귤을 먹던 정재형은 인터뷰를 통해 “귤은 신게 제맛, 굉장히 맛있다. 덕분에 위염이 다시 도지려고 한다”며 화려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신재평은 엘리트 분위기의 단정한 셔츠를 입고 등장, ‘새콤달콤 상담원'으로 분해 정자세로 앉아 직접 고객들과 전화통화를 나누며 루시드폴의 정규 7집 음반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페퍼톤스는 천연덕스럽게 상담원 역할을 수행하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에 유머까지 더해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료 뮤지션 김동률의 전화연결과 이적의 영상편지는 “동률아 미안해”라는 루시드폴의 외마디 속삭임을 낳을만큼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 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는 열심히 귤을 먹고,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가운데 루시드폴 신보 한정반의 다양한 즐거움을 온 몸으로 소개했다. 권진아와 나란히 앉아 열심히 귤을 먹고 있던 정승환은 “귤이 맛없게 생겼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더니 속이 안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샘김은 방청석에 앉아 루시드폴 라이브를 들으며 “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깜찍한 멘트를 선사했다. 전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한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는 루시드폴 특유의 감성과 안테나 레이블의 유쾌함, 음악에 대한 고민을 한 데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이 날의 방송은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 콘텐츠와 농산물의 결합으로 지난 2014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직접 감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뮤지션 루시드폴이 지난 2년여간 기록한 감정의 응축을 노래, 글, 사진으로 담아낸 뒤에 직접 재배한 귤까지 한 데 모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먹는’ 체험을 통해 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었던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루시드폴의 새로운 시도가 빠르게 증발해버리듯 소비되는 음악 콘텐츠 시대에서 무려 15곡을 수록, 음악인으로서 ‘음반’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홈쇼핑에서의 '음반 +농산물’ 의 판매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야 홈쇼핑 ‘완판남’으로 등극한 루시드폴이 가요계에서 농사꾼의 마음으로 ‘음반’을 제작한 그의 신보 '누군가를 위한'은 오는 15일에 발매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1 17:13:17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오늘 새벽 2시부터 40분간 홈쇼핑을 통해 정규 7집 음반의 한정반을 판매, 순식간에 전량 매진의 기염을 토했다. 루시드폴은 11일 새벽, 오는 15일에 발매하는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발매에 앞서 CJ오쇼핑에서 선보인 컴백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팬들과 만나 농산물과 음악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날 루시드폴은 귤 모양의 깜찍한 모자를 쓰고 정규 7집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감성 라이브로 최초로 공개해 반전 매력을 선사하며 새벽 내내 각종 포털 및 SNS의 인기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낳았다. 사상 초유의 ‘앨범+동화책+엽서+직접 재배한 귤’을 1000장 한정 패키지로 묶어 ‘음악’이 주를 이루는 종합적 창작물로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루시드폴은 아름다운 멜로디의 가슴을 저미는 가사가 인상적인 신보 타이틀곡 ‘아직, 있다’ 외에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연주로 ‘집까지 무사히’라는 신곡을 들려주어 심야 홈쇼핑에서 감성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어 같은 안테나 식구이자 사랑스런 보이스의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부른 동화책 ‘푸른 연꽃’의 사운드 트랙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를 최초로 공개해 이번 7집 음반의 다양성을 짐작케했다. 특히 ‘귤이 빛나는 밤에’에는 유희열, 정재형을 비롯해 페퍼톤스,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 샘김 등 안테나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총출동 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안테나의 수장이자 루시드폴의 ‘음악적 동료’로서 함께 자리한 유희열은 인기 쇼호스트 이민웅과 함께 극강 케미를 이루며 시종일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뒷 편에 자리해 하염없이 귤을 먹던 정재형은 인터뷰를 통해 “귤은 신게 제맛, 굉장히 맛있다. 덕분에 위염이 다시 도지려고 한다”며 화려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페퍼톤스의 이장원과 신재평은 엘리트 분위기의 단정한 셔츠를 입고 등장, ‘새콤달콤 상담원'으로 분해 정자세로 앉아 직접 고객들과 전화통화를 나누며 루시드폴의 정규 7집 음반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페퍼톤스는 천연덕스럽게 상담원 역할을 수행하는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에 유머까지 더해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료 뮤지션 김동률의 전화연결과 이적의 영상편지는 “동률아 미안해”라는 루시드폴의 외마디 속삭임을 낳을만큼 극적인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 박새별, 이진아, 정승환, 권진아는 열심히 귤을 먹고,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듣는 가운데 루시드폴 신보 한정반의 다양한 즐거움을 온 몸으로 소개했다. 권진아와 나란히 앉아 열심히 귤을 먹고 있던 정승환은 “귤이 맛없게 생겼는데, 맛있어서 계속 먹었더니 속이 안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샘김은 방청석에 앉아 루시드폴 라이브를 들으며 “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깜찍한 멘트를 선사했다. 전 안테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해 남다른 의리를 과시한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는 루시드폴 특유의 감성과 안테나 레이블의 유쾌함, 음악에 대한 고민을 한 데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이 날의 방송은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 콘텐츠와 농산물의 결합으로 지난 2014년, 제주로 이주하면서 직접 감귤 농사를 짓기 시작한 뮤지션 루시드폴이 지난 2년여간 기록한 감정의 응축을 노래, 글, 사진으로 담아낸 뒤에 직접 재배한 귤까지 한 데 모아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먹는’ 체험을 통해 그 감성을 공유하고 싶었던 의도에서 출발했다. 이러한 루시드폴의 새로운 시도가 빠르게 증발해버리듯 소비되는 음악 콘텐츠 시대에서 무려 15곡을 수록, 음악인으로서 ‘음반’의 가치를 내세우며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홈쇼핑에서의 '음반 +농산물’ 의 판매에 귀추가 주목된다. 심야 홈쇼핑 ‘완판남’으로 등극한 루시드폴이 가요계에서 농사꾼의 마음으로 ‘음반’을 제작한 그의 신보 '누군가를 위한'은 오는 15일에 발매된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5-12-11 11: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