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숙씨 별세, 김동식씨(매일신문 부산취재본부장) 부인상 = 김영은(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승은씨(벡스코오디토리움 조감독) 모친상. 27일, 부산영락공원장례식장 1빈소, 발인 30일 오전 6시 50분, 장지 부산추모공원. 010-3873-1472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8 10:54:15[파이낸셜뉴스] "옛날에는 꽃가마·조량말 타고 시집·장가 갔다면 지금은 결혼식날 자신의 승용차가 있어도 편리하고 승차감이 뛰어난 '마이바흐 고급택시'를 특별한 날 이색적으로 이용하는 청춘남녀들도 많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부산시로부터 '마이바흐 고급택시' 허가를 받아 운행 중인 김동식 대표의 말이다. 일반택시나 모범택시와 달리 예약을 통해 이용이 가능한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차량 출고가격만 2억40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보험료와 등록비 등을 합치면 2억5000만원이 넘는 택시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 1호 '마이바흐 고급택시'로 등록해 직접 운행 중인 김 대표는 6일 "이용하는 손님들이 택시운전사로 대하기보다는 '사장님'으로 부를 정도로 오히려 대우를 받으며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기업체에서 외국 바이어를 모시거나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해외 귀빈에서부터 젊은 층에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이용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결혼식날 신랑·신부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최근 트렌드를 들려줬다. 결혼식 당일 하루 예약해 신랑·신부집에서 신부화장을 위한 미용실 등을 들려 결혼식장을 향한 뒤 다시 피로연 장소, 신혼여행을 떠나는 공항까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벤츠자동차 가운데서도 최상급 모델인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철저한 방역을 통한 넓고 안락한 공간에서 다리도 쭉 뻗어 긴장감과 피로감까지 풀 수 있어 좋아한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자신이 직접 운전을 하기 때문에 하루 12시간을 기준으로 예약을 받아도 비즈니스 등을 돕기 위해 밤 늦게까지도 전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고 했다. 고급 벤츠승용차에 번호판만 노란색으로 달고 있는 '마이바흐 고급택시'는 일반 자가용과 거의 마찬가지로 영업용 택시 진입을 잘 허용하지 않는 대기업 생산공장에까지 출입에 큰 제약을 받지 않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택시운전을 해 온 김 대표는 "차량 출고가격이 지방의 왠만한 소형 아파트 한채 값에 해당되지만 '관광도시 부산'도 알릴 겸 큰 맘을 먹고 구입하게 됐다"면서 "현재 부산·울산·경남은 물론 서울 수도권과 강원도, 전라도에서까지 예약 문의가 쇄도해 전국을 돌며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경북 칠곡에서 결혼을 하지 않은 한 사업가가 뒤늦게 여자친구를 알게 돼 호강을 시켜주고 싶다며 해운대 관광명소를 돌고 맛있는 횟집에까지 들려 하루 이용한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예약제로 운행되는 고급택시 이용 요금의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나 시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데 1시간에 20만원, 하루 100만원 정도로 책정했다"면서 "손님 가운데는 자신이 탈 마이바흐 승용차를 사기 전에 승차감이나 안락감을 한번 직접 체크하기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했다. 언제나 정장을 하고 최고의 VIP로 모시기 위해 항상 노력 중이라는 김 대표는 "유튜브 등을 통해 마이바흐 고급택시가 부산의 또 다른 명물로 알려지면서 차량가격, 고급휘발유 유류비용, 세차비, 소모품비 등을 제외하고도 일반택시보다 수입도 몇 배가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6-06 09:24: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진압과 구조 임무 도중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시·도 의원,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고 김동식 소방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합니다’라는 제목의 영결사를 통해 “고인을 떠나보내시는 유가족분들과 동료를 잃은 아픔에 슬퍼하고 계실 소방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 김동식 소방령은 힘든 일을 도맡았고 솔선수범하며 모두의 본보기가 되었던 사람으로, 가장 먼저 현장에 들어가서 길을 열고, 가장 나중에서야 나오던 사람이었다”면서 “긴박했던 그 날 그 순간에도 그는 어김없이 동료들을 먼저 내보냈다. 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 애타게 빌고 또 빌었지만, 끝끝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지사는 또 “고인의 빈자리를 대신 채울 수는 없겠지만 유가족 여러분께서 슬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아까운 목숨이 또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경기도에서도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몸 담았던 광주소방서 소속 함재철 소방위(구조대 팀장)도 조사를 통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함 소방위는 “저를 비롯해 광주 구조대원 한 사람 한 사람은 그날이 원망스럽고 그 현장이 원망스럽다. 대장님을 홀로 남겨둔 그곳에서 벌겋게 뿜어져 나오는 화마를 멍하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초라하게 느껴졌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부디 좋은 곳에서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시고, 좋았던 기억과 아름다운 마음만을 품고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영면하시길 우리모두 기도드립니다”고 말했다. 고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7일 이천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인명 구조를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고립돼 실종됐다. 그는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많은 이들의 염원을 뒤로한 채 실종 48시간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에게는 1계급 특별승진과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으며, 유해는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21 10:56:55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이라고 20일 밝혔다.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유족과 협의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어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덕평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내놨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며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쿠팡의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물류센터 안전관리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고, 안전관리를 위해 2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전문 소방업체에 의뢰해 상반기 정밀점검을 완료했고, 소방안전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모두 이행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안전을 위한 노력과 정기적인 비상 대피훈련 덕분에 화재 발생 직후 근무자 248명 전원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면서도 "이번 화재를 통해 안전을 위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1-06-20 18:24:21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조문을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했다. 사진은 이 대표가 쓴 방명록.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 확대 저지와 인명 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6-20 12:25:0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경기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를 조문한 후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6-20 12:22:22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에 조문을 하고 있다. 김 구조대장은 지난 17일 발생한 쿠팡의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 확대 저지와 인명 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인 19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6-20 12:19:28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경기 하남 마루공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동식 구조대장 빈소를 조문한 후 장례식장을 나서면서 이상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1-06-20 12:17:32[파이낸셜뉴스]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 투입됐다가 순직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 고(故) 김동식 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으로 거행한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내·외빈, 동료 소방관 등 9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고 김동식 소방령에게 1계급 특진과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한다. 장의위원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맡는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경기도 하남 소재 마루공원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김 소방령의 유해는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키로 했다. 고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에 출동해 연소확대 저지 및 인명수색을 위해 현장에 투입됐다가 실종돼 48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고 김동식 소방령은 지난 1994년 4월 고양소방서에서 소방조직에 투신해 지난해 1월부터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27년간 재직하며 소방서장 소방행정유공상과 겨울철 재해예방유공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 각종 표창을 받은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20 11:18:06[파이낸셜뉴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과정에서 순직한 고 김동식 소방령의 유가족을 평생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이라고 20일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유가족들이 평생 걱정 없이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유족과 협의해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에 대해서도 조속히 쾌유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이어 "마지막까지 구조대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김동식 소방령 장학기금'을 만드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덕평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내놨다. 강 대표는 "1700명의 상시직 직원들에게는 근무할 수 없는 기간에도 급여를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며 "단기직을 포함해 모든 직원분들이 희망하는 쿠팡의 다른 사업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전환배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할 것"고 말했다. 한편 강 대표는 물류센터 안전관리에 대해 "지난 1년 동안 700명의 안전전문 인력을 추가로 고용했고, 안전관리를 위해 2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전문 소방업체에 의뢰해 상반기 정밀점검을 완료했고, 소방안전을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개선사항을 모두 이행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안전을 위한 노력과 정기적인 비상 대피훈련 덕분에 화재 발생 직후 근무자 248명 전원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면서도 "이번 화재를 통해 안전을 위한 노력은 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화재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화재 예방을 위해 쿠팡의 모든 물류센터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부연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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