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최종 라운드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선두권을 내달리다가도 최종 라운드에서 10타 이상도 차이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 프로 골프다.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소위 '그 분'을 영접한 선수는 다름 아닌 2년차 김민별이었다. 2023 KLPGA 신인왕에 빛나는 김민별이 2년 차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총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매겨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버디나 이글을 많이 수확하는 선수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지난해 챔피언인 '장타자' 방신실이나 버디 1위 윤이나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방신실은 이번 1~3R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의 결과는 전혀 예상밖이었다. 김민별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냈다. 타수로 치면 9언더파를 하루에 기록한 것이다.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아니라도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만한 스코어였다. 당연히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선수 60명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는 김민선이 단독 선두, 방신실이 단독 2위로 시작됐다. 김민별이 본격적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 것은 4번홀이었다. 4번홀에서부터 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김민별은 9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0번 홀(파5) 버디로 43점까지 달아난 김민별은 14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따라가던 방신실은 뒷심이 약간 미치지 못했다. 김민별을 1점 차로 추격하던 방신실은 15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실패한데 이어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며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별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겼다. 상금랭킹 29위에서 17위(4억8523만원)까지 수직 상승했고, 대상 포인트 순위도 18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상금보다 중요한 것은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타이틀을 벗어던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민별에게 많은 이들이 "방신실이 신인으로서 무려 2승을 했고, 흥행에도 공헌했는데 왜 김민별이 신인왕이냐"라는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우승이 없어 빛바랜 반쪽 신인왕이라는 평가절하를 감당해야 했다. 방신실 외에 황유민도 한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신인왕에 오르고도 온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방신실을 꺾고 우승을 한 김민별은 방신실, 황유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젊은 주자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13점을 딴 방신실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 준우승(47점)을 차지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정윤지가 12점을 추가 3위(45점)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이글을 가장 많이 잡아낸 신인왕 후보 유현조와 박혜준이 공동 4위(44점)를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3 19:28:11[파이낸셜뉴스] 골프는 최종 라운드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계속 선두권을 내달리다가도 최종 라운드에서 10타 이상도 차이가 벌어질 수 있는 것이 프로 골프다. 이번 최종 라운드에서 소위 '그 분'을 영접한 선수는 다름 아닌 2년차 김민별이었다. 2023 KLPGA 신인왕에 빛나는 김민별이 2년 차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김민별은 13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총 18점을 쓸어 담아 최종 합계 49점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매겨 점수 합산으로 순위를 가린다. 따라서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버디나 이글을 많이 수확하는 선수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지난해 챔피언인 '장타자' 방신실이나 버디 1위 윤이나가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방신실은 이번 1~3R에서도 좋은 스코어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의 결과는 전혀 예상밖이었다. 김민별은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냈다. 타수로 치면 9언더파를 하루에 기록한 것이다. 변형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아니라도 충분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만한 스코어였다. 당연히 최종 라운드에 나선 선수 60명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는 김민선이 단독 선두, 방신실이 단독 2위로 시작됐다. 김민별이 본격적으로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간 것은 4번홀이었다. 4번홀에서부터 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김민별은 9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0번 홀(파5) 버디로 43점까지 달아난 김민별은 14번 홀(파4)에서도 2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따라가던 방신실은 뒷심이 약간 미치지 못했다. 김민별을 1점 차로 추격하던 방신실은 15번 홀(파4)에서 파 퍼트를 실패한데 이어 16번 홀(파3)에서도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하며 2연패에 아쉽게 실패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민별은 우승 상금 1억 8000만원을 챙겼다. 상금랭킹 29위에서 17위(4억8523만원)까지 수직 상승했고, 대상 포인트 순위도 18위에서 14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상금보다 중요한 것은 '무관의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타이틀을 벗어던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민별에게 많은 이들이 "방신실이 신인으로서 무려 2승을 했고, 흥행에도 공헌했는데 왜 김민별이 신인왕이냐"라는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우승이 없어 빛바랜 반쪽 신인왕이라는 평가절하를 감당해야 했다. 방신실 외에 황유민도 한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신인왕에 오르고도 온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방신실을 꺾고 우승을 한 김민별은 방신실, 황유민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젊은 주자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13점을 딴 방신실은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 준우승(47점)을 차지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정윤지가 12점을 추가 3위(45점)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이글을 가장 많이 잡아낸 신인왕 후보 유현조와 박혜준이 공동 4위(44점)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9위(38점)에 오른 윤이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에서도 1위를 지킴과 동시에 대상 포인트에서 박현경을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 평균타수에서도 1위를 달려 개인 타이틀 3개 부문 선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3 16:57:43김민별이 시즌 최종전에서 신인왕으로 확정됐다. 사실, 김민별의 신인왕은 이미 어느 정도 결정되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완주만 하면 무난하게 신인왕이 확정되는 수순이었다. 그만큼 꾸준한 시즌을 보냈다. 김민별은 “루키 시즌을 벌써 끝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다. 희망을 가지고 이렇게 시즌을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신인왕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완주만 해도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 대회가 남아있었고 올해 목표는 우승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는 우승을 목표로 과감한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별은 고향이 춘천이다. 김민별은 “고향에서 마지막 대회를 끝내서 기분이 남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마지막 대회였지만 그래도 시즌을 잘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별은 통산 10번째 무관 신인왕이다. 그래서 그럴까. 김민별은 신인왕에 대한 기쁨보다 우승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욱 커 보였다. “올해 우승 기회가 있었는데 스스로 무너진 부분들이 아쉽다. 우승하고 싶은 욕심이 커지다 보니 제 플레이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목표 중에 신인상보다는 우승이 있었기 때문에 올해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신인상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잘 한 루키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는 시즌 2승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별은 내년 시즌 이예원처럼 자신도 날아오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이예원은 2022시즌 신인왕이다. 하지만 이예원도 지난해에 우승없이 신인왕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시즌 3승을 하고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김민별 또한 그 점에 주목했다 "이예원 언니가 이렇게 우승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나도 겨울에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별은 "기술적으로는 퍼트와 쇼트게임에서 굉장히 아쉬운 부분들이 많았다. 겨울에 동계훈련을 통해 보완할 생각이다. 배운 것은 올해 지금까지 중에 가장 많은 대회를 소화한 한 해였는데 그런 경험들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번 겨울 목표를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2 17:21:00[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예원이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가 되었다. 이예원은 11월 3일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이예원은 3명의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지만, 상금 랭킹 2위 박지영이 무릎 부상으로 기권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 없이 상금왕에 올랐다. 이예원은 이번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13억6684만4197원을 쌓았다. 상금 9억7247만9385원이었던 박지영은 기권으로 상금을 추가하지 못해 시즌 마지막 대회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우승 상금 2억원)에서 우승하더라도 이예원을 추월하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예원으로서는 한층 더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2022년 정규투어에 합류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정규투어 2년 차에 상금왕에 오르는 무서운 실력을 보여줬다. 이예원은 또 대상 포인트와 평균 타수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어 다관왕을 노린다. 한편, 신인왕 포인트 1위 김민별도 신인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신인왕 포인트 2위 황유민이 2라운드를 앞두고 급성 위염으로 기권해 김민별은 신인왕 가능성이 매운 높아졌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4 12:28:16[파이낸셜뉴스 = 가야, 전상일 기자] 최근 프로야구는 새 얼굴들의 등장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김서현, 김민석, 송영진, 문현빈 등 신인들의 맹활약이 프로야구계의 활력소가 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슈퍼루키' 대결로 뜨겁다. 어쩌면 둘은 앞으로 두고 두고 라이벌이 되며 여자 골프의 흥행몰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날 가야에는 강풍이 몰아쳤다. 그 덕분에 선수들은 20분이나 출발이 늦어졌다. 하지만 강풍도 KLPGA의 신인돌풍을 막아내지는 못했따.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신인 황유민과 김민별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둘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정연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둘은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고 작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민지를 상대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2위를 차지해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주목받았다. 주니어 무대에서 스무번 넘게 우승한 김민별은 작년 KLPGA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면서 황유민의 대항마로 꼽혔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3개 대회에서 두 번이나 톱10에 오른 김민별이 1위에 올라 3위 황유민을 앞섰다. 황유민은 아직 톱10 입상이 없지만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원정에서 공동 9위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선두는 정현주의 차지였다. 정현주는 201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아직 두 번째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정연주는 이날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뽑아내며 일약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우승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바람에 강한 이소미와 작년 한화 클래식 챔피언 홍지원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과 작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는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1 23:00:43팬들이 별들의 전쟁을 지켜볼 수 있는 2024년 마지막 대회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사실상의 왕중왕전이다.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KLPGA는 긴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듬뚝받는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가 오는 16~1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에서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 대회 1~12위의 순위가 결정되고, 파이널 B그룹에서 13~24위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출전 선수는 지난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으로 20명을 먼저 뽑고 나머지 4명은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 위믹스 포인트로 추가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 선수 전원이 대회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명의 선수 명단에는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등 KLPGA투어 2024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파이널 챔피언십다운 쟁쟁한 라인업을 보여준다.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유현조,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도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최종 4명도 결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위믹스 챔피언 출전 선수 2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마다솜은 지난달 20일까지는 위믹스 포인트 22위여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후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하면서 위믹스 포인트 랭킹 11위로 올라선 덕분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4위였던 이동은과 25위였던 박주영도 각각 20위와 22위로 올라와 출전하게 됐다. 지한솔 역시 지난달 20일에는 32위였지만 지난달 27일 덕신EPC·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23위로 상승, 막차를 탔다. 이틀 동안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리는 위믹스챔피언십은 특이하게도 상금을 위믹스 코인으로 지급한다. 총상금 100만 위믹스 코인은 현재 시세로 약 10억원이다. 전년도 챔피언은 이예원이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마다솜이다. 마다솜은 KLPGA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LPGA Q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윤이나, 작년 시즌 챔피언인 이예원도 경쟁상대다. 대회 관계자는 "발목 부상 있었던 윤이나 선수가 대회를 기권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며 "대회 직전까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를 기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3 18:12:43[파이낸셜뉴스] 팬들이 별들의 전쟁을 지켜볼 수 있는 2024년 마지막 대회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사실상의 왕중왕전이다. 해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KLPGA는 긴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정규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이기는 하지만 팬들의 사랑을 듬뚝받는 상위랭커들이 모두 출전한다는 점에서 왕중왕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가 오는 16~17일 이틀간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리조트에서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믹스한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 12명이 하위 랭커 12명과 각각 매치 경기를 치르고, 둘째 날에는 첫 날 매치플레이의 승자와 패자를 각각 파이널 A, 파이널 B그룹으로 나눠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한다. 파이널 A그룹의 우승자가 최종 챔피언이 된다. 파이널 A그룹에서 대회 1~12위의 순위가 결정되고, 파이널 B그룹에서 13~24위의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출전 선수는 지난 20일 기준 위믹스 포인트 랭킹으로 20명을 먼저 뽑고 나머지 4명은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종료 시점 위믹스 포인트로 추가한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 선수 전원이 대회 참가신청을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20명의 선수 명단에는 윤이나, 박현경, 박지영 등 KLPGA투어 2024시즌을 빛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파이널 챔피언십다운 쟁쟁한 라인업을 보여준다. 이예원, 황유민, 김수지,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이제영, 전예성, 유현조, 최예림, 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서어진, 김민별, 최민경, 김민선도 출전이 확정됐다. 여기에 와일드카드 최종 4명도 결정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한 마다솜과 이동은, 박주영, 지한솔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위믹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이들을 포함한 위믹스 챔피언 출전 선수 2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다솜은 지난달 20일까지는 위믹스 포인트 22위여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이후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내리 우승하면서 위믹스 포인트 랭킹 11위로 올라선 덕분에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4위였던 이동은과 25위였던 박주영도 각각 20위와 22위로 올라와 출전하게 됐다. 지한솔 역시 지난달 20일에는 32위였지만 지난달 27일 덕신EPC·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우승하면서 23위로 상승, 막차를 탔다. 이틀 동안 싱글 매치 플레이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혼합한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리는 위믹스챔피언십은 특이하게도 상금을 위믹스 코인으로 지급한다. 총상금 100만 위믹스 코인은 현재 시세로 약 10억원이다. 전년도 챔피언은 이예원이었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마다솜이다. 마다솜은 KLPGA S-OIL 챔피언십과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하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LPGA Q스쿨에 참가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윤이나, 작년 시즌 챔피언인 이예원도 경쟁상대다. 대회 관계자는 “발목 부상 있었던 윤이나 선수가 대회를 기권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었다"며 "대회 직전까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발목 부상 때문에 대회를 기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3 13:39:40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2024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메이저대회라는 상징성과 선수들의 커리어에 관련된 여러 가지 혜택이 걸려 있어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가 한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이 걸린 상금왕 레이스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윤이나(하이트진로)는 징계가 해제된 이후 활약이 눈부시다. 2024 시즌 1회 우승과 톱10 진입 11회, 상금순위 3위에 올라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아쉽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무려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김민별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별은 "하이트진로의 소속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삼천리)는 최근 첫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신인왕 경쟁은 급격하게 추가 기울어진다. 유현조과 이동은(SBI저축은행)의 포인트 격차는 670점으로 남은 6개 대회에서 충분히 뒤집힐 수 있지만 '우승'은 이야기가 다르다. 준우승 1회와 톱10 진입 6회의 기록을 보유한 이동은은 대역전극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3승에 선착한 이후 다소 추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챔프로서 4승을 정조준한다. 이예원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자 나선 선수들도 강력하다. 우선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삼천리)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골프 팬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박성현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2 19:06:38[파이낸셜뉴스] 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막을 올린다. 2024시즌 KLPGA 투어의 스물여섯 번째 대회이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 7000만원)’이 오는 3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진행된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중 단일 스폰서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이자, 이번 시즌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주목받고 있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본 대회의 역대 우승자를 보면 그 면면이 화려하다. 초대 챔피언이자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수연을 시작으로 김효주(롯데), 전인지(KB금융그룹), 고진영(솔레어), 김수지(동부건설), 박민지(NH투자증권), 이예원(KB금융그룹)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는 마지막 메이저대회라는 상징성과 선수들의 커리어에 관련된 여러 가지 혜택이 걸려있어서 불꽃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승왕과 상금왕 경쟁이다. KLPGA 투어 역사상 최초로 박지영, 박현경, 윤이나가 한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이 걸린 상금왕 레이스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윤이나(하이트진로)는 징계가 해제된 이후 활약이 눈부시다. 2024 시즌 1회 우승과 톱10 진입 11회, 상금순위 3위에 올라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우승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아쉽다. 지난 주에도 마다솜에게 무려 9타를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무려 4차례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대회는 다르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이 쏠리는 선수는 윤이나일 수밖에 없다. 윤이나는 “처음으로 메인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김민별 역시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별은 “하이트진로의 소속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신인왕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삼천리)는 최근 첫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면 신인왕 경쟁은 급격하게 추가 기울어진다. 유현조과 이동은(SBI저축은행)의 포인트 격차는 670점으로, 이번 대회를 포함해 남은 6개 대회에서 충분히 따라 잡히거나 뒤집힐 수도 있지만 '우승'은 이야기가 다르다. 준우승 1회와 톱10 진입 6회의 기록을 보유한 이동은은 결코 그런 상황을 만들 용의가 없다며 대역전극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디팬딩 챔피언이자 이번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이예원(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3승에 선착한 이후 다소 추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디펜딩챔프로서 4승을 정조준한다. 이예원의 타이틀 방어를 저지하고자 나선 선수들도 강력하다. 우선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통산 2승을 달성한 마다솜(삼천리)은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국내 최정상 선수들이 출전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골프 팬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박성현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2 06:56:03우승 직후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자 노승희(23·요진건설)는 왈칵 눈물을 쏟았다. 첫 우승을 위해서 견뎌온 인고의 시간이 떠올라서였다. 노승희는 "가장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가 한국여자오픈이었다. 늘 우승자에게 물을 뿌려주던 역할이었는데 내가 우승 직후 물 세례를 맞게 돼 너무 기쁘다"라며 기쁨의 눈물을 레인보우힐스에 마음껏 흩뿌렸다. 노승희가 나흘 내내 한국여자오픈을 뒤집어 놓았다. 아무도 우승 후보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단 한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노승희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했다. 김수지를 무려 4타차로 여유롭게 따돌린 노승희는 KLPGA투어에서 12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최근 한국여자오픈은 우승 경험이 없던 선수가 우승한 경우가 많지 않다. 여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더욱 진귀하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지난 2006년 신지애 이후 무려 18년 만이다. 한국여자오픈은 2010년까지는 3라운드로 치러져 4라운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노승희가 처음이다. 4라운드 대회가 많지 않은 여자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그만큼 어렵고 진귀한 기록이다. 지난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그동안 거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선수였다. 앞서 치른 119차례 대회에서 노승희는 톱10 진입이 19번 뿐이었다. 하지만 19번 톱10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13번이 지난해와 올해 나왔다. 즉 노승희가 최근 2년간 급격한 기량 향상을 이뤘다는 의미이며, 이번 우승도 단순히 우연이 아니라는 얘기다. 노승희의 장점은 정교함이다. 이 대회 전까지 페어웨이 적중률 2위와 그린 적중률 9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기록이 이를 입증한다. 특히, 난코스로 유명한 한국여자오픈은 그런 노승희의 장점이 더욱 잘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레인보우힐스는 어떤 대회 코스보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공략이 어렵기로 유명하다. 조금만 실수를 해도 1~2타를 손해 볼 수 있고, 큰 실수를 하면 곧바로 선두권에서 멀어진다. 따라서 티샷보다는 쇼트 게임이 더욱 중요하고, 정교한 아이언 플레이가 요구된다. 노승희의 장점이 더욱 크게 드러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노승희는 보다 정교해진 아이언샷에 대해서 "계속 해왔던 것들에 집중하면서 플레이를 했다. 나는 미스샷이 날 때 풀샷으로 왼쪽으로 가는 실수가 많아서 그런 실수를 안하기 위해서 더 집중하고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여자오픈은 코스 자체가 워낙 어려워서 더욱 집중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한화클래식 제패 이후 메이저대회 세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김수지는 1언더파 71타를 쳐 노승희에 이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홍지원에게 졌던 김민별은 1타를 줄여 3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2년 연속 3위 이내에 들었다. 또 지난달 26일 E1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품에 안았던 배소현은 4위(7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방신실은 공동 5위(5언더파 283타), 윤이나는 공동 7위(4언더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작년 우승자 홍지원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0위(1언더파 287타)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예원은 공동 44위(7오버파 295타)에 그쳐 상금랭킹 1위는 지켰지만, 대상 포인트 순위는 2위로 밀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6 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