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사진)의 활발한 자선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에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에 2500만달러(약 350억원)를 기부했다. 하버포드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하버포드대는 기부금을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Institute for Ethical Inquiry & Leadership)'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 같다"며 "새로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오는 7월부터 하버포드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한국계가 미국 대학에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우는 있지만 한인으로서 명문대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앞서 김 회장은 2005~2017년 하버포드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문화예술과 교육 부문에 집중해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부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21~2022년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내 한국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기부했고, 2022년에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모던 컨템포러리 전시관의 리노베이션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앞선 2021년에는 서울 북가좌동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재 300억원을 출연했다. 서울시 역사상 최대의 개인 기부다.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 해당 도서관은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07년 개인적으로 설립한 'MBK장학재단'을 통해 대학교 4년간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MBK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은 올해까지 총 202명에 이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9 19:59:46[파이낸셜뉴스]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의 활발한 자선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각)에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에 2500만달러(약 350억원)를 기부했다. 하버포드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하버포드대는 기부금을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Institute for Ethical Inquiry & Leadership)’ 설립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윤리적 사고와 의식이 없는 리더십은 영혼이 없는 신체와 같다”며 “새로 설립되는 인스티튜트는 다양한 학문적 교류와 국제적인 참여를 통해 윤리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윤리의식을 갖춘 리더십을 실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오는 7월부터 하버포드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한국계가 미국 대학에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우는 있지만 한인으로서 명문대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앞서 김 회장은 2005~2017년 하버포드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문화예술과 교육 부문에 집중해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부 활동(impact giving)’을 지속하고 있다. 2021~2022년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내 한국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차원에서 기부했고, 2022년에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모던 컨템포러리 전시관의 리노베이션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앞선 2021년에는 서울 북가좌동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사재 300억원을 출연했다. 서울시 역사상 최대의 개인 기부다.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 해당 도서관은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07년 개인적으로 설립한 ‘MBK장학재단’을 통해 대학교 4년간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MBK장학재단이 배출한 장학생은 올해까지 총 202명에 이른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9 10:34:32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학의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하버포드대학은 6일(현지시간) 현 의장인 찰스 G 비버에 이어 김 회장이 오는 7월부터 이사회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하버포드대학은 1833년 설립됐다. 인문, 사회, 기초 과학, 공학 등 리버럴아츠(liberal arts)가 두드러지는 학부 중심의 명문 사립대학이다. 애머스트, 윌리엄스, 스워스모어, 웨슬리언과 함께 '리틀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꼽힌다. 한국계가 미국 대학에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우는 있지만 한인이 명문 대학의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하버포드대학 이사회는 대학의 거버넌스와 연구 분야, 대학 재원의 관리 등 대학 운영의 핵심 규정들을 설립하는 조직으로 3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하버포드대학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학문적 탁월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재정 기반에서 하버포드의 특별한, 가치 중심적 커뮤니티를 추구하는 핵심적 사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BK장학재단의 이사장인 김 회장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카네기홀, 뉴욕 공립도서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18:57:17[파이낸셜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이 모교인 미국 하버포드대학의 차기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하버포드대학은 6일(현지시간) 현 의장인 찰스 G. 비버에 이어 김 회장이 오는 7월부터 이사회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믹구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하버포드대학은 1833년에 설립됐다. 인문, 사회, 기초 과학, 공학 등 리버럴아츠(liberal arts)가 두드러지는 학부 중심의 명문 사립대학이다. 애머스트(Amherst), 윌리암스(Williams), 스워스모어(Swarthmore), 웨슬리언(Wesleyan)과 함께 ‘리틀 아이비리그’ 대학으로 꼽힌다. 한국계가 미국 대학에서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경우는 있지만 한인이 명문 대학의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된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하버포드대학 이사회는 대학의 거버넌스와 연구 분야, 대학 재원의 관리 등 대학 운영의 핵심 규정들을 설립하는 조직으로, 30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 회장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하버포드대학 이사회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학문적 탁월함을 추구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재정 기반에서 하버포드의 특별한, 가치 중심적 커뮤니티를 추구하는 핵심적 사명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BK장학재단의 이사장인 김 회장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카네기홀, 뉴욕 공립도서관,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7 08:34:06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수장인 김병주 회장(사진)이 "아시아 사모펀드 시장에서 운용사(GP) 간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지속과 새마을금고 사태로 투자자(LP)들의 중소형 사모펀드 출자가 줄어들자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와 기존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운용사로 딜(거래)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모펀드 시장에서도 양극화의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열린 연차총회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앞으로 사모펀드는 '통합·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잘 되는 사모펀드와 어려운 사모펀드가 나눠지는 사모펀드 업계의 재편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제회 및 연기금 등이 영향력을 키우고, 대형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사모펀드에 대항하기 위해 출자 콘테스트에서 루키리그를 활용하는 등 신생 사모펀드 발굴에 적극적이었다"면서 "자산가격의 붕괴가 본격화된 지금은 출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고, 당장 펀드 매칭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사모펀드 위주로 출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차총회에서 김 회장은 6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의 1차 펀드 레이징을 통해 32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펀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자본시장 정보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아시아에서 이뤄진 펀드 레이징 규모는 730억달러(약 96조2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의 2990억달러(약 394조800억원)와 비교하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 회장은 또 "아시아 바이아웃 시장은 한국과 일본이 주도할 것"이라며 "규모를 갖춘 지역 기반의 운용사가 수혜를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한국에서만 42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넥스플렉스, SK온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0 18:47:06[파이낸셜뉴스]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수장인 김병주 회장이 "아시아 사모펀드 시장에서 운용사(GP) 간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지속과 새마을금고 사태로 투자자(LP)들의 중소형 사모펀드 출자가 줄어들자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와 기존 블라인드펀드를 보유한 운용사로 딜(거래)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모펀드 시장에서도 양극화의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열린 연차총회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앞으로 사모펀드는 'Consolidation(통합·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잘 되는 사모펀드와 어려운 사모펀드가 나눠지는 사모펀드 업계의 재편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제회 및 연기금 등이 영향력을 키우고, 대형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사모펀드에 대항하기 위해 출자 콘테스트에서 루키리그를 활용하는 등 신생 사모펀드 발굴에 적극적이었다"면서 "자산가격의 붕괴가 본격화된 지금은 출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고, 당장 펀드 매칭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사모펀드 위주로 출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연차총회에서 김 회장은 6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펀드의 1차 펀드 레이징을 통해 32억달러(약 4조2000억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펀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다. 자본시장 정보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아시아에서 이뤄진 펀드 레이징 규모는 730억달러(약 96조2000억원) 수준으로, 2021년의 2990억달러(약 394조800억원)와 비교하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김 회장은 또 "아시아 바이아웃 시장은 한국과 일본이 주도할 것"이라며 "규모를 갖춘 지역 기반의 운용사가 수혜를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한국에서만 42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넥스플렉스, SK온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한편 최근 미국이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중국 내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럽 등 서방 투자자들이 참여한 싱가포르, 홍콩 소재 펀드들이 중국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들고 한국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김 회장은 한국·중국·일본에 공통적으로 고령사회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실버산업 등 관련 산업을 투자대상으로 판단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 과정에서 헬스케어, 소비재도 유망한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과 손잡고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를 벌이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지분 20.35∼27.32%를 주당 2만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공개매수에 성공하면 자기주식을 제외한 한국앤컴퍼니 발행주식 총수의 50.0%에서 최고 57.0%까지 확보하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8 08:35:29MBK 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Met)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Met의 한국관에 소장·전시될 한국 미술작품 구매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한국 미술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강화 차원의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는 셈이다. 그는 Met의 선출 이사회 멤버다. 지난해에는 Met의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의 시설 보수 후 재개장을 위해 10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Met는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으로 명명한 한국 미술 전문기금 큐레이터직도 신설했다. 엘레노어 수아 현(한국명 현수아) 현 Met 한국 미술 큐레이터가 '1호 기금 큐레이터'로 선임돼 활약하게 된다. 한국 미술을 위한 공동장학금과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김 회장은 "Met에 소장되는 한국 미술 작품들은 세계적 수준의 콜렉션이다. 이러한 한국 미술 작품들을 글로벌 관객에게 선보이는 데 일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18:12:22[파이낸셜뉴스] MBK 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 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회장의 기부금은 Met의 한국관에 소장, 전시될 한국 미술 작품 구매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한국 미술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강화 차원의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는 셈이다. 그는 Met의 선출 이사회 멤버다. 지난해에는 Met의 모던·컨템포러리 전시관의 시설 보수 후 재개장을 위해 미화 1000만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Met는 ‘한국 미술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한국국제교류재단 - 삼성문화재단 한국미술 큐레이터십’으로 명명한 한국 미술 전문 기금 큐레이터 직도 신설했다. 엘레노어 수아 현(한국명 현수아) 현 메트 한국 미술 큐레이터가 ‘1호 기금 큐레이터’로 선임돼 활약하게 된다. 한국 미술을 위한 공동장학금과 교육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Met에 소장되는 한국 미술 작품들은 세계적 수준의 콜렉션이다. 이러한 한국 미술 작품들을 글로벌 관객들에게 선보이는데 일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7 08:28:41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의 자전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MBK파트너스는 할리우드 제작사 어나니머스 콘텐트, 김지운 감독·송강호 배우가 설립한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김 회장이 집필한 '오퍼링스(Offerings)'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연출과 각색은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를 만든 앤소니 심 감독이 맡는다. 내년 가을께 서울과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 출간된 소설 '오퍼링스'는 학자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뉴욕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로 김 회장의 성장 모습을 그려낸 자전적 소설이다. 김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 넘는 기간에 걸쳐 '오퍼링스'를 완성했다. 젊은 시절 겪었던 내면의 혼란과 극복은 MBK파트너스를 현재 동북아 최대 운용사로 키워내는 자양분이 됐다. 자선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09 18:41:11[파이낸셜뉴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의 자전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MBK파트너스는 헐리우드 제작사 어나니머스 콘텐트, 김지운 감독·송강호 배우가 설립한 앤솔로지 스튜디오가 공동으로 김 회장이 집필한 '오퍼링스(Offerings)'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연출과 각색은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화제작 ‘라이스보이 슬립스’를 만든 앤소니 심 감독이 맡는다. 내년 가을께 서울과 미국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0년 출간된 소설 '오퍼링스'는 학자가 되라는 아버지의 뜻을 거스르고, 뉴욕 월가 투자은행에서 근무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을 졸업한 뒤 월가에서 근무하고, 현재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를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의 성장 모습을 그려낸 자전적 소설이다. 김 회장은 한국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20년 넘는 기간에 걸쳐 '오퍼링스'를 완성했다. 젊은 시절 겪었던 내면의 혼란과 극복은 MBK파트너스를 현재 동북아 최대 운용사로 키워내는 자양분이 됐다. 자선가로서의 역할을 하는 데도 영향을 줬다. 김 회장은 2021년 서울 서대문의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100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09 13: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