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신 전 위원장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김씨로부터 약 1억6500만원을 받고 지난해 3월 6일 대선을 앞두고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이들이 불법적으로 대선에 개입할 목적을 갖고 있었다고 보고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12-06 09:57:38[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3일 오전 경기도 이천 소재 육군항공사령부에서 '2022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24대 육군 '탑 헬리건'(Top Heligun)으로 제103항공대대 소속 AH-1S '코브라' 헬기 조종사 김용진 대위(35)가 선발돼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는 제901항공대대가 선정됐다. '탑 헬리건'은 육군 전투헬기 조종사 중 최우수 사수(射手)를 의미하는 영문 합성어(Top+Helicopter+Gunner)다. 올해 탑 헬리건으로 선정된 김 대위는 2012년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한 뒤 코브라 헬기를 주기종으로 현재까지 906시간의 비행경력을 쌓았다. 김 대위는 "지휘관을 비롯한 전우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에 영예로운 탑 헬리건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떤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그동안 탑 헬리건 수상자들은 오랜 비행경력을 가진 영관급 장교나 준사관이 대부분이었다"며 "김 대위의 탑 헬리건 선정은 실력뿐만 아니라 노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대위는 2017년에도 사격대회 개인 부문에 출전한 적이 있다. 육군은 이번 대회 '우수 헬리건'으론 제501항공대대 소속 김민기 소령(37)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75인치 로켓(RKT) 등 화기별 우수 사수로는 제902항공대대 서현주 준위(47) 등 5명이 선정돼 각각 육군참모총장상과 항공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소장)은 "육군 항공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전력"이라며 "전장을 지배하는 공세기동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전투준비와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육군 헬기 조종사들의 항공사격 전투기량을 겨루는 대회로서 지난 1989년 시작됐고, 1999년부터 최고 성적을 거둔 사수를 '탑 헬리건'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사격대회는 9월 7일~10월 7일 육군항공사에서 진행됐으며, 200여명의 조종사가 참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11-23 15:15:0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술잔 투척'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한 김용진 경제부지사에 대해 "본인의 결정을 존중하며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 도의회가 추구하는 목표는 동일하다. 도민들이 먹고사는 문제, 도민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의 삶을 볼모로 하는 도의회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며 "필요한 정책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초심의 자세로 도민의 뜻을 섬기겠다"고 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지난 7월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함께한 만찬 자리에서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이며, 김 부지사의 '파면'을 요구했다. 이후 김 부지사가 취임 나흘만에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파행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함에 있어 김 지사의 직접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도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1 11:38:34【 수원=장충식 기자】'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월 31일 자진 사임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취임한지 불과 사흘 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사임 관련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 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김 부지사 취임일인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김 부지사,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가 함께한 만찬에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격분한 김 부지사가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고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는 일이 발생했다"며 김 지사에게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곽 대표는 당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2022-07-31 21:18:42[파이낸셜뉴스] '술잔 투척' 논란에 휩싸인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7월 31일 자진 사임했다.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취임한지 불과 사흘 만이다. 김 부지사는 이날 사임 관련 입장문을 내고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라며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서 많은 것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경제부지사직을 그만두더라도 민선 8기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힘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김 지사가 추구하는 정치교체가 경기도에서부터 싹틔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김 부지사 취임일인 지난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27일 김 부지사,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가 함께한 만찬에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격분한 김 부지사가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를 향해 술잔을 던졌고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는 일이 발생했다"며 김 지사에게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곽 대표는 당일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찰에 고소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31 20:26:3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술잔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나흘만에 전격 사퇴했다. 경기도의회 파행으로 민생 대책을 담은 1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처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문제로인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김 부지사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합니다'는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경기도 경제부지사 직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짧았지만 지방정치에 대해 많은 것들을 느낀 시간이었다. 김동연 도지사가 선거과정에서 끊임없이 주장한 정치교체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이유를 다시 한 번 절감한 계기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자치 영역에서만큼은 정치 이념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보다 주민들의 삶과 밀착된 현장 중심의 생활정치가 가능함을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한계를 느낀다"며 "조금의 불미스러움도 모두 저의 책임이다. 오늘 저의 사임이 각자의 입장을 모두 내려놓고 도의회가 하루빨리 정상화되어 도민의 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특히 "정치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다고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선 8기 경기도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고 또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김 부지사는 김 부지사는 취임 전날인 지난 27일 오후 용인시의 한 음식점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원 구성 관련 논의를 벌이다 말싸움 도중 갑자기 소주잔을 곽 대표 옆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다음날인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경제부지사에 공식 취임했으며, "소주잔도 아니고 특정인을 향해 했던 행동도 아니다"고 해명하면서 사과했지만, 사퇴 의사를 밝히진 않았다. 이에 대해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가 하면, 김동연 지사에게 '즉각 파면'을 요구했었다. 김 지사는 논란의 사건 이후 줄곧 침묵을 지켜왔으며, 김 부지사는 취임날 사퇴 요구를 받은 데 이어 나흘만에 경제부지사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부지사의 사퇴로 도의회 파행의 해결 가능성이 열렸지만, 첫 번째 측근인사가 논란으로 마무리 되면서 김 지사의 정치력에도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31 17:01: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취임 하루 전 경기도의회 대표 의원들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술잔을 던져 취임 첫 날 파면 요구를 받은 김용진 경기도 경제부지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9일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김 부지사는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용인시의 한 식당에서 도의회의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곽 대표 방향으로 술잔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로 곽 대표 앞에 놓여 있던 접시가 깨지며 파편이 튀었다. 당시 회동은 김 부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도의회 원 구성과 도-도의회 협치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 당시 김 부지사와 남 대표 간 논쟁이 이어졌으며, 이에 격분한 김 부지사가 술잔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곽 대표는 특수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로 김 부지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사건을 담당할 수사팀을 배정했다"며 "고소인 조사를 시작으로 현장 CC(폐쇄회로)TV 영상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29 12:06:46【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김용진 신임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28일 오전 8시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광교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민선8기 첫 경제부지사로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시급한 민생현안 대응에 집중하고자 별도 취임식은 생략하고 도청 내부망 메일로 직원과 취임인사를 나눴다. 김용진 부지사는 취임 인사를 통해 “경제부지사로서 지금 경제위기를 잘 극복하고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실현하기 위해 김동연 지사,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향후 도민이 먹고사는 걱정 없이 마음껏 기회를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를 세계 첨단산업 중심지이자, 기업 성장과 취약계층 주거 안정,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용진 부지사는 김동연 지사 1호 지시사항인 ‘경기도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추진 방향과 향후 일정 등에 관한 첫 보고를 받으며 업무에 돌입했다. 김용진 부지사는 향후 민생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참여해 사회 각계 목소리를 들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행정고시 30회로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정책총괄팀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거쳐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제17대 국민연금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 분야 전문가다. 특히 김동연 지사가 문재인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 재정-경제 정책을 이끈 경험이 있다. 경기도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이날 김용진 부지사는 현충탑 방명록에 “순국선열님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합니다. 경기도의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거듭 다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29 00:53: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측근인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취임 하루 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 저녁 자리에서 술잔을 던지는 일탈 행위로 파문이 일고 있다. 당사자 격인 도의회 국민의힘이 김 부지사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고 경찰 고소하기로 결정하면서, 김 부지사는 취임날 파면 요구를 받는 불명예를 안게됐다. 28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전날인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용인시 한 음식점에서 배석자 없이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은 도의회 파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원구성 등 현안이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뤘으며, 도의회를 정상화 하기 위해 김 부지사가 제안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화 과정에서 김 부지사와 곽 대표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화를 참지 못한 김 부지사가 곽 대표 주변을 향해 소주잔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곽 대표는 술잔에 맞은 접시가 깨지면서 파편 일부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수석대표단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부지사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과 더불어 경찰 고소 방침을 밝혔다. 지미연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김동연 집행부의 의회 무시 형태가 적나라한 폭력으로 표현된 것"이라며 "김 부지사는 물론 임명권자인 김 지사도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부지사의 행위는 도민 대표인 도의회 대한 폭력이다. 김동연 정책의 정점인 경제부지사의 폭력은 이러한 무시 태도가 응집·폭발한 것으로 의회에 대한 폭력행사"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또 김 부지사를 특수폭행이나 특수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며, 김 부지사의 즉각 파면을 요구했다. 현재 곽 대표는 전화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자회견을 곽 대표의 명의로 수석대표단이 발표했다. 한편, 이 같은 파문에도 불구하고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광교청사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동연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김동연 지사가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임할 당시 제2차관으로 함께 국가 재정·경제정책을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실을 인사차 방문했지만, 곽 대표는 자리에 없었다. 도의회가 개점 휴업 상태로 파행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김 부지사의 거취 문제가 경기도의회 정상화에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김동연 지사의 결정에도 관심이 집중 되고있다. 이에 대해 김 부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논의과정에서 의욕이 너무 과했다. 만찬 중에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은 일부 인정한다"며 "특정인을 향해 행동을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지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책임질 일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의회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경기도의회 야당 대표님께는 어제 즉시 전화를 통해 사과를 드렸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계속 사과를 드리겠다. 경기도의회와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28 14:43: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명한 김용진 경제부지사가 취임 하루 전 경기도의회 대표단과의 저녁 자리에서 술잔을 던지는 등 일탈 행위로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부지사는 전날인 27일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과 용인시 한 음식점에서 배석자 없이 만찬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은 도의회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뤘으며, 파행 사태를 겪고 있는 도의회를 정상화 하기 위한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화 과정에서 김 부지사와 곽 대표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화를 참지 못한 김 부지사가 곽 대표 주변을 향해 소주잔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곽 대표 술잔에 맞은 접시가 깨지면서 파편을 맞았다. 국민의힘 지미연 수석대변인은 "접시 파편이 튀는 등 아수라장이 됐는데 곽 대표가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곽 대표가 전화 통화가 어려울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크게 받았다"고 말했다. 수석대표단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에서 폭행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분명히 물을 예정이다. 한편, 김 부지사는 이날 오전 공식 취임하며 도의회 국민의힘 교섭단체실을 인사차 방문했지만, 곽 대표는 자리에 없었고 지 수석대변인이 사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78석씩 양분된 도의회는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에 양당이 진전을 보지 못해 지난 12일 개원일부터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도 집행부가 참여하는 여야정협의체를 구성한 뒤 8월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추경예산안 등 민생 안건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도는 원 구성에 양당이 먼저 합의하면 여야정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7-28 13: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