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안머티리얼스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인겸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임 김인겸 대표이사는 국내 글로벌 대기업과 글로벌 IT기업인 인텔·브로드컴·퀄컴 등에서 근무한 IT전문가다. 지난 6월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번에 대표가 되면서 향후 반도체·IT 신사업 부문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재 김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문기업 소시디어 대표이사로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DDR(Double Data Rate)의 AP·CPU를 통한 테스트 소켓, 시스템 개발과 공급 솔루션 사업을 이끌고 있다. 소시디어는 일반 메모리 및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소켓 중 실리콘 러버(Rubber)형 테스트 소켓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해외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차세대 HBM 반도체 테스트 소켓도 개발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반도체 칩 성능과 품질을 검사할 때 사용하는 부품이다. 러버형과 포고(Pogo)형 소켓으로 분류하며, 러버형이 포고형에 견줘 검사 속도가 빠르고, 가격이 저렴해서 메모리 업계 테스트 장비 점유율 중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성안머티리얼스 관계자는 “그동안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IT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앞으로 김인겸 대표이사가 신사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반도체 신사업 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미국 기업의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0 08:22:32[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일본 시즈오카현과 우호교류 협정 10주년을 맞아 내년 1월 12일까지 시즈오카에서 ‘충남 문화유산 특별전, 성신교린(誠信交隣)의 재발견전'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성신교린은 성실과 믿음으로 서로 교류한다는 의미를 말한다. 일본 시즈오카현 시미즈 마린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일본과의 교류사를 중심으로 충남의 역사·문화 관련 중요 유물들을 선보인다. 충남도는 문화교류가 활발했던 고대 백제시대와 한일 문화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관련 유물 등 60점과 영상 10점, 도내 초등학생 미술작품 100점을 준비했다. 전시 주제는 △충남 역사 개관 △고대 한-일 교류사(백제-왜) △충청감영과 호서예학 △충남의 조선통신사 △충남도와 시즈오카의 미래이다. 대표적인 전시 콘텐츠는 201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신미통신일록(辛未通信日錄)’을 비롯해 ‘충남의 사계’ 미디어아트, 조선통신사 실감 콘텐츠 등이다. 충남도와 시즈오카의 미래를 주제로 전시하는 미술작품 100점은 지난 10월 7일 열린 한일 문화 교류 초등학생 미술대회 수상작으로, 전시실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충남도와 시즈오카현은 일본 학생들이 그림에 화답하는 메시지를 적는 공간을 마련, 전시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2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 김낙중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공형식 주일한국문화원장 등 도와 일본 시즈오카현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본 측에서는 이데노 쓰토무 시즈오카현 부지사, 나카자와 기미히코 시즈오카현의회 의장, 기시다 히로유키 시즈오카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충남 문화유산 전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즈오카는 나·당연합군에 의해 백제가 멸망한 뒤 663년 백제 부흥군과 나·당연합군의 최후 전투였던 백강 전투에 2만 7000여 명의 구원군을 출항시킨 백제 원군 총본부이자 출항지이다. 조선통신사를 다녀온 인물 중 충남이 연고지인 경섬(慶暹), 신유(申濡), 홍계희(洪啟禧), 김인겸(金仁謙) 등의 유물이 시즈오카 청견사(세이켄지)에 다수 소장돼 있다. 충남도와 시즈오카는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2013년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고, 10년 동안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 왔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개막식 환영사에서 “도와 시즈오카는 고대 백제시대부터 깊은 인연이 있다”며 “앞으로 문화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그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2-04 14:35: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 화물차 운송업체인 더로지스㈜가 IPA에 요소수 1270L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로지스㈜는 인천항 남항 석탄부두 배후부지 현장에서 요소수 10L 127개를 IPA에 기증했다. IPA는 기부받은 요소수를 인천항 내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와 화물차 운송협회, 화물연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인겸 더로지스㈜ 대표는 “최근 원료 수급이 어려워 앞으로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물류 흐름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의 화물 처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부한 요소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물류현장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6 10:35:35◆대법원 <법원장 전보 등> ◇고등법원장 △서울고등법원장 김광태 △대전고등법원장 이균용 △대구고등법원장 김찬돈 △부산고등법원장 박효관 △수원고등법원장 정종관 ◇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김형두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성지용 △서울회생법원장 서경환 △서울남부지방법원장 김용철 △서울북부지방법원장 김한성 △인천지방법원장 강영수(서울고법 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한창훈(서울고법 부장판사) △청주지방법원장 허용석(대전고법 부장판사) △부산지방법원장 전상훈 △울산지방법원장 김우진 △창원지방법원장 이창형(부산고법 부장판사) △광주지방법원장 고영구 △제주지방법원장 오석준(광주고법 부장판사) ◇지방법원장 △의정부지방법원장 김형훈 △대구지방법원장 황영수 ◇가정법원장 △서울가정법원장 김인겸 ◇가정법원장 △대구가정법원장 서경희 △부산가정법원장 한영표 △광주가정법원장 김귀옥 ◇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조영철·김흥준·권기훈 △대구고등법원 부장판사 정용달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창한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정형식 ◇원로법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창호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부장판사 박병칠 ◇지방법원 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장준현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이윤직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부장판사 이일주 ◇겸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우진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오영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황진구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천대엽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마용주 전지원 문광섭 지영난 박연욱 이재희 최수환 남성민 심담 엄상필 이광만 이재권(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승련 △대전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신동헌 △부산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김주호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종훈 △수원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노경필 △수원고등법원 부장판사 홍동기 김복형 권혁중 김성수 이제정 김경란 윤성식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 서승렬 ◇겸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박영재 ◇겸임해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우수◆한국은행 ◇부서장 이동 △기획협력국장 정호석 △비서실장 김제현 △경제교육실장 황상필 △전산정보국장 서정민 △별관건축본부장 최낙균 △금융검사실장 윤상규 △금융결제국장 이종렬 △워싱턴주재 김석원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박세령 △런던사무소장 김준한 △홍콩주재 최철호 △부산본부장 박찬호 △목포본부장 임종현 △제주본부장 변성식 △경기본부장 임철재 △경남본부장 전귀환 △강릉본부장 박성빈 ◇1급 승진 및 이동 △기획협력국 최재효 △법규제도실장 민준규 △통화정책국 한경수 △국제협력국 이웅천 △외자운용원 최재용 △경제연구원 김병기 △감사실 이윤성 △목포본부장 임종현 △인사경영국 소속 신현열 홍원석 ◇1급 이동 △경제교육실 노충식 △금융안정국 성병희 △국제국 한승철 △경제연구원 박광석 △인사경영국소속 김영태 박철원 홍경식 정일동◆한국거래소 ◇부서장 신규(재)보임 △경영지원본부 정보사업부장 김주용 △경영지원본부 해외사업부장 박상욱 △경영지원본부 차세대시스템구축TF부장 최재호 △유가증권시장본부 기업지원부장 황선구 △코스닥시장본부 혁신성장지원부장 김종일 △코스닥시장본부 코넥스시장부장 이승한 △파생상품시장본부 CCP리스크검증실장 오세일 △파생상품시장본부 일반상품시장부장 이인표 △파생상품시장본부 증권·파생상품연구센터 연구실장 박명우 △시장감시본부 특별심리실장 송윤희 △감사위원회 감사부장 이근영 ◇부서장 전보 △비서실장 정상호 △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이부연 △경영지원본부 IT전략부장 이창진 △경영지원본부 인덱스사업부장 김을수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 정규일 △유가증권시장본부 채권시장부장 김윤생 △유가증권시장본부 증권상품시장부장 이성길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장 황우경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장 박종식 △코스닥시장본부 공시부장 강병국 △파생상품시장본부 주식파생시장부장 배흥수 △파생상품시장본부 금융파생시장부장 이주환 △파생상품시장본부 글로벌파생시장부장 이상우 △파생상품시장본부 청산결제부장 박찬수 △파생상품시장본부 CCP리스크관리부장 고영태 △시장감시본부 심리부장 이국철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이재훈 △경영지원본부 정보사업실장 김주용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사업부장 배흥수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제도부장 이주환 △파생상품시장본부 파생상품시장부장 이상우 △파생상품시장본부 TR사업부장 김기동 ◆금융결제원 ◇2급(수석부부장) 승진 △플랫폼개발부장 이송원 △법무실장 김대중 △금융결제연구소 팀장 박정현 △총무부 팀장 오병일 △IT개발부 팀장 이영진◆Sh수협은행 <전보> △부산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김종규 △심사부 팀장 신정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이종원 △연구위원 김희천 이학기 ▲정옥희씨(전 천안청수초교 교장) 별세·박서연(그린산부인과 부원장) 신영씨(서울아산병원 약제사) 모친상·조주환씨 빙모상=27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2)6986-4440 ▲서미숙씨 별세·임기석씨(파주시청 공동주택개발팀장) 상배=27일 파주보람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10시. (031)947-9444▲양순진씨 별세·김성용(영화에너지 대표) 유경(서울영상고 교사) 정은씨 모친상·임정욱씨(사업) 빙모상·이숙영씨(성남수진중 교사) 시모상=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후 1시. (02)3410-6920 ▲이석창씨 별세·이정훈씨(울산 남구의원) 부친상=28일 울산영락원, 발인 30일 오전 6시30분. (052)272-1111
2021-01-28 17:56:11[파이낸셜뉴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 주식회사'를 100% 출자해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납입주금은 5억원이고, 출자방법은 현금납입이다. 마카온은 신약개발 성공 시 모든 권리를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전하며 기술 수출,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전략적인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자금 마련은 100% 외부로부터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설립은 신약개발의 전망이 높은 섬유증 분야를 새로운 타깃분야로 선정해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것이다. 첫 파이프라인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후성유전학적 타깃 물질인 'CG-750'을 마카온으로 기술 이전한다. 이를 통해 섬유증 치료 연구개발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략적 제휴 관계이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스위스의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선정을 위한 검토가 진행중이며, 투자유치 및 우수 인력 확보도 진행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업개발 담당 스티브김 이사가 마카온 대표이사, 바이오팀 김영대 박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는다. 개발 중인 신약과제에 대한 임상전략 협업을 도모해 해당 신약의 성공률을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다. 섬유증(Fibrosis)은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회복하기 위해서 염증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과정을 의미하는데 폐 섬유증, 간 섬유증,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세계적으로 발병추세는 증가하고 있으나 치료효과는 아직 부진한 영역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CG-750'이 섬유증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원광의대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팀과 진행한 특발성 폐 섬유증 모델인 블레오마이신 유발 마우스 모델과 가습기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유발 폐 섬유증 모델을 이용해 약효를 확인하고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또한 전남의대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 및 배은희 교수팀과 진행한 만성 신장 섬유증 모델인 UUO생쥐모델 및 신장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CG-750'이섬유화관련 바이오마커들의 발현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염증인자들의 발현도 줄어들었다. 이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했다. 이외에도 경북의대 김인겸 교수팀은 'CG-750'이 mTORC1 신호전달을 억제해 심장비대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하고 결과를 국제 약리학회지에 게재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진통소염제, 분자표적항암제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신약개발에 주력한다"면서 "신약을 개발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감안하면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가 유리한 측면이 많으며, 특정 질환에 집중할 수 있어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젠이텍스(메드팩토), SK케미칼(티움바이오), 마크로젠(소마젠) 등 여러 국내 바이오 회사들이 스핀오프한 특정분야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7-13 15:38:18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4일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허모씨(42)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주장한 허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관련한 피고인의 경제적 상황, 범행 준비 과정을 볼 수 있는 정황들, 유전자 감정 결과를 모두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허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한 검찰의 항소도 기각했다. 재판부는 "우리나라는 21년째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고, 형 집행 부서인 법무부도 명시적으로 사형제가 존치돼야 한다거나 사형제 폐지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주장을 하고 있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피고인을 사형에 처해달라며 항소하는 게 과연 올바른 검찰권 행사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허씨는 선고 직후 법정을 나가면서 "이게 재판입니까"라고 항의했다. 허씨는 지난해 10월25일 양평군 윤모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지갑, 휴대전화,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숨진 윤씨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다. 윤 사장과 김 대표 등 고인의 유족은 이날 선고 공판에 나와 결과를 지켜봤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8-11-14 13:03:24가수 박효신씨로부터 받을 채권을 담보로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드라마 제작사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나모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1심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나씨는 연예 사업 진출을 꾀하는 피해자에게 담보가치가 없는 채권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5억원이라는 거액의 투자금을 받았다"며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의 손실 상당 부분이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나씨가 악의적으로 투자금을 편취하려 한 것이 아니고 피해자를 위해 1억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너무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박씨가 소속된 기획사를 운영했던 나씨는 2013년 10월 이모씨에게 "박효신으로부터 받을 채권 15억원이 있다. 이중 12억원 상당을 담보로 양도해주겠다"고 속여 총 5억원을 받은 혐의다. 그러나 검찰 조사 결과 그는 박씨에 대한 채권 일부를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 양도하는 등 담보로서 가치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씨는 "드라마를 제작하려고 한다. 편성은 거의 확정돼 있으니 5억원을 투자하면 원금에 확정수익 2억원을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였으나 해당 드라마는 실제 제작되지 않아 투자 원금과 수익을 지급할 능력이 없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8-02-08 08:30:00'방산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긴 SK C&C 관계자 등이 혐의를 벗었다.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은 조세포탈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형량이 늘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모 SK C&C 전 대표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전 대표가 재임한 SK C&C가 이 회장과 공모해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공급대금 9617만달러(약 1101억원)를 빼돌린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SK C&C는 일광공영이 주도한 EWTS 사업에서 유일한 국내 협력업체로, 당시 EWTS 통제.주전산장비(C2).신호분석장비(SAS).채점장비(TOSS) 등 소프트웨어를 하청받았다. 검찰은 SK C&C가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는 명목으로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납품 단가를 속였다고 봤지만 정 전 대표측은 당시 사업은 대표로 취임하기 전 진행돼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고 SK C&C는 사업의 하청업체에 불과해 방사청을 속일 위치에도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나머지 SK C&C 관계자들도 같은 취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 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3년 4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10월 및 벌금 14억원으로 형량을 높여 판결했다.재판부는 "1심은 일광공영이 외국 방산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무기중개수수료의 성격이 아니라고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며 "증거를 종합해 볼 때 2010~2011년 당시 무기중개수수료 수입을 제대로 계상하지 않고 법인세 신고를 허위로 해 약 15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했다"고 판시했다. 이진석 기자
2017-08-23 17:09:07'방산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긴 SK C&C 관계자 등이 혐의를 벗었다.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 그러나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은 조세포탈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형량이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김인겸)는 2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모 SK이노베이션 전 부회장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 전 부회장이 대표로 있던 SK C&C가 이 회장과 공모해 공군의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공급대금 9617만달러(약 1101억원)를 뺴돌린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SK C&C는 일광공영이 주도한 EWTS 사업에서 유일한 국내 협력업체로, 당시 EWTS 통제·주전산장비(C2)·신호분석장비(SAS)·채점장비(TOSS) 등 소프트웨어를 하청받았다. 검찰은 SK C&C가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는 명목으로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납품 단가를 속였다고 봤지만 정 전 부회장 측은 당시 사업은 대표로 취임하기 전 진행돼 관련 내용을 알지 못했고 SK C&C는 사업의 하청업체에 불과해 방사청을 속일 위치에도 있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정 전 부회장와 함께 기소된 나머지 SK C&C 관계자들도 같은 취지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 4월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 10월 및 벌금 14억원으로 형량을 높여 판결했다. 재판부는 "1심은 일광공영이 외국 방산업체로부터 받은 돈을 무기중개수수료의 성격이 아니라고 판단, 무죄를 선고했다"면서도 "증거를 종합해 볼 때 2010~2011년 당시 무기중개수수료 수입을 제대로 계상하지 않고 법인세 신고를 허위로 해 약 15억원 상당의 세금을 포탈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 회장은 회사와 개인을 구별하지 못해 마치 개인돈인 것처럼 법인 자금을 함부로 유용하고 준법의식이 결여된 행태를 보였다"며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질러 가벌성이 매우 높고 2심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범행을 부인하면서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7-08-23 11:32:50법조계 전방위 로비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2)가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돼 징역 3년6월로 감형됐다.서울고법 형사1부(김인겸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6월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정 전 대표가 2014∼2015년 김수천 당시 부장판사에게 건넨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1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금품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또 정 전 대표가 2010년 회사 소유인 호텔 2개층 전세권을 개인 명의로 넘겨받은 것은 이익 액수를 산정할 수 없다며 가중 처벌되는 특경법 배임 대신 일반 형법의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재판부는 이밖에 정 전 대표의 모든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17-08-18 18: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