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컷오프 결과 '홍준표·김진태·이인제·김관용' 후보가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후보는 원유철·안상수 예비후보를 제외한 4명으로 압축됐다. 한국당 김광림 경선관리위원장은 20일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기자실에서 "19~20일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의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한국당은 오는 26일 전국 시·군·구 선관위에서 책임당원 18만2000명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29~30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후보를 결정한다.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는 50:50의 비율로 반영해 결정한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7-03-20 19:39:09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6명이 18일 발표됐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대선경선관리위원장은 이날 당사 기자실에서 "원유철·김진태·김관용·안상수·이인제·홍준표 등 6명 의원이 1차 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의 대선후보는 김진·조경태·신용한 예비후보를 제외한 6명으로 압축됐다. 1차 컷오프는 후보토론회를 거쳐 책임당원 1만명과 일반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로 결정됐다. 책임당원 70% 일반국민 30%의 비율로 결과에 반영됐다. 한국당은 오는 19일 TV토론회를 거쳐 같은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20일 2차 컷오프를 통해 본경선에 오를 4명의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7-03-18 19:32:4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 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 이준석 대표가 19일 강원도 춘천을 찾아 청년 지지자를 만나고 김진태 강원지사와 '막걸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춘천 명동의 한 닭갈비 식당에서 청년 당원 50여명과 함께 대화를 나눈 이후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 해당 식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대선 후보 시절 찾았던 곳이다. 윤 대통령은 당선 후인 지난 5월 강원도 첫 순회 일정으로 춘천을 방문했을 때 이 가게를 또 찾았다. 이 대표는 이어 퇴계동의 한 술집에서 김 지사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 김 지사는 회동 후 페이스북에 "춘천을 찾은 이 대표를 만났다"며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전에 단식 농성할 때 이불을 선물 받은 보답으로 강원도 홍삼액을 선물했다"며 "근데 (이 대표가) 워낙 씩씩하셔서 홍삼액은 제가 더 필요해 보였다. 인생 뭐 있나,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썼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되자 국회의사당 앞에서 텐트를 치고 단식 농성에 돌입했는데, 당시 이 대표가 이불을 사서 그를 찾은 적이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1일 이 대표의 징계와 관련해 "강원도를 5번이나 방문해 선거운동을 많이 도와줬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마음이 아프다.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이 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과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에 대해 "그들이 한 판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 해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페이스북을 통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윤리위는 앞서 18일 '딸 KT 채용청탁' 혐의와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각각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앞서 윤리위는 이 대표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사안보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건에 대해 더욱 무거운 징계를 내린 것이다.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 처분 결정 이후 곧바로 불복 의사를 밝혔지만 재심 청구나 법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구체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대신 그는 전국 당원들과의 만남을 진행하면서 장외전을 이어가며 잠행 아닌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광주 시내에서 청년 당원들과 만났고, 14일에는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페이스북에 만남 신청서를 올렸다. 17일에는 부산 광안리에서 신청서를 제출한 당원들과 만났다. 이 대표 측에 따르면 19일까지 이 대표와 만남 신청서를 제출한 이들은 8000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자는 대부분 2030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20 08:14:59【전국종합】 6·1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민선 8기 지방정부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4년 전 선거와 정반대로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대거 승리하면서 기존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들이 폐기나 전환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초박빙 승부를 펼친 경기도에서만 김동연 후보의 당선으로 이재명의 민선 7기 정책이 명맥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의 협조가 필요한 정책 추진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단체장들의 연대가 민선 8기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핵심 근거지 된 '경기도' 지방선거 기간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는 민선 8기에도 가장 관심을 받는 광역자치단체가 될 전망이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 이어 김동연 당선인까지 민선 7기와 8기가 연장선에 놓이게 되면서, 경기도 민선 8기는 이재명표 정책에 김동연만의 특성이 더해진 민주당 대표 지방정부가 됐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도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피운다' 정책시리즈를 통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기본대출, 기본저축 등 이 전 지사의 정책 계승을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문제는 경기도를 둘러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조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등 국힘 광역단체장들이 경기도를 둘러싸면서, 수도권 광역교통문제 등 함께 해결해야 할 정책들에 대한 협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 당선인의 정책을 뒷받침할 경기도의회 도의원들의 의석수도 민주당과 국힘이 각각 78석씩 똑같이 차지하면서, 민선 7기 다수당이었던 민주당 도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됐다. ■12년 민주당 집권 무너진 강원경기도와 더불어 민선 8기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광역자치단체는 다름아닌 강원도다. 3선의 최문순 강원도지사 임기 종료에 따라 '원조 친노'인사로 분류된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국힘 김진태 후보와 대결을 펼쳐 국힘이 승리했다. 지난 12년간 민주당 도지사에서 국힘 도지사로 바뀐 것 자체만으로도 분명 민선 8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 5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인해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특별자치도'의 법적 지위, 권한을 부여받게 됐다. ■대구·전북, 같은 당 승리했지만 '전혀 다른 민선 8기' 이런 가운데 민선 7기와 같은 당에서 당선자가 나왔지만 전혀 다른 민선 8기가 예상되는 광역자치단체도 있다. 우선 대구의 경우 권영진 시장에 이은 같은 당 홍준표 당선인은 경남지사에 이어 영남권에서만 지역을 옮겨 두 번째 광역자치단체장을 맡는 기록을 세웠다. 홍 당선인은 국회의원 5선, 광역단체장 재선, 대선 출마라는 화려한 정치 이력이 증명하듯, 이제 대구시장 자리에서 새로운 기반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북지역은 전북도지사 재선(민선 6·7기)과 전주시장 재선(민선 4·5기)을 지내며 16년 동안 집권한 송하진 지사의 정계 은퇴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송 지사는 민주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며, 같은 당 김관영 당선인이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동안 걸어온 정치 노선이 송 지사와 달라 지역발전 계획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며, 첫 번째 공약인 대기업 유치 같은 핵심공약 이행에 집중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 4년 전과 정반대 선거 결과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울산시장을 비롯해 4곳의 기초단체장을 차지했다. 4년 전과 정반대의 양상이다. 진보당만이 야당으로서는 유일하게 동구청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울산시장과 함께 기초단체장 5곳을 모두 석권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6-02 19:16:5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황상무 전 KBS 앵커의 단수공천 결정을 뒤집고 '김진태-황상무' 예비후보의 2파전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당초 컷오프 됐던 김진태 전 의원이 항의 차원의 단식농성 중 과거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 메시지를 내자, 공관위가 공천 기회를 다시 제공하면서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 전 의원이 5·18과 불교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 말씀을 했고 이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 정도면 정치적 소명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경선은 21일~22일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김 전 의원이 과거 문제 발언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면 공천 여부를 다시 논의한다는 의견이 일부 공관위원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당 최고위원회에서는 이날 오전 황 전 앵커의 공천안을 보류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사과 요구에 즉각 응하며 5.19 민주화운동 관련 과거 발언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2015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면 그런 언행을 안 했을 것이다. 전국의 고승대덕 및 불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당의 경선 결정 방침이 결정되자, 두 예비후보는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내놨다. 김 전 의원은 "지옥까지 갔다 온 기분"이라며 "당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하신 국민여러분, 특히 강원도민께서 저를 살리셨다"며 "정치는 비정하지만 좋은 사람도 많다. 며칠 까먹었으니 내일부터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황 전 앵커는 "과거 4차례 도지사선거에서 패배했는데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중앙당과 함께 한다"며 "무엇보다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가려져, 도정교체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경선에서 도민통합과 포용의 적임자, 윤석열 정부 새시대에 맞는 새 일꾼인 제가 선택되는 것이 시대적 소명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당에서 당초 계획했던 경선후보 토론회를 오는 20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19:42: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맹우 전 의원이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와 관련한 국민의힘이 경선 재논의를 환영했다. 박 전 의원은 18일 성명을 내고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주장에 따라 강원도지사 경선 재논의가 심도있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결정은 그동안 이루어진 잘못된 컷오프 밀실야합 공천농단을 바로잡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불공정과 몰상식이 사라지고 공정과 상식이 자리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이어 "박맹우의 울산시장 무소속 출마도 바로 공정과 상식을 바로잡기 위함이며 비록 지금 몸은 잠시 떠났지만 울산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받아 당당하게 복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선 울산광역시장을 역임한 박맹우 전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7명이 출마한 울산시장 경선에서 컷오프 되자 이에 불복해 국민의힘으르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의원은 "시장 4선 도전이 문제라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있고 연령이 문제라면 안상수, 정갑윤 전 의원도 있다"며 "공관위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어느 것도 위배된 점이 없고, 시민 여론이 압도적 1위였는데도 불구하고 원천 배제된 것은 신권력에 가까운 울산의 일부 정치인들과 중앙의 신권력층 일부가 합세해 철저히 박맹우 죽이기에 나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4-18 16:52:0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18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 단수공천 승인을 보류하기로 했다. 앞서 컷오프 된 김진태 전 의원은 이날 공천관리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과거 논란이 됐던 발언을 사과했다. 이에 따라 강원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황 전 앵커의 단수공천 승인을 불허하고 보류하기로 의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의원의 공천 배제 사유에 대해 이견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공천 재심 절차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의견을 내지 않았다"면서도 "이 혼란이 길어지지 않기를 저는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행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최고위 전 기자들과 만나 "김진태 후보가 5·18과 불교 관련 문제의 발언에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하면 (공천 재심을) 다시 논의해볼 수 있다는 일부 공관위원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즉각 대국민 사과 입장문을 밝혔다. 공관위의 컷오프에 반발해 나흘째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김 전 의원은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군 개입설 관련 5·18 공청회를 제가 공동주최한 것은 맞다. 공청회 포스터에도 북한군 개입설이 명기돼있다"면서 "그러니 그 행사에서 나온 일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발언에 대해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 다시는 5·18 민주화운동의 본질을 훼손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2015년 대한불교조계종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보호 요청을 수용한 것을 두고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서도 "지금이라면 그런 언행을 안 했을 것"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전국의 고승대덕 및 불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당시 조계종은 민주노동총연맹과 경찰의 대립을 끈기 있게 참아냈다. 고통 받는 국민을 끌어안으려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국민을 더 섬기고 상처를 어루만지는 통합의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14:49:3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공천에서 '컷오프' 된 김진태 전 의원의 재심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대국민 사과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김 전 의원과 관련해 "김진태 후보가 5·18 과 불교 관련 문제의 발언에 진솔한 대국민 사과를 하면 다시 논의해볼 수 있다는 일부 공관위원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공관위에서 공식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공관위원 몇 명의 의견 개진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 공관위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며 "(일찍 발표한 것은) 일정이 너무 바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의 단식 투쟁이 영향을 미쳤나'라는 질문에는 "김 전 의원은 저희 당이 어려울 때 꿋꿋이 지켜준 분이고, 정치적인 숙려의 기간을 권고한다고 했다. 그래서 안타까움을 표현했었다"며 즉답은 피했다. 한편, 김 전 의원측 관계자는 "잠시 후 10시 30분에 국회 앞 단식 농성장에서 대국민 사과 입장문 발표가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10:16: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공천에 적용하기 위한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직접 시험을 치렀고 시험에 대해 "오늘 문제들을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절한 평가 방식과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정당 사상 최초로 치러진 공천 자격 시험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전국 19개 고사장에서 대상자 4500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의 최연소 응시자는 20세, 최고령 응시자는 81세로 시의원 비례대표는 100점을 기준으로 70점 이상, 구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목동고에서 시험을 치르고 기자들과 만나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난이도의 표준화라든지 시험 과목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사후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성과가 좋다고 평가될 시에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자격시험화 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을) 상시화해 공천 직전에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 당원의 여러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험 확대 및 상시화를 예고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자의 컷오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크게 무리 없게 공천을 하고 있다"며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혹시라도 생긴다면 최고위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 개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의견 전달하는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국민의힘 당원들은 자격 시험에 대해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대한 공헌도 등 시험 점수로 계량하기 어려운 점을 평가하는 것과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들이 시험 응시 자체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 PPAT에 대해서도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 특례를 두고 있다"며 "이 시험을 보기 어려운 분들 등 상황에 따라 이를 인중해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4-18 07:14:5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강원지사 후보로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단수 공천했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후 브리핑에서 황 전 앵커의 단수추천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천 신청을 했던 김진태 전 의원은 컷오프됐다. 황상무 전 앵커는 대선 과정에서 중앙선대위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토론 대응 전략 등을 맡았다. 강원선대위 공동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한 분이 컷오프되니 자연스럽게 다른 분으로 결정이 됐다"면서도 "특정인을 상대로 한 내려꼽기식의 전략공천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진태 전 의원의 컷오프 이유에 대해선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와 당이 국민 통합과 미래를 향한 전진을 해야 한다는 철학 기조를 볼 때 과거 (김 전 의원의) 일부 발언들이 국민 통합에 저해된다는 게 중요한 결정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 논란'으로 중앙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김 대변인은 "굉장히 어려운 시절 우리당을 끝까지 지킨 분"이라면서 "그분이 (무소속 출마 등의) 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본지와 통화에서도 "김 전 의원은 우리 당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며 "다만 정치적인 숙려 기간을 가지시라는 권고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했다. 김 전 의원은 입장문에서 "이게 과연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가"라며 "공관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의 신청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황 전 앵커의 단수 공천에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 김 대변인은 "그 점에 관해 부담이 있었던 게 사실이고 일부 공관위원이 우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 후보가 TV토론에 몇차례 코칭을 해주긴 했지만 그 외에는 인연이 없다"며 "그렇게 따지면 모든 당원이 윤 당선인과 이런저런 친분이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4 11:5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