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연세대학교와 협력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분야의 특화 교육을 추진한다. 이는 지역 내 고등학교에서 AI와 SW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 개설을 포함한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1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과 만나 구체적인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의 후속 조치로, AI와 SW 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교육발전특구로서 AI·SW 자율교과목 공동 개발, 학교 교육과 연계한 AI·SW 프로그램 운영, 연세대 학부생들의 김포 지역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 지원, 그리고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김병수 시장은 "우리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며 "연세대학교와 교육발전특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차호정 단장은 "김포시와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인재 육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김포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교육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발전특구 지정, 자율형 공립고 선정, 연세대와의 협약 체결 등을 통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지형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과학고 유치에도 나서는 등 교육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김포시가 직접 주최한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는 지자체가 단순한 교육 재원 지원자에서 벗어나 지역인재 육성의 주체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 밖에도 김포시는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갑문체험,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인재 양성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16:54:49【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평생학습관 대강당과 김포몽실학교에서 ‘김포혁신교육지구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교직원, 학부모, 마을단체 등 콘퍼런스 참석자는 그동안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협력 모델 구축을 논의한다. 김포시는 첫날 콘퍼런스 행사 내용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첫날 평생학습관에서 열릴 콘퍼런스는 이승훈 공릉청소년정보문화센터장이 ‘미래교육은 마을에서 온다’를 주제로 특별 강연한다. 또한 2021년 사업성과 보고와 사례 발표, 2022년 김포혁신교육지구 사업 설명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김포몽실학교에서 평화, 문화, 생태, 예술, 과학, 체육 분야 등 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1-20 13:53:0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2021년 김포혁신교육지구 1학기 사업이 마무리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혁신교육지원센터와 각 학교가 계획한 혁신교육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 아래 혁신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6일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한 발 한 발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개척할 우리 아이들이 다양하게 경험하고 생각이 확장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94개교 특성화-역량강화 프로그램 지원 김포시 혁신교육지구사업은 크게 학교에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급해 추진하는 혁신사업과 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 직접 추진하는 혁신사업으로 나뉜다. 김포시는 올해 3월 94개 학교(유치원9, 초등학교47, 중학교23, 고교14, 특수학교1)가 신청한 사업 검토 및 공모사업 심사를 거쳐 43억원을 지급하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내고장 평화-문화탐방’,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고교역량 강화 지원’, ‘작은학교 큰 꿈 프로젝트 지원’, ‘다문화 학생 지원’ 등 다양한 혁신교육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혁신교육지원센터는 6억원 예산으로 ‘한강하구 습지탐방’,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경계 없는 마을학교’, ‘이음버스 운영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한강하구 습지탐방-생태교육 프로그램에 10개 초등학교 184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경계 없는 마을학교’ 프로그램에는 28개 초-중-고교에서 52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1만404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혁신교육지원센터와 김포시 관내 학교들은 오는 2학기에도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발맞춰 일정을 조정해가며 혁신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19 철통대비…학교 안팎 연계프로 활발 올해 3월부터 진행 중인 ‘혁신교육지구 시즌Ⅲ(2021년~2025년)’은 ‘경계를 넘어 모두의 미래를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지역 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등 3가지 목표로 비전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는 작년과 달리 학교에서도 비교적 원활하게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면으로만 진행하던 혁신사업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외부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사전에 계획해 교육하고 있다. 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지역 특색 프로그램 ‘한강하구 습지탐방’과 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은 1학기 여름방학 전까지 총 63회를 진행했다. 다만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사업 중 ‘농촌마을 살이’ 프로그램은 2학기로 연기됐다. 도심 학생들이 소규모 농촌학교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고 생활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 2학기 방역단계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단계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2학기에도 야외에서 51회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김포혁신교육지구의 대표 사업인 ‘경계 없는 마을학교’ 프로그램은 올해 50개 단체가 100개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마을단체 강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거나 학생이 이음버스를 타고 마을 체험터를 방문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다. 김포마을학교에는 평화, 문화, 생태-환경, 역사, 과학,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 마을단체가 있다. 올해는 36개 학교에서 41개 단체 63개 프로그램을 선택-신청했고 1학기 ‘경계 없는 마을학교’는 28개 학교에서 52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1만404명이 교육을 받았다. 학교에서 선호하는 마을학교 프로그램은 생태-환경, 공예, 정보통신, 평화 분야의 ‘꼬꼬가족, 학교에 왜 왔니?’, ‘식물을 통해 나를 사랑하기’, ‘코딩 넌 누구니?’, ‘청소년 평화감수성 워크숍’ 등이다. 마을학교는 다양한 학교 안팎의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에서 살아가는 학생의 삶과 지식이 일치하도록 추진한다. 김포시는 학생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받도록 학교와 체험터를 잇는 이음버스도 운영, 지원하고 있다. ◇혁신교육지원센터 마을학교 역량강화 집중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학습공간을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이다. 다양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으로 혁신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평화담은 혁신교육지원센터’는 올해 1월부터 시청 직원과 교육지원청 혁신담당 장학사, 직원이 몽실학교에서 함께 근무하며 긴밀한 소통 속에 혁신교육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혁신지원센터에서 직접 ‘경계 없는 마을학교’ 사업을 추진하며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학교가 원하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역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마을프로그램을 발굴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혁신지원센터는 마을교육 지속성을 위해 마을단체 대표, 강사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교감, 수석교사 등 경력이 많은 9명의 교사를 컨설턴트로 위촉해 6월부터 40개 마을단체 프로그램 모니터링, 수업설계 및 수업현장 컨설팅, 맞춤형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컨설팅과 더불어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의 이해’, ‘코로나19 대비 온라인 수업 노하우’, ‘참여와 소통을 촉진하는 강의법’ 등 마을강사 대상 교육을 온라인으로 열고 있으며 매회 교육마다 6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마을단체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활동과 올해 성과를 공유하는 워크숍도 개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16 11:47:09【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년간 ‘김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1월21일 몽실학교에서 김포교육지원청과 시즌Ⅲ 추진 세부사업과 예산이 담긴 부속합의서를 교환하고 경기도교육청과 서면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4일 “지난 2년간 혁신교육사업을 통해 교육청, 학교, 김포시, 학부모, 학생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초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며 “김포혁신교육지구 시즌Ⅲ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을 건져내고 건강한 교육공동체 일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모두의 미래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 돌입 김포시는 2019년부터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 구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혁신교육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3월부터 추진되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은 ‘경계를 넘어 모두의 미래를 여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이란 비전 아래 ‘미래교육체제 지역화 구축’,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교육자치 실현’ 등 3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김포시는 올해 본예산에 47억원을 편성했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Ⅱ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과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구축에 방점이 찍혔다면 시즌Ⅲ에선 학습공간을 지역으로 확대해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은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학생주도 마을 프로젝트’와 ‘농촌마을 살이’를 진행한다. 학생주도 마을 프로젝트는 단기체험 위주에서 벗어나 마을 참여활동 지원과 역량 강화 활동으로 진행되며 마을축제 참여, 마을 탐사-자원지도 작성, 마을 프로젝트 동아리 운영, 마을기자단 활동 등을 운영한다. 농촌마을 살이는 농촌 소규모 학교 정규수업 체험 및 마을연계 농촌 체험으로 농촌학교와 도심 소재 학교의 참가신청을 받아 교육과정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아울러 기존 사업인 ‘경계 없는 마을학교(체험터)’도 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 직접 사업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올해 발굴된 마을학교는 평화, 문화, 생태환경, 역사, 예술, 체육, 공예, 과학, 정보통신 분야에 51개 단체 101개 콘텐츠가 있다. 청소년 마을뉴스 제작단, 명탐정, 김포 보물을 찾아라!, 생태로 풍덩, 생각하는 로봇 등 다양한 학교 안밖의 교육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마을에서 살아가는 학생의 삶과 지식이 일치하는 교육이 추진된다. 시즌Ⅲ 목표 중 하나인 ‘지역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위해 평화생태교육인 ‘학교와 함께하는 김포 평화-통일 교육’, ‘김포 한강하구 생태교육 프로그램’, 학생 중심 미래교육으로 ‘김포융합체험교육’, ‘진학나침반’ 사업이 지속 추진된다.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교직원, 학부모, 마을강사) 역량 강화사업’, ‘김포혁신교육포럼 운영’ 등 사업도 추진한다. 김포시는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해 그동안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새로운 시즌 도입에 따른 중장기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용역 결과를 반영해 2021년 혁신예산을 편성-지원하고 ‘다문화 학생지원 사업’과 같은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 특색있는 학교 만들기…마을강사 역량강화 추진 시즌Ⅲ부터는 공모방식 사업도 추진한다. 그동안 혁신지구교육 사업은 각 학교에서 신청한 사업을 지원하던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시즌Ⅲ부터는 학교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사업을 공모방식으로 선정한다. 일률적으로 예산을 배분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 학교가 적극 참여해 스스로 특색을 만들어가는 혁신교육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학교가 만드는 김포 평화 통일교육’, ‘교육과정 특성화 지원’, ‘고교 역량 강화 지원 사업’ 등이 있다. 특히 김포시 평화담은혁신지원센터는 올해 1월부터 몽실학교로 이전해 김포시 직원과 교육지원청 혁신담당 장학사-직원이 한 공간에 상주하면서 적극 소통하며 혁신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시즌Ⅲ부터는 센터가 추진하는 직접 사업을 확대하고 주기적으로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해 마을강사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을강사 역량을 강화해 현장학습 및 체험 수준을 높여 참여자 만족도를 높이고 교육 효과를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05 06:58:57[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는 올해 1월 경기도교육청과 체결한 혁신교육지구 협약에 따라 10일 교육지원과 내 ‘김포시 평화 담은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평화혁신교육지원센터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교육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하며,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평화혁신교육지원센터 설치를 계기로 김포시와 교육청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김포 평화교육을 위한 지역교육자원 발굴을 통해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김포교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규만 김포시 교육지원과장은 “혁신교육지원센터 출범이 지방자치와 교육자치가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선도적인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와 마을이 함께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0-12 13:13:24[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3일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경기도내 혁신교육지구는 김포시를 포함해 27개 자치단체로 확대됐다. 연천군 등 나머지 4개 자치단체는 2020년까지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경기도교육청과 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배치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김포시는 전문 인력을 배치해 행정 및 재정 지원에 나선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김포형 혁신교육 방향은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에 맞게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누리 김포교육으로 설정했다”며 “ 남북평화시대를 맞아 평화 선도도시로서 학교에서부터 평화교육, 미래교육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2000년 교실에서 시작된 혁신교육이 이제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 역사, 환경을 담아내는 특색 있는 교육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오늘 혁신지구 협무협약에 따라 김포시는 평화와 통일 등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교육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김포형 혁신교육지구를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평화 담은 김포 교육’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혁신교육지구 추진을 위해 혁신교육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평화 담은 김포 교육에는 지역 특색에 맞는 평화와 생태, 환경 교육을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한다. 세부사업으로는 평화학교, 생태·환경교육, 교육 격차 해소 지원, 학교와 지역사회 연결 지원, 사회적경제교실 운영 등 10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23 21:28:09[김포=강근주 기자]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이 24일 “4차 산업혁명은 단순히 경제구조의 변화만이 아닌, 교육, 문화 등 세계를 전혀 새로운 사회로 전환시킬 터인데, 우리 교육은 여전히 20세기 패러다임에 갇혀 있고 김포 교육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교육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바탕으로 김포혁신교육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강현 의원은 이날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밝히고 “마을교육공동체는 우리 교육이 직면한 많은 사회적 문제 중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누리며 지속가능한 문화를 만드는데 있어 학교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며 “ 우리가 알고 있는 대안학교운동은 이제 공교육 변화를 촉구하는 혁신학교운동으로 전환되고, 학교를 넘어, 혁신교육지구로 펼쳐지며 삶과 연계된 지식 탐구가 이뤄지도록 마을교육공동체운동으로 수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2011년 광명, 구리, 시흥, 안양, 오산, 의정부 등 6개 지자체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5년 간 운영했고 2016년부터는 군포, 부천, 안산, 화성, 성남, 의왕, 고양, 안성, 여주, 동두천 등 경기도 31개 시군 지자체 중 16곳이 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만큼 김포시도 2019년 김포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목표로 한다면 좀 더 속도감 있는 추진을 해야 한다”며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받기 위한 단계적 추진사항 몇 가지를 제안했다. 제안 내용은 △김포혁신교육지구를 위해 교육 주체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포럼, 공청회 등 개최 △혁신교육지구 추진단을 만들어 시와 교육청, 민간 교육단체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 △김포혁신교육지구 담당할 기구 운영 △모든 학생이 혁신교육지구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필요 △교육 자치 실현 등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8-24 22:52:00【 김포=노진균 기자】 "김포는 교통, 경제, 교육, 관광 등 다방면에서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가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결과물을 만들어낼 것이다." 김병수 경기도 김포시장이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민선 8기 김포시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와 야간도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환경오염으로 악명 높던 거물대리엔 환경재생혁신단지 조성사업이 예타를 통과했다. 한강2신도시는 지난 11일 중앙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해 곧 지구 지정이 된다. 지하철뿐 아니라 기후동행카드, 여행상품 공동개발, 서울시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 서울과의 단계적 통합작업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김 시장은 "지하철 5호선과 2호선, 9호선 연결로 사통팔달의 철도교통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는 한편, 콤팩트시티를 중심으로 한 버티포트 건설 및 UAM 산업 유치와 대한민국 대표 산업을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에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대명항을 국제적인 어항으로 탈바꿈시켜 김포를 글로벌 대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를 시민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70만 대도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김병수 시장을 만나 역점 사업과 향후 시정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5호선, 2호선 신정지선 등 철도연장에 주력하고 있는데 현주소는. ▲민선8기 취임 후 가장 집중한 정책은 교통 문제 해결이다. 가장 먼저,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이 지난 8월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고시됐고, 현재 기재부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은 올해 3월21일 체결한 김포시-양천구 업무협약에 따라 양천구와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6~'30)에 반영을 위해 올 하반기 신규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서울 편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서울과 근접한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인프라와 교통망 등에서 행정적인 불일치가 야기하는 여러 문제들로 김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발의됐던 '특별법안'은 제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후, 제22대 국회에서 재발의됐다. 2025년 중 주민투표를 실시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까지 서울시와 김포시는 공동연구반을 통해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가져올 재정적 효과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 자체적으로 교통, 경제, 환경,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해 편입 이후 김포 시민들이 누리게 될 혜택과 편익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김포-서울 통합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향후 계획은. ▲대한체육회는 지난 29일 국제스케이트장 공모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일정 연기는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조치라 예상되며,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해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은 선수들의 단순 훈련시설 이전이 아닌, 대한민국 빙상스포츠가 새로운 전환을 맞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무엇보다 첨단 시설과 접근성, 관련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공모에 전념해온 입장에서 일정 연기가 다소 아쉽지만, 중지된 것이 아닌 만큼 유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나아가 시민들의 유치 활동 동참 유도 등을 통해 지역 내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분위기가 꺼지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은. ▲김포시는 '수준 높은 교육 제공으로 명문 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올해 7월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으로 지정됐다. 앞으로 3년간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특례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그간 김포에 없었던 새로운 교육들이 시도되며, 시는 단순 교육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포시 최초 자율형 공립고 지정, 연세대 협력 사업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추진됐던 사업으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향후 김포시 교육 지형의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교육지원청과 구체적 사업 실행을 위한 운영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9월 말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독서대전 유치 기대효과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2014년부터 매년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국비를 지원,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축제를 개최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지난해 유치에 실패한 후 절치부심 끝에 체계적인 준비와 협업을 통해 두 번째 도전 만에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에 성공했으며 대한민국 12번째 책의 도시로 지정될 예정이다. 김포시는 2025년 김포한강중앙공원, 애기봉 등 김포 전역에서 '책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연간 강연, 체험, 전시, 공연 등 100여 개의 다양한 독서·출판·문화 분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다양한 계층이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지역사회에 독서문화를 더욱 활발히 조성하는 것은 물론, 문화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독서와 문화 관련 자원을 집중시키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지역민들로 하여금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을 풍부하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독서대전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과 행사 운영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9-25 18:28:55【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연이은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로 경기 김포시의 도시 브랜드가 급격히 향상하고 있다. 과거 경기도 변방 접경지역으로 여겨졌던 김포시는 이제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1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의 도시 브랜드 상승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시작된 '원팀 김포' 전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병수 시장의 리더십 아래, 공직자들의 전문성과 시장의 기획력, 그리고 네트워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서다. 시는 최근 서울 중전철 연장, 6조원 규모의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조성, 지자체 최초 지방철도사업 국비 확보, 대명항 국가어항 선정, 교육특구 지정 등 주요 국가 프로젝트를 연이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김포시의 교통, 경제, 교육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상상하고 도전하는 능동적 행정'을 강조하며, 공직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존중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실용적인 행정 시너지로 이어져, 김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 하나의 성공 요인으로는 시장의 도전 정신과 공직자들의 전문성, 그리고 산하기관과의 협력이 꼽힌다. 특히 국비 공모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시장의 직접적인 참여가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병수 시장은 "지금 김포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길목에 있다"며 "70만 대도시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의 모든 성과는 공직자와 산하기관, 그리고 시민들의 신뢰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포시의 사례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떻게 국가적 관심과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김포시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12 09:42:06[파이낸셜뉴스] '트롤리 문제 실험 사이트를 참조해 자율 주행을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를 논제로 링컨-더글러스 토론에 도전해 보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모비스가 발간한 교재가 고등학교 교과목 및 교재로 정식 승인을 받았다.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채택을 거쳐 내년에는 전국 고교로 확대된다. 명칭도 '교재'에서 '인정 고교 교과서'로 격상된다. 해외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가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교과목으로 채택된 예는 있으나 국내에서 기업이 발간한 교재가 정식 교과목이 된 예는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개발에 들어간 '공학 커뮤니케이션' 교재가 지난달 완성돼, 올해 2학기부터 일반계 고교 정규 수업에 활용된다고 9일 밝혔다. 선덕고(서울 도봉구), 통진고(경기 김포시), 두 학교에서 올해 먼저 시범 채택한 데 이어, 내년에는 전국 고교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내년,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교 재량으로 과목 채택이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하나고, 민족사관고 등 일부 고교에서 방과후 과정으로 개설한 '현대모비스 청소년 공학 리더 육성 프로그램'이 교과목 개설 논의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내년에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탐구'라는 새로운 교과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대표 집필자인 인천대 김평원 교수는 교재 서문에 "현대모비스의 철학, 가치, 비전을 반영한 청소년 공학 리더 교육과정은 산학 연계 교육과정을 교원 양성 기관과 일반계 고등학교에 실현한 국내 최초의 혁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ESG경영추진실장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공학 인재 육성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 다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9 15: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