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유영록 전 김포시장이 제22대 총선 김포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보현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유영록 전 시장은 23일 오전 김보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20여년간 대통령실, 국회에서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은 김보현 예비후보가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포시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이후 김포의 발전은 정체됐고, 김포시민 여러분의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진정한 김포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유 전 시장은 "지하철 5호선 노선 결정에서도 큰 역할을 한 김 예비후보가 김포의 서울 통합과 열악한 교통환경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 이에 김보현 예비후보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단으로 힘을 모아 준 유영록 전 김포시장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유영록 전 시장님과 전현직 시의원님들의 염원을 받들어 다가오는 경선과 오는 4월 10일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김포갑 지역은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지낸 박진호 예비후보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보현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2-23 17:02:02【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선거공보물에 명시된 5호선 김포연장(방화~계양~김포장기) 노선안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무소속 이주성 김포시장 후보와 관련한 국민의힘 사퇴 종용 의혹이 드러나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민의힘 출신으로 김포시장 후보 경선에 불복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주성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김병수 후보 측에서 저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일방적 사퇴를 요구해왔다”며 “제가 사퇴하면 국민의힘 복당과 김병수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자리 제공도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회유를 해온 사람은 김포지역 국민의힘 유력 인사로 이름을 대면 누군지 다 알 수 있는 인사”라며 “이를 입증할 녹음파일과 문자 메시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230조(매수 및 이해유도죄) 제1항제1호에 따르면, 당선되게 하거나 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인 또는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의 선거 관계인 또는 참관인에게 금전-물품-차마-향응 그밖에 재산상 이익이나 공사의 직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김병수 후보 측 선거관계인이 이주성 후보에게 사퇴를 하는 조건으로 국민의힘 복당과 김병수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자리의 제공 의사를 표시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도 있다. 공직선거법 제264조에 따르면 당선인이 공직선거법상 100만원 이상 벌금형 선고를 받은 경우 당선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병수 후보가 이주성 후보에게 사퇴를 종용하도록 제3자를 지정해 지시를 했다면 현행법 위반소지가 있어 당선무효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김병수 후보는 사퇴 종용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주성 후보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따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소-고발을 통해 후보 측과 연관이 없는 걸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고소-고발을 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이주성 후보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는 경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하영 후보는 또한 “이주성 후보 주장대로 김병수 후보 측에서 사퇴를 종용하고 복당과 선거대책위원장직 제공을 약속했다면 사퇴 종용자는 누구인지 밝히고, 김포시 선관위나 수사 당국에 문자 메시지와 녹음파일을 통해 수사 의뢰, 김포시민과 언론을 통해서도 명백한 선거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만약 김병수 후보가 직접 개입해 이주성 후보에게 대가 제공을 목적으로 매수했을 경우 선거법상 중대범죄로 당선무효형에 해당될 수 있으며, 김병수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보궐 선거를 치룰 수도 있다”며 “공직선거법 범죄혐의자에게 투표를 하게 되면 오랜 기간 시장이 공석으로 남아 김포시민 염원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비롯해 GTX-D노선은 추진도 못해 보고 좌초될 수 있으며, 김포발전은 4년간 멈출 수 있다고”고 역설했다. 정하영 후보는 특히 “이주성 후보 기자회견으로 공직선거법상 후보 매수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이상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 당국은 김포시민 알권리와 선거범죄 척결을 위해 이수성 후보 발언 내용을 바탕으로 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8 10:31:56【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25일 선거 캠프에서 보육기관 종사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처우개선 및 보육여건 개선을 약속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 ‘2022년 김포시 어린이집연합회 보육발전 제안서’ 전달을 시작으로 민간분과, 가정분과, 국-공립분과, 법인분과 등 7개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하영 후보는 정책간담회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드셨다”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기관에 종사하는 많은 분도 그동안 많이 고생했고, 노고에 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포시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에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감염예방과가 신설될 것”이라며 “특히 전염병 취약계층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 영유아보육시설 공기살균기 지원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집으로 배달된 김포시장 선거 공보물을 꼼꼼하게 비교해 달라”며 “그럴싸하게 대충 만들어낸 부실공약인지, 베끼기나 짜깁기한 공약은 아닌지 후보들 공약을 서로 꼼꼼하게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정하영 후보는 정책간담회 개최에 앞서 보육공약으로 △어린이과학관 건립(과학-수학-4차 산업 등)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 △생애 최초 입학축하금 지원(아동 1인당 1회 50만원) △영유아보육시설 공기살균기 지원 △영유아 친환경급식 지원 △유아체육지도자 양성 △보육교사 처우개선 등을 발표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6 06:18:44【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누가 더 애정을 가지고 김포를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시킬 적임자인지, 누가 더 계획적으로 교통-교육-생활-문화 인프라를 빠르게 만들 사람인지 집으로 배달된 김포시장 선거 공보물을 꼼꼼하게 비교해 달라”고 25일 강조했다. 이어 “분야별, 지역별 공약을 세세하게 담았다. 준비 없이 급조한 부실한 공약, 아무리 읽어봐도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는 공약, 베끼기나 짜깁기한 공약은 없는지 김포시장 후보들 공약을 서로 꼼꼼하게 살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하영 후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15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유권자 표심을 부지런히 다지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반드시 연결을 비롯해 △인천지하철 2호선, GTX 빠르게 착공 △GTX-D 서울 강남, 팔당까지 연장 △지하철 통진-양촌역, 감정역 신설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 풍무, 감정, 신도시, 양촌, 통진, 월곶IC 개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등이 15가지 공약에 포함돼 있다. 또한 △영사정IC 임기 내 착공 개통 △복합화시설, 스마트학교로 과밀학급 문제 해결 △대학병원 및 대학원 빠르게 개원 △신도시 의료부지 확보 및 전문병원 유치 △어린이과학관, 예술의전당, 신도시 제2청사,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청년기금 300억원 조성, 여성커뮤니티센터, 신중년지원센터, 1인가구지원센터, 노인회관, 장애인비전센터 설립 △스마트시티 220만평, 대곶지구 E-City 200만평 도시개발 △신도시, 원도심, 북부권 균형발전 등도 들어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5 07:11:02【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캠프는 20일 ‘양파 시리즈, 팩트①’ 보도자료를 통해 “포천-가평 국회의원 보좌관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이미 시작됐는데도 여전히 보좌관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국민혈세 먹튀 보좌관 행태로써 김포시장 출마 진정성을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인 만큼 홍철호 김포시 당협위원장은 사과하고, 김병수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 캠프가 발표한 보도자료 내용 전문이다. 국민의힘 김병수 김포시장 후보가 20일 오전 현재까지도 포천-가평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의 전략공천도 아니고 당대 경선과정을 거쳐 김포시장에 출마한 점을 고려하면 다분히 의도성을 가졌다고도 볼 수밖에 없다. 김병수 후보가 김포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역할은 팽개친 채 보좌관직은 유지하면서 ‘자신의 사리사욕과 입신영달만을 위해’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김포시민과 유권자를 기민하고 있는 것이다. 김병수 후보는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로 지난 4월29일 확정됐다. 그러나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이 한창인 지금까지도 포천-가평을 위해 일해야 하는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기된 문제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김포시장 후보로서 타 지역구의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김포시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행위다. 김포시장에 출마한다는 자가 포천·가평 지역구 국회의원의 보좌관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김포시장 후보자로서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둘째, 김포시민은 물론이고 포천·가평의 주민들에게조차 그는 ‘월급루팡’이다. 지역구인 포천·가평 주민을 위한 지역 및 의정활동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보좌관에게 들어가는 월급은 국민들의 세금이다. 그 혈세가 김포시장이 되기 위한 그의 활동비용으로 낭비되고 있다. 셋째, 국회의원 보좌진의 월급 지급일은 매월 20일이다. 그가 만약 20일인 오늘 보좌관직을 내려놓더라도 국회 공무원의 월급지급 기준에 따른 1개월 치 월급, 즉 혈세 1개월분을 더 먹튀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통상 국회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면직을 하게 되면 공무원 신분증과 차량출입증, 비밀취급인가증 등을 즉시 반납하고 국회 업무망에서 직원 조회 시 등록된 정보가 사라진다. 이는 국회를 출입할 때에도 민간인과 똑같은 절차를 통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도서관 등 국회 기관 출입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 국민이 볼 수 있는 국회 홈페이지와 국회 직원만이 이용할 수 있는 국회 업무망에 김병수 후보자는 20일인 오늘까지도 포천·가평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버젓이 등록돼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일반 공무원은 ‘선거일 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는 ‘국회의원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보좌관 등 보좌직원을 둔다’고 규정한다. 소속 국회의원의 의정-입법-지역활동을 외면한 채 보좌관 특권을 이용해 현직을 유지하면서 김포시장 출마를 한 것은 김포시민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국회 보좌관으로서 명예를 훼손한 행위 및 업무태만의 전형이다. 이와 같이 김병수 후보자는 국회월급 먹튀, 혈세먹튀, 업무태만을 자행하고 있다. 국민의힘 홍철호 당협위원장이 이를 모를리 없다.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시 김병수 후보자가 보좌관이었다. 홍철호 당협위원장은 이를 알고 했다면 김포시민을 기만한 행위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 또 몰랐다면 자신의 무지에 대해 반성해야 옳을 것이다. 또한 김병수 후보자는 포천·가평을 팽개치고 김포시장 후보로 활동한 동안의 급여를 모두 반납하고 김포시민과 포천·가평 주민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해당 지역의 보좌관 직에 충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21 00:58:30【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17일 김포상공회의소 임원진과 정담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욱 적극적인 상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규식 김포상의 회장은 이날 정담회에서 그동안 김포시가 펼친 적극적인 상공인 지원정책에 감사인사를 표한 뒤 “더욱 열심히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공인 전용공간이 마련돼야 한다”며 “일정 규모 이상 사업체의 상공회의소 의무가입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정하영 후보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김포에서 경제와 일자리 분야 근간은 뿌리산업과 중소기업이다. 이번 공약에도 대기업과 첨단산업 유치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넣었다”며 “당선되면 경제와 산업부문 지원예산을 재임 중 2%에서 5%로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화답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8 01:10:29【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김포시민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은 철도-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통팔달 격자형 철도망, 도로망 구축계획 공약을 17일 발표했다. 교통공약은 △GTX-D(김포-부천-강남-하남-팔당 노선) 통진-양촌역 신설 추진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고촌-풍무-검단신도시-한강신도시-통진-·양촌역)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조기착공(인천-감정역(신설)-걸포북변-시네폴리스-일산킨텍스역) △김포도시철도 출퇴근시간대 2분대 배차간격 조정 등 광역·고속철도망을 촘촘히 정비해 서울-인천-고양시와 접근성 강화 등을 담고 있다. 또한 △계양-강화고속도로 김포구간에 풍무동-감정동-한강신도시-양촌-통진-월곶IC를 신설하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 △서울행 올림픽대로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 △영사정IC(김포한강로-제1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 △신곡사거리, 태리IC, 북변사거리, 유현사거리 교차로 교통개선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산업시설이 밀집돼 있는 양촌·통진 등 김포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명-양곡 지방도 356호선 △마곡-시암간 2차 구간 △대곶-통진 율마로 확장 △양촌읍 도시계획도로 개설 △용화사~전류리~마곡리 등의 도로 교통망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정하영 후보는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 작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확정 반영된 김포~부천 간 서부권 GTX 건설 사업을 보완해 강남과 하남 구간을 연결하고,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일산 킨텍스역과 연결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을 조기 착공해 서울 강남권과 접근시간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GTX-D 노선 공약 파기에 대해 김포시민을 비롯해 해당 노선 주민은 사기공약에 속았다“며 ”GTX-D 노선 정상화와 서울지하철 5호선 연결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서울5호선 계획인구가 상향된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 확정에 따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해져 계획변경을 통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와 공동으로 국가계획에 반영한 신규 사업과 추가 검토사업 경제성 평가 향상 방안 연구 및 추진 전략 마련과 신규노선 발굴을 위한 ‘김포시 광역철도 타당성조사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2021년 11월부터 진행 중이다. 정하영 후보는 ”김포시가 진행 중인 용역 내용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논의를 진행해 2023년 2월경 용역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현재 반영된 사업은 조기 착공하고 추가 검토 사업은 즉시 계획변경에 반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하철 사업은 경제성 확보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가장 중요한 키포인트“라며 ”2조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하기에 확실히 납득할 만한 경제성을 만들어서 제출해야지, 차 마시고 악수하고 사진 찍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단 없는 김포발전과 환승 없는 쾌속 질주를 위한 확실한 교통망 확보 계획을 공약에 담았다“며 ”특히 인천2호선은 임기 내 공사를 마치도록 노력하고 GTX와 서울5호선도 조속히 착공 시기를 확정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7 11:37:28【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1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GTX와 서울5호선이 들어올 때 차량기지 만들어야 하고 그곳에 통진-양촌역을 만들어야 한다. 인천2호선 들어올 때 감정역도 만들어야 한다. 계양-김포-강화 고속도로를 만들 때 풍무동, 감정동, 신도시 근처, 통진, 월곶에 인터체인지를 만들어 모두가 교통복지를 함께해야 한다. 이를 준비하고 마무리할 사람은 정하영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공동선대위원장), 13명 도의원-시의원 후보, 시민-당원 등 지지자가 참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를 놓고 정하영 후보와 치열한 당내 경선을 치른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과 정왕룡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참석해 민주당과 정하영 후보 승리를 기원했다. 체육계, 상공업계, 여성계, 참전자회, 향우회, 환경운동계, 농업계, 보육-교육계 등 각계각층에서 지지자가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 장관, 고영인 국회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축하영상 메시지로 응원했고 이낙연 상임고문은 축전을 보내왔다. 정하영 후보는 "김포시는 인구 50만명이 넘었고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경제 도시가 됐다. 재정은 1조 6000억원에 달하는 듬직한 중견 대도시로 성장 발전했다"며 "모두가 시민 덕이고, 그동안 불철주야 노력해준 김포시 공무원 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가 살만한 도시가 되고, 부족함 없이 번듯한 도시가 되는 바람이 있다. 이제 다시 80만 자족 대도시를 준비해야 한다. 할 일이 태산"이라며 "작년 김포의 대역사를 만들었다. 그렇게 바라고 원했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일명 GTX와 인천2호선 광역철도 2개 노선이 드디어 김포에 생겼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윤석열 정부 110개 국정과제 발표에서 GTX-D 언급이 없었다. 더 노력해야 한다. 울지 않으면 젖을 주지 않는다"며 "어느 후보는 서울시장을 만나면 또 자기 당의 후보가 경기도지사가 되면 바로 5호선을 유치할 수 있는 것처럼 한다. 그런데 그렇게 간단한 일이면 벌써 5호선이 들어와도 백번은 더 들어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하영 후보는 "2조원을 훌쩍 넘기는 국책사업을 아무리 국토부가 해주고 싶어도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안 된다"며 "지금 김포시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국토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밤새며 일하고 있다. 사실을 왜곡시키지 말라"고 제언했다. 또한 "국토부가 요구하는 답안지를 잘 만들어서 늦어도 2024년까지 국토부 대광위에,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 이 부분을 꼭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노인회관, 장애인 비전센터, 자원봉사회관, 보훈회관, 예술의전당, 구래동 복합문화체육센터, 장기동 평생교육관과 체육센터, 농업기술센터 이전 등 꼭 필요한 시설은 모두 준비되거나 추진 중“이라며 ”7500여개 소규모 영세한 공장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장 환경시설을 개선시키겠다. 대곶에 200만평의 친환경순환재생도시와 걸포동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서 일자리를 만들어 낼 사람이 바로 정하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족한 학교를 늘리고 통학 불편을 없애려면 학교 부지를 시가 직접 나서 확보하고 통학버스를 운영해 차별 없는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교육예산 500억원을 지원해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사람이 바로 정하영”이라고 덧붙였다. 정하영 후보는 “백마도, 전호산에 수변관광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철책이 철거되는 한강변을 따라 조류생태공원, 전류리포구 관광단지, 시암리 습지센터, 애기봉과 배후관광단지, 문수산과 문수산 자연휴양림, 덕포진과 대명항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는 김포의 100년 일자리와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포 발전에 관건은 속도다. 김포를 잘 아는 사람. 중단 없는 김포발전, 환승 없는 쾌속질주, 멈춤도 중단도 없이 부족함 없는 번듯한 80만 자족 대도시를 만들 사람이 정하영이다. 김포 거주가 자긍심이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정하영을 선택해 달라. 도시와 농촌이, 신도시와 원도심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고 상생하며 살아가는 따뜻한 김포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주영 국회의원(김포시갑)은 ”김포 그림들이 하나씩 하나씩 퍼즐 맞추듯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데, 앞으로 몇 년 뒤에는 완전히 완성될 것“이라며 ”선대위원장을 맡은 저 김주영, 박상혁이 앞장서겠다.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매고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당당하게 전진하겠다. 승리를 이끌겠다“고 외쳤다. 박상혁 국회의원(김포시을)은 ”작년 4차 철도망 계획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반영돼 우리 김포에서 출발해 일단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으로 가게 됐다. 이제 김포에서 서울 중심인 용산으로 빠르게 간다. 그리고 인천지하철 2호선이 검단을 거쳐 김포를 지나 바로 GTX-A가 출발하는 킨텍스역으로 간다“며 ”16년 만에 이뤄낸 이런 성과는 시민과 선출직이 원팀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은 ”민선8기는 무엇보다 교통혁명을 일궈내야 하는 임무가 있다“며 “바깥으로는 부드럽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민선7기 김포시를 이끌어준 외유내강의 정하영 후보, 여기에 더해 기재위-국토위에 가있는 유능한 삼선 같은 초선 국회의원, 김주영-박상혁이 있다“고 응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5 22:28:48【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김포! 첨단산업경제 도시”를 기치로 내세우며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지방선거에 김포시장 예후보로 24일 출사표를 던졌다. 조승현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일자리와 휴식이 공존하는 김포,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꿈이 있는 김포, 행정혁신을 통한 일하는 김포를 만들어 내는 시장이 되겠다며 “김포! 새로운 시작, 내 삶을 바꾸는 시장”이란 슬로건을 내세웠다. 또한 GTX-D 김포~하남 노선 추진,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추진 등 김포시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김포 미래 플랜으로 첨단산업도시 건설을 주도하겠다고 공약했다. 세부 공약으로 트램, S-BRT 설치로 GTX-D와 유기적 연동 추진, 대학병원과 어린이전문병원유치 추진으로 김포시민 건강한 삶 보장, 복합다목적쇼핑몰 건설과 상설시장과 쇼핑몰의 연계추진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 문화예술체육복합단지 조성 및 활성화로 시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승현 예비후보는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오는 28일 오후 2시 라베니체 수변무대 맞은편 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3-24 23:40:55서울 그린벨트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8·8 부동산 대책'에서 서울과 인근의 그린벨트를 풀어 8만가구를 공급하기로 발표한 것. 정부는 서울 그린벨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고 오는 11월에 신규 택지 후보지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미래 세대를 위해 녹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과 이제는 풀어야 할 때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입주까지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이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서울 강남권에서 싼값에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는 시그널만으로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에 파이낸셜뉴스는 최근 '금단의 땅, 빗장 열리는 서울 그린벨트'를 주제로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와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모시고 특별대담을 마련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한 '8·8 대책'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이창무 교수=지금껏 나왔던 정책 가운데 공급에 치중한 방향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실효성이 있는 것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것도 있다. 종합적인 '선물세트'다. ▲이현석 교수=공급 사이드를 총망라한 대책이다. 전 정부 정책이 너무 수요 억제에 집중되다 보니 규제 정책들은 거의 없다. 또 선언적 성격이 강하다. 실행성 담보를 위해서 차후에 상당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책 키워드는 서울 그린벨트 해제다. 현시점에서 그린벨트 카드를 내놓은 것은 어떻게 평가하나. ▲이창무=이번 대책에서 그린벨트 활용은 사실 일부분이다. 하지만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아파트 공급은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지금은 사람들의 기대심리를 대기수요로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역할을 하는 게 그린벨트 활용이라고 본다. 많은 부작용과 논란은 있겠지만 기대심리를 조금 안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현석=그린벨트 해제는 YS정부 이후부터 계속 한번씩 돼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해제할 만큼의 공공성이 있느냐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는 시급성·필요성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인정된다. 왜냐하면 3기 신도시를 활용해 집값 안정을 못하니 도심에 인접해 있는, 특히 강남에 인접해 있는 그린벨트를 활용해서 심리적 안정감을 주자는 것이 목적이다. 일정 부문 효과도 예상된다. 단, 정말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 임대주택 물량을 상당 부분 넣고, 택지매입 단계부터 리츠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법들이 필요하다. ―요약하면 현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정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이창무=사실 재건축 부담금은 여야가 합의를 못하는 부분이라 현실성이 부족하다. 국토부는 때마다 그린벨트를 활용하고 싶어했다. 서울시의 반대로 막혔는데 이번 해제는 국토부 장관과 서울시 시장하고 합의하는 구도 속에서 나왔다. 해제는 기정사실이고 속도의 문제만 남은 것 같다. 과거 MB정부 때를 보면 강남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공급이 빠르게 진행됐다. 과거 경험도 있고, 강남권의 그린벨트를 활용한 공급 대책이 다른 것보다 현실성이 더 높다. ―그린벨트 이슈 가운데 하나가 주택용지로 사용 가능한 땅이 있느냐다. 원칙적으로 1~2급지는 해제가 어렵다. ▲이현석=강북 그린벨트는 산지가 많지만 강남은 방이동·서울공항 근처 등 활용 가능한 땅이 어느 정도 있다. 인접한 과천에도 가용할 수 있는 그린벨트가 있다. 신도시보다 그린벨트 토지 매수가 빠를 수는 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갈등도 나타날 수 있다. 토지주들도 만족시키고, 공공성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해 보인다. ―그린벨트 해제 반대 논리 가운데 핵심이 '미래 세대'를 위한 땅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생각은. ▲이창무=여러 논리 가운데 가장 감성적으로 다가오는 부분이 '미래 세대를 위해서 남겨둔 땅'이라는 지적이다. 지금 나타나는 현상을 보자. 인구는 축소기에 접어들었다. 또 청년들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도시 자체도 축소하게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미래 세대가 누구일까 따지면 지금이라는 것이다. 즉, 지금의 청년층이 기다려왔던 미래 세대다. 도시의 평면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쳤지만 결과적으로 나온 건 정반대다. 서울은 출퇴근시간이 가장 긴 도시 가운데 하나다. 그린벨트라는 권역을 남겨두고 밖으로 나갔기 때문이다. 미래 세대들이 비용을 덜 들이면서 살 수 있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이현석=미래 세대가 누구냐는 개개인 혹은 각 세대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주거시장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만드는 게 어떻게 보면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이라고 본다. 또 글로벌 트렌드는 '콤팩트 시티'다. 3기 신도시까지 나가는 것도 상당히 '오버'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제일 먼저 할 것은 재개발·재건축 고밀화이고, 두 번째는 서울 인접지 그린벨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린벨트 해제가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창무=각 정부마다 공급대책을 만들어 왔다. 수도권 외곽에 수많은 택지개발지구들이 있다. 서울 그린벨트를 못 푸니 인근에 검단·김포 신도시를 조성해 왔다. 검단 신도시를 개발한다고 강남 아파트 가격이 안정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원하는 곳에 주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택이어야 한다. ▲이현석=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말했지만 중요한 것은 그린벨트를 해제했을 때 공공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 즉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 위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투자처가 강남밖에 없다는 게 전국적인 생각인 것 같다. 강남과 같은 고급 주거단지를 더 만들어야 하는 것은 확실하다. 파격적인 제안일 수 있지만 판교나 분당까지 연담화해서 고급주거지로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 그린벨트 해제가 수도권 집중 가속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창무=수도권 집중 가속화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르다. 어느 곳을 개발하느냐는 선택의 문제다. 그린벨트를 푼다는 게 추가적으로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주택 공급이 수도권 집중화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도권 과밀화는 주택 공급이 아니라 일자리 등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 ▲이현석=그린벨트 해제가 지역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로 사람들이 몰린다. 주택의 부족, 인프라의 부족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까 그린벨트 문제까지 나온 것이다. 그린벨트 해제가 서울 집중을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논리로 봐서는 안 된다. 서울이 성장할수록 국가 경쟁력은 높아진다. 지방을 서울과 같이 살려 갈까 하는 것은 또 다른 논의이고 문제다. ―MB 정부 때 강남권 그린벨트를 풀어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했다. 집값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와 부작용만 더 키웠다는 지적이 있다. ▲이창무=MB정부 때 그린벨트 해제는 2009년 초에 발표되고, 2012년에 입주가 이뤄졌다. 굉장히 빠른 속도다. 당시 반값 아파트를 임대뿐 아니라 공공분양에도 담았다. 반값 아파트 분양물량이 나오면서 강남권 수요들이 대기수요로 전환됐다. 이후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2013~2014년까지 계속 이어졌다. 물론 여러 부작용 등 문제도 있었다. 공공에서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니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이 망가진 것이다. 시장은 왜곡됐지만 어느 정도 가격 안정효과가 나왔다. 이번 그린벨트 해제 역시 '영끌' 수요를 대기수요로 전환시킬 수 있는 방안이 담기면 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MB정부 때 그린벨트 해제가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공공소유 토지가 상당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는 사유지가 적지 않다. 예전처럼 그린벨트 토지보상 작업이 속도를 낼 수 없다.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업 속도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소유주들의 이익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리츠를 그린벨트에 활용하는 게 가장 좋은 대안으로 보인다. ―주택시장에 대해 진단해 보겠다. '8·8 대책'을 내놓은 것도 최근 시장 과열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이창무=불확실한 시장이다. 공급이 위축돼 있는 것은 확실하다. 반면 수요는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통계청의 가구추계를 보면 주요 매수세력인 1인가구가 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청년 1인가구의 증가량이 2023년은 마이너스다. 과도한 구매 수요를 만들어냈던 계층들이 다시 부활을 해서 (수요를) 만들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지수가 올 들어 누적으로 5% 남짓 상승했는데 그렇게 강한 상황은 아니다. 심각한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수급의 조건은 아니라고 본다. ▲이현석=강남을 중심으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주택시장이 과열되는 이유를 찾기 힘들다. 현재는 2~3년 전에 위축됐던 시장이 회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단 인허가 물량이 크게 줄면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전체 대담 내용은 파이낸셜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ljb@fnnews.com 이종배 성석우 기자
2024-09-03 18:4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