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정에 단수추천됐다 취소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비대위와 공관위의 설명을 납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당의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단지 국회의원이라는 직보다 국회의원이 돼 일산의 변화를 이루고 싶었다"며 "민주당 12년 독주를 막고, 집과 사람만 늘어나는 일산을 일자리와 기회가 넘치는 천하제일 일산으로 되돌려 놓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인생이나 정치 모두 책임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고 일산의 변화를 위해 제가 지어야 할 책임의 무게를 기꺼이 지겠다"며 "꼭 이번에 일산서구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야 하고 그 절실한 마음으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김현아가 발판을 만든 1기 신도시 재건축처럼, 민주당은 하지 못했던 일산의 많은 현안들을 김용태 후보가 시작하고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을 고양정에 단수 추천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 등으로 공천을 철회했다. 이에 김 전 의원은 지난 2일까지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04 17:01:14[파이낸셜뉴스] 경기 고양정에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공관위의 재논의 대상이 된 김현아 전 의원이 "공관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받아들이고 해명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총선 승리, 기필코 만들어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을 고양정에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한 수사를 지적하며 의결을 보류했다. 이에 공관위에서도 비대위 의견을 존중한다며 원점 재논의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당과 공관위가 부르시면 언제라도 가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며 "저는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우리 당에 제 문제로 누를 끼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의원은 "저는 불법 자금을 받은 부패한 정치인이 아니다"며 "공천에 반발하는 지역 세력에 정치공작을 당하고, 불공정하고 부도덕한 언론에 언론공작을 당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기자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 아무것도 연락을 당으로부터 받은 것이 없다"며 "다만 오늘 아침에 공천 취소라는 속보를 보고 당에 확인을 했더니, 재논의라고 확인을 받았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120페이지 되는 소명자료를 제출했다"며 "저는 기소당하지 않았고, 재판 중에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2-23 15:20:1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마포을에 우선공천(전략공천)하기로 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의결을 보류했던 김현아 전 의원의 고양정은 비대위의 의견을 존중해 공관위에서 원점 재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전날 실시했던 12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공관위는 함운경 회장을 마포을에 단수공천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함 회장은 운동권 해악을 해소하는데 헌신하고 계신 분"이라며 "마포을 시민들께서는 이번 총선에서 진짜 민주화에 기여한 분이 누군지 아니면 가짜운동권 특권세력이 누군지 현명한 선택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관위는 전날 한동훈 비대위에서 의결을 보류했던 김 전 의원의 고양정 단수공천에 대해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 공관위는 비대위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적정하고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관위는 인천지역 경선 후보 1인에 대한 자격 박탈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해당 후보자가 불법 선거 운동 의혹이 있었다는 선관위의 검찰 고발 사실을 확인한 후 객관성이 있다고 판단해 박탈을 의결했다. 정 위원장은 김 전 의원의 재논의에 대해 "후보 지정을 의결했는데 취소한 후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 후보 신청한 분들을 모두 놓고 검토해서 의결할 것"이라며 "후보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답했다. 정 위원장은 공관위 차원에서 인지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우리도 그 부분에 관해 체크했지만도덕성 부분에 관해 비대위에서 높은 기준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역구에 집중하다보니 후보를 선정하는데 급한 마음이 있었는데 비대위에서 짚어준 건 의미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김 전 의원의 경우) 저희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비대위 또는 최고위는 공관위와 다른 고려를 할 수도 있고 선거 전체나 당의 여러 방향에 대한 다른 고려를 할 수 있다. 다른 의견을 내는 것 자체가 당이 건강한 모습이라는 방증이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김대식 부산 사상 예비 후보의 반발에 대해 장 사무총장은 "지역구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구에 대해 공관위원들께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논의와 충분한 논의를 거치고 있고 그 자체가 공관위가 건강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2-23 10:30:43[파이낸셜뉴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김현아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결정을 보류한 배경에 대해 "일종의 사법리스크로, 이미 알려진 일이니까 여러 논의 끝에 한번 더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행복주택에서 열린 '청년 모두 행복' 현장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수공천의 경우는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정한 것에 대해 비대위가 마지막으로 결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걸(공천을) 보는 기준이라든가 절차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며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라야 한다고 논의가 비대위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 위원장은 "어떤 내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며 "건강한 시스템으로 봐주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2-22 17:25:5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2일 김현아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공천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법적 판단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해당 후보자의 소명과 검토를 해 달라는 재논의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이 건에 대해 의결을 보류했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관련해 경선이 아닌 단수추천의 경우 분명하고 자신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8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보완수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10월 그 결과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당원들로부터 운영회비와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 총 4000만원을 입금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김 전 의원을 경기 고양시정에 단수추천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2-22 10:38:47[파이낸셜뉴스] 김현아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고양정 당협위원장)이 오는 2일 자신의 저서 '집생집사'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연다. 정치권에서 부동산 전문가로 통하는 김 전 의원은 '집생집사'를 통해 주거정책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정치인으로서의 고민을 풀어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한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서울 지역과 본인이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 일산 지역에 초점을 맞춰 정책의 실효성과 서민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도 깊게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책에서 '부동산 시장 생태계 복원'을 강조하면서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 규제 폭격으로 피폐한 시장생태계의 회복 없이는 어떤 정책도 제대로 된 효과를 낼 수 없다. 따라서 시장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예측할 수 있도록 일관된 신호를 보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집과 관련된 자신의 어린 시절 얘기부터 국회 입성 이후 입법활동을 위해 전력투구했던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담겨 생생함을 더한다. 이외에도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 후보 자진사퇴 배경과 여성 정치인으로서의 고충도 담겼다. 집생집사 출판기념회는 오는 2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2-01 18:22:28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결국 사의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H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SH사장 후보자로 지명받고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부산 아파트 2채, 상가, 오피스텔 등 모두 4채의 부동산 소유자로 밝혀진 데 대해 "시대적 혜택"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시의회 SH사장후보청문특위(위원장 노식래)는 이튿날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결' 결론을 내렸다. SH 공사 사장은 시의회 의견과 무관하게 서울시장이 임명할 수 있지만, 김 후보자가 오 시장의 시정 활동과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 등에 부담을 느껴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자는 지난 4월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권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8-01 18:01:53[파이낸셜뉴스] '부동산 4채 보유'로 논란을 빚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1일 전격 자진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SH 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한다"며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께 죄송하다"고 적었다. 김 후보자는 남편과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전용면적 110㎡ 아파트(13억2800만원 신고)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상가(1억1526만원), 남편 명의의 부산 금정구 부곡동 전용면적 30㎡ 아파트(9600만원), 부산 중구 중앙동 전용면적 28㎡ 오피스텔(7432만원) 등 부동산 4채를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에 대한 지적이 일자 "내 연배상 지금보다 내 집 마련이 쉬웠고, 주택 가격이 오름으로써 자산이 늘어나는 일종의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밝혀 또 논란이 일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이틀 뒤 "남편과 함께 소유한 서울과 부산 아파트는 실 거주용이며 부산 오피스텔은 남편이 사무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 것이지만 부산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이른 시일내 매각하겠다"고 밝혔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8-01 14:33:39[파이낸셜뉴스]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결국 사의를 밝혔다. 김 후보자는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SH사장 후보자에서 사퇴합니다. 저를 지지하고 비판하신 모든 국민들께 죄송합니다'는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SH사장 후보자로 지명받고 지난달 27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서울과 부산 아파트 2채, 상가, 오피스텔 등 모두 4채의 부동산 소유자로 밝혀진 데 대해 "시대적 혜택"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서울시의회 SH사장후보청문특위(위원장 노식래)는 이튿날 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결' 결론을 내렸다. SH 공사 사장은 시의회 의견과 무관하게 서울시장이 임명할 수 있지만, 김 후보자가 오 시장의 시정 활동과 시의회와의 협치 문제 등에 부담을 느껴 자진 사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후보자는 지난 4월까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권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왔다. 정계 입문 전에는 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으로 일하며 20여년간 도시계획을 연구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08-01 14:11:57[파이낸셜뉴스]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현아 SH공사 사장 임명을 강행한다면 ‘오세훈표 특혜’가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서민 주거문제를 해결할 SH공사 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면서 "김 후보자는 서울과 부산에 상가와 오피스텔, 아파트 등 4주택 보유 사실이 드러나자 ‘시대적 특혜를 입었다’고 발뺌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특히 김 후보자는 다주택 논란이 일자 강남 부동산은 제외하고 부산 부동산 2채만 처분 의사를 밝혔다"며 "불과 1년 전에, 노영민 전 비서실장의 부동산 처분을 두고 '2주택일 때 싼 주택을 먼저 파는 것도 절세전략이긴 하다'며 비아냥을 서슴지 않았던 분은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다주택자라는 것만으로도 SH공사 사장으로서의 자격 미달이다"라며 "나아가 김 후보자는 다주택을 옹호하며 정부를 비난하는데 앞장서 왔다. 서울시민의 주거를 개선해야 할 책임자로서는 실격"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논란을 외면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여당의 부동산 문제를 침소봉대해서 공격했던 야당이 유독 자기편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만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며 "내로남불식 잣대로 사안을 판단하는 이중적 태도는 제1야당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도 서울시의회 청문회 결과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민의 판단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주택공사 사장은 천만 서울시민의 보금자리를 위한 공직이다. 오 시장이 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오세훈표 특혜’가 될 것"이라며 "오 시장은 임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7-30 14: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