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혜자로운집밥 왕돈까스'를 선보인다. 7일 GS리테일에 따르면 '김혜자 왕돈까스'는 성인 얼굴 크기 수준인 지름 20cm가량으로, 왕돈까스 콘셉트를 충실히 살려냈다. 두툼한 두께로 성인 남성 기준으로도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양이라고 GS25는 소개했다. 100% 국내산 돼지고기를 활용해 바싹하게 튀겨낸 경양식 돈까스와 코울슬로, 단무지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으로, '부먹', '찍먹' 등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양인 돈까스 소스 2봉을 개별 포장 후 동봉했다. 가격은 4500원으로 통신사 할인과 '우리동네GS클럽 한끼' 혜택(20%) 등을 더하면 최저 3200원에 왕돈까스를 즐길 수 있다. GS25는 편의점 간편식 성장을 위해 '김혜자 왕돈까스'를 시작으로 외식 메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2월 새롭게 재출시된 GS25의 김혜자 도시락은 높은 품질, 특유의 가성비를 앞세워 편의점 간편식의 제2부흥기를 이끌고 있다. 김혜자 도시락이 출시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도시락 매출은 직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고, 동기간 혜자 브랜드 간편식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3000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판선영 GS25 간편식 MD는 "고물가 시대에 부활한 혜자로운집밥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경제적, 심리적 만족감을 충분히 제공하며 편의점 간편식 시장을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혜자로운집밥 시리즈를 중심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가성비 있게 지속 선보이며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해소, 외식 물가 등을 안정시키는데 지속 기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7 09:55:19[파이낸셜뉴스] GS25가 지난 2월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이 6개월여 만에 1000만개 넘게 팔렸다. 신조어 '혜자롭다'까지 탄생시키며 가성비 도시락의 대명사로 꼽혔던 김혜자 도시락은 최근 고물가 상황 속에 재출시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가 지난 2월 출시한 '혜자로운집밥도시락' 7종의 매출 효과는 500억원이다. 연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GS25는 예상하고 있다. 김혜자 도시락의 지난 7월 기준 취급 매장당 월평균 매출은 평균 약 74만원이었다. 김혜자 도시락 출시로 전체 도시락 상품군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늘었다. 김혜자 도시락의 높은 인기는 재구매율로도 확인된다. GS25의 고객트렌드분석팀이 지난 7월 담배를 제외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김혜자 도시락의 재구매율은 41.6%로 최상위 수준이었다. 대학생부터 사회초년생, 바쁜 직장인까지 '가성비 좋은 집밥'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비교적 고르게 김혜자 도시락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자 도시락을 구매한 이들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28.9%, 30대가 27.1%, 40대가 26.5%, 50대 이상이 15.8%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61.5%로 여성(38.5%)보다 더 많이 찾았다. 김혜자 도시락은 GS25와 국민배우 김혜자가 손잡고 2010년 처음 출시된 상품이다. 양이 푸짐하고 구성이 알차 가격에 비해 양이나 질이 만족스럽다는 표현의 '혜자롭다'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만큼 인기를 끌었다. 판매 기간 7년간 총 40여 종의 상품으로 출시된 김헤자 도시락의 누적 매출액은 약 1조원에 달한다. 김혜자 도시락의 높은 인기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김혜자 도시락을 구매하는 고객의 상품 구매 1건당 단가는 평균치보다 27.2% 높았다. 김혜자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하는 상품의 평균 금액이 다른 상품보다 크다는 의미다. GS25는 김혜자 도시락 판매 1000만개 돌파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예약 주문 고객에게 2배의 토핑 재료를 제공하는 '혜자로운 더블업' 이벤트도 진행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8-23 11:50:20[파이낸셜뉴스] 월드비전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김혜자의 국민청원캠페인 ‘아웃크라이(OUTCRY)’를 진행한다. 1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전쟁, 지진, 기근 등 재난으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전 세계 인구가 약 3억6000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17만명꼴로 증가한 셈이다. 재난에 재난이 더해진 취약 지역에서 아동들은 평생 돌이킬 수 없는 피해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에는 이들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규정한 법이 없으며 긴급구호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월드비전은 친선대사 김혜자와 함께 인도적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한 청원 캠페인을 마련했다. 월드비전 김혜자 친선대사는 “오늘 하는 좋은 일이 내일 잊혀진다 해도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 그가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며, “누구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이어 “전쟁과 재난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들에게,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손을 내민다면 그 손들이 곧 세상을 바꿀 것이다. 재난으로 온갖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에게 인도적 지원이 가장 먼저, 빠르게, 마지막까지 닿도록 이번 청원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혜자는 1991년 한국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임명된 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에티오피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대지진, 케냐 기근 등 도움이 절실한 인도적 지원 현장에서 지구촌 이웃을 위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김혜자의 국민청원캠페인 명칭인 ‘아웃크라이’는 대중의 격렬한 외침을 의미하며 재난 피해 아동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 청원 참여를 염원하는 메시지다. 하루평균 17만 명꼴로 급증한 인도적 지원 필요 인구를 기억하기 위해 17만 청원인 모집을 목표로 삼고 있다. 캠페인 동참 희망자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하다. 14세 미만인 경우, 청원 편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14세 이상은 이름과 이메일 작성 후 서명을 제출하면 된다. 취합된 서명과 편지는 월드비전 국민청원서로 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6-01 08:55:5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혜자가 시리아·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9일 월드비전에 따라서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시리아·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김혜자 친선대사의 뜻에 따라 전액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월드비전에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대지진 소식을 접하고,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조금이나마 그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 마음을 보태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어느새 한 달이 지나, 많은 분들의 기억에서 벌써 잊혀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초기 긴급구호만큼이나 재건 복구를 위해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 많은 분이 그 곳의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이번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긴급구호 및 복구사업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지난 2005년 파키스탄 지진 당시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을 시작으로 2015년 네팔 지진 때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2010년에는 아이티 대지진 참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아동들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혜자는 1991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위촉된 후 1992년 에티오피아 대기근 현장을 처음 방문,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의 참상을 알리고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 왔다. 현재까지 30여 년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국내 태백 폐광촌을 비롯해 르완다, 케냐, 우간다,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를 방문하며 아동들을 돌봤다. 라오스, 베트남, 북한,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 국가, 그리고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 지역까지 마다하지 않고 직접 아동들을 만나왔다. 2004년에는 이렇게 전 세계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한 기록을 담은 에세이집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출간, 인세 전액을 기부, 북한 용천 긴급구호와 어린이들을 위한 공부방(꽃때말공부방)을 세우는 데 사용했다. 현재 전 세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 103명을 정기후원하며 그들이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09 08:03:23[파이낸셜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연기자, 우리가 사랑하는 배우 김혜자. 김혜자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삶의 모순과 고통, 환희와 기쁨을 전했다. 배역을 맡으면 온전히 ‘그 사람’이 되어야만 했고, 그렇게 되기 위해 수십, 수백 번 몸부림치면서 연기했다. 죽기 살기로 하면 그 뒤는 신이 책임져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연기 잘한다는 평가를 최고의 선물이라 여기며 몰입했다. 언제나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배우이지만 그녀의 삶 이면에는 그토록 치열한 시간과 감사의 기도가 함께했다.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여기는 배우, 작품을 선택할 때 비록 현실이 고통스럽고 절망적이더라도 그 사이에 바늘귀만 한 희망의 빛이 보이는가를 기준으로 삼는 배우, 자신은 죽음을 생각하지만 절망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작품만을 선택하는 배우였다. 김혜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중·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학창 시절부터 배우를 꿈꾸었으며 안소니 퀸이 주연한 영화 ‘길’을 본 후 젤소미나 같은 역을 마음에 품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62년 KBS 공채 탤런트 1기에 합격했으나 자신의 연기에 실망해 이내 그만두고, 도망치듯 떠나 결혼해 첫아이를 낳고 육아에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연기에 대한 갈망은 사그라지지 않았고 27세에 연극으로 다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한국의 대표적인 극단 ‘실험극장’에서 연기의 기본부터 다시 배웠으며, 열망에 훈련을 더한 시기를 거쳐 ‘민중극장’, ‘자유극장’ 등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연극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1969년 개국한 MBC에 스카우트되어 본격적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수많은 배역으로 살아왔다. ‘전원일기’ ‘모래성’ ‘겨울 안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여’ ‘그대 그리고 나’ ‘장미와 콩나물’ ‘엄마가 뿔났다’ ‘청담동 살아요’ ‘디어 마이 프렌즈’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 등 10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연극 ‘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 ‘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 ‘19 그리고 80’ ‘셜리 발렌타인’ ‘오스카! 신에게 보내는 편지’ 등의 주인공 역을 했으며, 영화로는 ‘만추’ ‘마요네즈’ ‘마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있다. 김혜자는 작품을 선택할 때는 비록 현실이 고통스럽고 절망적이더라도 그 사이에서 바늘귀만 한 희망의 빛이 보이는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연기를 하는 동안 살아 있음을 느꼈고, 동시에 보는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다. 1966년 제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MBC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마닐라 국제영화제, 부일영화상, LA 비평가협회상 등에서 수차례 수상했으며,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4차례, 여자최우수연기상 4차례를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많은 후배 배우들이 ‘김혜자 같은 배우’를 목표로 삼지만 김혜자는 스스로에게 박한 평가를 내린다. 서툴고 모자란 사람, 부족했기 때문에 열심일 수밖에 없었던 사람, 연기에만 완벽주의자였고 엄마와 아내로서는 낙제점인 사람, 용서하기보다는 용서를 구해야 하는 사람. 작품에 들어갔을 때 모든 힘을 쏟아붓고 나머지 시간은 껍데기만 남은 매미 허물처럼 존재하는 스스로를 자책하는 시간도 많다. 다만, 그녀를 지탱하는 것은 감사의 힘이다. 스스로를 잊고 몰입할 수 있음에, 대본을 외울 기억력이 있음에, 매번 살아야 할 이유가 되는 작품이 자신 앞에 놓여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그래서 신이 자신을 살게 하는 이유를 헤아리며 ‘하루하루를 죽이는 삶을 살지 않겠다.’ 다짐한다. ‘생에 감사해’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또한 연기 활동 외에는 은둔주의자여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는 국민 배우의 내밀한 고백이자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한 깊고 풍부한 성찰이다. 김혜자에 대해 잘 알든 모르든, 글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김혜자는 역시 김혜자’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뭉클해진다. 김혜자는 자신의 혼을 바쳐 연기를 펼칠 ‘마지막’ 대본이 그녀를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26 09:10:00[파이낸셜뉴스]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를 포함한 총 11명의 친선·홍보대사가 크리스마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전 세계에 따뜻한 연말을 위한 멜로디를 선사한다. 20일 월드비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뮤직비디오 및 음원을 이날 공개한다. 음원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 아동 후원에 사용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국내 NGO 최초로 친선·홍보대사가 출연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음원 수익금 기부라는 새로운 후원 방식의 도입으로 기대를 모은다. 음원 ‘O Holy Night for the World’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캐럴인 ‘O Holy Night’을 리메이크했으며 가수 말로가 편곡해 불렀다. O Holy Night for the World 음원은 멜론, 지니, 벅스 등 음원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세계구호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월드비전 친선∙홍보대사 11명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는 김혜자, 박상원, 정애리, 한혜진, 김효진, 이광기, 박정아, 유준상, 홍은희, 최강희, 이상엽이 출연한다. 뮤직비디오 영상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밝은 미소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월드비전 친선∙홍보대사와 우간다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20 07:51:37[파이낸셜뉴스] ‘우리들의 블루스’ 애증의 모자 김혜자와 이병헌의 마지막 여행 시작을 알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2%, 최고 15.1%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함께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도 평균 12.5%, 최고 14.2%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8%, 최고 5.7%, 전국 기준 평균 5.1%, 최고 5.9%로,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들의 블루스’ 대미를 장식할 에피소드인 ‘옥동과 동석1’의 막이 올랐다. 시작은 이동석(이병헌 분)이 말기 암 선고를 받은 강옥동(김혜자 분)의 소식을 접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평생 원망 대상이었던 엄마의 시한부 소식에 그는 만감이 교차했다. 그런 이동석에게 강옥동은 계속 연락을 했다. 첩살이로 들어간 두 번째 남편의 제사를 가야 한다며, 목포에 데려가 달라는 연락이었다. 이동석은 그 연락을 받지 않았다. 이동석의 무심함에 푸릉마을 누나, 형들이 나섰다. 정인권(박지환 분)은 “어멍(엄마)이 말기 암이라는데. 네가 인간이면 당장 찾아 뵙고 지난날 용서 빌고 효도해야지”라며 쓴소리를 했고, 정은희는 “화내는 것도 어멍 건강하실 때나 할 수 있다. 네가 져라. 어멍 소원 들어줘. 목포 가”라고 말하며 달랬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왜 이러나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마 노릇한 적도 없으면서 이제 와 아들 노릇을 바라는 그 속을 알 수 없었다. 엄마가 죽어서 후회를 해도 나중에 하겠다며 버텼다. 이동석은 누나, 형들에게 “남 일이라고 말도 참 쉽게 하시네”라고, “내가 여자를 만나도 결혼 생각을 안 한 이유가 뭔 줄 알아? 어멍, 아니 강옥동 여사랑 닮았을까 봐 두려워서. 내 어멍이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뭘 이해해? 아무것도 모르면서”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와 함께 이동석은 상처가 된 매정했던 강옥동과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이동석은 강옥동이 아빠의 친구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종우, 종철 아빠의 첩으로 살러 들어가는 것이 싫었다. 그때 강옥동이 한 말은 ‘이제 어멍이라 부르지 마라. 작은 어멍이라 부르라’는 것. 강옥동은 싫다는 어린 동석의 뺨을 쳤고, 이동석은 그때부터 시키는 대로 강옥동을 ‘작은 어멍’이라 부르며 살았던 것이었다. 종우, 종철에게 맞고 있을 때도, 금붙이를 털어 집을 나갈 때도, 같이 나가자고 할 때도, 울며 말리기는커녕 덤덤히 바라만 보던 강옥동의 모습은 이동석의 가슴 속 응어리가 됐다. 이동석은 민선아(신민아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앞서 아들을 향한 민선아의 깊은 모정에 이동석은 ‘엄마 강옥동은 어땠을지’라고 의문을 띄우기도 했던 바. ‘따질 수 있을 때 따지고, 물어볼 수 있을 때 물어보라’는 민선아의 조언에 그는 결심했다. 이동석은 “좋다. 붙어보자. 내가 싹 다 물어볼 거야. 그때 왜 그랬는지. 그때 날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어멍을 어멍이라 부르는데 왜 때렸는지”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강옥동과의 목포행을 결심했지만, 이동석은 그 와중에 강옥동의 속을 알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화가 슬슬 올라왔다. 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강옥동은 집 청소에 종우, 종철에게 줄 반찬까지 챙겼다. 여기에 현춘희(고두심 분)까지 의식을 찾은 아들 만수를 보러 간다며 합류했다.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키는 두 어멍 때문에 이동석은 열불이 터졌고, 이미 배가 떠난 뒤 항구에 도착했다. 쉽지 않은 여정을 직감하는 이동석의 모습이 이들의 여행을 궁금하게 했다. 화를 참는 이동석을 향해 현춘희는 “커피”라고 툭 요구했고, 강옥동은 “아침 먹고 커피 마셔”라고 태평하게 말했다. 이동석은 기가 막힌 표정으로 둘을 바라봤다. 평생 엄마의 뒷모습을 원망스럽고 그립게 바라보던 이동석과, 입을 꾹 다문 채 사연 많은 눈빛을 하고 있는 강옥동. 사랑하지만 침묵과 미움을 품어왔던, 애증 가득한 두 모자는 묵은 앙금을 풀 수 있을까. 김혜자, 이병헌의 명연기와 함께 빛날 ‘옥동과 동석’ 에피소드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6-06 09:24:29[파이낸셜뉴스] 해마로푸드서비스의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배우 김혜자와 함께 한 '내슈빌 핫치킨 버거' 광고 영상을 18일 공개했다. 맘스터치는 가격 대비 푸짐한 크기의 버거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평소 '혜자버거'라는 애칭으로 불려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자사의 따뜻하고 정성이 넘치는 이미지와 충실한 재료에서 오는 넉넉함을 배우 김혜자가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자 역시 맘스터치가 혜자버거란 별명을 갖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크게 기뻐하며 흔쾌히 TVC 촬영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광고는 고풍스러운 저택을 배경으로 엄마가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아들의 입맛에 맞춰 내슈빌 핫치킨 버거를 준비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김혜자는 아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특유의 우아한 미소와 함께 맘스터치 버거를 쓰다듬으며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맘스터치는 이번 내슈빌 핫치킨 버거 TV CF를 시작으로 총 3편에 걸친 시리즈 영상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혜자버거'라는 별칭과 걸맞게 광고 촬영 현장에서 배우 김혜자와 제품의 환상 케미가 유감없이 발휘됐다"며 "앞으로도 맘스터치의 가성비 전략과 뛰어난 맛과 품질을 위한 시스템을 고수하며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0-09-18 10:41:23배우 김혜자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혜자가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게 굿피플예술인상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의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천만원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11-06 23:09:08배우 김혜자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진행된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김혜자가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게 굿피플예술인상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의 영화 연극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한 대표적인 예술인을 대상으로 영화예술인, 공로예술인, 연극예술인, 선행부문인 굿피플예술인, 그리고 신인예술인까지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 각 부문 2천만원씩 총 1억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11-06 23: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