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자리를 놓고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와 격돌 중인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나 후보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홍보물이 나돌자 "관련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유포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18일 류 후보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류삼영 후보 이미지와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내용이 합성된 웹자보가 인터넷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민주당 강성 지지자, 이른바 '개딸'들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류 후보 지지 홍보물이 유포됐다. 해당 홍보물은 류 후보를 가리켜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고 소개하며, '냄비는 밟아야 제맛'이라는 문구와 함께 류 후보가 마치 밟는 듯한 동작을 하는 사진을 함께 실었다. 나베는 일본어로 냄비를 뜻하는데,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속어의 의미를 담아 나 후보를 성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류 후보 측은 "류삼영 후보 선거사무소는 관련 웹자보를 제작, 유포하지 않았고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선거운동은 일절 기획하고 있지 않다"면서 "분명히 알려드린다. 관련 웹자보 유포는 류삼영 후보의 생각과도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 운동이 과열되면서 양쪽 지지자 모두 예민한 상황"이라며 "유포자 진의를 알 수 없지만 상대 후보를 비하하는 내용의 웹자보 제작 및 유포를 당장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남은 선거 과정 중에도 상대를 비하하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8 14:08:29[파이낸셜뉴스] 2일 유명 웹툰작가 주호민씨가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2차 입장문을 공개한 가운데, 다운증후군 장애를 가진 딸을 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사건에 대해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는 견해를 밝혔다. 나 전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서이초 사건으로 교권과 학생인권이 무조건 대립적으로 되어 논쟁이 뜨겁더니, 주호민씨 사건으로 특수교육 관련하여 특수교사와 장애학생이 대립적 구도가 됐다.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결론은 양쪽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 특수교사들의 고충도 장애학생과 그 부모의 염려도 모두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중요한 것은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을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데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특수교사 1명당 학생수가 4명으로 터무니 없이 많다”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우선 특수교사 정원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애학생들은 개개인마다 너무 다른 특성이 있다. 또 환경이 불편하면 좋은 특성보다 나쁜 특성이 더 발현되기 쉽다”며 “그것은 비장애인도 다르지 않지만 장애학생은 좀 더 그 환경에 민감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나 전 의원은 “그래서 충분히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너무 중요한데 그 출발은 교사 1인당 학생 수, 보조교사 등의 지원일 것”이라며 “예전 이명박정부 시절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 따라 특수교사정원도 동결한다는 것을 당정협의에서 주장하여 특수교사 임용 확대를 이루어냈던 기억이 새롭다”고 떠올렸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일반교사들에게도 특수교육관련 연수를 확대해야 한다. 통합 교육을 받는 장애학생들의 진정한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조건”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장애인에게는 우리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 딸도 운동화 갈아신는 것을 기다렸다가 함께 교문까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눌 친구들을 원했으나 친구들은 도와준다고 운동화를 갈아 신겨 주고는 뛰어가 버렸다. 교사들도 선한 마음만으론 안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모쪼록 지금의 갈등이 더 나은 선진 사회로 가는 기대되는 진통이 되길 바라면서 제도개선을 생각해 본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03 07:12:30[파이낸셜뉴스] 다운증후군 딸을 키우고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비판했다. 연일 장애인 단체를 비난하고 있는 이 대표를 저격한 것이다. 오늘 29일 나 전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 민주당에 가까운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 정의당 소속이라 할 정도의 성향을 가진 단체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다"고 글을 썼다. 이어 그는 "그들이 문대통령, 박원순 시장 시절과 달리 거친 방법의 주장을 하는 것도 사실이어서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위법한 시위활동도 당연히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나 전 의원은 지하철에 100퍼센트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위한다는 것을 조롱하거나 떼법이라고 무조건 비난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이들의 시위를 '비문명적 시위'나 '시민을 볼모삼아'라고 한 발언을 비난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마치 전장연 시위대가 '급하면 버스타라'고 던지는 언급과 다름이 없는 수준이다"며 이 대표 의식수준을 문제 삼았다. 그는 또 "장애를 가진 아이를 키우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현실에 부딪히면서 느꼈던 것은 바로 법과 제도가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떼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전장연의 그때그때 달라요의 시위태도도 문제이지만 폄훼, 조롱도 정치의 성숙한 모습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조차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가 선진국이라 하겠는가"라며 "예산편성해서 이동권보장하겠다는 기계적 답변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정성있는 답변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늘도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탑승 시위를 말한 것이 아니라 출입문을 막아서 수십분간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킨 방식을 지적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3-29 09:17:5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지난 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표창장을 위조한 딸보다는)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을 (키우겠다)"고 답했다. '주 기자가 간다'에서는 정치인들을 상대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왔다. 우상호 의원은 '표창장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어떻게 (답을) 해도 죽는 질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표창장 위조한 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은 불법도박 의혹으로 고발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을 떠올리게 한다. 우 의원은 "도박에 빠졌던 아들이라도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부연한 뒤 인터뷰 말미에서 "지금까지 (정치인 대상) 밸런스 중에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며 웃었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공부는 잘하지만 도박을 좋아하는 아들 vs 얼굴은 예쁘지만 학력위조를 해달라는 딸"중 한명을 키워야 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웃음을 터트리며 "저... 후자라고 얘기해야죠. 저희 당인데, 그 얘기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우상호 위원은 이날 밸런스게임의 연장으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기'와 '내가 서울시장 되기'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이 된다"며 '내가 서울시장 되기'를 골랐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붙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나이도 어리고 하는 행동도 어린 후보 vs 하는 일 없는데 지지율은 높은 후보"라고 물었다. 이에 전자를 선택하며 "지지율 높은 사람을 이기는 건 쉽지 않다고 답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일 방송에서 ‘미모 월드컵’도 진행했다. 나 전 의원은 심상정과 추미애 중 추미애를 택했고 배현진과 박영선 중 배현진 위원을 꼽으며 “우리 편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예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건희와 김혜경의 이름이 나오자 "김건희 여사님이 더 예쁘다“고 답했고 박근혜, 박근령 중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어 김건희, 박근혜 중에선 "박근혜 대통령님이 더 좋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근혜와 나경원 중 누굴 선택하겠냐고 묻자 "비교할 수가 없다"라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10 09:14:44[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딸의 대학 부정입학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9단독(강화석 부장판사)은 18일 나 전 의원이 김용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대표와 기사를 쓴 기자 A씨를 상대로 낸 3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판결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뉴스타파는 4·13 총선 직전인 2016년 3월17일 나 전 의원의 딸이 2012학년도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 합격하는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는 같은 해 "유권자를 오도하거나 특정후보자에게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뉴스타파에 '경고' 조치를 했다. 뉴스타파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재판에서 1심, 2심 재판부는 '경고'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뉴스타파 등을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이날 패소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1-08-18 17:12:53[파이낸셜뉴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자녀의 입시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나 전 의원 딸이 다닌 성신여대를 압수수색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지난달 중순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에 검사·수사관 3~4명을 보내 해당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영장 집행, 임의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제출받은 검찰은 이를 토대로 나 전 의원 딸의 입시 및 성적 정정 과정과 관련해 청탁이 오갔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반드시 (법적) 절차로 인정받아야 증거로 인정될 수 있는 자료들이 있어 압수수색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 같다"며 "기존부터 합법적 자료는 (수사에) 협조하고 있어 (압수수색을 한다는 데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나 전 의원이 딸·아들 입시과정에 각각 성신여대와 미국 예일대 입학업무를 방해하고, 딸의 경우 성적을 부당하게 상향 정정해 성신여대의 학사업무를 방해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 최근 나 전 의원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9월 나 전 의원 딸이 임원으로 있던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영장은 처음엔 일괄기각됐으나, 이후 서울대병원과 SOK에 대해 재청구해 발부됐고 9월29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0-11-11 17:22:35[파이낸셜뉴스]4.15총선에서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자신이 딸이 선거 유세 중 코로나19를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다른 잣대로 진의를 왜곡하는 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어제 제 딸과 남편이 저의 선거운동 출정식에 함께 해주었다”며 “선거철이 되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데 단지 제 딸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기준, 다른 잣대로 우리 가족의 진의를 왜곡하는 분들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바로 이런 편견,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저는 ‘나쁜 프레임’에 결코 흔들리지 않고 장애인을 비롯한 모든 사회적 약자가 편견에 시달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딸이 코로나19를 언급한 것에 대해 “제 아이의 일과 중 가장 중요한 일정이 바로 복지관 가는 일”이라며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은 제 딸에게 복지관마저 닫힌 코로나 정국이 꽤 답답하고 아쉬웠나 보다”라고 밝혔다. 앞서 4·15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2일 출정식에 나 의원과 함께 유세차량에 오른 나 의원의 딸은 “이번에 코로나가 터진 이유가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에 나 의원은 딸의 성신여대 입학 관련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나 의원은 출정식 직후 SNS를 통해 “울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딸을 소개할 땐 눈물이 고이고 목이 잠기고 말았다”며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 어려운 자리였을 텐데도 씩씩하게 엄마 지지해달라고 우렁차게 외치는 딸은 나의 소중한 별이고 빛이고 나무”라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4-03 16:52:32[파이낸셜뉴스] 김호성 전 성신여대 총장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딸의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전 총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 원내대표 딸을 둘러싼 입시 비리, 성적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 전 총장은 “당시 이화여대에서 정유라 사건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며 ‘비슷한 일이 여기도 벌어지네’하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둘 모두) 특별전형으로 시험을 보는 전형이 아니었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운 점에서도 비슷하다”라며 ‘입학 후에 특별 배려로 성적을 향상시켜주고 관련자들이 후에 특혜를 받은 것도 비슷하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김 전 총장은 나경원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6월 1일까지 입시전형을 마감하고 변경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간이 지난 14일에 입학처장 전결로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신설) 공문이 나갔다. 다음날에서야 교육부에서 장애인 전형을 고려해보라는 공문을 받았다”라며 “같은해 5월 나경원 의원이 성신여대에 특강을 왔었다. 당시 입학처장에게 ‘성신여대 같이 큰 학교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없느냐’라는 얘기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경원 원내대표 딸의 입학 면접장에는 이례적으로 교수가 아닌 학교 직원이 참석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장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나경원 원내대표 딸에게 만점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총장은 “학생 선발 평가는 교수만 하고 직원은 하지 못하는데 당시 직원이 한 명 있었다”라며 “나중에 물어보니 장애를 가진 학생이 원활히 학교를 돌아다닐 수 있는지 평가했다는 답변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을 철저히 수사하는 새로운 검찰로 거듭나지 않았느냐. 야당 원내대표라고 봐주리라곤 생각이 들지 않는다”라며 “좋지 않은 일로 성신여대가 언급되니 마음이 좋지 않다. 철저히 수사하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15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사학 비리,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9월에도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성적 비리 등 의혹에 대해서도 두 차례 고발한 바 있다. #나경원 #성신여대 #총장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1-18 17:23:07서울대학교 국정감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54)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중심으로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 의원들이 조 장관 딸과 관련한 의혹들을 지적하면, 여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와 관련한 문제점들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예고됐던 '조국 국감'10일 서울대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등 11개 수도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서울대에 집중됐다. '뜨거운 감자'는 역시 조 장관 딸을 둘러싼 각종 혜택 의혹이었다.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 교수 딸이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 일부 교수들이 장학금 제공내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며 "외부에 밝혀지길 꺼리는 것은 뭔가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논문 저자 끼워넣기뿐만 아니라 장학금 수혜내역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감사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자료 제출을 서울대 측에 요구했다.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조 장관의 서울대 휴직을 두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조 장관이 서울대 휴직기간으로 3년을 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3년이 민정수석 임명부터 3년인가,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3년인가"라고 질의했다.이에 오 총장은 "3년이라는 기간은 관행상 정해진 것인데, 학교 외부에 나가 있는 전체 기간 3년"이라고 답했다.김 의원은 "한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오는 서울대가 이들을 사회적 리더로 키워야 하는데 학생들이 요즘 공정하지 않다고 촛불집회에 나서고 있다"며 "어떤 결론이 나든 조 장관이 서울대로 돌아오는 것이 겁이 날 정도"라고 덧붙였다.■여당 '나경원 자녀'로 맞불여당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의 논문 의혹을 앞세워 야당의 공세에 맞섰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논문 포스터에서 1저자로 등재된 것은 분명한 특혜라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나 원내대표 아들의) 저자 표시, 등록비용, 중복등록 등 의혹이 많다"며 "(연구) 포스터는 불조심 포스터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나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연구는) 서울대 프로그램 소속이 맞았나. 맞는 선출 절차가 있었느냐"고 질의했고, 오 총장은 "없었다"고 답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0-10 18:22:53[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 국정감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54)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중심으로 여야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 의원들이 조 장관 딸과 관련한 의혹들을 지적하면, 여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와 관련한 문제점들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예고됐던 '조국 국감' 10일 서울대 교내 행정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서울대 등 11개 수도권 국립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는 서울대에 집중됐다. 가장 뜨거운 감자는 역시 조 장관 딸을 둘러싼 각종 혜택 의혹이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조 교수 딸이 장학금을 받은 것과 관련, 일부 교수들이 장학금 제공 내역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자료를 제출받지 못했다"며 "외부에 밝혀지길 꺼리는 것은 뭔가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논문저자 끼워넣기 뿐만 아니라 장학금 수혜내역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감사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서울대 측에 요구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조 장관의 서울대 휴직을 두고 오세정 서울대 총장에게 "조 장관이 서울대 휴직 기간으로 3년을 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 3년이 민정수석 임명부터 3년인가, 법무부장관 임명부터 3년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오 총장은 "3년이라는 기간은 관행상 정해진 것인데, 학교 외부에 나가 있는 전체 기간 3년"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한국에서 가장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오는 서울대가 이들을 사회적 리더로 키워야 하는데 학생들이 요즘 공정하지 않다고 촛불집회에 나서고 있다"며 "어떤 결론이 나든 조 장관이 서울대로 돌아오는 것이 겁이 날 정도"라고 덧붙였다. ■여당 '나경원 자녀'로 맞불 여당은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씨의 논문 의혹을 앞세워 야당의 공세에 맞섰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논문 포스터에서 1저자로 등재된 것은 분명한 특혜라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나 원내대표 아들의) 저자 표시, 등록비용, 중복 등록 등 의혹이 많다"며 "(연구) 포스터는 불조심 포스터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나 원내대표 아들의 논문 연구는) 서울대 프로그램 소속이 맞았나. 맞는 선출 절차가 있었느냐"고 질의했고, 오 총장은 "없었다"고 답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10-10 14: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