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지난 4일 대전시 서구 괴정동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6.08.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지난 8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의 ‘주 기자가 간다’ 코너에서 "(표창장을 위조한 딸보다는)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을 (키우겠다)"고 답했다.
'주 기자가 간다'에서는 정치인들을 상대로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왔다. 우상호 의원은 '표창장 위조한 딸과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어떻게 (답을) 해도 죽는 질문"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표창장 위조한 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은 불법도박 의혹으로 고발된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장남을 떠올리게 한다.
우 의원은 "도박에 빠졌던 아들이라도 반성하고 거듭날 수 있다"고 부연한 뒤 인터뷰 말미에서 "지금까지 (정치인 대상) 밸런스 중에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며 웃었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공부는 잘하지만 도박을 좋아하는 아들 vs 얼굴은 예쁘지만 학력위조를 해달라는 딸"중 한명을 키워야 한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웃음을 터트리며 "저... 후자라고 얘기해야죠. 저희 당인데, 그 얘기 하시는 거잖아요"라고 응수했다.
우상호 위원은 이날 밸런스게임의 연장으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되기'와 '내가 서울시장 되기'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이 된다"며 '내가 서울시장 되기'를 골랐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붙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은? 나이도 어리고 하는 행동도 어린 후보 vs 하는 일 없는데 지지율은 높은 후보"라고 물었다. 이에 전자를 선택하며 "지지율 높은 사람을 이기는 건 쉽지 않다고 답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일 방송에서 ‘미모 월드컵’도 진행했다. 나 전 의원은 심상정과 추미애 중 추미애를 택했고 배현진과 박영선 중 배현진 위원을 꼽으며 “우리 편이라서가 아니라 진짜 예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건희와 김혜경의 이름이 나오자 "김건희 여사님이 더 예쁘다“고 답했고 박근혜, 박근령 중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이어 김건희, 박근혜 중에선 "박근혜 대통령님이 더 좋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박근혜와 나경원 중 누굴 선택하겠냐고 묻자 "비교할 수가 없다"라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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