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인천e음 기부플랫폼 ‘나눔e음’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나눔e음을 통해 기부를 하려면 인천e음 첫 화면에 있는 나눔e음 아이콘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나눔e음 메인화면에는 일시기부, 정기기부, 모금후기 세 탭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일시기부와 정기기부 중 원하는 유형의 기부사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할 대상을 선택한 경우 기부하기 아이콘을 누르면 기부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먼저, 기부영수증 발행을 위한 개인정보를 입력하여야 하며 잔액 또는 캐시 선택 후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기부가 실행된다. 나눔e음을 통해 처음 서비스되는 정기기부의 경우 월별로 약정한 금액이 매달 이체되어서 빠져나가는 자동이체와 같은 기능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쌓인 캐시백이 우선적으로 먼저 기부가 되고 캐시백이 부족할 경우에 충전 액으로 기부가 된다. 시는 현재 나눔e음 기부분야 탭에서 ‘사회’영역과 ‘아동’영역만 서비스 하고 있지만 앞으로 ‘노인’,‘장애인’,‘한부모가정’,‘환경’,‘반려동물’등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새로운 기부영역에 대한 발굴 프로젝트로 다양한 기부크라우드 펀딩도 기획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02 11:09:1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물탱크 제조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경북 영천의 두리기업㈜ 김창길 대표가 울산 동구에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26일 울산 동구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청년들의 탈울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두리기업㈜은 지난 2005년 설립된 물탱크 제조 전문 기업이다. 물탱크 전 품목을 직접 생산하면서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글로벌 강소기업 및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김 대표는 평소 영천지역 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울산 동구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애정이 가는 지역이다”라며 “경북 영천지역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으로 울산 동구의 청년 탈 울산을 막기 위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에 공감이 갔다”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100% 혜택,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울산 동구는 현재 용가자미, 무추첨 캐라반 이용할인권 등 30여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6 15:44: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행정안전부 주최로 오는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및 2023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 참여해 전남의 다양한 매력과 고향사랑기부제 등을 홍보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향사랑의 날(9월 4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첫해를 기념하고, 고향의 가치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위해 고향사랑의 날 기념행사로 꾸며진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내 고향 전남으로 초대'라는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홍보관에선 △22개 시·군의 고향사랑기부제 △전남사랑애(愛) 서포터즈 △2023 전국체전·장애인체전 및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전남도 농수축산물 종합쇼핑몰 '남도장터' 등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 전남 곳곳의 매력을 소개하는 '남도한바퀴', 10월과 11월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 홍보를 위한 '고향사랑 함께 달려요', 전남 완전 정복 '컬링게임' 등 다채로운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하고 푸짐한 전남의 특산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박람회 첫날인 9월 2일에는 박람회장 상설무대에서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과 함께하는 고향사랑 한마당 행사를 진행하고,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남도장터 및 시군의 대표 답례품 등을 홍보한다. 전남도는 박람회에 앞서 고향사랑의 날 특집으로 기획된 KBS 가요무대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전남 향우 100여명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가요무대는 9월 4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고향사랑의 날을 기념해 전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와 홍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전남도 홍보관에서 즐거운 경험도 하고 전남 고향사랑기부제를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과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주민의 복리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사용되며,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1 09:27:1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280여종을 준비하고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기부자가 편리하게 고향 발전에 동참하도록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시스템인 '고향사랑e음'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따뜻한 나눔과 기부 실천에 참여한 사람에게 다양한 선택권 제공을 위해 '고향사랑e음' 답례품 몰에 전국 최다 규모를 자랑하는 280여 종의 답례품을 준비했다. 주요 답례품은 △남도장터상품권, 주택 화재안전꾸러미 설치 서비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 △쌀, 굴비, 한우, 매실엑기스, 무화과 양갱 등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 △낙죽 은장도, 강진청자 등 공예품 △천연염색, 플라스틱 재활용 체험 등 관광·체험상품이 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과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고향사랑 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는 등 기금사업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11단계이던 기부 절차가 7단계로 간소화됐으며 해외 체류 국민도 기부에 참여하도록 회원 가입 및 로그인 서비스를 하는 등 기부하기 기능이 대폭 개선됐다. 또 계절별, 포인트별 답례품 검색 기능을 추가해 기부자가 기부금액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답례품을 확인할 수 있다. 오종우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이 기부자가 기부하기 쉽고, 원하는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도록 개편됐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고향사랑e음'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로 지역 농수축산·특산품 등의 답례품과 함께 10만원까지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며,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 문화예술·보건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 주민의 복리증진이 필요한 사업에 사용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15 08:59: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기부자가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고향사랑기금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5월 12일까지로 전남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도민 참여, 자원봉사 등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에 도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에 관한 것 등이다. 공모 제안서는 전남도청 도민동 3층 고향사랑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대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오는 7월 심사 결과를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하고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공모에 선정된 기금사업 아이디어 시상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오종우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소중한 기부금으로 도민 누구나 혜택을 누리도록 세심하게 준비할 계획"이라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조성한 고향사랑기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되도록 아이디어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지역 농수축산특산품 등으로 제공하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이나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기부할 수 있다. 전남도는 따뜻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에게 전남에서 생산되는 쌀, 여수 갓김치, 영광 굴비, 나주 배, 강진 청자 등 뛰어난 품질의 농수축산물과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22 09:17:18[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국민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가 이달 24일 경기도 포천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응원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날 팬클럽은 백영현 포천시장과 만남을 갖고 "임영웅이 태어난 고향 포천의 발전을 위해 우리 영웅시대 밴드 팬클럽도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도시 포천, 기회의 도시 포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국민들이 동참하여 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국민가수 임영웅 팬클럽인 ‘영웅시대 밴드(나눔모임)’는 지속적으로 기부와 봉사를 실천하며 성숙한 팬덤 문화의 모범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백영현 시장은 "항상 포천에 관심과 사랑을 주는 국민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포천시에서도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했으니,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고, 기부자는 기부금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방법은 온라인 고향사랑e음에서 접속하거나 전국 농협 어디에서나 방문 신청하여 기부할 수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7 16:09: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영·호남 상생 협력과 지역 균형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던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또다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로 따뜻한 동행에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지사가 이날 각각 NH농협은행 전남도청지점과 NH농협은행 경북본부를 방문해 500만 원을 서로 기부하고, 상호 지역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응원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2019년 전남·경북 상생협약 이후 상생을 위해 각종 협력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두 지역이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맞아 서로 성공적 추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김영록 지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김 지사와 이 지사는 기부 동참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두 지역 시·군의 자발적 참여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지사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기부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과 답례품 제공 등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상생·화합 관계인 전남과 경북이 힘을 모아 침체 일로의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양 도민들의 행복 증진에 큰 힘이 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고, 지자체에서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줄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또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포털이나 NH농협은행을 통해 기부할 수 있다. 전남도는 따뜻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에게 쌀, 여수갓김치, 영광굴비, 나주배, 강진청자 등 뛰어난 품질의 농수축산물과 공예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1-10 18:07:0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e음'이 지역화폐의 기능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뤄내는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e음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지난 해 79만9046명이 늘어 현재 약 227만명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추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실효를 거두면서 부가서비스의 혜택이 다시 또 인천e음 가입자를 늘리는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달e음과 인천직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영업비용 절감 및 온라인 판로 개척 효과를 가져왔으며 온라인 주문배송 판매 전략을 도입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대형마트·이커머스와 출혈경쟁에 있는 전통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기부금 모금에서 모금액 전달까지 전 과정이 인천e음으로 이뤄지는 나눔e음도 지역 경제공동체 구축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2019년 2월 2000여 개의 상품으로 시작한 인천e몰(인천직구)의 현재 판매 상품 수는 7만여 점이 넘고 인천e몰(인천직구)을 통한 누적 판매금액은 208억3400만원에 이른다. 배달e음은 도입 반 년 만에 주문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14개 시장이 참여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100일 여 만에 거래 금액 9990만원을 달성하며 전통시장 부활의 가능성을 열었다. e음택시도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매달 배차 성공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가 부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강화한 것은 2021년부터다. 2020년 2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로 추진한 10%로 상향 조정한 인천e음 캐시백은 인천e음의 가입자 수와 결제액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2019년 92만9528명의 가입자가 2020년 138만5608명으로 늘었으며 결제액도 약 1조5500억에서 2조9500억으로 증가했다. 인천시는 시민의 46%가 사용하는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했다. 나눔e음(2021년 3월)과 배달e음(2021년 7월), 전통시장 장보기(2021년 10월)와 e음택시(2021년 11월)는 범용성과 편리성을 갖춘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그 혜택이 지역 내 모든 가정과 골목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2022년 1월 31일 기준 인천e음 가입자 수는 226만8195명이며 누적 결제액은 약 9조2000억원에 이른다. kapsoo@fnnews.com
2022-02-22 18:14: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e음’이 지역화폐의 기능을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뤄내는 구심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e음 플랫폼을 이용하는 가입자가 지난 해 79만9046명이 늘어 현재 약 227만명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추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실효를 거두면서 부가서비스의 혜택이 다시 또 인천e음 가입자를 늘리는 유인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배달e음과 인천직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영업비용 절감 및 온라인 판로 개척 효과를 가져왔으며 온라인 주문배송 판매 전략을 도입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대형마트·이커머스와 출혈경쟁에 있는 전통시장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기부금 모금에서 모금액 전달까지 전 과정이 인천e음으로 이뤄지는 나눔e음도 지역 경제공동체 구축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2019년 2월 2000여 개의 상품으로 시작한 인천e몰(인천직구)의 현재 판매 상품 수는 7만여 점이 넘고 인천e몰(인천직구)을 통한 누적 판매금액은 208억3400만원에 이른다. 배달e음은 도입 반 년 만에 주문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14개 시장이 참여한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는 100일 여 만에 거래 금액 9990만원을 달성하며 전통시장 부활의 가능성을 열었다. e음택시도 지난해 11월 서비스 개시 이후 매달 배차 성공률이 크게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가 부가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강화한 것은 2021년부터다. 2020년 2월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조치로 추진한 10%로 상향 조정한 인천e음 캐시백은 인천e음의 가입자 수와 결제액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2019년 92만9528명의 가입자가 2020년 138만5608명으로 늘었으며 결제액도 약 1조5500억에서 2조9500억으로 증가했다. 인천시는 시민의 46%가 사용하는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부가사업을 추진했다. 나눔e음(2021년 3월)과 배달e음(2021년 7월), 전통시장 장보기(2021년 10월)와 e음택시(2021년 11월)는 범용성과 편리성을 갖춘 인천e음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그 혜택이 지역 내 모든 가정과 골목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2022년 1월 31일 기준 인천e음 가입자 수는 226만8195명이며 누적 결제액은 약 9조2000억원에 이른다. 조인권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그동안 인천e음의 운용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목적에 두었다면 앞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울러 지역공동체 강화에 두고 보다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22 13:16:19【 인천=한갑수 기자】 "민선 7기 인천시의 지난 3년은 미래의 결실을 거둘 밭을 다지고 씨를 뿌린 시간이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간 성과도 많았지만 이어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기초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임기 중 가장 큰 성과로 인천이 바이오, 수소, 항공정비(MRO)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 부분을 꼽았다.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본연의 특성을 살려 각기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박 시장은 "인천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책임감과 함께 자신감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물론 이러한 눈부신 성과에 비해 아쉬웠던 점도 있다. 바로 원도심 균형발전이 그것이다. 박 시장은 "원도심을 비롯한 도시 균형발전 과제는 정부의 국토종합발전계획이나 도시종합발전계획은 물론 산업·주택정책 등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장기적인 계획과 시행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원도심 개발은 긴 호흡을 갖고 속도보다는 지속성에 초점을 맞춰 접근해야 한다는 게 박 시장의 생각이다. 단순히 어느 한 사업에만 시선을 국한시키지 않고 환경개선, 지역 일자리 창출, 공동체 복원, 주민자치 활성화 등 다양한 방향에서 사업을 연계 추진하다 보니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부분도 있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쉽게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해 지역경제에 대한 전망은. ▲작년 말까지만 해도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으면 집단면역이 형성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했고 다시 거리두기에 나서게 됐다. 새해에도 방역과 시민안전에 집중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 새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9.8% 증가한 13조1441억원 규모이다. 민선7기 내내 공을 들였던 바이오·수소·항공정비·미래차·로봇 산업도 점차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수출 확대, 나아가 침체된 지역 경제 부양에 사활을 거는 2022년을 만들겠다. ―지역 특성에 적합한 인천형 일자리 창출에 공을 들였는데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다. ▲민선7기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는 기조 하에 시민이 원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다. 시장 직속 위원회 제1호로 '일자리위원회'를 출범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안된 사업들을 검토한 결과 지금까지 총 26건의 일자리 정책을 시책에 반영해 추진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261억원을 확보해 인천의 주력산업인 뿌리기업(주조, 용접 등) 일자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k―바이오랩허브 및 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사토리우스, LG마그나, 현대모비스, 엠씨넥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전도유망한 기업을 유치했다.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목표 실현과 관련해 대책과 전략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문제는 인천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생활폐기물 직매립의 경우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일체 금지된다. 수도권매립지 반입량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건설폐기물 또한 2025년부터 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최근 환경부가 결정했다. 매립지 종료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 나가고 있는 중이다.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과정은 4자 협의체를 통해 단계별로 논의돼 가고 있다.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가 1, 2단계로 논의된 것도 그 성과다. 3단계 4자 협의부터는 생활폐기물 등을 소각하고 남은 소각재의 양을 줄이기 위한 재활용 방안과 소규모 소각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후 4단계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한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매립시설로 조성 예정인 에코랜드 또한 영흥지역 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의하며 잘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의 분위기도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더 많은 주민들이 이해할 때까지 계속 소통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영흥 제2대교 건설과 영흥 종합발전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임기 내 달성한 공약이나 해결된 숙원사업 중 시민에게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민선7기 인천시는 지난 3년간 '진정한 독립 인천'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인천발전을 저해하고 있던 십 수 년 묵은 여러 과제들도 대부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만 꼽으라면 아무래도 '재정 독립'을 선택하고 싶다. '부채도시'라는 오명까지 썼던 인천시가 재정 최우수 단체로 지정됐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 재정 건전화라는 성과를 기초 삼아 '인천e음'도 크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 '인천e음'의 비약적 성장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설계한 점이 주효했다고 본다. 여기에 배달e음, e음택시, 인천e몰, 나눔e음, 인천직구 등과 같은 인천e음 앱 내 부가서비스도 계속 개발하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민간 서비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대선을 앞두고 인천시는 물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각 후보 캠프에 인천 관련 공약을 제안했다. 대선 후보에게 제안하고 싶은 인천 공약 중 하나만 고른다면. ▲300만 시민의 자부심을 담아 만든 것이 '인천 대선공약 20선'이다. 과거엔 서울 중심 대선공약이 만들어지면 인천 공약은 부수적으로 따라붙는 행태였다. 이번 공약 전달로 각 당 대선 후보들께 인천시민이 선택한 의제를 알리고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일종의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그런 만큼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환경' 관련 공약이다. 수도권 매립지 종료 실현과 영흥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가야할 환경 이슈다. 인천이 앞장서겠다. 대선 후보들도 '환경특별시 인천'이라는 미래 청사진을 통해 환경 선진국 대한민국의 비전을 그려주기를 바란다. kapsoo@fnnews.com
2022-01-12 17: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