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 무궁화공원에 나라꽃 무궁화가 활짝 피어나고 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읍 장성공원 잔디광장에 조성된 장성무궁화공원이 개화시기를 맞은 무궁화 꽃으로 고결한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장성무궁화공원은 지난해 10월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했다. 군이 부지 제공과 기반 공사를 추진하고, 두산그룹은 묘목 구입과 식재를 맡았다. 9500㎡에 달하는 부지에 46개 품종의 무궁화 1만 1000여 주가 식재돼 있다. 공원 한편에는 100개 품종의 무궁화로 구성된 품종원도 갖추고 있다. 특히 장성공원 내에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와 6·25참전용사기념탑이 있어 무궁화공원 조성으로 호국보훈의 상징성이 더해졌다. 이처럼 한자리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은 전국적으로도 좀체 찾아보기 어렵다는게 장성군의 설명이다. 공원 내 무궁화는 지난 7월부터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해 광복절 전후로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더욱이 올해는 꽃이 더욱 풍성해졌다. 장성군이 산림청의 무궁화동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군비 포함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원 일원에 무궁화를 추가 식재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무궁화공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전망대 등 관광 편의시설을 설치해 손꼽히는 무궁화 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나라꽃 무궁화를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장성무궁화공원이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고, 애국심을 고취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20 09:29:3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대통령 집무실 근처 용산 공원 개방과 관련해 "아이들이 부모님하고 와서 자기가 태어나고 앞으로 살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 사전환담에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용산 이쪽이 개방돼서 사람들이 벌써 왔다 갔다 한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여기야말로 러일전쟁 이후에 지금까지 120년 동안 국민들에게는 금단의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볼거리가 청와대보다 많지는 않아도 와보시는 분들이 약간 감개무량 해하시는 것 같기는 하더라"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용산공원 같은 데를 완전히 현대화해서 사람들이 걷기 좋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지만, 저는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역사적인 것도 보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6-13 14:41:04일본 유명 관광지인 나라공원의 사슴들이 비닐을 먹고 죽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은 숨진 나라공원 사슴들의 배에서 비닐봉지 등 다수의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나라 사슴 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공원에서 죽은 사슴 14마리를 부검한 결과 9마리의 뱃속에서 비닐봉지 등의 쓰레기가 발견됐다. 지난 5월 12일 14세의 나이로 죽은 암사슴의 뱃속에서 발견된 비닐 덩어리는 4.3kg에 달했다. 이 암사슴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38kg에 불과했다. 공원측은 나라공원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며 쓰레기의 양도 덩달아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는 관광객의 행동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 이 공원에서는 주로 과자 형태의 사슴 먹이를 판매하고 있지만 일부 관광객은 비닐봉지에 다른 음식을 담아오기도 한다. 때문에 사슴들이 먹이를 기대하며 관광객의 비닐봉지를 낚아채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사슴들은 음식 냄새가 배어있는 과자 포장지를 주워 먹기도 한다고. 나라 공원은 SNS와 웹사이트 등을 통해 "죽은 사슴의 위장에서 3.2kg의 비닐 쓰레기가 나왔다. 공원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슴 #나라공원 #비닐 #쓰레기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19-06-27 13:42:18부산 사하구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 각양각색의 나라꽃 무궁화 400여점이 전시된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와 (사)부산무궁화선양회는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서 '제37회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은 지금으로부터 526년 전, 임진왜란 부산포 해전에서 승전을 거둘 때 큰 공을 세우고 순절한 충장공 정운 장군을 기리는 ‘정운공 순의비’와 다대포 첨사 윤흥신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윤공단’ ‘다대포 객사’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부산 역사 인물들의 얼을 모신 호국 문화재가 있는 공원이다. 그동안 시내 도심권에서 개최하던 행사 장소를 여름철 대표 관광지이자 최근 지하철 연장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다대포 해변공원 일원에서 처음 개최함으로써 시민들의 보다 높은 참여율을 기대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2017년 무궁화 전국축제'에서 산림청장상을 받은 무궁화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로수형 무궁화 등 무궁화 분화·분재 400여점이 전시된다. 아울러 한반도 모양으로 꾸며진 대형 무궁화 조형물,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 무궁화 공예 작품 만들기, 무궁화 묘목 나누어주기 등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전문 무궁화 해설사도 배치돼 무궁화의 품종과 유래, 무궁화에 대한 숨은 이야기, 관리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평소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나라꽃 무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잊혀져가는 나라꽃을 상기시키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7-16 09:13:02깨끗한나라는 지난 5일 생태계 보전·관리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속리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8 속리산 생태계교란생물 제거 행사’에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속리산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열렸다. 금강유역환경청, 국립공원 자연봉사자와 깨끗한나라를 포함한 녹색기업 5개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속리산국립공원 상판저수지 일대 약 1만1000㎡에 서식하는 돼지풀, 애기수영 등 생태계 교란생물들을 제거했다. 깨끗한나라는 2016년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와 금강유역환경청과 ‘속리산국립공원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 이래 생태계교란생물공동 제거와 관리, 쾌적한 국립공원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깨끗한나라는 다음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남겨줄 수 있도록 지역 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활동 및 친환경 경영을 통해 사회적인 책임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ISO 14001(환경경영 시스템) 인증 및 녹색 기업 활동을 통해 제품개발부터 생산, 출고까지 전 공정을 친환경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5월 충북 음성에 설립한 기저귀 공장에도 설계단계부터 친환경 기술 및 에너지 저감 기술을 적용했다. 또 최근 환경 전문 기업 ‘베올리아’와 계약을 체결해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07-06 14:46:54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의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릴리안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릴리안 초흡수' 게릴라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릴리안 초흡수와 함께 떠나는 자전거 피크닉'을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이벤트에서는 여의도공원에서 운동과 산책, 자전거를 즐기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릴리안 초흡수 제품 100개를 선착순 증정했다. 초스피드의 순간 흡수력이 돋보이는 '릴리안 초흡수' 생리대는 특허받은 8만개 멀티홀 커버 설계로 생리혈을 닿자마자 빠르게 흡수해 샘방지에 탁월할 뿐 아니라, 피부에 닿는 면적을 30% 줄여 착용 시 부드럽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달라붙거나 끈적이는 불편함을 줄여 활동량이 많은 봄, 여름에도 상쾌하고 편안한 '그날'을 보낼 수 있게 도와준다. 깨끗한나라 릴리안 브랜드 담당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순간흡수력과 부드러운 소재감이 탁월한 '릴리안 초흡수'의 장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2013-05-16 16:59:20문화관광부 산하 사단법인 국제청소년문화협회(이사장 여택진)에서 운영하는 캠프포털-캠프나라는 5월 어린이달에도 마음껏 놀아보지 못한 소년 소녀 가장및 수급권자(생활보호대상자)들을 위해 놀이공원으로 초대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캠프나라에서 지난 겨울 3회째로 개최한 무료 행사인 “꿈나무 1004캠프”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번 초청 행사는 캠프나라를 후원하는 중미산천문대, 마린아카데미등 40여개의 단체들의 도움으로 진행한다. 이번 무료 초대 행사는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놀이 공원인 용인 에버랜드에서 5월 24일(석탄일)에 개최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잠시나마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개인적인 신청자 40명을 대상으로 하며 수급자 증명서등을 제출한 후 캠프단체협의회·캠프나라 홈페이지(www.campnara.net)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5월 22일까지이다.문의 : 02-716-0136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2007-05-15 14:27:21국내 최초의 국산캐릭터 상설 놀이공간인 ‘캐릭터나라’가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국산 캐릭터들을 한 곳에 모은 국내 최초 국산캐릭터 상설 놀이공간 ‘캐릭터나라’를 27일 공식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약 3개월간의 작업 끝에 모습을 드러낸 캐릭터 체험관 ‘캐릭터나라’는 국내 캐릭터를 대표하는 뿌카, 둘리 등 총 20여종의 캐릭터와 캐릭터상품들이 모두 전시돼 있다. 또한 가족, 연인, 아이들이 국내 캐릭터들과 함께 재미있게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포토존들이 마련됐으며 1년 365일 언제든지 국산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설 상영관도 있다. 국산캐릭터 체험관 ‘캐릭터나라’는 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이 지난해 9월 체결한 문화콘텐츠 업무제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두 번째 공동 사업으로 진흥원과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9월28일부터 한 달간 어린이대공원에서 첫 번째 공동사업인 ‘캐릭터 상상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진흥원과 서울시설공단은 캐릭터 상상페스티벌과 캐릭터 상설 체험관 등의 공동사업에 이어 능동 어린이대공원을 캐릭터 테마파크로 확대발전시키는 사업들을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서병문 원장은 “이번 캐릭터나라 오픈은 어린이들에게 국산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국산캐릭터를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며 “향후에 국산 캐릭터를 중심으로 캐릭터 테마파크를 조성해 어린이대공원이 문화콘텐츠 테마파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2007-03-28 17:36:0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지원으로 한국·튀르키예 양국 우호의 대표적 상징인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국공원이 새 단장을 마쳤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의 제안으로 현대차는 공원 건립 취지인 튀르키예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전달되고, 방문객들이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정비 작업은 작년 9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됐다. 한국공원은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쳐 평화를 지킨 튀르키예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튀르키예 건국 50주년인 지난 1973년 조성됐다. 수도인 앙카라 도심에 위치해 많은 현지 시민들과 튀르키예를 방문한 한국인들이 찾는 곳이다. 약 1만㎡(약 3100평) 규모의 공원에는 불국사 석가탑을 본떠 만든 9m 높이 '한국전쟁참전기념탑'이 서있고, 탑을 떠받친 지대부 벽면에는 전사자 724명의 이름이 빼곡히 음각돼 있다. 탑을 중심으로 기와지붕을 얹은 관리실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이 설치돼 있었으나, 개장 50년을 경과하며 공원 시설물의 노후화 및 파손 등으로 보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개선 프로젝트는 지난해 공원을 찾은 정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한국공원에서 매년 한국전 참전 기념행사 및 참전용사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잘 표현되고, 공원을 찾은 생존 참전용사와 가족을 비롯해 방문객들이 편히 쉴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한국공원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구체적 계획은 주 튀르키예 대한민국 대사관을 비롯해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 문화재 보존위원회 등 현지 정부 부처와의 협의를 거쳤고, 인허가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됐다. 우선 한국공원의 상징인 참전기념탑은 헤리티지 보존 차원에서 그대로 존치했지만 상단부 오염 및 변색 부위 세척, 하부 재도색 및 기단부 파손 부위에 대한 석재 교체를 진행했다. 또 쉽게 갈라지거나 파손이 발생했던 기존 공원 바닥 포장은 고급감 있고 내구성 높은 트래버틴 대리석으로 바꿨고 참전기념탑을 중심으로 한 공원 바닥 디자인도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 있게 개선했다. 세월의 흔적이 쌓여 있던 관리실은 한국식 한옥 건물로 재탄생했다. 나무 그늘이 전부이던 휴게 공간에는 주요 행사 시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도록 한국식 팔각정이 새로 들어섰다. 신축 관리실과 '우정의 집'으로 이름 붙여진 전통 양식의 팔각정은 경북 문경에서 제작해 현지 운송됐으며, 국내 목공 전문가 6명이 함께 이동해 2주간 직접 설치했다. 새 단장을 마친 한국공원은 지난 6월 25일 '한국전쟁 74주년 추모행사'를 계기로 준공식을 갖고 개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한국공원을 찾는 현지 시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튀르키예군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7-07 10:54:3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전 세계의 동시 묵념과 추모행사인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1분간 묵념을 통해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국민과 함께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은 22개국 한국전쟁 유엔 전몰 용사들이 묻혀있는 세계 유일의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사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 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지난 2020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행사는 먼저 오전 10시 30분 유엔기념공원 묘역에서 무명용사 1위에 대한 안장식을 거행한다. 안장자는 2010년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굴됐으나 국적과 신분이 확인되지 않아 국방부 유해보관소에 안치하던 중 2022년 국적 판정 심의 위원회에서 유엔군으로 판정된 무명용사다. 이어지는 추념식은 참전국기 게양을 시작으로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 헌화, 참전국 대표 인사말, 편지낭독·추모공연, 주제영상, 추모사, 헌정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유엔참전용사와 후손, 외교사절, 6.25 참전용사, 정부·군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각계각층 800여명의 참여 속에 경건히 거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22개 나라 198만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추모하는 뜻깊은 시간인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한 추모 묵념에 전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잊지 않고 우리의 미래 세대들도 온전히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1시부터 1분간 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조포(21발) 발사와 블랙이글스의 비행에 따른 소음이 예상되니 시민들께서는 소리에 놀라지 마시고 추모 묵념에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1-11 07: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