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위험을 감지한 반려견이 나뭇가지가 떨어지기 직전 소년을 구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2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ET 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SNS 웨이보에 어린 소년을 구하는 영리한 골든 리트리버 영상이 게시됐다. 중국 광둥성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빨간색 옷을 입은 소년이 장난감 차를 타고 놀고 있었다. 그 옆에는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누워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일어난 개는 앉아 있던 소년의 옷을 물며 그를 일으켜 세우고, 이 소년을 나무로부터 떨어지도록 끌어당겼다. 곧이어 커다란 나뭇가지가 땅에 떨어졌고, 소년은 놀란 듯 이를 쳐다봤다. 위험을 감지한 개가 재빨리 소년을 피신시킨 것이다. 개의 주인은 “업무상 출장이 있어서 잠시 시누이에게 개를 맡겼는데, 영상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며 “우리 개가 소년의 목숨을 구했다”고 했다. 이를 본 현지 누리꾼들은 “개는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 “소년이 다치지 않아 다행” "소년에게도 최고의 친구가 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코틀랜드 출신의 골든 리트리버는 온순하고 인내심이 강한 견종이다. 지능이 높으며 사회성 역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5년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대학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 중에 가장 똑똑한 종자는 보더콜리, 푸들, 골든 리트리버, 셰퍼드, 도베르만핀셔 등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3 21:20:5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8일 오전 9시 20분께 울산 울주군 범서읍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아파트 2900가구 등이 피해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전 측이 긴급 복구에 나서면서 27분 뒤인 오전 9시 57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이번 정전은 범서읍 구영리의 한 중학교에서 부러진 나뭇가지가 인근에 있던 전봇대와 전선을 덮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일대 주택과 3개 아파트 단지 2908가구가 일시적인 정전 피해를 입었다. 또 119에는 엘리베이터 멈춤 신고 1건, 한전에는 120건의 정전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18 11:28:59[파이낸셜뉴스]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 이웃을 사망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4일 강원 철원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인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살인·특수상해)를 받는 A씨(42)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경 철원군 오덕리 한 단독주택에서 이웃 주민 B씨(70대)에게 흉기를 사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가슴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아내인 C씨(70대)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다리 등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3년여 전부터 자신의 주택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시설이 B씨 주택의 나뭇가지에 가려 수차례 이를 제거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한다. 이 문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7시 5분경 주택 인근 저수지에서 배회 중인 A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04 05:27:42[파이낸셜뉴스] 귀신을 내쫓는다며 정신질환을 가진 친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무속인 친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1부(허정훈 부장판사)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범행을 도운 혐의(상해방조)로 기소된 아내 B씨에게는 벌금 2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자신의 집에서 퇴마 의식을 한다며 딸의 다리를 묶고 굿을 할 때 사용하는 복숭아 나뭇가지 등으로 2시간 가까이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아내 B씨는 남편의 지시로 소리를 지르면서 몸부림치는 딸의 손목을 붙잡고 있었다. 재판부는 “A 씨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자신의 딸인 피해자의 질환을 치료하겠다는 명목 아래 상해를 가하다 딸을 사망하게 했다”라며 “B 씨는 남편인 A 씨의 행위를 도움으로써 그 행위를 용이하게 했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해하려는 의사보다는 상식을 벗어난 잘못된 믿음으로 피해자의 몸에서 귀신을 내쫓는다는 생각에 이 사건의 범행에 이르게 된 점, 피고인들 역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점, 피고인들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 부부의 딸은 어릴 때부터 청력에 문제가 있었고 이들의 폭행 당시에는 심한 우울증 증세로 상담을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딸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자 몸에 귀신이 들어와 있다고 생각하고 귀신을 내쫓기 위해 퇴마 의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30 19:11:34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 5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물가 나뭇가지에 맺힌 고드름. 기상청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진=서동일 기자
2017-12-05 17:07:30▲ 사진=방송 캡처(해당 캡처와 기사는 관계 없습니다.)중학생 투신 자살 도중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일 오후 6시 4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15살 A양이 9층 자신의 방에서 화단으로 뛰어내린 사건이 알려졌다. 이어 A양은 화단의 나뭇가지 위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A양은 이날 오후 학교 상담실에서 담임과 학생부장에게 상담을 한 이력이 있는 바이다. 한편 경기도 교육청은 상담에서 담임교사의 폭언 등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A양의 부모는 SNS와 경찰 조사에서 학교 내에서의 '왕따'나 교사의 폭언이 투신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에 경찰은 “A양의 부모와 친구,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라고 덧붙였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13 20:19:28황량한 숲 속에 조난당한 72세 할머니가 나뭇가지와 돌멩이를 이용해 '도와주세요(HELP)'라는 글자를 남겨 9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손자를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선 72세 앤 로저스씨는 차를 운전하고 가다 화이트 리버 인디언 보호구역 캐년 크릭 지역 숲에서 길을 잃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자동차의 연료가 떨어져 전원이 나갔으며, 휴대폰 신호마저 잡치지 않았다. 로저스씨는 다음날 아침까지 누군라도 지나가기를 기다렸지만 아무도 없었다. 결국 로저스씨는 살기위해 산등성이를 오르기 시작했다. 애완견 퀴니도 함께였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사람을 찾지 못했다. 로저스씨는 "저와 퀴니는 사막의 식물들을 먹었으며, 연못의 물을 마셨습니다. 애리조나의 거친 날씨 때문에 밤에는 너무 추워 불을 피워 버텼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하염없이 숲 속과 협곡을 걷던 로저스 할머니는 조난 사흘째인 4월 3일, 공중에서 구조요원들이 볼 수 있도록 협곡 바닥에 나뭇가지와 돌멩이로 '(도와주세요)HELP'라는 문구를 남겼다. 이로부터 엿새 후인 4월 9일, '화이트 리버 사냥·낚시' 부서 소속 한 직원이 지역을 돌아다니던 로저스 할머니의 애완견 퀴니를 발견했다. 이어 공공안전국의 항공 구조 요원이 헬리콥터 수색 중 'HELP'라는 단어를 찾았고, 로저스씨는 조난 9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될 수 있었다. 로저스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녀와 강아지 모두 몸 상태가 양호하다는 결과를 받고 퇴원했다. 젊은 사람도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숲 속에서 9일간이나 버틴 로저스 할머니는 "나이가 들면서 터득한 지혜와 기억이 우리를 구할 수 있는 지식의 일부가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4-14 13:50:09▲ 수원 실종 수원 실종 수원 실종 여대생이 결국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5일 오전 경찰은 "수원역에서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평택 진위면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대생 시신 발견 당시 나뭇가지에 덮여 있는 등 은닉 정황이 발견 돼 납치 살해 사건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수원 실종 용의자 40대 남성은 강원 원주시 귀래면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용의자 C씨의 차량 트렁크에서 여대생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혈흔 추정 얼룩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한편, 수원 납치 용의자 40대 남성은 만취상태에서 사라진 20대 수원 실종 여성과 관련돼 경찰의 추적을 받았다. /news@fnnews.com 온라인뉴스
2015-07-15 11:17:36상고대의 의미최근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 상고대가 관측되면서 그 의미에 관심이 높다.공기 냉각이 만드는 환상적인 빙결인 '상고대'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과냉각 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상고대라는 말은 순수한 우리말로 기상용어로는 '무빙'이라고도 부르며, 나무에 눈꽃처럼 피었다는 의미로 '나무서리'라고도 불리기도 한다.상고대는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에 잘 만들어진다. 상고대 중 나무서리는 해가 뜨면 바로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다.한편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4일 새벽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 오늘 새벽 설악산 대청봉 일대 기온은 영하 1도, 풍속은 초속 1.8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2014-11-20 10:21:58상고대의 의미 상고대의 의미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설악산에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돼 화제다. 상고대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미세한 물방울로 변한 뒤에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을 의미한다.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었다는 의미로 '나무서리'로 부르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14일 새벽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서 상고대가 관측됐다. 오늘 새벽 설악산 대청봉 일대 기온은 영하 1도, 풍속은 초속 1.8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고대의 의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상고대의 의미, 그런 뜻이구나" "상고대의 의미, 겨울에만 볼 수 있겠네" "상고대의 의미, 예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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