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부부 연소득은 여전히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녀 나이차는 매년 줄어들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성혼회원 3만7000여명 중 최근 3년 사이(2015년~2018년) 혼인한 재혼 부부 1000명(500쌍)을 표본 조사해 12일 ‘2018년 재혼통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듀오의 재혼 남성 표준모델은 △44.5세 △연소득 8,0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74.6cm △일반사무직이며, 재혼 여성 표준모델은 △40.6세 △연소득 4,200만원 △4년제 대졸 △신장 162.2cm △일반사무직으로 조사됐다. ■줄어드는 재혼부부 연령차 듀오 성혼회원의 평균 재혼 연령은 남성 44.5세, 여성 40.6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재혼 나이(2017년 남 48.7세, 여 44.4세)보다 남녀 각각 4.2세, 3.8세씩 낮다. 재혼이 가장 많은 나이는 남성 39세, 여성 35세였다. 최저 재혼 연령은 남성 32세, 여성 29세였고, 최고 재혼 연령은 남성 75세, 여성 63세로 나타났다. 재혼부부의 평균 나이차는 3.8세로, 2016년 4.2세, 2017년 3.9세와 비교해 2년 사이 0.4세 가량 줄었다. 남성 연상 부부가 87.4%, 동갑 부부는 9.0%, 여성 연상 부부는 3.6%였다. 남성의 나이가 더 많은 부부 중에서는 특히 ‘4살 연상’(14.4%)과 ‘2살 연상’(14.2%) 비율이 두드러졌다. ■재혼부부 연소득 男 8000만원, 女 4200만원 재혼 남성의 연소득은 ‘5,000만~7,000만원 미만’(29.2%)이, 재혼 여성의 연소득은 ‘3,000만~5,000만원 미만’(43.0%)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7,000만~9,000만원 미만’(23.7%), ‘9,000만~1억 2,000만원 미만’(19.6%) 순을 보였다. 여성은 ‘5,000만~7,000만원 미만’(24.9%), ‘1,000만~3,000만 미만’(14.8%)이 뒤따랐다. 1억 5,000만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남녀 각각 61명(13.6%), 8명(2.4%)이었다. 중위소득은 남성 8,000만원, 여성 4,200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9배를 벌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아내보다 많은 부부는 85.5%였다.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0.9%, 연소득이 같은 부부는 3.6%로 집계됐다. ■재혼부부의 학력과 직업은? 2명 중 1명은 ‘4년제 대학’(남 56.8%, 여 50.0%)을 졸업했다. 뒤이어 ‘대학원 졸업 이상’(남 25.2%, 여 20.3%), ‘전문대 졸업’(남 12.4%, 여 18.3%), ‘고등학교 졸업’(남 5.6%, 여 11.4%) 순이었다. 재혼부부의 절반 가량(48.0%)은 동일한 학력 수준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이 중,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32.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남편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33.3%,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부부’는 18.7%였다. 재혼남녀의 직업은 ‘일반사무직’(남 30.4%, 여 19.2%)과 ‘사업가·자영업자’(남 17.4%, 여 13.6%)가 각각 1, 2위에 등극했다. ■재혼 시 교제기간은? 첫 만남에서 재혼까지 걸리는 평균 교제기간은 10.8개월이다. 이는 초혼회원보다 0.7개월 가량 짧다. 재혼부부들은 주로 ‘7~8개월’(16.6%)의 교제기간을 거친 후 웨딩마치를 울렸다. 뒤따라 ‘5~6개월’(15.8%), ‘3~4개월’(13.2%)이 2, 3위에 올랐다. 재혼자의 상당수(87.4%)는 동일 지역 거주자와 혼인했다. 이 중 수도권 거주자 간의 결혼이 전체의 57.2%로 절반을 넘었다. 타 지역 거주자와의 결혼은 12.6%였다. 무교(남 63.2%, 여 58.0%)를 제외하고, 재혼 남녀의 종교는 ‘기독교’(남 17.6%, 여 21.8%), ‘천주교’(남 11.2%, 여 13.4%), ‘불교’(남 6.6%, 여 5.6%) 순이었다. 무교인 간 혼인(47.4%)이 주를 이룬 초혼회원과 달리 재혼은 ‘종교인-무종교인 간의 혼인’(47.2%)이 가장 많이 이뤄졌다. 무교인 간의 결혼은 37.0%였다. 동일 종교인 간의 결혼과 다른 종교인 간의 결혼은 각각 10.2%. 5.6%였다. 평균 신장은 남성 174.6cm, 여성 162.2cm로, 평균 12.4cm의 신장 차이가 났다. 남성 신장이 더 큰 경우는 98.6%로 압도적이었고, ‘부부 키가 동일’(0.8%)하거나, ‘아내의 신장이 더 큰 경우’(0.6%)는 도합 1.4%에 그쳤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7-12 08:57:17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여성들이 재혼을 할 때는 아무래도 상대의 경제력을 많이 고려한다. 재미있는 점은 조금이라도 경제력이 뛰어난 남성을 만나기 위해 돌싱여성들은 상대에게 자녀와 관련하여 불리한 조건이 있어도 수용한다거나 나이차가 크더라도 받아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재혼 희망 돌싱남녀 312명을 대상으로 ‘돌싱여성들이 경제력있는 남성과 재혼하기 위해 희생하는 배우자 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우선 ‘돌싱남녀의 상대자녀 조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남녀 모두 ‘본인과 동등한 조건이면 된다’는 응답자가 남성의 경우 전체 대상자의 63.5%, 여성은 67.3%로서 남녀 공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상대 자녀조건이) 본인보다 유리해야 한다’(예 : 본인은 자녀 1명을 양육해도 상대는 양육자녀가 없어야 하는 것)고 답한 비중은 남성이 26.3%인데 반해, 여성은 4.5%에 불과했다. 반면 ‘(상대 자녀조건이) 본인보다 불리해도 상관없다’(예 : 본인에게는 자녀가 없으나 상대에게는 자녀가 한둘 있는 경우)에 대한 응답자는 여성이 28.2%이고, 남성은 10.2%에 그쳤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갑과 을의 문제가 발생하듯이 재혼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한다”라며 “경제력이 있는 남성은 재혼에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의 자녀조건을 까다롭게 고려하는 반면 여성들은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재혼상대와의 희망 나이차’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도 여성은 경제력있는 남성을 차지하기 위해 상대와의 나이 차이를 크게 벌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재혼상대와의 희망 나이차’는 8.9세였다. 자세한 내역을 보면 ‘10세차’를 수용하겠다는 희망자가 38.5%로서 가장 많았고, ‘7세차’(13.5%)와 ‘8세차’(10.3%)가 뒤를 이었으며, ‘6세차’와 ‘12세차’가 똑같이 7.7%로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최근에는 양성평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결혼에서의 평등도 강하게 대두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아직 재혼에서는 경제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보장받기 위해 10세 정도의 나이차를 수용하는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1-29 09:01:13#1. 모 공공기관의 장을 지내고 있는 돌싱남 A씨(53)는 결혼정보업체에 등록하며 “결혼에 다시 실패하면 낭패"라며 "이번에는 꼭 성격이나 성향, 취향 등이 잘 맞는 여성을 만나고 싶다. 그런 여성이 있다면 나이는 동갑까지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등록 후 6개월 만에 성격은 물론 경제력이 탁월한 여성과 재혼에 성공했다. #2. 탁월한 외모에 사실혼 경험자인 여성 B씨(43)는 “초혼에서는 일이 잘못 돼 결혼생활도 거의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며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제 나이 아직 40대이니 경제력이 좋고 인품이 훌륭하면 띠동갑까지 수용하겠다”고 결혼정보회사에 전했다. B씨는 결국 지난해 겨울에 훈남의 준재벌 2세와 재혼에 골인했다.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재혼 배우자를 찾을 때 상대와의 나이차를 최대한 줄이고, 돌싱여성은 반대로 나이차를 최대한 크게 벌려야 재혼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돌싱여성들이 제시하는 재혼상대와의 나이차가 돌싱남성들이 희망하는 나이차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나서 흥미롭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312명을 대상으로 ‘돌싱남녀가 제시하는 재혼상대의 희망 나이와 재혼에 성공한 남녀의 상대 나이 조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돌싱남성들은 재혼 배우자감을 찾을 때 상대와의 나이차가 최소 어느 정도 나기 바랄까. 전체 조사대상 돌싱남성이 희망하는 재혼상대와의 평균 나이차는 ‘-4.2세’였다. ‘-4세’로 답한 비중이 14.7%로서 가장 높았고, ‘8세 연상’의 여성이나 ‘17세 연하’의 여성을 만나고 싶다는 돌싱남성도 있었다. 이에 비해 ‘재혼에 성공한 돌싱남성들이 제시한 재혼상대와의 평균 나이차’는 ‘-3.2세’로서 전체 조사대상 남성의 평균보다 1.0%포인트 낮았다. ‘재혼에 성공한 돌싱남성들의 희망 나이차’를 보면 ‘연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3.7%로서 가장 높았고, ‘동갑’과 ‘-4세’라는 응답이 똑같이 11.8%로서 그 뒤를 이었다. ‘-1세’와 ‘-2세’, ‘-5세’, 그리고 ‘-6세’ 등이 각각 9.8%를 차지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돌싱남성들의 경우 최근에는 재혼상대와의 나이차를 무리하게 요구하지 않는 추세이다”라며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상대와의 나이차가 적을수록 성혼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일깨워 준다”라고 설명했다. 돌싱여성들은 재혼상대와의 나이차를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까? 전체 조사대상 돌싱여성들이 제시한 재혼상대와의 평균 나이차는 ‘+8.9세’였다. 이 중 ‘재혼에 성공한 여성들이 제시한 상대와의 평균 나이차’는 ‘+9.4세’로서 전체 조사대상 여성들의 평균치보다 ‘0.5%’포인트 높았다. ‘재혼에 성공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제시한 나이차’는 ‘+10세’로서 41.4%를 차지했다. 이어 ‘+7세’(13.8%) - ‘+6세’와 ‘+12세’(각 10.3%) - ‘+13세이상’(8.6%)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돌싱 여성들이 재혼상대를 찾을 때 핵심 배우자 조건은 경제력과 인품이다”라며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남성을 찾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나이차를 크게 벌리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1-15 08:53:21▲ 사진=방송 캡처‘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시의 한마디가 화제다. 13일 방송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민효린의 꿈을 위해서 ‘뮤직뱅크’를 방문한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민효린을 위해 걸그룹 선배로 출연한 트와이스와의 만남이 이루어져 눈길을 모았다. 특히 비주얼 대표라고 불리는 나연이 ‘언니들의 슬램덩크’ 멤버들 앞에 섰고, 이에 민효린은 “네가 이 구역 비주얼이야?”라며 다가갔다. 이내 나연을 안아주며 “어떻게 너무 예뻐”라며 미모를 극찬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제시는 나연을 안아주는 민효린을 향해 “나이차가 보여”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5-14 00:14:38▲ 사진=방송 캡처김영옥이 제대로 힙합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에서는 인생 노래를 힙합 버전으로 바꿔 부르는 미션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옥은 57살 어린 손자뻘 몬스타엑스 주헌과 한팀을 이루었고, 이어 주헌은 김영옥이 직접 선곡한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을 '그래 인마'로 편곡해내 놀라움을 안겼다. 무대에서 김영옥은 디제잉, 댄스와 노래를 선보여 두 사람 사이의 나이차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한편 김영옥과 주헌의 무대는 실시간 평가로 159표를 기록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4-15 23:17:26▲ 곽진영-장미화 사진=MBC 화면 캡처 곽진영-장미화 '기분좋은날' 나이차가 10살인 곽진영과 장미화 아들 김형준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일었다. 2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선 배우 곽진영 모녀와 가수 장미화 모자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곽진영은 전라도 여수 출신다운 구수한 손맛을 보여 모두를 감탄케 했다. 곽진영표 요리를 맛본 김형준이 호평했고, 곽진영母는 둘을 이어주려 했다. 또 김형준이 해산물 리조토를 요리하자 곽진영이 관심을 드러내며 핑크빛 기류를 뿜어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2-02 10:53:09▲ 최자 최자 최자 최자 다이나믹듀오의 최자가 나이 차이로 고민하는 방청객에게 조언을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서는 ‘최강 OST 군단’ 김건모-다이나믹 듀오-규현-에일리-제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7살 연상인 남자에게 나이차가 많이 난다는 이유로 사랑을 거절당했다는 여성 방청객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MC 김제동은 사연을 듣고 최자를 바라보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대답을 망설이던 최자는 “저는 반대로 그 남자분이 나이 때문에 부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29 13:08:34▲ 라디오스타 권오중라디오스타 권오중, 라디오스타 권오중, 라디오스타 권오중, 라디오스타 권오중 라디오스타 권오중 조연우 아내의 나이 차이가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내 아내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으로 배우 권오중 조연우, 가수 김정민,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오중은 아내가 6살 여상으로 아내와 김국진 나이가 동갑인 것이 밝혀졌다. 또한 조연우는 "아내가 1987년생이다. 저는 1971년생"이라며 아내 나이는 16살 차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빠른 88년생인 MC 규현은 "그럼 저랑 동갑 아니냐"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때 MC 윤종신은 "권오중 조연우가 동갑이다. 그런데 두 분의 아내 나이차는 22살"이라고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10 08:16:57\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r국내 인터넷 업계의 '모바일 빅뱅'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닮은듯하면서도 사뭇 다른 사업방식을 제시하면서, 두 회사의 경영전략 차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두 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살아온 궤적부터 사뭇 달라 수장들의 경영방식 차이가 앞으로 국내 모바일 산업변화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도 화제가 모아지고 있다. 판사 등 법조인 출신의 김상헌 대표(52)와 벤처캐피털(VC) 출신 임지훈 대표(35)가 각각 '안정 속 변화'와 '파괴적 혁신'을 통해 모바일 산업에 접근하면서다. 17년의 나이차 속에 서로 다른 경력을 보유한 두 수장의 모바일 플랫폼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그 결과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50대 김상헌 vs.30대 임지훈…'모바일 대전'24일 인터넷.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바일 온리(Mobile Only)'를 외치며 주도권 다툼에 나섰다. PC에 이어 모바일 검색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네이버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무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소셜플랫폼으로 성장 중인 카카오의 정면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들은 '캐시카우'(수익창출원)인 검색광고를 겨냥, 관련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라이브 검색'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사와 나이, 성별은 물론 검색 시간 및 위치까지 파악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카카오는 '온디맨드 검색'으로 맞불을 놓은 상태다. 임 대표는 "온디맨드 시대의 검색은 인간의 니즈(needs)와 원츠(wants)를 모두 모바일에 담아 충족시키는 것으로, 향후 추천의 개념까지 포함될 것"이라며 "모든 실물경제활동이 모바일을 통해 가능하도록 '온디맨드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조인 김상헌, 네이버의 강점을 극대화하다임 대표가 젊고 유연한 모바일 혁신을 위해 카카오 수장으로 발탁된 반면, 김 대표는 2009년 공식 취임 당시 대기업으로 성장한 네이버(옛 NHN)에 성숙함을 더하기 위해 영입됐다. 취임 2년 만에 전년대비 20%가량 성장한 2조원대의 매출을 이끌어낸 그는 시장지배적 사업자 논란과 음원의 저작권 문제 등 각종 법률 이슈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또 최근에는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면서 검색과 지도, 쇼핑 등 가장 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모바일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일례로 김 대표는 최근 업계 화두인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 "우리 본업과는 본질적으로 성격이 달라 핵심역량이나 경험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반면 카카오(김기사)와 SK플래닛(T맵)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내비게이션 서비스 분야에는 그동안 공을 들여온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에 실시간 길안내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로 이달 말 뛰어들 방침이다.■VC출신 임지훈, 스타트업 정신으로 추격나서케이큐브벤처스에서 자리를 옮긴 임 대표는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정신의 핵심인 '파괴적 혁신'으로 똘똘 뭉친 인물로 평가된다. 단순한 서비스로 시장의 밑바닥을 공략한 후, 재빠르게 시장 전체를 장악하는 방식이다. 특히 벤처투자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스타트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그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와 카카오 플랫폼을 동시에 키우는 경영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카카오는 2010년부터 지금까지 스타트업에 약 4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플랫폼 사업자로서 커머스, 게임, 콘텐츠 분야에서 연간 2조4500억 원 규모의 연관매출을 파트너와 함께 창출하고 있다. 또한 그는 젊은 최고경영자(CEO)답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고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임 대표는 최근 '타사 서비스를 쓰셔도 되나요·'라는 SNS 글을 통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SNS를 쓰고 있다"며 "같은 글이나 사진을 포스팅해도 서비스마다 반응이 다르고, 써보면서 테스트하지 않으면 '감'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계속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대가 쓸 서비스를, 30대가 기획하고, 40대가 리뷰하고, 50대가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문제다"라는 글도 인용, 우회적으로 김 대표를 압박했다. 주로 2030세대가 즐겨쓰는 모바일 서비스의 경우, 젊은 대표가 집단경영체제(CXO팀)를 활용해 이끄는 카카오가 전략적으로 앞서 있다는 견제로 풀이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
2015-11-24 17:12:25▲ 사진=김현우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서부전선'에서 상대배우 여진구와의 나이차를 무색하게 만드는 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의 작품을 통해 보여준 선후배 케미가 더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서부전선'은 전쟁 한복판에서 무사귀환을 꿈꾸며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두 쫄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이 작품에서 설경구와 여진구는 각각 남한군 쫄병 '남복', 북한군 쫄병 '영광'을 맡아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나이차를 뛰어넘는 케미를 과시했다. 극한 상황 속에 놓인 두 사람이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마침내 서로를 이해하며 우정을 꽃피우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기며 '남남커플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서부전선'뿐만 아니라 설경구는 매 작품 후배들과의 작업에서 자신의 존재감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함께 호흡하며 최고의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감시자들'에서 황반장 역을 맡은 설경구는 한효주를 비롯한 후배 배우들이 맡은 팀원들을 진두 지휘하는 팀장으로서 한발 물러나 멘토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소원'에서는 아역배우 이레의 아빠 역을 맡아 성폭력 피해 아동이라는 힘든 배역을 소화해야 했던 이레의 곁을 지키며 스크린 안팎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바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설경구는 존재만으로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신뢰를 주는 배우다. 충분히 자신만을 드러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후배 배우들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배우.”라며 “이런 점이 더욱 그의 존재감을 빛나게 해준다”고 전하기도 했다.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 명의 배우를 넘어서 이제는 스크린의 한 켠에서 후배들을 빛내며 충무로의 차세대를 이끌고 있는 배우 설경구.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서부전선'은 지난 24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며 설경구는 '서부전선'의 홍보일정을 소화하며 차기작인 '살인자의 기억법' 촬영을 준비 중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5-10-05 10: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