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는 연이은 태풍 내습에 따른 강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능금농협에서 사과낙과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부터 긴급 예비비등 예산 4억7000만원을 투입, 떨어진 사과 1900톤을 수매하고, 사과지원 가격은 20㎏ 기준 8000원으로 시가 5000원을, 능금농협이 3000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번 낙과 수매는 능금농협 기계농산물유통센터, 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 중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포항 지역의 과수 피해가 커서 능금농협조합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주말도 반납하며 수매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서포항농협도 지역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저온창고를 개방하고 자체 보유 중인 지게차 3대, 톤백 200장과 인력 10명을 동원해 능금농협 낙과 수매를 지원하고 있다. 장영락 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봄철 이상기온으로 과수농가의 저온피해, 긴장마에 따른 각종 병해충 피해와 태풍으로 과수 도복, 낙과 피해 등으로 과수농가가 힘든 상황이다"며 "하지만 이번 사과 수매가 과수농가에 조금이나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0-09-14 13:11:41[파이낸셜뉴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 대책상황실에서 태풍 '마이삭'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경남 밀양 사과 낙과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격려했다. 김 장관은 농가 방문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조속한 피해 복구와 농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특히 "가공용 등 낙과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 손해평가를 신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하고 "차질 없는 재해보험금 지급 등 경영안정을 위한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다음주 초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임을 감안, 오는 6일까지 농업부문 피해예방 집중 점검기간으로 정해 농진청, 산림청, 지자체, 농어촌공사, 농협 등과 함께 사전대비를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09-03 15:39:49[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태풍 링링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농가 돕기에 나섰다. 공사는 지난 11일 전북 장수의 사과농가에서 낙과 수거 등 피해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복구 작업에는 김인식 사장을 비롯해 무진장 지사, 남원지사 직원 등이 참가했다. 공사 지역본부와 지사 직원들은 태풍이 지나간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기간 피해 복구에 나선 인원만 855명으로 과수원과 벼 피해 지역 43ha에 이르는 작업을 도왔다. 공사는 "명절 대목을 앞둔 데다 일부 지역에는 비가 계속되면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신속한 복구가 더 절실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은 먼저 강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서 낙과를 줍고 활용 가능한 낙과 선별 작업을 하는 한편 부러진 가지와 파손된 시설물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또 벼 쓰러짐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서는 공사가 보유한 포크레인 등의 장비를 활용해 배수로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간은 벼 알곡이 여무는 시기로 쓰러진 벼가 물에 잠기게 돼 알곡이 썩게 되면 수확이 어려워지게 된다. 이에 공사 직원들은 장비를 이용해 배수로 바닥 흙을 치워 물빠짐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쓰러진 벼를 묶어서 세우는 작업도 한창이다. 김인식 사장은 "수확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이 깊다"며 "공사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사장을 비롯한 공사 복구팀은 지난 9일 태풍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나주 봉황면의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9-12 13:53:52【춘천=서정욱 기자】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강원도 농업분야 피해는 수확을 앞둔 조생종 벼와 사과, 배 등 과일 낙과 피해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강원도에 따르면 9일 현재 벼 도복 1018ha, 과수낙과 19ha로 비닐하우스 32동에 8495㎡, 인삼시설 0.7ha, 축산시설 500㎡ 등이다. 이에 도는 응급복구 관련 주요 조치계획을 마련, 도복된 조생종 벼는 우선 수확할 수 있도록 시군별 관내 콤바인 보유농가 및 외지 대행업체와 벼베기 일정을 조정하였다 고 밝혔다. 또, 중만생종은 도열병, 문고병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세우기를 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닐하우스, 인삼차광막 등 시설물은 식재된 작물 등 여건에 따라 시간을 갖고 복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군사령부 산하기관에 협조를 요청, 본격적인 벼 일으켜세우기 작업 등 농가지원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피해농가중 재해보험가입 농가는 추석전 보험금 50% 지원을 추진하고, 재해보험 미지급 농가에 대하여는 피해내역 정밀조사후 정부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재복 강원도 농정국장은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피해농가별 조기 신고를 당부하고, 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응급복구지원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햇다. 한편 도 농정국이 지난 9일 조사한 도내 피해 지역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홍천, 횡성, 평창, 철원, 양구, 인제, 양양 등 11개 시·군으로 알려졌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9-10 08:39:13전국 6개 과수류 업계가 과수 낙과 현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농협 사과전국협의회를 비롯한 6개 과수류 품목별 전국협의회는 1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이날 "지난 겨울 한파와 개화기 저온으로 과수 낙과 현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농협 차원의 지원대책 시행 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과수 피해농가를 지원해줄 것"을 주장했다. 또 "농작물재해보험 동상해 특약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정부의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피해지원이 재해복구비 등으로 제한돼 있다"며 "피해농가 생계보장을 위한 피해지원의 현실화와 영농기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지원대책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수 낙과현상은 과실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씨방이 마르면서 과실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홍로, 양광, 홍옥 등 조생종 사과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크다. 복숭아와 포도도 동해로 인한 고사 등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6-15 12:21:18'콘돔에 이어 잼까지.'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지난해 콘돔을 출시해 화제를 만들어내더니 이번에는 잼을 내놨다. 오리콤은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이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와 편견을 '이런쨈병'으로 조금씩 바꾸고 싶었습니다." 박 부사장의 말이다.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박 부사장의 아버지였다. 박 회장은 3년 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도우려고 낙과를 구매해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했다. 이를 지켜본 박 부사장은 낙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 익지도 않은 과일이 떨어진 걸 보면 '이런 젬병!' 소리가 나오지만 그 과일로 잼을 만들면 떨어진 상품가치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생각이었다. 잼을 담은 병 디자인에도 이런 마음을 담았다.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잼' '참새가 찜했던 꿀배로 만든 잼'을 주제로 삽화를 그려넣었다. 우선 오리콤은 '이런쨈병'을 4년째 후원하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원 3∼4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격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설 연휴가 끝나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 전액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돌려준다. '이런쨈병'도 콘돔 '바른생각'과 같이 수익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브랜드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6월 미혼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바른생각'을 출시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 활동에 쓰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5-02-15 17:00:05한국타이어 IT 계열회사인 엠프론티어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의 종합 설비 엔지니어링 회사인 메스낙과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엠프론티어 대표이사 안재환 사장과 메스낙의 정강가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3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 엠프론티어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중국 제조 및 유통 회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SCM(물류관리), MES(생산관리) 등의 IT 솔루션을 공급하고,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 HMI, PLC, 산업용 PC 등의 공장자동화(FA) 솔루션 공급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엠프론티어는 2000년 설립된 한국타이어그룹의 IT 자회사로 창고관리와 창고최적화, 창고설계, 수배송관리, 통합생산관리, 특허관리 등 SCM(물류관리) 및 MES(생산관리) 분야에서 패키지 솔루션을 개발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3-10-24 13:36:12농촌진흥청은 세종대, 한양대와 공동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낙과(落果)를 고식이섬유 식품 소재로 변신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열수추출공법'을 활용한 것으로 낙과를 건조, 고온.고압 처리 후 다시 냉동 건조해 식이섬유 함량이 많은 분말로 만드는 것이다. 열수추출공법은 기존 식이섬유 제조법과 달리 효소나 화학용매 등을 처리하지 않고 물리적 과정만을 거치기 때문에 공정이 단순하고 시간도 적게 드는 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만들어진 낙과 분말은 기존 낙과 분말보다 3배 이상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과자류를 만들 경우 혈당을 줄여줘 건강 기능 효과가 있으며 기름에 튀긴 면인 유탕면을 만들 때 활용하면 면에 흡수되는 기름 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열수추출공법을 적용한 낙과의 식이섬유 제조법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기술 보완을 거쳐 지자체와 산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김인혜 연구사는 "가을철 태풍으로 많이 발생하는 낙과는 영양적 측면에서 일반 과일과 차이가 없지만 상처 등으로 정상적인 가격을 받지 못해 일부만 가공되는 실정"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활용하면 기상이변으로 인한 낙과의 활용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13-09-24 17:11:30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태풍피해를 본 농가에 도움을 준 낙과 가공업체에 대출상환기간을 1년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태풍 볼라벤 등으로 9만8000t의 낙과가 발생하는 등 과수 농가의 피해가 커지자 가공업체들은 연간 판매 수요를 넘는 농가 희망물량 전량인 1만9000t의 낙과를 수매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들 업체에 74억원의 가공원료 수매자금을 빌려줬다. 태풍 피해대책에 적극 협조한 가공업체와 대형 유통업체에 장관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한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풍·호우 등 국가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 농민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힘을 보탠 기업의 경영안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2013-04-23 14:02:36우정사업본부는 태풍 매미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9일부터 21일까지 ‘수재의연금 마련 우체국쇼핑 고객사은행사’를 벌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행사에서 쌀을 비롯 낙과 피해를 입은 사과, 배, 감귤 등 과실류와 수산물을 집중 판매함으로써 피해지역 농어촌에 직접 도움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승용차 등의 사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3-10-08 10: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