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이 성큼 찾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하늘은 푸르고 햇살은 반짝거린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이런 좋은 계절에 추석 연휴가 찾아왔다. 평소 같으면 여기저기 여행계획을 세워 부지런히 움직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가득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대신 자연과 더 가까이 만나는 언택트(비대면) 관광지가 뜨고 있다. 추석 연휴,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언택트 관광지로 떠나보자. ■경부고속도로, 청주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충북 청주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총면적은 184만4000㎡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5명의 대통령이 별장으로 사용한 청남대는 2003년 4월 일반에 개방됐다. 계절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00여종 5만2000여그루와 야생화 130여종 20여만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다. ■영동고속도로,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사진으로만 봐도 짜릿함이 전해질 정도로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로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최고의 규모다. 출렁다리가 있는 소금산 암벽 봉우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섬강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간현관광지에 위치한 출렁다리와 더불어 주변에 원주레일바이크와 뮤지엄 산, 조엄 묘역 등 원주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서해안고속도로, 태안 청산수목원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듯 일렁이는 팜파스 그라스가 가득한 충남 태안 청산수목원으로 가자.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국적인 풍경 탓에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팜파스 그라스는 키가 2~3m 자라기 때문에 가벼운 바람에도 일렁이는 은빛 물결이 장관이다. 밀레, 고흐, 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과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중부고속도로, 여주 고달사지 경기 여주 고달사지는 고달산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절터다.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년) 창건됐다고 전해지며, 고달원이라고도 한다. 국보 제4호인 고달사지부도와 보물 7호인 원종대사혜진탑, 보물 8호인 고달사지 석불대좌 등 고려시대의 여러 석조물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절터 가장 위에 있는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는 우리나라 부도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고달사지석불좌(보물제8호)도 남아 있다. ■중앙고속도로, 영주 무섬마을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줄기에는 강물이 산에 막혀 물돌이동을 만들어 낸 곳이 여럿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로 불리는 경북 영주 문수면 수도리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도리는 고택과 정자로 이뤄진 전통마을로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수도리는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안고 흐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다. 40여채의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갈론구곡 고산지대가 많은 충북 괴산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계곡을 숨겨뒀다. 갈론구곡은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가 있는 계곡이어서 아직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다.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고 부른다.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해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9곡을 형성한다.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시원한 계곡 바람을 느껴도 좋다. ■호남고속도로, 익산 미륵사지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전북 익산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600~641년)에 의해 창건됐고 17세기쯤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사지는 중문-탑-금당이 일직선상에 배열된, 이른바 백제식 '1탑-1금당' 형식의 가람 세 동을 나란히 병렬시켜 특이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양쪽의 동원과 서원보다는 가운데 중원의 면적과 금당 및 탑의 규모가 더 커 중심을 형성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29 15:53:56[파이낸셜뉴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하늘은 그 어느 때보다 푸르고 햇살은 반짝거린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다. 이런 좋은 계절에 이제 곧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추석 연휴라니 평소 같으면 여기저기 여행 계획을 세워 부지런히 움직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만 가득하다. 만약 추석 연휴에 가까운 곳으로 움직일 계획이라면,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언택트 관광지를 골라보자.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대신 자연과 더 가까이 하는 언택트 관광지로 안전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추석 연휴 가볼 만한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언택트 관광지를 추천한다. ■서해안고속도로 : 태안 청산수목원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가을바람에 살랑살랑 춤추듯 일렁이는 팜파스 그라스가 가득한 청산수목원으로 가자.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국적인 풍경 탓에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팜파스그라스는 키가 2~3m 정도 자라기 때문에 가벼운 바람에도 일렁이는 은빛 물결이 장관이다. 태안 청산수목원은 10만㎡ 규모로 크게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황금삼나무, 홍가시나무, 부처꽃, 앵초, 창포, 부들 같은 익숙한 수목과 야생화 600여 종을 볼 수 있다. 밀레, 고흐, 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과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눈길 닿는 곳곳마다 그림처럼 아름다워 셀프웨딩 촬영 명소로도 인기다. ■경부고속도로 : 청주 청남대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총면적은 184만 4000㎡로, 주요 시설로는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고 다섯 분의 대통령이 89회 이용하였으며, 2003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 계절에 따라 제 모습을 바꾸는 조경수 100여종 5만2천여 그루와 야생화 130여종 20여 만 본은 청남대의 또 다른 자랑거리 중 하나이다. 자연 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멧돼지, 고라니, 삵, 너구리, 꿩 등이 서식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 여주 고달사지 고달사지는 고달산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절터다.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달원이라고도 한다. 신라 이래의 유명한 삼원(三院) 즉 도봉원(道峰院), 희양원(曦陽院), 고달원(高達院) 중의 하나로 고려시대에는 국가가 관장하는 대찰로 왕실의 비호를 받았던 곳이다. 국보 제4호인 고달사지부도와 보물 6호인 원종대사 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 보물 7호인 원종대사혜진탑, 보물 8호인 고달사지 석불대좌 등 고려시대의 여러 석조물들이 국가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이들 석조유물들은 하나같이 화려하고 장엄한 기운을 간직하고 있으며, 당시 고려시대 고달사의 위상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유물이다. 절터 가장 위에 있는 고달사지부도(국보 제4호)는 우리나라 부도 중 가장 크고 웅장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잘생긴 것으로 꼽힐 만한 고달사지석불좌(보물제8호)도 남아 있다. 원종대사혜진탑비 귀부와 이수는 원종대사의 행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탑비로 975년에 만들어졌으며 통일 신라 말에서 고려시대 초기로 넘어가는 탑비형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고달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282호)도 이곳에서 가져간 것이다. ■중앙고속도로 : 영주 무섬마을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줄기에는 강물이 산에 막혀 물돌이동을 만들어 낸 곳이 여럿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리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도 그 가운데 하나다. 수도리는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진 전통마을로 옛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수도리는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안고 흐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섬처럼 떠 있는 마을이다. 마을을 휘감아 도는 강을 따라 은백색 백사장이 펼쳐지며 맞은편에는 소나무, 사철나무 등이 숲을 이룬 나지막한 산들이 이어진다. 강 위로는 다리가 놓여 져 마을과 마을을 잇고 있다.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는 이곳은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ㅁ’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 괴산 갈론구곡 고산지대가 많은 괴산은 굽이굽이 아름다운 계곡을 숨겨두었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의 강소형잠재관광지인 갈론구곡은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하게 들어가 있는 계곡이어서 아직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계곡이다.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 부른다. 칠성면에서 괴산수력발전소를 지나 12㎞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갈론마을을 지나 2~3㎞남짓 계곡을 따라 거슬러 가면서 펼쳐지는 비경이 갈론구곡이다.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해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9곡을 형성한다. 옥녀봉 하산길 옆에 있는 선국암은 신선이 바둑을 두던 자리라는 바둑판바위 네 귀퉁이에 ‘四老同庚(사노동경)’ 글씨가 음각되어 있다. 네 분의 동갑내기 노인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뜻이다. 천천히 산책삼아 갈론구곡을 돌아도 좋고,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를 펴고 앉아 시원한 계곡 바람을 느껴도 좋다. ■영동고속도로 :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사진으로만 봐도 짜릿함이 전해질 정도로 아찔한 높이를 자랑하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높이100m, 폭 1.5m로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 최고의 규모이다. 출렁다리가 있는 소금산 암벽 봉우리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는 섬강의 빼어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 진입로는 데크로 조성해 어른, 아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간현관광지에 위치한 출렁다리와 더불어 주변에 원주레일바이크와 뮤지엄산, 조엄 묘역 등 원주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간현관광지는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한 원주 대표 관광지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호남고속도로 : 익산 미륵사지 금마면 기양리에 위치한 미륵사지는 백제 최대의 사찰로 30대 무왕(600~641년)에 의해 창건되었고, 17세기경에 폐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륵사지가 발굴되기 이전에는 백제 창건당시에 세워진 미륵사지 서탑(국보 11호) 1기, 그리고 석탑의 북쪽과 동북쪽 건물들의 주춧돌과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의 정면 양쪽에 세워진 당간지주 1쌍(보물 236호)이 남아 있을 뿐이었다. 미륵사지는 현재 터의 자리만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 사찰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미륵사지는 중문-탑-금당이 일직선상에 배열된, 이른바 백제식 ‘1탑-1금당’ 형식의 가람 세 동을 나란히 병렬시켜 특이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양쪽의 동원과 서원보다는 가운데 중원의 면적과 금당 및 탑의 규모가 더 커 중심을 형성했다. 미륵사지의 발굴은 1980년에서부터 1995년까지 15년간 실시되어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막새기와류와 기와의 등에 문자를 새긴 명문와, 토기류 그리고 자기류가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건물의 서까래 끝에 붙이는 녹유 연꽃무늬서까래 기와는 백제시대에 사용된 것으로 상당수가 출토되었다. 그리고 이밖에 그 수는 많지 않지만 금속제품, 목제품, 벽화편, 토제편, 유리 및 옥제품, 석제품 등도 수습되어 종류 면에서 비교적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9-23 15:14:56[파이낸셜뉴스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지역 농·축협들이 김해시의 ‘워라벨’ 문화 확산을 위한 도담킹 기업에 동참했다. 김해시는 31일 농협 김해시지부에서 지역 14개 농·축협과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워라벨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신조어로, 김해에서는 그동안 기업과 공공기관 등 54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협약으로 총 68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됐다. 도담킹 기업 협약은 시가 인구정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해 1월부터 시작한 일과 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시는 협약기관에 시 체육시설과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바이크 이용료 할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협약기관은 직장 내 일·생활 균형문화를 실천하고 홍보 역할을 수행한다. 도담킹 기업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크는 모습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영어 ‘King’의 합성어로 기업주가 휴가사용 활성화 및 초과근무 감축 등 일·생활 균형을 장려해 근로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현명 부시장은 “농·축협에서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뜻을 같이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며, 이번 협약이 가정과 직장생활이 조화로운 사회 환경 조성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With Us!’ 인구정책을 펼쳐 보육·교육, 고용·경제, 주거·환경, 고령사회 등 4개 분야 1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청년인구정책과 일·생활균형 지원으로 올해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해 9월말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해 보다 6661명이 증가한 54만333명이다. 시는 또 인구정책 캠페인송 홍보와 학생·시민·다문화가족·기업·시 직원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인구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육아맘을 위한 힐링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라는 가치관 변화를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10-31 14:33:31【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관광콘텐츠 홍보를 위해 전국 게릴라 길거리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지난달 24일부터 10일까지 18일간 대구와 부산, 대전, 서울에서 ‘쿨써머 쿨김해’ 게릴라 길거리 마케팅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로드마케팅은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전국 최고·최대 익스트림 타워 및 익스트림 사이클 △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공연 페인터즈 히어로즈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내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등 신규 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전국 주요관광지를 돌며 이동식 관광ICT 홍보관 운영으로 진행됐다. 시는 대구 동성로를 시작으로 부산 태종대 전망대·부산시민공원, 양산 통도환타지아·황산캠핑장, 울산대공원, 서울 연세로 스타광장, 대전 계족산 황톳길을 거쳐 김해낙동강레일파크·김해가야테마파크로 되돌아오는 3주간의 홍보전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불꽃놀이를 찾는 관광객과 함께 김해 천문대의 ‘별 헤는밤’ 축제 및 김해 야간시티투어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로드마케팅 홍보관은 ‘쿨써머 쿨김해’를 테마로 뉴트로 감성의 디자인을 활용한 랩핑 홍보차량과 함께 ‘나의 쿨김해 지수는 몇 점’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해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이벤트를 펼쳤다.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이벤트는 △간단한 퀴즈와 홍보·설문으로 쿨썸머 페스티벌 가야테마파크 선호 프로그램(익사이팅 사이클·익사이팅 타워·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가야 물놀이장) △낙동강레일파크 선호 프로그램(낙동강 레일바이크·열차카페·와인동굴) △김해의 여름철 보양 음식 등을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선호도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또 SNS 홍보를 위해 김해관광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을 연계한 ‘쿨김해 지수 알아보고 선물받자’라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총 8차례에 걸쳐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햇다. 조광제 시 관광과장은 “8일간 전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김해지역 신규 관광콘텐츠를 알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동참하며 관심을 가져 여름철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10 10:30:35【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칭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확산에 나섰다. 김해시는 12일 시내 아이스퀘어호텔에서 김해교육지원청·김해중·서부경찰서·김해상공회의소 등 15개 기관 및 대학과 ‘도담킹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워라밸 확산운동에 동참한 기업은 총 54곳으로 늘어났다. 도담킹 기업 협약은 김해시의 ‘With Us! 김해 인구정책’의 하나로,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지난 1월부터 시작한 일과 생활 균형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시는 협약기업들에게 시 산하 체육시설과 가야테마파크, 낙동강레일바이크 이용료 할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With Us! 인구정책으로 △보육·교육 △고용·경제 △주거·환경 △고령사회 등 4개 분야 11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해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는 결혼과 출산이 축복이라는 가치관 변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인구정책 캠페인송 공모 및 TV 광고를 비롯해 지난 1월 지역 내 대학과 인구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시민·다문화가족·기업·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구교육을 진행했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의미가 크다”며 “출산·양육친화 분위기 확산과 일하는 여성에 대한 배려를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오늘 협약이 가정과 직장생활의 조화로운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담킹 기업은 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크는 모습을 나타내는 순우리말 ‘도담도담’과 영어 ‘King’의 합성어로, 기업주가 휴가사용 활성화 및 초과근무 감축 등 일·생활 균형을 장려해 근로자들이 육아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우도록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6-12 11:15:26【창원=오성택 기자】 경칩을 지나면서 봄을 맞았지만 미세먼지에 갇혔던 경남지역 지자체들이 봄 축제를 통해 나들이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경남 곳곳에서 펼쳐지는 22개 지역축제는 경남을 방문하는 상춘객들을 위해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먼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양산 원동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원동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7회 진해군항제’가 내달 1일부터 열흘간 화려한 벚꽃 향연을 펼친다.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등 36만 그루의 벚꽃이 화려한 꽃대궐을 선사하는 특별함은 찾는 이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이어 창녕에서 내달 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부곡온천축제’와 7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에 이어, 19일부터 28일까지 산청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축제에서 향긋한 봄향기를 느낄 수 있다. 또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천에서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삼천포수산물축제’에서 맨손 붕장어 잡기와 무료 시식행사 등이 열린다. 경남 대표 축제인 창녕 ‘낙동강 유채축제’는 내달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인 낙동강변 110만㎡ 유채단지에서 봄의 절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공군 블랙 이글스 비행단의 축하비행이 유채꽃밭 위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어서 낙동강변을 찾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통영국제음악제(3.29~4.7) △사천 별주부전 축제(4.6~4.7) △의령 의병제전(4.18~4.21) △김해 가야문화축제(4.18~4.21) △함안아라문화제(4.26~4.28) △사천 와룡문화제(4.26~4.28) △고성 당항포대첩 축제(4.26~4.28) 등 전통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늦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합천 ‘황매산철쭉제’(4.27~5.12)와 산청 ‘황매산철쭉제’(4.27~5.12)를 방문하면 산행을 하면서 꽃구경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계절의 여왕 5월에는 △남해 보물섬 미조항 멸치축제(5.4~5.6) △양산 웅상회야제(5.4~5.5) △정부지정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5.16~5.19) △도 명예축제인 하동 야생차문화축제(5.10~5.13) △임진왜란 당시 순국한 논개를 기리는 진주논개제(5.24~5.26)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5.17~5.26) 등 풍성한 축제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통영에서는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413m의 스카이라인 루지로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또 영남 알프스를 조망할 수 있는 밀양얼음골 케이블카(1793m)와 해발 849m의 금오산에서 출발해 한려해상의 절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동 금오산 어드벤처, 사천바다케이블카(2430m), 거제 관광모노레일(1770m), 김해 낙동강 레일바이크, 하동 북천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관광 레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편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색 있는 각 지역별 먹거리는 △양산 미나리 삽결살 △창녕 수구레국밥 △의령 소고기국밥·의령소바·의령망개떡 △함안 한우국밥 등이 있다. 통영에선 다찌 등 상호를 사용하는 해산물 전문 식당을 방문해 볼 만하고, 황매산철쭉제 행사장에서는 취나물밥과 밤묵 등의 먹거리를 맛 볼 수 있다. 이병철 도 관광진흥과장은 “다양한 특색을 가진 지역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남의 자랑스러운 문화·관광 상품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봄나들이를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경남으로 많이 찾아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간축제 전문가 12명을 현장평가단으로 위촉해 축제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과 평가도를 측정한 뒤, 우수 축제는 정부지정 축제와 도 지정 축제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11 10:31:25【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김해시는 지난 11일 100만 명 째 낙동강레일파크 이용객이 탄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4월 개장한 낙동강레일파크는 2년 6개월여 만에 김해시 전체 인구의 2배 가까운 방문객들이 다녀간 셈이다. 행운의 주인공은 이날 체험활동을 위해 낙동강레일파크를 찾은 경남 마산내서여고 학생 9명과 교사로,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와인과 발효식초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낙동강레일파크는 낙동강을 철교로 횡단하는 레일바이크와 터널을 활용해 이색 볼거리를 만든 와인동굴, 열차 2량을 개조한 열차카페, 철교 위에서 주변 풍경을 조망하는 전망대 등으로 이루어진 복합테마파크다. 내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000여 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4만여 명으로 20배 정도 증가해 김해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레일파크를 사랑해 주시는 관광객 덕분에 누적 이용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새로운 콘텐츠 개발로 더 많이 사랑 받을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1-13 11:16:45동국제약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의 소아암 어린이 야외체험 행사인 '마데카솔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 행복 나들이'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 동국제약은 8년째 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 지역 행사를 시작으로 27일 대구, 부산, 전남 지역 행사가 각 지역별로 진행됐다. 서울지역 행사에는 동국제약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봄 나들이를 도왔다. 서울 지역 행사에서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65명이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유럽식 정원테마의 복합문화시설 '퍼스트가든'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곤충체험, 정원투어, 조류 관람을 하고 직접 식물을 심어보는 체험도 하며 봄을 만끽했다. 대구 지역에서는 밀양한천테마파크를 찾아 젤리와 양갱을 만들어보고 오후에는 레일바이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 지역 참가자들은 김해낙동강레일파크와 가야테마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으며, 여수에서 진행된 전남 행사에서는 해상 케이블카를 탑승하고 아쿠아리움과 테디베어박물관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의 부모는 "아이와 함께 야외 활동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이 더 늘어나 환아와 가족들이 마음껏 야외 활동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8-05-03 16:06:15【김해=오성택 기자】 벚꽃이 지나간 자리를 노란 유채꽃이 장악했다. 낙동강 하류 일대는 온통 유채꽃 천지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경남 창녕과 부산 강서구의 대규모 유채꽃단지와 더불어 경남 김해에도 노란색 물결이 상춘객을 유혹한다. 김해시는 오는 21일부터 생림면 김해낙동강레일파크 일원에서 ‘제2회 김해낙동강 유채밭 힐링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유채밭 한마당 행사는 유채꽃 만개시기에 맞춰 레일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동아리팀의 음악공연과 포토존 사진 촬영, 유채밭 걸어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청렴·청결·친절 캠페인을 전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시는 생림면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낙동강레일바크 주변 3만3000㎡(약 1만평)의 공한지에 유채꽃밭을 조성, 낙동강의 봄날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또 포토존을 만들어 유치원생들의 소풍놀이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가족들의 봄나들이 코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또 가을이면 백일홍과 설악초 등의 꽃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로 하여금 사계절 꽃과의 향연 속에서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하원식 체육회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김해를 다시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4-17 10:58:44백두대간의 절경을 간직한 청정 여행지 경북 봉화의 분천역이 다시 한 번 '한 여름의 산타마을'로 돌아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상북도, 봉화군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한 달간 여름의 크리스마스 정취를 맛보며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여름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겨울 11만명이 방문한 겨울 산타마을에 이어 '여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시원한 느낌의 산타 조형물과 각종 야생화로 꾸미고, 산타쉼터·레일바이크·미끄럼틀 슬라이드·물안개 터널 등 여러 즐길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름 산타마을 개장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22일 개장식 당일에는 분천~비동간 백두대간 협곡을 따라 낙동강 비경을 감상하는 산타 하이킹과 함께 보이처의 혼성 아카펠라 공연과 엔지안의 요들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관광객을 맞는다. 개장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작은 선물도 증정한다. 산타마을 운영기간 동안 분천역에는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중부내륙 관광열차(O-TRAIN)와 백두대간 협곡열차(V-TRAIN) 등 관광전용열차와 무궁화호가 하루 14회 정차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분천역 여름산타마을은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레일형 여름 테마파크"라며 "기차를 타고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함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며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7-07-21 10: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