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던 20대 남성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힌 뒤 범칙금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2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흉기 은닉과 휴대 혐의 등으로 20대 남성 A씨에게 8만원의 범칙금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30분께 김포 마산동의 한 거리에서 A씨가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마산동의 한 거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흉기를 집에 놓고 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호기심에 아버지 낚시 칼을 들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10년 전 정신질환 관련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흉기로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위협한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A씨의 부모를 불러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A씨의 신원을 지구대에 등록해 관찰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03 06:38:53[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에서 한 여성 서퍼가 황새치의 공격에 가슴을 관통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풀라우 마소쿠트 섬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30대 여성이 갑자기 물 밖으로 뛰어오른 황새치에게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서핑과 스노보드 강사로 일하던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의 줄리아 만프리니(36)로, 사고 당시 뛰어오른 황새치의 부리가 5㎝ 가량 그녀의 가슴에 박혀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직후 이를 목격한 동료들이 신속하게 그에게 응급 처치를 시도하고 현지 응급실로 급히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황새치는 칼처럼 뾰족하고 긴 주둥이를 가져 일명 '바다의 검투사'로 불리는 생선으로, 성체의 길이만 4~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질이 사납고, 평소에는 해안 표층을 유영하지만 가끔 물 위로 뛰어올라 공격하거나, 사람을 찌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황새치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긴 해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일리메일이 인용한 국제학술지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에 따르면 황새치에 의해 처음 사망한 사례는 2007년 발생했다. 당시 밤낚시를 하던 39세 남성은 횃불을 물속에 비춘 뒤 뛰어오른 황새치에 의해 오른쪽 눈을 찔려 사망했다. 또,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선 황새치를 잡으려던 어부가 무리한 포획 과정에서 되레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3 06:28:46[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2시간 30분가량 대치한 정모씨(37)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의사실 증거가 수사기관에 의해 확보돼 있는 점, 범죄 중대성 인정되나 범행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인명피해 발생 없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현 단계에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25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나타난 정씨는 취재진의 "다른 사람 해할 의도 있었나"라는 질문에 "아니요, 없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40분여 뒤 조사를 마친 뒤에는 "금전 문제로 범행 저지른 것 맞나"라는 질문을 받자 울먹이며 "금전 문제가 아니고 속상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엄마가 저를 못 믿어줬는데 무속인한테 300만원을 갚아 주니까 너무 속상해서 술을 먹다가 풀려고 했다"며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줘서 그냥 소리 질렀는데 시민들이 와서 신고를 하고 경찰들이 너무 많이 와서 겁에 질려서 그랬다"고 언급했다. 또 "흉기 많이 발견되는데 범행 계획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요리사라 어쩔 수 없이 가지고 다닌다"고 답했다. 정신질환 약 복용 중단 이유에 대해선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음식 관련 스트레스만 없으면 택배 일할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고 대리기사 할 때도 아무 문제 일으킨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것에 너무 속상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안 할 것이고 죄송하다"고 전했다. 자해할 의도였는지에 대해선 "아니요"라고 답했으며 범행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네 그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 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정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 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정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8 16:27:20[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2시간 30분가량 대치한 30대 남성 정모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나타난 정씨는 분홍색 상의에 연회색 바지, 하늘색 슬리퍼 차림이었다. 취재진이 "다른 사람 해할 의도 있었나"라고 묻자 "아니요, 없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흉기 많이 발견됐는데 계획범행인가"라는 질문에는 웅얼거리며 답해 명확히 들리지 않았다. 정씨는 "왜 범행 저질렀나", "정신질환 약 복용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질문은 답을 하지 않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40분여 뒤 조사를 마친 정씨는 법원 건물에서 나왔다. 취재진이 "금전 문제로 범행 저지른 것 맞나"라고 묻자 울먹이며 "금전 문제가 아니고 속상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엄마가 저를 못 믿어줬는데 무속인한테 300만원을 갚아 주니까 너무 속상해서 술을 먹다가 풀려고 했다"며 "그런데 거기서도 안 받아줘서 그냥 소리 질렀는데 시민들이 와서 신고를 하고 경찰들이 너무 많이 와서 겁에 질려서 그랬다"고 했다. 또 "흉기 많이 발견되는데 범행 계획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요리사라 어쩔 수 없이 가지고 다닌다"고 답했다. 정신질환 약 복용 중단 이유에 대해선 "정신질환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음식 관련 스트레스만 없으면 택배 일할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고 대리기사 할 때도 아무 문제 일으킨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것에 너무 속상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더 이상 안 할 것이고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자해할 의도였는지에 대해선 "아니요"라고 답했으며 범행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네 그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며 그는 경찰에 호송돼 갔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 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정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 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정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8 11:38:10[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2시간 30분가량 대치한 30대 남성 정모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28일 오전 10시 30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가 진행된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서부지법에 나타난 정씨는 분홍색 상의에 연회색 바지, 하늘색 슬리퍼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다. 취재진이 "다른 사람 해할 의도 있었나"라고 묻자 "아니요, 없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흉기 많이 발견됐는데 계획범행인가"라는 질문에는 웅얼거리며 답해 명확히 들리지 않았다. 정씨는 "왜 범행 저질렀나", "정신질환 약 복용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가" 등 질문은 답을 하지 않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정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 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정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 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정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8 10:34:14[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과 2시간30분가량 대치한 30대 남성 A씨가 구속기로에 놓였다. 서울서부지법은 28일 오전 10시 30분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 26분께부터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 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당시 경찰은 전날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 8명, 지역경찰 18명 등 4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 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 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8-28 09:42:41[파이낸셜뉴스] 서울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 2시간여 대치 끝에 체포된 30대 남성 A씨가 "자해하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갖고 있던 흉기 8개는 모두 과거 요리사로 일할 때 쓰던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6분께부터 은평구 갈현동의 6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다가 오후 10시5분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양손에 든 흉기 2개와 가방 안에 있던 6개 등 모두 8개의 흉기를 압수했다. 당시 경찰은 전날 특공대원 21명과 강력팀 8명, 지역경찰 18명 등 4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서 술을 마셨고 자해할 생각이었다"며 "10년 전 요리사로 일해 칼이 여러 개 있다. 낚시에 쓰려고 차량에 갖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경찰과 대치하던 중 "어머니와 외삼촌을 불러 달라", "치킨과 소주를 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요구대로 치킨과 소주를 사다주며 흉기를 내려놓도록 설득했다.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고 다른 사람과 시비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4년 전 조울증을 진단 받았으나 현재는 약물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잇따르는 '살인예고' 글과 관련성도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노유정 기자
2023-08-27 20:01:51‘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에서 김철기의 묵직한 존재감이 돋보인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에서 김철기는 극 중 진진그룹 비서이자, 그룹에서 운영하는 호텔의 팀장 정우노 역으로 완벽 변신해 차영운(권율 분)과 유정숙(배종옥 분)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매회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16, 17일 ‘오당기’ 방송에서는 ‘아킬레스건 절단 연쇄살인 사건’의 숨겨진 진실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모든 범죄를 계획한 설계자가 박기영(이규한 분)으로 밝혀졌다. 이에, 다급해진 박기영은 검사장 딸인 양희주(정가희 분)와 고영주(김지은 분)를 납치하는 만행을 저질렀고, 정우노는 이 사실을 알게 된 유정숙의 박기영을 먼저 찾아내라는 지시에 즉시 행동에 옮겼다. 이어, 정우노의 눈부신 활약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직 국정원 출신답게 누구보다 조용하지만, 남다른 통찰력과 민첩한 움직임으로 밀항을 시도하려는 듯 행동했지만 사실 외국인 변장을 한 채 공항에서 태연하게 출국 수속을 마치고 돌아서는 박기영에게 은밀하게 접근, 수사팀보다 먼저 잡는데 성공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극초반부터 정우노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매사 냉철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와 우직함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살리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일등 공신으로 극의 한 축을 이끌어 왔다. 더불어 오진성(나인우 분)의 동생인 오진우(렌 분) 사망 사고 당일 밤낚시를 한다며 휴가를 쓴 미스터리 하면서도 수상한 행적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그의 행보와 숨겨진 진실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철기는 한 치의 오차 없이 정갈하게 빗어 넘긴 포마드 헤어와 완벽한 칼각 수트핏의 비주얼로 등장해 군더더기 없는 캐릭터의 성격을 완벽 표현했다.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과하지 않으면서 복잡미묘한 감정 표현을 섬세한 시선 및 대사 처리로 선보이면서 극 전개에 묵직한 무게감과 미스터리 함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는 김철기의 계속될 활약에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매주 수, 목 밤 9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2023-08-21 15:08:08[파이낸셜뉴스] 건방지다는 이유로 이웃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과 31범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살인미수로 복역하고 출소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지난달 13일 살인·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의 동기와 수단, 결과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들을 살펴보면 상고 이유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7월11일 0시54분께 제주시의 한 편의점 외부 테이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인 B씨(64)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훈계하는 B씨가 건방지다고 생각해 주거지에서 낚시용 칼을 들고 와 B씨를 살해했고, 술에 취한 채 운전대까지 잡아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31건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으며, 이 가운데 24건이 폭력 행위 관련 전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008년 8월22일 자신에게 반말 등을 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2013년 2월3일에는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쳐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심은 "(A씨는) 지난 1974년부터 다수의 폭력 범죄 등으로 징역형의 실형을 포함한 수십회의 형사처벌 전력이 있다"면서도 "범행 발생 몇 시간 만에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고, 주취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2심은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를 받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동종 범죄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살인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하면 형이 너무 가볍다"며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4 14:40:58대한민국 최고의 셰프 3인방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강타했다. 지난 14일 밤 9시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이하 '안다행')에서 안정환, 이연복, 레이먼 킴, 정호영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7.4%(닐슨,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35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한 '안다행'은 2049 시청률 역시 2.0%(닐슨, 수도권)를 나타내며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들 중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날 셰프 3인방은 선수촌도 촌장 안정환의 초대로 첫 자연살이에 도전했다. 자연 초보인 셰프 3인방은 제일 먼저 주방을 만들었고, 안정환은 얼렁뚱땅 만들어진 조리대는 물론 해루질까지 제쳐두고 칼 갈기에만 몰두한 세 사람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요리 빼고 허당인 셰프 3인방은 본격적인 낚시에 앞서 낚싯줄까지 엉키는 사태를 맞아 심상치 않은 '내손내잡'을 예상케 했지만 걱정과 달리 귀한 쥐치와 박하지, 전복을 대거 수확했다. 레이먼 킴은 불굴의 의지로 베도라치를 낚는 데 성공했다. 셰프 3인방의 활약은 본업을 할 때 가장 빛났다. 선수촌도 제1대 주방장으로 임명된 정호영은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해물 모둠 초회와 쥐치 초밥, 부주방장 레이먼 킴은 문어 스테이크, 주방 막내 이연복은 박하지 문어 짬뽕을 탄생시켜 안정환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문어 스테이크를 굽기 시작한 레이먼 킴의 모습은 높아진 요리 퀄리티와 함께 시청률을 8.9%(닐슨, 수도권 가구)까지 끌어올려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안정환과 셰프 3인방의 먹방 또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촌장 안정환은 섬에서는 상상도 못 한 수준의 요리를 맛보며 "이렇게 먹으면 다음부터 뭐 먹고살아야 하냐"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빽토커' 김풍, 신지는 네 사람의 식사 퍼포먼스에 폭발적인 리액션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안다행'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9시 MBC에서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2-11-15 09: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