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배우 오영수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과 관련해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반세기 넘는 연기 외길의 여정이 결국 나라와 문화를 뛰어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감동과 여운을 만들어냈다.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배우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를 통해 "오늘의 쾌거는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오징어 게임은 이미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의 기록을 세우며 우리 문화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양성과 창의성을 앞세운 K-문화가 더 큰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징어 게임이 전하는 메시지는 묵직하다. 겉으로는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극한 게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과 인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함께의 삶을 깊이 있게 말하고 있다"며 "아쉽게 수상이 불발됐지만 우리의 자부심과 위상을 드높인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 이정재 배우께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썼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1-10 17:44:01넷플릭스에서 가장 성공한 TV쇼인 '오징어게임'이 79년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들어올렸다. 오영수는 한국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로 이름을 새기게 됐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최하는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이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버리힐즈 비버리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오징어게임’은 한국 드라마·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 주·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징어게임’은 '텔레비전 시리즈-드라마' 작품상을 놓고 애플TV의 ‘더 모닝쇼’, FX의 ‘포즈’, 넷플릭스의 ‘뤼팽’ 그리고 HBO맥스의 ‘석세션’과 경합했다. 작품상은 '석세션'에게 돌아갔고, 남우주연상 역시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들어올렸다. 남우조연상은 '깐부 할아버지' 오영수가 받았다. 오영수는 수상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지난해 불거진 각종 부패와 인종차별 의혹의 여파로 역대 가장 초라하게 치러졌다. 현지 영화계의 보이콧 영향도 컸다. 행사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없이 올해 수상자와 수상작 등 결과는 골든글로브 웹사이트와 SNS에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10 12:49:23[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게임의 설계자 '일남' 역을 맡았던 오영수 배우(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계 배우 샌드라 오가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 이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한국 국적의 배우는 지금껏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지난해 유력 후보였던 '미나리'의 윤여정도 후보 지명에서 제외됐다. 오영수는 수상 직후 넷플릭스를 통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수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입니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같은 부문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오징어게임' 이정재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남우주연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편, 넷플릭스에서 가장 성공한 TV쇼로 등극한 '오징어게임'은 올해 골든글로브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 주조연상까지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1-10 12:18:42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아시아, 여성, 흑인 등 다양성이 돋보인 한 해였다. 지난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계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들어올렸다. 중국 출신인 클로이 자오 감독(39)이 영화 ‘노매드랜드’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석권했다. 그는 ‘아시아계 여성감독 최초’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 제74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감독상에 이어 아카데미에서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자오 감독은 이날 감독상을 받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했던 시 외우기를 언급, 중국인의 정체성도 드러냈다. 그는 “‘사람들이 태어날 땐 선하다’는 시 구절이 기억에 남는데 가끔 그것을 믿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지만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의 내면에는 그것이 있었다”며 “이 오스카상은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자기 자신의 선함을 유지하는 모든 분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이원 생중계로 감독상 시상에 나섰다. ‘기생충’ 통역자로 활약한 샤론 최와 함께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후보에 오른 5명의 감독에게 연출의 정의를 묻고, 그들의 답변을 한국어로 들려줘 눈길을 모았다. ‘노매드랜드’의 주연이자 제작자로 활약한 프랜시스 맥도먼드(64)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파고’와 ‘쓰리 빌보드’에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 ‘미나리’의 스티브 연이 후보에 올랐던 남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더 파더’의 앤소니 홉킨스(84)가 차지했다. ‘양들의 침묵’ 이후 29년만이자 역대 최고령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남우조연상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영국 출신 흑인배우 대니얼 컬루야(32)가 차지했다.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의 여배우 출신 작가 겸 감독인 에머럴드 피넬, 각색상은 ‘더 파더’의 플로리앙 젤레르와 크리스토퍼 햄프턴이 받았다. 또 분장상과 의상상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흑인이 수상했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미아 닐 등은 무대에 올라 흑인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 힘들었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흑인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히스패닉 여성들이 이 자리에 서는 날을 보고 싶다”며 새 역사를 쓴 남다른 순간을 기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6 15:56:17배우 윤여정이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윤여정은 이날 영화 '미나리'로 글렌 클로즈(힐빌리의 노래), 마리아 바칼로바(보랏2), 올리비아 콜먼(더 파더), 헬레네 젱겔(뉴스 오브 더 월드) 등 경쟁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여정은 수상자로 호명된 후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본인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인 윤여정은 이어 유창한 영어로 "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 정말 영광이다. 특히 배우들이 나를 선정해 상을 준다는게 너무 기쁘다. 내가 맞게 말하나?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SAG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 및 TV 분야에서 활약한 배우들에게 상을 수여한다. 미국배우조합은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오스카상의 '바로미터'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쾌거를 거둔 바 있고 이후 오스카에서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영화 '미나리'는 올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앙상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남우주연상과 앙상블상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올해 SAG 남우주연상은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고 채드윅 보스만에게 돌아갔으며 앙상블상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이 받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1-04-05 11:46:09리들리 스콧 감독의 재벌 3세 유괴 실화 '올 더 머니'에서 압도적 열연을 선보인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오는 3월 4일(현지시각) 열리는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세상의 모든 돈을 가졌지만 유괴된 손자의 몸값으로는 한 푼도 주지 않겠다는 게티와 몸값에만 관심을 갖는 탐욕스런 세상에 맞서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 게일의 이야기를 그린 실화 '올 더 머니'. 리들리 스콧 감독의 첫 번째 범죄 실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영화에서 역대급 캐릭터 '게티' 역으로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열연을 펼쳤다. 케빈 스페이시가 당초 '게티'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까지 마쳤으나 성추행 파문으로 분량 전면 삭제된 후 크리스토 플러머가 세계 최고의 부자 '게티' 역으로 합류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합류에도 노련하고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모두를 압도하는 열연을 펼친 그는 국내외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예정되어 있던 북미 개봉일에 맞추기 위해 9일 만에 '게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연기로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 더욱 놀라움과 기대를 전한다. '비기너스'(2010)를 통해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래로 6년 만에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올 더 머니'로 두 번째 아카데미 수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2월 1일 개봉.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18-01-24 09:04:39▲ 사진='제52회 대종상영화제' 방송 캡처배우 오달수가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달수가 2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촬영으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오달수를 대신해 수상한 대리수상자는 "오달수가 촬영 중이라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오달수에게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전했다. 남우조연상에는 오달수(국제시장), 오달수(암살), 유연석(상의원), 유해진(베테랑), 진구(쎄시봉), 도경수(카트)가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 한편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에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베테랑'(감독 류승완), '사도'(감독 이준익), '암살'(감독 최동훈), '연평해전'(감독 김학순) 등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대종상 주최 측의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는 발언과 으로 논란을 샀고, 시상식 전날 남녀 주연상 후보 배우 9명이 전원 불참 소식이 전해지며 수상자 없이 시상식을 진행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최민영 인턴 기자
2015-11-20 21:06:27청룡영화상 조진웅 (사진=윤예진 기자)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배우 유준상과 김혜수가 3년 연속 MC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변호인’ 곽도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제보자’ 이경영, ‘군도:민란의 시대’ 이성민,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노미네이트된 가운데 조진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을 한 조진웅은 “잘생겼다”고 외치는 팬에게 “안경끼세요”라고 너스레를 떤 후 “‘끝까지 간다’ 영화는 정말 연말까지 끝까지 가는 거 같다”며 “저에게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정말 큰 형제를 준 것 같다. 감독님, 배우들, 함께한 이선균 씨까지”라고 입을 뗐다. 이어 “영화에 지대한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홍보할 때는 두 주연배우라더니 상은 조연상이다”고 서운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진웅은 “가족들, 사랑하는 아내 너무 고맙고,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은 ‘변호인’ 김영애가 수상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17 19:53:01대종상영화제 유해진 (사진=이승현 기자) 유해진이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배우 신현준과 엄정화, 오만석의 진행 아래 열렸다. 이날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변호인’ 곽도원, ‘신의 한 수’ 김인권,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유해진, ‘제보자’ 이경영, ‘끝까지 간다’ 조진웅이 올라 경쟁을 펼쳤다. 쟁쟁한 후보들 중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된 유해진은 “오늘 올 때 마음 편히 왔는데 막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불려 지니 긴장된다”며 “지난 2005년 ‘왕의 남자’로 처음 조연상을 받았다. 어떤 상보다 조연상을 사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귀한 상을 두 번이나 주신 여러 관객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금 생뚱맞지만 내가 외로울 때, 힘들 때 위로해주는 국립공원 북한산에게 감사하다”고 독특한 소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은 ‘변호인’ 김영애가 받았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1 22:43:29배우 유해진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 참석했다.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군도:민란의 시대’ 강동원,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의 송강호, ‘신의 한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올랐으며, 여우주연상 후보에는‘도희야’의 김새론, ‘우아한 거짓말’의 김향기, ‘마담 뺑덕’의 이솜, ‘타짜-신의 손’의 이하늬,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올랐다. 이외에도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의 경쟁 부문과 기획상의 수상작품들이 쟁쟁한 경쟁을 펼친다. 올해 ‘대종상 영화제’의 사회는 배우 엄정화, 신현준, 오만석이 맡았으며, 영화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총 출동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lsh87@starnnews.com이승현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1-21 22: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