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대교 완공을 의미하는 '키세그(Key-seg)'를 접합하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현수교 시공경험이 없는 GS건설이 3차원 케이블을 적용한 세계 최초 타정식 현수교를 성공시키는 순간이자, 9년간의 고난이도 공사가 무재해로 완성하는 순간이었다."14일 노량대교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 GS건설 제2 남해대교건설공사 문남규 현장소장(사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냐고 물었다. 문 소장은 "노량대교 프로젝트는 어렵지 않은 공정이 없었다"면서 프로젝트가 완성되던 바로 그 순간을 꼽았다. 키세그는 양쪽 방향에서 건설해온 교량을 한가운데서 연결하는 장치다.지난 9월 개통한 노량대교는 3차원 케이블을 적용한 세계 최초 타정식 현수교다. 현수교는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두 개의 주케이블을 통상 평면상 평행한 일직선으로 배치하는데, 노량대교는 유선형 모양의 3차원으로 배치했다. 바람에 더 잘 견딜 수 있도록 내풍 저항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문 소장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공법인데, 특히 현수교의 케이블 가설공사는 단기간에 주요 공정이 수시로 변했다. 시공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 및 시공오차를 제로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검증과 프리콘(Pre Construction) 과정을 거쳤기에 무재해 준공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3D 모델링을 이용한 프리콘은 실제 시공하기 전 가상 시공 시뮬레이션을 통해 공정 간 간섭 및 설계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기술이다. 노량대교의 주탑 높이는 148m로 전체 37Lot(1Lot=4m)다. 수직 주탑인 경우 Lot별 위치가 동일하지만 경사주탑의 경우 Lot별 위치가 계속 변한다. 경사 때문에 주탑 전면부에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제어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GS건설의 프리콘 기술은 더욱 빛을 발했다. 노량대교를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하면서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받기도 했다. 국내 토목 기술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된 것이다. 문 소장은 "공사를 무재해로 끝낼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재차 말했다.노량대교는 설계초기 단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인접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적 교량으로 계획됐다. 약 1㎞ 정도 거리의 노량해협을 건너는 해상 교량이지만 해상에 주탑이나 교각이 위치하지 않아야 했고,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경우 수직 주탑보다 주탑과 앵커리지 사이 거리를 15m 줄여야 했다. 이를 위해 주탑에 경사각을 적용했기 때문에 기술력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대교로서도 의미가 크다. 20년 이상 경험의 베테랑 엔지니어인 문 소장에게 가장 애착이 가는 현장에 무엇인지 묻자 "단연 노량대교"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는 "역사적 의의가 있는 대교이자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고,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18-10-14 16:54:28【남해=오성택 기자】 경남 남해군이 오는 12일 노량대교 개통 기념으로 이순신순국공원의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이순신순국공원은 이순신 장군이 순국한 노량해전의 배경인 남해군 고현면 관음포 일원에 역사·관광·체험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군은 노량대교 개통 당일 무료입장을 통해 노량대교 개통을 축하하고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매 주말마다 관음포 광장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한 추석연휴 특별공연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마다 호국광장에서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첨단 워터스크린과 조명·분수 등으로 표현한 야간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군 관계자는 “역사테마공원인 이순신순국공원 취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방문객들에게 감동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06 11:23:58국토교통부는 경남 남해군, 하동군과 공동으로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남해대교는 경남 하동군과 남해군 사이의 노량해협을 잇는 국내최초의 현수교로 1973년 6월 준공 이후 현재까지 약 45년동안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남해대교가 세월이 지나면서 노후가 진행되고 늘어난 교통수요에 대한 원활한 처리를 위해 건설중인 노량대교가 오는 9월12일 준공되면 남해대교 및 기존 국도 19호선 구간은 국도에서 폐지돼 지자체로 이관되게 된다. 이에따라 국토부와 경남 남해군, 하동군은 남해대교와 교량 양측 지역을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은 사업여건 조사·분석, 주탑·상판 등을 활용한 관광시설 계획, 교량 양안의 개발계획, 사업타당성과 경제성 분석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토부는 내년 초까지 향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후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8-09-04 11:18:14제2남해대교(가칭) 조감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2남해대교(가칭)' 건설공사를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제2남해대교 건설공사는 남해.하동 지역의 늘어난 교통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공사 현장에서는 현수교 주탑 건설을 완료하고 케이블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제2남해대교는 총공사비 2200억이 투입돼 GS건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턴키방식으로 건설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교량전문저널 '브릿지(Bridge)'에 소개될 정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교량이다. 또 주탑을 육지에 세워 수중공사로 인한 해상오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했고 경사형 주탑과 세계최초의 3차원 방식 케이블을 적용해 내구성 뿐만 아니라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뤄 경관성까지 극대화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양 주탑 사이의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이 바다에서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칠 때 펼친 학익진(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양으로 치는 진)을 연상케 한다. 제2남해대교 홍보관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상징하는 거북선으로 형상화함은 물론, 교량 시공 관련 영상관, 지역특산물 판매장, 전시관, 포토존을 설치해 이 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임주빈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제2남해대교가 완공되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로서 남해안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11-17 17:53:55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제2남해대교(가칭· 조감도)' 건설공사를 오는 2018년까지 완료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착공한 제2남해대교 건설공사는 남해·하동 지역의 늘어난 교통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공사 현장에서는 현수교 주탑 건설을 완료하고 케이블 설치 작업이 한창이다. 제2남해대교는 총공사비 2200억이 투입돼 GS건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맡아 턴키방식으로 건설 중이다. 세계적으로도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교량전문저널 '브릿지(Bridge)'에 소개될 정도로 첨단 기술이 접목된 교량이다. 또 주탑을 육지에 세워 수중공사로 인한 해상오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했고 경사형 주탑과 세계최초의 3차원 방식 케이블을 적용해 내구성 뿐만 아니라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과 조화를 이뤄 경관성까지 극대화 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양 주탑 사이의 케이블에 설치된 조명이 바다에서 반사되는 모습은 마치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칠 때 펼친 학익진(학이 날개를 편 듯한 모양으로 치는 진)을 연상케 한다. 제2남해대교 홍보관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을 상징하는 거북선으로 형상화함은 물론, 교량 시공 관련 영상관, 지역특산물 판매장, 전시관, 포토존을 설치해 이 지역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임주빈 부산국토관리청장은 "제2남해대교가 완공되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랜드마크로서 남해안 관광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6-11-17 12:43:29정치권이 국토 동서를 관통하는 수평적 국토균형개발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동서연결 건설사업은 '남해안 여수~남해 간 한려대교 건설'과 '광주~대구 간 88고속도로 확장공사', '강화~고성 간 평화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등 세가지다. 이들 사업은 지역갈등 해소라는 정치적 명분을 깔고 있어 다른 지역개발 사업에 비해 우선 검토대상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국가균형재정의 중요성과 무분별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어 실제 추진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남해안 지역에서는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를 연결하는 '한려대교' 건설사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려대교 건립 사업은 2002년과 2006년 2회에 걸쳐 예비타당성 조사와 2011년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했으나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결과 등으로 인해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하며 국정과제에 포함시켜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특히 기존 계획으로는 1조6000억원의 비용이 예상되지만 해저터널로 건설할 경우 3분의 1인 5000억원으로 절감된다는 절충안까지 제시된 상태다. 여수와 남해가 직선도로로 연결될 경우 기존에 1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것을 5분으로 단축하게 된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사업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본격적인 추진을 주저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은 "이명박정부 때도 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성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낙후지역 개발을 추진한 사례가 있다"면서 "영호남 갈등을 줄이는 차원에서도 추진할 필요가 있으며 해저터널 방법으로 선회할 경우 투입비용이 현저히 줄어들어 사업타당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경북·민주당 전남 출신 의원들이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추진 중인 88올림픽고속도로의 4차로 확장·보수공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왕복 2차로로 많은 교통량을 소화하기 어려운 데다 사고가 빈번해 '죽음의 고속도로'라는 악명을 얻었다. 지난 2008년부터 왕복 4차로 확장공사를 시작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지지부진한 공사 탓에 일러야 2년 늦어진 2015년에 제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영호남 화합 발전을 위해 지난 2일 첫 모임을 가진 '민주당·새누리당의 뿌리지역 전남·경북 국회의원 화합모임'은 동서 발전 프로젝트 1순위 사업으로 88고속도로를 꼽고 연내 예산 확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건설 계획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경기·강원의 북한 접경지역 연결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파주을)과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9개 시·군을 연결하는 평화고속도로를 구상 중이다. 이 프로젝트가 실현될 경우 기존 4시간30분 소요되던 강화~고성 간 이동시간이 2시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남북 위주의 도로개발로 동서연결 광역도로망이 전무한 상황에서 평화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박소현 박지훈 기자
2013-12-08 17:06:29【거제(경남)=노주섭기자】 해저와 해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 간을 50분거리로 연결하는 ‘거가대교’ 개통식이 13일 개최됐다. 개통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거가대로(경남 거제∼부산 가덕도 연결도로) 거제휴게소 앞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정부 주요 인사 및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주민 등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 도로는 부산, 거제, 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개통한 도로는 6년에 걸쳐 장장 8.2㎞의 바닷길을 잇는 대역사였고 파도가 거센 외해에 침매공법을 적용, 한국 건설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였다”고 설명했다. 또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역시 오늘 준공된 이 도로와 창원 KTX의 개통으로 부산광역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부산의 항만과 녹산·신호공단, 거제 조선단지와 울산 산업단지가 연결됨으로써 부산과 거제는 국가발전의 핵심 클러스터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역사는 부산∼거제 간 연결을 넘어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남해안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 명소인 남해안은 부산·거제·여수·광양·목포 등 해양바이오, 항공우주, 신소재, 조선산업의 중심이 돼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을 가진 부산과 경남 거제 간 연결도로인 거가대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의 거가대교 구간을 포함, 총연장 16.32㎞, 왕복 4∼6차로 규모로 2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구성됐다. 거가대교는 건설 과정에 해저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저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대 함체(길이 180m) 등 5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토목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oh12340@fnnews.com
2010-12-13 22:36:37【거제(경남)=노주섭기자】 해저와 해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 간을 50분거리로 연결하는 ‘거가대교’ 개통식이 13일 개최됐다. 개통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거가대로(경남 거제∼부산 가덕도 연결도로) 거제휴게소 앞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정부 주요 인사 및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주민 등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 도로는 부산, 거제, 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개통한 도로는 6년에 걸쳐 장장 8.2㎞의 바닷길을 잇는 대역사였고 파도가 거센 외해에 침매공법을 적용, 한국 건설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였다”고 설명했다. 또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역시 오늘 준공된 이 도로와 창원 KTX의 개통으로 부산광역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부산의 항만과 녹산·신호공단, 거제 조선단지와 울산 산업단지가 연결됨으로써 부산과 거제는 국가발전의 핵심 클러스터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역사는 부산∼거제 간 연결을 넘어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남해안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 명소인 남해안은 부산·거제·여수·광양·목포 등 해양바이오, 항공우주, 신소재, 조선산업의 중심이 돼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을 가진 부산과 경남 거제 간 연결도로인 거가대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의 거가대교 구간을 포함, 총연장 16.32㎞, 왕복 4∼6차로 규모로 2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구성됐다. 거가대교는 건설 과정에 해저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저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대 함체(길이 180m) 등 5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토목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oh12340@fnnews.com
2010-12-13 18:31:32【거제=노주섭기자】해저와 해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 간을 50분거리로 연결하는 ‘거가대교’ 개통식이 13일 개최됐다. 개통식은 이날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거가대로(경남 거제∼부산 가덕도 연결도로) 거제휴게소 앞 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정부 주요 인사 및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주민 등 1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 도로는 부산, 거제, 통영 등 한려수도를 지나 여수.목포에 이르는 남해안의 새로운 관광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개통한 도로는 6년에 걸쳐 장장 8.2㎞의 바닷길을 잇는 대역사였고 파도가 거센 외해에 침매공법을 적용, 한국건설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린 쾌거였다”고 설명했다. 또 “물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클 것”이라며 “서부산권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동남권의 대동맥이자 국제교역의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역시 오늘 준공된 이 도로와 창원 KTX의 개통으로 부산광역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한층 발전할 것”이라며 “부산의 항만과 녹산.신호공단, 거제 조선단지와 울산 산업단지가 연결됨으로써 부산과 거제는 국가발전의 핵심 클러스터 구축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역사는 부산-거제간 연결을 넘어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남해안 시대를 여는 시작”이라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 명소인 남해안은 부산, 거제, 여수, 광양, 목포 등 해양바이오, 항공우주, 신소재, 조선산업의 중심이 돼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하나의 큰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통식을 가진 부산과 경남 거제간 연결도로인 ‘거가대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와 경남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길이 8.2㎞의 거가대교 구간을 포함, 총연장 16.32km, 왕복 4∼6차로 규모로 2주탑 사장교, 3주탑 사장교 등 다이아몬드 형의 웅장한 2개의 사장교와 우리나라 최초의 해저침매터널로 구성됐다. 거가대교는 건설과정에 해저침매터널(공식 명칭 가덕해저터널)에 투입된 세계 최대 함체(길이 180m) 등 5가지 세계 최고.최초 시도로 세계 건설·토목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roh12340@fnnews.com
2010-12-13 15:28:17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05-23 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