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LS전선아시아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 LS에코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4125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UTP) 케이블 호황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희토류, 해저케이블 등 신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기존사업과 신시장을 병행하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 성공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LS에코에너지의 변화와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이상호 대표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에 따라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모회사인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의 케이블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북미향 통신케이블 수출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데.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에 발맞춰 신규 전력망 구축과 노후 전력망 교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S에코에너지는 모회사인 LS전선과의 교차판매 전략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케이블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덴마크 에너지 공기업과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급이 본격화되면 매출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북미향 통신케이블 수출도 다시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글로벌 전선업계는 그야말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력, 케이블 관련 사업에서 LS에코에너지만의 강점은. ▲우선 LS에코에너지의 주 사업장이 베트남에 있어 유럽과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운송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가격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LS에코에너지의 매출 비중은 베트남 내수 70%, 북미와 유럽 수출 30%로 구성돼 있다. 또한 베트남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LS전선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탈중국화에 따른 수혜도 있다. 현재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산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배제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30여년에 걸친 사업 운영 경험도 강점이다. 이와 같은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정부기관 및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 운영을 원활하게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 최근 전기차 등 영구자석의 핵심소재인 희토류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 중인데. ▲LS전선, LS에코첨단소재 등 관계사들과 국내 최초로 희토류 산화물 추출부터 네오디움 영구자석 제조까지 이어지는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영구자석 밸류체인은 '산화물 공급망 확보 → 금속·합금 제조 → 영구자석 제조'로 구성된다. LS에코에너지는 산화물 공급망 확보와 금속·합금 제조를 담당한다. 이와 관련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베트남의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 합금공장을 설립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 해저케이블 사업도 주력하는 신사업 분야인데 향후 계획은. ▲현재 해저케이블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확대로 인해 전력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많은 국가들이 재생에너지, 특히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상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지로 전달하기 위한 해저케이블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과 협력해 유럽과 베트남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GIG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영국 내 항구 인근 부지를 임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해저케이블의 해상운송비는 전체 비용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데 영국에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유럽 내 다른 국가로의 확장이 쉬워질 것이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PTSC가 베트남 남부 해안에서 싱가포르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해상풍력 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LS에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에서 PTSC와 협력해 베트남 내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회사인 LS전선으로부터 해저케이블 생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이전받았다. 또한 해저케이블 시공과 포설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LS마린솔루션과 협력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재 확보 및 육성 방안은. ▲기본적으로 LS전선의 인사 정책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법인은 베트남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근무 환경과 복지를 제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 결과, 평균 근속연수가 15년이 넘을 정도로 직원들이 오랜 기간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인재 육성 및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예컨대 베트남 현지법인의 경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베트남의 명절과 휴가를 고려한 유연한 근무 시간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노사 간의 화합을 이루며 협력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수 있었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 원칙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현대 비즈니스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 조직이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갖추고 있다. 변화는 항상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도 함께 존재한다. 조직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사고와 실행력을 강조한다. 또한, 혁신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팀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리더로서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이를 통해 조직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 ■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 △1968년생. 미시간 주립대 회계학 석사 △1999년 LG증권 런던법인 최고재무책임자(CFO) △2001년 KPMG 뉴욕사무소 △2009년 사이프러스 CFO △2017년 LS전선 CFO △2023년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5 18:16:02[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네오디움 자석(희토류 금소계 자석) 대항마로 주목받는 페라이트(비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진출 기대감에 강세다. 1일 오전 9시 53분 현재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전일대비 115원(2.55%)오른 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 대체제로 페라이트를 사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디에이테크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디에이테크는 최근 코리센과 2차전지 영역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코리센은 최근 한국재료연구원과 ‘비희토류 영구자석 개발 기술’ 관련 특허 및 기술실시권 계약을 통해 페라이트 국산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코리센은 연내 페라이트 관련 기술이전 및 샘플제작을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하면서 공급망 불안정이 확대되자 테슬라가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 사용을 고민한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수출 금지ㆍ제한 기술목록’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 개정안에 희토류의 추출과 분리, 금속재 생산기술, 고성능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등을 담았다. 한편 디에이테크는 코리센과 2차전지 기술력을 기반으로 AI로봇, 드론, 자율추행, 연구자석 등 전방위적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협력범위 및 사업 추진 방안은 현재 논의 중으로 조만간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1 09:52:25[파이낸셜뉴스] 노바텍의 주가가 강세다. 이 회사가 영위중인 네오디움 자석(희토류 금속계 자석)이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페라이트 대비 두 배 이상 성능이 뛰어난 점이 부각 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1시 53분 현재 노바텍은 전일 대비 1450원(+4.86%) 상승한 3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모터(전동기)에 들어가는 희토류 대신 '페라이트'로 소재를 고민 중이라는 소식 에 유니온머티리얼 등 관련 테마주들이 강세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희토류의 대체품으로 페라이트 사용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중국까지 희토류를 '자원 무기화' 삼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중국 수출 금지·수출 제한 기술목록'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데, 개정안에 희토류 활용 기술 등을 담았다. 이같은 대안으로 또 다른 영구 자석인 '페라이트'가 부각되면서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페라이트 대비 네오디움이 성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노바텍에 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노바텍은 네오디움 자석(NdFeB, 희토류 금속계 자석)을 이용한 응용자석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적용분야는 태블릿PC(비중 75~80% 수준, 태블릿 내부 & 북커버에 사용), 스마트폰(비중 약 10%, 폴더블)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동차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건재 IBK증권 연구원은 “노바텍은 국내 기업중 유일한 자석 전문가 기업”이라며 “실제 국내 상장사 중 유일하게 자기장 설계 기술과 원재료 소싱 능력을 내재 화한 기업으로 IT를 넘어, 자동차 전장화, 로봇 확산이라는 큰 흐름에 따라 사업영역 확장이 나타나 주목할 만 하다”라고 진단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2 13:55:21"액세서리 장식을 유행이나 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없을까." 개성있는 스타킹을 찾기 위해 비싼 해외 제품은 물론 직접 레이스까지 덧데서 신던 의류학과 여학생은 귀걸이 액세서리를 떼어 스타킹에 부착해봤다. 그러자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예쁜 스타킹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한번 올이 나간 스타킹은 다시 신을 수 없다는 점이 문제였다. 그는 '붙였다 떼었다하는 액세서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고 탈부착 액세서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마그넷을 이용해 스타킹에 탈부착할 수 있는 주얼리였다. 스타킹용 탈부착 주얼리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 최종 심사를 받기 위해 들고 갔던 '마그넷 반지'는 계절적 한계가 있던 스타킹에서 벗어나 4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거듭나게 됐다. 이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바로 김신영 스타퀸 대표가 론칭한 '달링포유'다. ■'참' 장식, 반지.귀걸이 등 호환 가능 달링포유는 2030여성들을 주요 타깃으로 실용적이면서 개성적있는 액세서리를 선보이는 브랜드다. 달링포유의 핵심은 마그넷 원형 홀더에 액서서리 장식용 팬턴트인 '참(Charm)'을 자석으로 결합해 고정시키는 것이다. 마그넷 홀더와 네오디움 마그넷으로 제작된 참에는 자석이 내장돼 있다. 김 대표는 "'참'을 부착할 때는 홀더를 뒤집어 원하는 디자인을 갖다 대면 딱 달라 붙는다"며 "올 하반기 견고함과 디자인성을 높인 안전 고정장치(실용신안 출원)를 적용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링포유의 특징은 '참' 장식 한가지로 반지, 귀걸이, 팔찌, 발찌 등 다섯가지 액세서리에 교체 및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 대표는 "장소, 취향, 기분에 따라 테마와 콘셉트가 있는 펜던트 디자인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기존 연결고리 펜던트보다 효율적이고 교체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달링포유는 '참 장식'의 소재나 디자인의 제한이 없다. 고리형, 부착형 두가지 종류의 '참'에 디자인에 따라 패브릭과 가죽, 플라스틱, 금속, 귀금속, 향수 등의 소재를 활용해 제작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마그넷 홀더와 펜던트 결합 방식이다보니 '참' 소재는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트렌드에 따라 빠르게 제품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며 "모든 '참'의 디자인은 시즌이나 테마별로 한정된 갯수만 제작해 희소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달링포유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 장식을 골라 결제 가능한 착용자 중심의 글로벌 체험형 홈페이지도 제작했다. ■"참여형 액세서리 디자인 플랫폼 구축 목표" 김 대표는 패션 액세서리 최초로 정기 배송 서비스인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인 '달링러버클럽'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기념일 및 특정 콘셉트로 구성된 '참'을 배송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액세서리 소재와 참을 온라인으로 고르고 직접 구성, 결제가 가능한 글로벌 체험형 홈페이지 제작하고, 나아가 구매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빅데이터로 구축해 맞춤형 디자인도 제안할 계획이다. 디자이너와 협업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내년 상반기에는 마그넷 홀더와 베이스 액세서리 제작을 모듈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 디자이너는 물론 일반 고객들도 직접 참을 제작, 자신만의 주얼리를 완성할 수 있는 맞춤형 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7-07-30 17:59:10자전거 라이트 전문기업 아성(www.asung-in.co.kr)은 독일의 매그닉이노베이션사가 개발한 비접촉식 자전거용 라이트 '매그닉 라이트(Magnic Light)'를 국내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매그닉 라이트'는 자전거 바퀴에 추가적인 시스템 설치 없이 전력을 공급받는 최초의 자전거 조명시스템이다. 배터리나 충전지를 사용하지 않고 강력한 네오디움 자석을 활용해 비접촉식 발전기로 구동된다. 크기는 소형이지만 안정적인 자전거용 라이트 성능을 자랑한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무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접촉식이라 자전거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는다. 매그닉 라이트 작동원리의 핵심은 '와전류(eddy current)'라고 불리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물리적인 접촉이 없이 회전하는 자전거 바퀴에서 에너지를 생성시킨다. 강력한 자석에 의해 생성된 와전류는 조명 전력에 제공되는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2015년 신제품에는 자전거가 정지하면 라이트가 점등되지 않는 구모델의 문제를 해결해 자전거가 정지 시에도 약 2분간 램프가 점등된다. 아성 아관연 대표는 "매그닉 라이트'는 자건거 휠과 접촉이 필요 없고, 충전도 필요 없이 편리하게 자전거의 전조등과 후미등을 밝힐 수 있다"면서 "특히 야외활동을 하기 편리한 계절이 돌아와 자전거 애호가들로부터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제품구입 및 제품 문의는 아성홈페이지(www.asung-in.co.kr), 또는 아성 대표번호(070-4009-0340)로 하면 된다. tinap@fnnews.com 박나원 기자
2015-03-25 11:04:12IT기기 유통 전문기업 캔스톤어쿠스틱스는 펜다(FENDA)사의 'W18BT스완' 스피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아연합금 메탈 소재가 스피커를 둥글게 감싸고 있으며 상단에는 터치 유기발광다이오드(LED)패널이 적용됐다. 직경은 작지만 네오디움 소재를 채택해 풍부한 소리를 제공하며 무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어느 방향이든 균일한 소리가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W18BT스완은 블루투스4.0을 채택해 통신거리가 10m에서 20m로 대폭 상승했다. 스마트폰 등 IT기기를 이용해 야외에서나 원거리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핸즈프리 기능을 제공해 음악감상 중에 전화가 오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계 최초로 한국말 음성지원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게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펜다사의 독자적 브랜드 'F&D'의 이름으로 나오는 이번 제품의 가격은 7만9000원이다. sane@fnnews.com 박세인 기자
2013-11-18 10:59:39올해 30대 그룹은 지난해 보다 12.1% 늘어난 1조 7213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이며,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의 약 90%가 성과공유제의 도입과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조사한 '30대 그룹의 협력사 지원 실적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30대 그룹은 올해 대내외 경제환경이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올해 1조 7213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협력사에 대한 지원금액인 1조 5356억원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30대 그룹은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내실경영과는 상관없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야별로는 판매·구매 지원이 6309억원(36.7%)으로 가장 많고, 연구개발(R&D)개발 지원(24.3%), 보증·대출 지원(20.1%), 생산성 향상 지원(13.9%) 등의 순이다. 30대그룹은 구매·판매 지원을 통한 협력사의 원자재 조달 및 소재품질의 안정화 기여, 공동 R&D를 통한 기술력 제고, 성과공유제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 지원, 보증·저리대출 등으로 자금조달 애로 해소 등 협력중소기업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대기업들이 올해에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협력사에 대한 단순 시혜성 지원보다 판로 확보, R&D개발, 생산성 향상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56개사)을 대상으로 '성과공유제 도입현황 및 계획'을 긴급조사한 결과, 응답기업(56개 기업중 41개)의 10곳 중 9곳(87.8%)이 성과공유제를 확대하거나 도입·운영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공유제를 도입했고, 확대할 계획이 있다(56.1%)', '향후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겠다(31.7%)', '성과공유제를 도입했으나 확대할 계획이 없다(4.9%)', '향후 성과공유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7.3%)'는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성과공유제를 확대하려는 이유에 대해 '중소기업의 경영개선과 상호협력을 높인다(41.6%)', '대·중소기업 모두의 혁신의지를 높인다(37.5%)', '중소기업의 수익성 악화 없이 원가절감 가능하다(11.1%)', '협력사의 기여도를 공정하게 보상할 수 있다(9.8%)의 순으로 응답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양금승 소장은 "2004년 포스코에 의해 국내에 성과공유제가 도입된 이후 현재 93개 대기업으로 꾸준히 확산돼 왔다"면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대기업과 협력사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익이 많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업들이 성과공유제 도입·확산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력센터는 성과공유제의 주요 사례로 삼성전자에 히토류 대체 소재를 제공하는 성주음향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스피커의 주재료인 네오디움 마그넷을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었으나, 마그넷의 주요 원자재인 희토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2011년 부품가격이 2010년 대비 300% 폭등했다. 이에 2011년 6월 삼성전자의 전문인력과 협력사인 성주음향 임직원으로 공동개발TF를 구성해 2011년 11월 희토류를 대체할 페라이트 마그넷을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원가절감에 기여한 성주음향에 구매단가를 인상해 6억 3000만원에 달하는 성과를 보상했고, 연간 약 12억 5400만원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2-01-16 15:46:39금호석유화학이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난다.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기 사장이 이날 발표한 신규사업은 건축자재 사업. 친환경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합성수지를 이용한 창호를 개발해 2008년부터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기 사장은 “2012년까지 국내 건자재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등 주수요처가 확보돼 있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이 새롭게 선보일 창호재의 브랜드를 ‘휴그린’으로 정했다. 휴그린은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없고 제조 과정에서 다이옥신 발생량이 떨어지는 한편 100% 재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 사장은 “향후 단열재, 층간소음 차단재, 욕실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이 건축자재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LG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기존 건자재 업체와의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 사장은 전자재료 사업에 집중 투자해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내 전자재료 시장은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한국업체들이 가져와야 국가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부문을 역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는 앞으로 4∼5년 뒤에 전자재료 매출 4000억∼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기 시장은 덧붙였다. 또한 감광필름인 ARF의 경우 지난해부터 하이닉스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초에는 삼성전자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심각한 공급과잉 위기에 놓여 있는 폴리스티렌(PS) 설비의 구조조정과 관련, 기 시장은 “매각은 절대 안한다”고 강조하고 “대신 PS 등 합성수지 라인을 고부가제품으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건축자재 전자재료 사업 진출 및 확대로 인해 종합 화학회사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기 시장은 “올해부터 유명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에 들어가는 고무 전량을 금호석유화학의 네오디움 부타디엔 고무가 공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반 공보다 비거리나 회전성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2007-11-13 00:07:26금호석유화학이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난다.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기 사장이 이날 발표한 신규사업은 건축자재 사업. 친환경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합성수지를 이용한 창호를 개발해 2008년부터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기 사장은 “2012년까지 국내 건자재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등 주수요처가 확보돼 있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이 새롭게 선보일 창호재의 브랜드를 ‘휴그린’으로 정했다. 휴그린은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없고 제조 과정에서 다이옥신 발생량이 떨어지는 한편 100% 재활용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 사장은 “향후 단열재, 층간소음 차단재, 욕실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이 건축자재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LG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기존 건자재 업체와의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 사장은 전자재료 사업에 집중 투자해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내 전자재료 시장은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한국업체들이 가져와야 국가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부문을 역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는 앞으로 4∼5년 뒤에 전자재료 매출 4000억∼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기 시장은 덧붙였다. 또한 감광필름인 ARF의 경우 지난해부터 하이닉스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초에는 삼성전자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심각한 공급과잉 위기에 놓여 있는 폴리스티렌(PS) 설비의 구조조정과 관련, 기 시장은 “매각은 절대 안한다”고 강조하고 “대신 PS 등 합성수지 라인을 고부가제품으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건축자재 전자재료 사업 진출 및 확대로 인해 종합 화학회사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기 시장은 “올해부터 유명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에 들어가는 고무 전량을 금호석유화학의 네오디움 부타디엔 고무가 공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반 공보다 비거리나 회전성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2007-11-12 17:00:48금호석유화학이 종합 화학회사로 거듭난다.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해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기 사장이 이날 발표한 신규사업은 건축자재 사업. 친환경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합성수지를 이용한 창호를 개발해 2008년부터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기 사장은 “2012년까지 국내 건자재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등 주 수요처가 확보돼 있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새롭게 선보일 창호재의 브랜드를 ‘휴그린’으로 정했다. 휴그린은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이 없고 제조 과정에서 다이옥신 발생량이 떨어지는 한편 100% 재활용이 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 사장은 “향후 단열재, 층간소음 차단재, 욕실재 등으로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이 건축자재 시장 진출을 선언함에 따라 LG화학 한화종합화학 등 기존 건자재 업체와의 3파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 사장은 전자재료 사업에 집중 투자해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내 전자재료 시장은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이 시장을 한국업체들이 가져와야 국가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부분을 역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는 앞으로 4∼5년 뒤에 전자재료 매출 4000억∼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기 시장은 덧붙였다. 또한 감광필름인 ARF의 경우 지난해부터 하이닉스에 납품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초에는 삼성전자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심각한 공급과잉 위기에 놓여 있는 폴리스티렌(PS)설비의 구조조정과 관련 기 시장은 “매각은 절대 안한다”고 강조하고 “대신 PS 등 합성수지 라인을 고부가제품으로 100% 전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건축자재 전자재료 사업 진출 및 확대로 인해 종합 화학회사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기 시장은 “올해부터 유명골프용품 제조업체인 테일러메이드의 골프공에 들어가는 고무 전량을 금호석유화학의 네오디움 부타디엔 고무가 공급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일반공보다 비거리나 회전성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namu@fnnews.com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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