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서울특별시와 함께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홀에서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지역 자원을 연계한 서울 청년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조좌진 대표이사와 서흥원 양구군 군수,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김문근 단양군 군수,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오른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공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6-05 09:46:44"막연한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는데,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것이 구체화 됐다."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올 1월 화장품 회사 '이픈'을 창업한 김윤진 대표(27)는, 넥스트로컬에 참여 하지 않았다면 창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와 13개 지차체가 함께 서울의 청년이 지방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자금부터 컨설팅까지 일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화장품 기업을 다니다가 지난해 창업을 결심하고 회사를 관뒀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김 대표는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안일한 생각이었다"라며 "화장품 이외에도 마케팅이나 수요계층 타깃팅 등 알아야 하는 분야가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넥스르로컬을 만나면서 비로서 창업을 위한 과정이 제대로 굴러가게 됐다는 것. 김 대표는 넥스트로컬 1기 모집에 지원해 지난해 9월 지역자원 조사를 시작으로 창업 과정에 돌입했다. 창업 지역으로는 학교를 다녔던 논산을 골랐다. 회사명으로는 'IF'와 'NEED'를 결합해 '이픈'(IFN)으로 지었다. 상생과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논산은 다소 침체된 지역이었는데, 이를 되살릴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논산은 딸기가 많이 생산되기 때문에 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딸기 부산물을 수급하기에 최적지였다"고 말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논산에 대한 지역조사 과정에서 만난 많은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얻었다.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에게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사업 아이템을 찾을 수 있도록, 충분한 현지 조사 과정을 지원하는 것은 이런 이유다. 김 대표는 넥스트로컬 참여자들에게 주어지는 초기 창업자금 부터, 컨설팅 지원 등이 초보 창업가들에게 절대적인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강의를 듣고, 연결된 컨설턴트와 소통하면서 사업이 구체화 됐다"라며 "막연하고 알수 없었던 수많은 문제들을 넥스트로컬 안에서 해결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픈은 올 1월 법인을 등록한 새내기 스타트업이다. 몇 개월간의 제품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부터 클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기 참여자들에게 이렇게 권했다. "창업을 결정한 지역에 자주가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지역인들과의 대화에서 얻을수 있는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지역 자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바라봐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6-08 18:11:53서울시 넥스트로컬 프로젝트를 통해 충남 공주에 자리잡은 '에듀커넥트'는 마을 배움터를 콘셉트로 한 기업이다. 청소년과 청년이 주체가 되는 공유 공부방을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시킨 '와플학당 코러닝스페이스'라는 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주요 사업이다.에듀커넥트를 창업한 이병성 대표(사진)는 작년 12월까지 현대엔지니어링에서 12년간 일했던 플랜트 엔지니어였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취미로 북클럽을 운영해 왔는데,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본업을 버리고 창업을 결심했다.이 대표는 "커뮤니티와 북클럽 운영은 본래 취미로 해오던 일이었다"라며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내가 좋아 하는 취미를 본업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에듀커넥트는 지난 4월에 와플학당이라는 첫 번째 사업공간을 공주 지역에 오픈했다. 첫 번째 활동으로 지역의 창업가들과 청년들을 연결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후에는 청소년 대상으로 웹툰이나 보드게임 등을 활용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이를 확장 시키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이 대표는 "와플학당은 단순히 교사를 초청해 수업을 진행하는 공간이 아니라, 배우는 주체가 주인공이 되는 곳"이라며 "공주지역의 건축가, 예술가, 로컬 크리에이터라고 하는 지역 창업 전문가들이 여기에 멘토링으로 참여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창업 지역으로 공주를 선택한 것은 처가댁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서울에서 북클럽을 운영하던 동료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공주에는 청소년과 청년들은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수요 계층이 풍부하다는게 이 대표의 판단이다.그는 "공주지역 로컬 탐방 기간에 마을을 위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주민들과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만날수 있었다"라며 "청소년과 청년들도 각자의 시각에서 새로운 성장과 배움의 기회,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참여 기회를 찾고 있다는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창업과정에서 넥스트로컬이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업 초기 자금 지원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단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울시의 지원은 우선 창업 대상 지역을 조사하고 아이템을 발굴하는 기간과, 실제로 창업시기에 맞게 촘촘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대표는 "넥스트로컬은 개인으로서는 도전하기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자원과 교육, 코칭을 통해 한발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며 "체계적인 지역 탐방과 사업화의 단계를 밟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창업지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6-07 17:35:52'해피투씨유'는 육아 전문 교육 플랫폼을 개발해 오는 6월 베타 서비스를 앞둔 회사다.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정식 출범했다. 서울의 청년들이 지방에서 창업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해피투씨유는 춘천을 참가 지역으로 정했다.이 회사의 설립자는 결혼과 출산으로 3년여간 사회 경력이 단절됐던 이예진 씨(여·38세)다. 이 대표는 "아이의 육아에 필요한 교육콘텐츠를 찾아보다가, 마땅한 것이 없어 직접 개발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마침 그 시기에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가했는데, 사실상 이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회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해피투씨유는 기존 사교육 시장이 없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는게 목표다. 서울대에서 개발한 '다중지능검사'를 토대로 4~10세 아동들의 재능을 8가지로 분류한 뒤, 거기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력이다. 가령 검사 결과 아이의 재능이 '음악'에 있다면, 현역 작곡가가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강하는 형식이다. 이 대표는 "우리 콘텐츠는 일방적인 동영상 시청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보내주는 키트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해피투씨유가 춘천을 선택한 이유는 춘천이 '엄마가 행복한 도시'와 '빅데이터 수도'를 역점사업으로 내걸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해피투씨유의 사업과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었다는 것.다만 서울의 기업이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지자체와 협력이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 대표는 "각 지역별로 시장의 요구나 관련 데이터를 추출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라며 "서울시가 주도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지역의 담당자, 기관과의 연결 문제 등을 해결해 초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현재 해피투씨유는 베타버전을 수정 보완해 8월 정식서비스 출시가 1차 목표다. 벌써 블로그를 통한 회원 수 약 2000여명 이상을 모았다. 이 대표는 "사업 구상 시점에서 넥스트로컬에 참여했는데 멘토링, 로컬 탐방, 지역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5-27 18:25:51[파이낸셜뉴스] '해피투씨유'는 육아 전문 교육 플랫폼을 개발해 오는 6월 베타 서비스를 앞둔 회사다. 이 업체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정식 출범했다. 서울의 청년들이 지방에서 창업하는 이 프로그램의 특성에 따라 해피투씨유는 춘천을 참가 지역으로 정했다. 이 회사의 설립자는 결혼과 출산으로 3년여간 사회 경력이 단절됐던 이예진 씨(여·38세)다. 이 대표는 "아이의 육아에 필요한 교육콘텐츠를 찾아보다가, 마땅한 것이 없어 직접 개발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마침 그 시기에 서울시의 넥스트로컬 프로그램을 알게 돼 참가했는데, 사실상 이 프로그램과 함께 우리 회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해피투씨유는 기존 사교육 시장이 없던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는게 목표다. 서울대에서 개발한 '다중지능검사'를 토대로 4~10세 아동들의 재능을 8가지로 분류한 뒤, 거기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주력이다. 가령 검사 결과 아이의 재능이 '음악'에 있다면, 현역 작곡가가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강하는 형식이다. 이 대표는 "우리 콘텐츠는 일방적인 동영상 시청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보내주는 키트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해피투씨유가 춘천을 선택한 이유는 춘천이 '엄마가 행복한 도시'와 '빅데이터 수도'를 역점사업으로 내걸고 있어서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해피투씨유의 사업과 상당 부분 유사성이 있었다는 것. 다만 서울의 기업이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지자체와 협력이 가장 큰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 대표는 "각 지역별로 시장의 요구나 관련 데이터를 추출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과정"이라며 "서울시가 주도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지역의 담당자, 기관과의 연결 문제 등을 해결해 초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피투씨유는 베타버전을 수정 보완해 8월 정식서비스 출시가 1차 목표다. 벌써 블로그를 통한 회원 수 약 2000여명 이상을 모았다. 해피투씨유는 서울시의 넥스트 로컬에 참여한 이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 본사를 차렸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 강원지사까지 오픈했다. 이 대표는 "사업 구상 시점에서 넥스트로컬에 참여했는데 멘토링, 로컬 탐방, 지역 테스트 과정을 거치면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5-27 15:59:33서울시는 지난해 지방에서 서울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1기 사업을 시작했다. 취업난 속에서 고생하는 청년들에게 '취업 대신 창업'이라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면서, 이를 지역 상생발전과 연계시킨 프로젝트다. 지난해 1기 사업에 참여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떠난 42개 팀 청년 창업가들은 다양한 지방자원들을 발굴했다. 음식, 관광자원, 특산품 등 지방의 숨겨진 자원들은 청년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만나 지역경제에 일조하는 사업들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1기 성과에 힘입어 올해 2기 사업을 시작했다. 넥스트로컬 1기에 참여해 소정의 성과를 내는 서울의 청년 창업팀을 4회에 걸쳐 소개하고, 넥스트로컬 사업이 가진 의미를 조명해 본다. 서울에서 다수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디자인팀 '도트비'는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하는 '넥스트 로컬' 사업을 알게 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청년 창업가들을 선발해 지방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은 시작부터 사업화를 끝마칠 때까지 단계별로 시의 지원을 받는다. 공공디자인을 기반으로 캐릭터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싶었던 도트비는 '로컬캐릭터'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타깃으로 삼고 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들이 고른 지역은 '딸기'가 유명한 논산. 이슬기 도트비 대표(여·27)는 "로컬캐릭터는 각 지자체가 이미 하나씩 만들어서 사용 중이지만, 민간에 널리 활용되지 않는다는 문제에서 이 사업을 착안했다"라며 "캐릭터로 만들었을 때 가장 상품성이 높은 딸기가 유명한 논산을 창업지역으로 골랐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작업을 시작한 도트비는 현재 딸기캐릭터를 완성했다. 민간에서 만든 캐릭터지만 논산시에서도 도트비가 만든 딸기캐릭터를 일부 활용하기 시작했다. 지방의 기념품이나, 특산품 브랜드에 조금씩 활용되고 있다. 이 대표는 넥스트로컬 프로젝트의 장점으로 풍부한 교육과, 지자체의 협조를 꼽았다. 일반 민간 업체로써 공공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서울시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이다 보니 논산시에서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 대표는 "서울시가 멘토링과 코치를 단계별로 꾸준히 제공하는데 이 부분에서 배우고 얻은 게 가장 많다"라며 "특히 논산시 쪽에서 전담 공무원이 배정돼 사업 아이템 발굴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것도 안착에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트비는 넥스트로컬 사업에서 쌓은 이력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충남도에서 모집한 로컬크리에이터 사업에도 선정됐다. 넥스트로컬을 기획한 서울시 지역상생과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지역 자원 브랜딩', '지역 유휴자원 업사이클링', '커뮤니티 공간 조성', '교육서비스 제공' 등 정말 다양한 사업 아이템들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5-26 17:46:3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13~14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이하 넥스트라이즈)’에서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넥스트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이다. 올해는 미국, 일본, 독일을 비롯한 20개국 100여 개의 해외 스타트업부터 현대차,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포드 등 국내외 대기업까지 참여하여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됐다. ■ 전시 및 기업 피칭 등 K-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기회 제공 이번 행사에서 콘진원은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투자 유지 및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콘텐츠 스타트업 전시관 ‘콘텐츠 파빌리온(Content Pavilion, 이하 전시관)’을 운영하고, △콘텐츠 전문 피칭 행사 ‘케이녹(KNOCK)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올해 참가 기관 중 최대 규모로 운영된 전시관은 △비디오몬스터 △플레이큐리오 △태그바이컴퍼니 △하이로컬 △트리니들 △트위그팜 △벌스주식회사 △소울엑스 △쉐어박스 △하이스트레인저 등 기존 콘진원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콘텐츠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증강현실부터 확장현실, 미디어아트,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을 선보여 참관객과 투자자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 2일차에는 콘텐츠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케이녹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했다. 케이녹은 민간 투자자와 유망 콘텐츠기업의 연계를 통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콘진원의 대표 투자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뮤즈블라썸 △브러쉬씨어터 △비디오몬스터 △스케치소프트 △지이모션 △카이 △캐리버스 △트위그팜 등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 우수 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콘진원은 투자유치 피칭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기업이 투자자 및 금융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 성장 단계별 지원, 글로벌 역량 증진 등 K-콘텐츠 스타트업 성장 적극 지원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K-콘텐츠를 이끌 예비 창업자와 초·중기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역량 증진을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입주공간 및 제작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더불어 콘진원은 지난 6월 14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국내 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콘진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기업의 국내 및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 지원은 미래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역량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콘텐츠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7 15:37:27[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청년 100여명이 현지로 가서 창업 활동을 한다.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김해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지역 할머니들과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약과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통해 지역과 상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디자인홀에서 올해로 6년 차를 맞는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서울시 대표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선발된 만 19~39세 청년 창업가는 시와 연계된 19개 지자체에서 창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선 선발된 66팀(112명)이 꼼꼼한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성공가능성 높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도록 2개월간 교통비와 숙박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가는 최대 3개 지역을 선택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토대로 지역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청년과 지역사회 간 소통·협력 창구 역할을 할 ‘지역파트너커뮤니티’도 운영한다. 총 117명(19개 지자체)으로 구성된 지역파트너는 지역조사 기간 2개월 동안 서울청년 창업가들이 현장감 있는 아이템 검증과 지자체·민간전문가, 지역 내 생산농가 및 가공센터 등 관계자들과의 원할한 연계 등을 돕는다. 지역 자원조사 후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0여개팀을 선발하고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발대식에서는 넥스트로컬을 응원하기 위한 선배창업가의 상품·서비스도 전시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흥원 양구군수, 김문근 단양군수와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약을 응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넥스트로컬을 통해 2030세대의 서울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역에서 실현한다”며 “인구감소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면서 넥스트로컬이 지역상생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04 13:52:05새로운 관객을 찾아 성수로 진출했던 ‘세종문화회관 팝업’이 3012명의 관람객과 만났다. 20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성수동 Y173에서 지난 17~19일 진행된 세종문화회관 팝업 ‘시어터 이즈 더 뉴 블랙’이 수용 가능한 입장 인원을 연일 마감시켰다. “이는 시간당 150명이 방문한 셈으로 ‘팝업의 성지’라 불리는 성수에서도 매우 성공적인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7월 5일 개막하는 싱크 넥스트 24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공간을 거점으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진행한 사례로 번개장터의 복합문화공간인 Y173을 세종문화회관의 블랙박스 시어터로 탈바꿈시켰다. 번개장터의 패션 인플루언서 300여명도 팝업을 방문했다. 9월초 싱크 넥스트 24 폐막 주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번개장터 플리마켓’을 개최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간다. 또 이번 팝업에서 선보인 콘텐츠는 세종라운지로 이동해 광화문 관객을 맞이한다. 지난 18일 백현진&최유화 공연을 찾은 한 30대 여성은 “성수동에서 이런 힙한 공연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성수동 로컬 큐레이터 박진우는 “세종문화회관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성수동에 직접 와서 앞으로의 프로그램을 알려주니 훨씬 가까워진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광화문을 벗어나 성수 거리에서 진행된 3일간의 여정은 동시대 예술을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세종문화회관 변화의 작은 시작일 뿐”이라며 “오늘의 관객을 찾기 위한 세종문화회관의 변화무쌍한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크 넥스트 24’는 오는 7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김오키 새턴발라드, 박다울×유태평양×류성실, 메르시어터그룹(작·연출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조영숙×장영규×박민희, 김신록×손현선, 유라, 메타코미디, 이스트허그×64ksana(육사크사나), SMTO(에스엠티오) 무소음, 우국원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0 12:13:40롯데카드가 가맹점과 소비자를 결제 기반으로 연결하는 카드업의 특성을 살린 ESG캠페인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성장성 있는 ESG기업을 직접 선발해 육성하고, 서울시와도 협업해 지역연계형 창업 지원에 나섰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대표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홍보 및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띵크어스 캠페인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 사회적 기업 등 '크리에이터'들을 홍보하고 지원해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와 연결시켜 주는 활동이다. '띵크어스(THINK US & EARTH)'라는 말은 세상을 바꾸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롯데카드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띵크어스 캠페인을 통해 지역 특산품과 친환경 상품 판매, 지역민 고용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 잠재력이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인 '히든 크리에이터'를 홍보하고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총 56팀의 로컬·히든 크리에이터가 캠페인에 참여했다. 롯데카드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크리에이터들의 판로 확대다.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우수한 상품력과 재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채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카드 공신 SNS 채널인 유튜브, 인스타그램 및 롯데카드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 카드 명세서와 함께 동봉되는 혜택 소식지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크레에이터를 알리고 있다. 단순히 제품이나 작품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그들이 갖고 있는 스토리와 철학에 집중해 소비자들이 왜 이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지, 내가 갖은 관심이 모여 어떤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 크리에이터 상품을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콘텐츠에 연결해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등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토대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들의 '가치 소비'를 돕고 있다. 현재 총 24개 크리에이터들이 띵샵에 입점해 있으며, 실제로 전남 고흥에서 지역민을 고용해 나물 등의 식품을 판매하는 '담우'는 캠페인 참여 후 월 평균 매출이 10배 가량 증가했다. 증강현실(AR) 기반의 콘텐츠 제작 회사인 '주렁주렁 스튜디오'는 캠페인 참여 후 두 달간 월 평균 도서 판매량이 직전 5개월간 월 평균 판매량 대비 약 10배 늘었다. 롯데카드는 앞으로도 단순 회성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SNS 이벤트부터 롯데카드 띵샵 입점에 이르기까지 활용 가능한 채널과 홍보 방식을 모두 이용해 참여 업체들이 매출 상승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 나은 세상 만들 ESG 기업 육성 지난해부터는 띵크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롯데카드가 직접 성장성, 혁신성을 가진 ESG기업을 공개 선발하고 지원 및 육성하는 '띵크어스 파트너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는 지역·사회·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27일 참여 ESG기업 모집 공고를 냈으며, 1차 서류 전형에 총 223개 기업이 지원했다. 12월 7일 공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서류 전형에 통과한 10개 기업이 ESG 가치, 사업성, 롯데카드와의 협업 방향 등을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전문가 심사로 기업의 ESG 적합성, 성장성, 혁신성 등을 평가해 최종 6개 기업을 선발하고, 1억원 규모의 상금도 수여했다. 이번에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기업은 △그린컨티뉴(대상) △위플랜트(최우수상)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최우수상) △리플레이스(우수상) △서스테이블(우수상) △인비저블컴퍼니(우수상)이다. 올 한 해 롯데카드는 이 기업들에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지원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SNS 활용 홍보/마케팅 지원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등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롯데카드는 올한해 띵크어스 파트너스 참여 기업의 홍보, 마케팅은 물론, 경영, 마케팅 컨설팅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전략적인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와 지역 경제 활성화 협력 나서 롯데카드는 띵크어스 캠페인에서 ESG기업을 성장시켰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지난 4월에는 서울특별시와 지역 경제를 살리는 ESG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지난 4월 8일 서울시청에서 서울특별시 이동률 행정국장과 롯데카드 정동훈 전략본부장은 '지역 연계형 청년 창업 및 지역 상생 ESG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서울특별시와 롯데카드는 지역 연계 비즈니스를 펼치는 ESG기업에 양 기관의 ESG기업 지원 사업인 '넥스트로컬(서울특별시)'와 '띵크어스(롯데카드)'를 연계한 지원에 나선다. 특히 △창업·경영 전문가 컨설팅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등을 공동 제공으로 시너지를 높인다. 롯데카드는 서울시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 홍보·마케팅에도 나선다. 이 기업들에는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디지로카앱, 롯데카드 SNS 활용 상품, 브랜드 홍보 혜택이 제공된다. 롯데카드 ESG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지원시 선발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먼저,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참여 기업을 띵샵에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과 환경, 사회를 살리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의 선택 폭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롯데카드는 공식 SNS 채널에서 ESG기업과 이들의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하며, 인지도 제고와 매출 상승에도 추가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캠페인 시작 이후 올해 4월 17일까지 디지로카앱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블로그 상에서의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ESG기업의 상품, 브랜드를 홍보한 콘텐츠의 총 노출 수는 9653만 9294회에 이른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5-13 18: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