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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년 112명, 지역에서 창업 활동...지역상생 '기대'

지역상생 청년창업 대표사업 ‘넥스트로컬’ 가동
양구·단양 등서 창업할 66팀(112명) 선발
"지역상생 해법 될 것으로 기대"

서울청년 112명, 지역에서 창업 활동...지역상생 '기대'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디자인홀에서 올해로 6년 차를 맞는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한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7월 4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5기 발대식에서 넥스트로컬 창업가들의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국 곳곳의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을 꿈꾸는 서울청년 100여명이 현지로 가서 창업 활동을 한다. 통영에서 버려지는 굴패각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 김해지역 쌀을 이용한 탁주, 영월지역 할머니들과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약과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통해 지역과 상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디자인홀에서 올해로 6년 차를 맞는 ‘넥스트로컬’ 6기 발대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서울시 대표 지역상생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선발된 만 19~39세 청년 창업가는 시와 연계된 19개 지자체에서 창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선 선발된 66팀(112명)이 꼼꼼한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성공가능성 높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도록 2개월간 교통비와 숙박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가는 최대 3개 지역을 선택해 각 지역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토대로 지역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청년과 지역사회 간 소통·협력 창구 역할을 할 ‘지역파트너커뮤니티’도 운영한다. 총 117명(19개 지자체)으로 구성된 지역파트너는 지역조사 기간 2개월 동안 서울청년 창업가들이 현장감 있는 아이템 검증과 지자체·민간전문가, 지역 내 생산농가 및 가공센터 등 관계자들과의 원할한 연계 등을 돕는다.

지역 자원조사 후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20여개팀을 선발하고 최대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발대식에서는 넥스트로컬을 응원하기 위한 선배창업가의 상품·서비스도 전시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흥원 양구군수, 김문근 단양군수와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해 청년들의 도약을 응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넥스트로컬을 통해 2030세대의 서울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아이디어를 지역에서 실현한다”며 “인구감소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면서 넥스트로컬이 지역상생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