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장 화재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공장 재건과 관련한 노사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내 광주1공장 하루 6000본 생산 △함평신공장 1단계 연 530만본 생산 목표로 건설 △최종 부지 매각 후 증설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 합의안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최종 합의안은 노사가 고용안정 및 공장 운영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한달여 간 협의를 진행한 끝에 나온 것이다. 먼저 노사는 광주공장 가동 및 신공장 이전은 구성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조업이 중단된 광주공장은 화재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올해 안에 1일 6000본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한다. 1공장 가동 및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 기간이 장기화되는 고무 및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 및 사외에서 공급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함평 빛그린산단에도 단계적으로 신공장을 건설한다. 1단계로는 연 530만본 생산을 위한 공장을 오는 2027년 말까지 건설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적으로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기존 1공장을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해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사는 현재 구성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30 18:17:22[파이낸셜뉴스]광주공장 화재로 생산차질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공장 재건과 관련한 노사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내 광주1공장 하루 6000본 생산 △함평신공장 1단계 연 530만본 생산 목표로 건설 △최종 부지 매각 후 증설 등의 내용을 담은 노사 합의안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최종 합의안은 노사가 고용안정 및 공장 운영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한달여 간 협의를 진행한 끝에 나온 것이다. 먼저 노사는 광주공장 가동 및 신공장 이전은 구성원의 고용보장을 전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조업이 중단된 광주공장은 화재피해가 없는 1공장 설비를 보완해 올해 안에 1일 6000본 생산 수준으로 우선 가동한다. 1공장 가동 및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설비를 투자하고 설비 구축 기간이 장기화되는 고무 및 반제품 부족분은 곡성공장 및 사외에서 공급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함평 빛그린산단에도 단계적으로 신공장을 건설한다. 1단계로는 연 530만본 생산을 위한 공장을 오는 2027년 말까지 건설해 2028년 1월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적으로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기존 1공장을 함평 신공장으로 이전해 2단계 공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노사는 현재 구성원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합의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와 관련해 피해를 본 주민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지원해주신 관계기관과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종 이전까지 부지 매각 등 해결할 과제가 많지만 재건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30 16:17:19[파이낸셜뉴스]르노코리아는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22일 진행한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총 25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변동 PI) 150% 등에 합의했다. 임금협상 타결 후 1개월 내에 ‘2026년 단체협약을 위한 선행적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는 노사 각 10인씩 총 20인으로 구성되며 임금 피크,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임금구조개선과 근무환경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7-23 10:06:19[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는 대표 노조인 르노코리아 노동조합과 지난 22일 진행한 2025년 임금협상 9차 본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에서 기본급 10만35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총 25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변동 PI) 150% 등에 합의했다. 또 임금협상 타결 후 한달 안에 ‘2026년 단체협약을 위한 선행적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노사공동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는 노사 각 10인씩 총 20인으로 구성되며 임금 피크, 통상임금 등을 포함한 임금구조개선과 근무환경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의 이번 노사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오는 25일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09:23:1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는 18일 월 기본급 13만 3000원(호봉승급분 3만 5000원 포함) 인상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격려금 520만원, 특별금(약정임금 100%) 지급, 기준에 따른 성과급 지급 등도 담았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14차 교섭을 통해 이 같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5월 20일 교섭 상견례 이후 59일 만이다. 노조는 오는 22일 잠정합의안을 두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투표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협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조선 호황기에 걸맞은 보상 규모와 방식을 놓고 대립했다. 조합원 격려와 사기 진작을 위해 '돈을 풀어야 한다'는 데는 노사의 인식이 같았으나 회사는 격려금과 성과급 등 변동급여를 늘리는 방식에, 노조는 임금 상승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기본급 인상에 중점을 두면서 의견 차이를 보였다. 노조는 지난 11일 이후 총 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지난 9일부터 단식에 들어갔던 백호선 노조지부장은 열흘째인 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날 잠정합의안 도출은 노조 파업과 지부장 단식 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섭이 장기화할 경우 자칫 노사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아 조선 호황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사는 올해 교섭을 여름휴가 전인 7월 안에 마무리하고, 휴가에서 돌아오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강한 상황이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지난해 타결안보다 기본급 인상 폭이 3000원 더 많다. 회사 측은 격려금과 특별금, 성과금 등 변동급여 지급 규모를 조합원당 평균 2700여만원으로 추산했다. 기본급 인상 규모와 변동급여 지급 규모 모두 역대 최대라는 설명이다. HD현대중공업은 "노사가 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차례 협의와 진통을 거듭한 끝에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라며 "여름휴가 전 타결로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8 17:53:12[파이낸셜뉴스]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론났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금액뿐만 아니라 의사결정 과정 면에서 의미가 깊다. 우선 근로자, 사용자, 공익위원 등 노사공 합의로 결정됐다는 점이다. 2008년 이후 17년 만이며 1988년 최저임금 제도 도입 이후 8번째 사회적 합의에 따른 것이다. 최저임금 결정금액의 경우 올해 최저임금보다 290원(2.9%) 높다. 역대 정부 첫 해 인상률과 비교해보면 현저히 낮게 결정됐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역대 정부의 첫 해 인상률을 살펴보면, ▲ 김영삼 정부 8% ▲ 김대중 정부 2.7% ▲ 노무현 정부 10.3% ▲ 이명박 정부 6.1% ▲ 박근혜 정부 7.2% ▲ 문재인 정부 16.4% ▲ 윤석열 정부 5.0% 등이다. 이처럼 최저임금이 합리적인 선에서 결정된 건 노사공 모두 내년 경기 상황이 올해보다 안 좋을 것이라는 인식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논의 과정에 노동계는 여전히 근로자들의 생계에 못 미치는 금액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사용자측은 경기 여건상 인건비 부담이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으로 맞섰다. 매년 되풀이되는 주장들이다. 그러나 내년도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놓고 매번 아웅다웅 다투던 목소리 대신 사회적 합의라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번 최저임금 도출 과정은 지난 2008년 사회적 합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시기였다. 우리나라도 경제 전반에 걸쳐 위기감이 팽배했다. 당시 사용자 측은 경제위기를 명분 삼아 최저임금 동결 또는 삭감안을 주장했다. 반대로 노동계는 생계비 보장을 위한 인상을 요구하며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특수한 경제적 리스크라는 점에 노사 양측이 공통된 인식을 갖게 됐다. 노사가 한발 씩 양보하고 한국 사회의 갈등을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이 뭉쳤다. 당시 결정은 우리 사회가 충분히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내부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사회적 합의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으로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사회 구성원 모두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매우 안 좋을 것이라고 공감한 이상, 경제성장을 일구기 위해 서로 양보와 배려 그리고 똘똘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가는 협동 정신이 요구된다. 아울러 최저임금위원회의 논의 문화도 이번 사회적 합의를 계기로 개선되길 바란다. 서로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회의 참석을 거부하거나 중도 퇴장하고 표결에 아예 불참하는 파행이 비일비재했다. 심지어 심의를 방해하기 위해 투표용지를 찢거나 의사봉을 빼앗고 몸싸움을 벌이는 물리적 충돌까지 빚었다. 사회적 대화라는 제도적 장치가 무력화되고 노사 대립만 심화되면서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렸던 게 한두번이 아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성숙한 노사 문화로 나아가는 것과 함께 최저임금 결정 체계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편하는 방안도 앞으로 고민해볼 때다. 최저임금 결정 제도가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 노사간 갈등과 충돌은 반복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5-07-11 14:38:3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3일 올해 임금 협상을 진행중인 HD현대중공업 노사를 각각 찾아 "어려운 지역경제를 감안해 임금 협상이 원만하게 합의되도록 노사가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 지부 백호선 지부장을 찾아가 올해 임금 협상에 대해 노조 측의 입장을 들은 뒤, 이어 HD현대중공업 노진율 대표이사를 만나 양측의 생각과 입장을 신중하게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임금 협상에 대한 노사의 입장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지역 주력산업인 HD현대중공업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어 파업에 돌입할 경우 조선산업과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잊지 말아 달라"라며 "회사와 노조가 소통하며 상생 협력의 마음가짐으로 원만히 합의를 도출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4일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7500여 명을 대상으로 파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3 20:27: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강기정 광주시장의 중재로 임단협에 합의했다. 광주광역시는 강기정 시장 중재로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과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이 20일 시청 접견실에서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 내용은 △기본급 3% 인상 △정년 61세에서 62세로 연장 △광주시가 구성하는 (가칭)대중교통혁신회의에 노사 참여 △혁신회의에서 근로자의 임금 및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전반 구조 개선 협의 등이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버스 파업은 헌법이 보장한 쟁의행위지만,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과 시민의 불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합의 내용의 중재안'을 노사 양측에 제안했다. 특히 "모두를 힘들게 하는 파업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면서 "광주 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고, 광주의 새로운 변화 발전에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0 13:20:41[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도달하며 장기화되던 갈등이 해소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협상의 핵심 쟁점이던 성과급 문제에서 사측이 기존 안보다 50만원을 추가 제시하며 노조와의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 9일 오후 노조와의 교섭에서 성과급을 '기본급의 450%+1050만원'으로 제시했고, 노조는 이를 수용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임금은 월 10만1000원 인상으로 합의됐다. 이번 합의는 총파업 직전까지 치닫던 갈등 상황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노조는 부분파업에 돌입했고, 사측은 당진제철소 일부에 대해 사상 첫 직장 폐쇄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잠정 합의안은 조만간 전국 5개 지회의 조합원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노조가 총파업을 유보하고 교섭에 복귀한 만큼, 이번 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가 총파업을 연기하고 임단협 교섭을 재개해 잠정합의안을 끌어낸만큼 이 합의안은 무난히 찬반 투표에서 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오는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정상화에 돌입할 전망이다. 1·4분기에는 파업 여파로 6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건설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는 2·4분기 이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4-10 16:45:39네이버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5.2%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해보다 0.6%p 낮아진 수치지만, 그간 운영해오던 '스톡그랜트' 제도는 종료하면서 별도로 연봉 800만원을 인상한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이날까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진행해 인상률 5.8%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내부에 공지할 예정이다. 평균 임금 인상률 5.2%를 적용한 뒤 별도로 연봉 800만원이 일괄 인상된다. 다만 스톡그랜트 프로그램(회사 주식을 직접 무상으로 부여하는 인센티브 방식)은 종료된다. 네이버는 그간 연 2회 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해왔다. 이 밖에도 설과 추석 명절 선물 각 40만원을 통상임금에 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원규 기자
2025-04-01 18: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