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 노사가 재택근무 주 1회 부활을 포함한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현재 노동조합원 투표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21일 카카오 노조 등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지난 18일 62%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합의안에는 △주 1회 재택근무 도입 △비과세 식대 20만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노사 간 합의안 체결은 이달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카카오 측은 재택근무제를 부활하면서도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일 오전부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원이 근무하는 '코워크' 도입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 10월 30일 직원 간담회인 오픈톡에서 해당 사안은 노조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합의안에는 평일 오전부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원 근무 '권장' 이라는 완화된 표현이 담겼다. 노사는 유연근무제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면에서 근무제도를 정립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와 관련한 세부적인 규칙이 다음 달 중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은 노사 양측의 날인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공표될 예정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1-21 14:46:2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9일 열린 29차 교섭에서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명절귀향비 인상(설·추석 각 50만원→70만원) △치과 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 등이다. 지난 11월 6일 도출됐던 1차 잠정합의안의 기본급 12만 9000원은 1000원 인상된 13만원으로, 격려금 450만원은 470만원으로 20만원 증가했다. 단협 항목은 '치과 보철료 지원 범위 확대', '업무상 재해 후유장애 등급별 위로금 상향'이 추가됐다. 노조는 오는 21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기본급 인상은 HD현대중공업 단체교섭 사상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진솔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직원들의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늦어진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함으로써 노사가 힘을 합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의 기회를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9 18:41:2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2023년·2024년 임금협약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2023년·2024년 임금교섭을 병합해 새로 진행한 올해 1월 16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잠정합의안을 내고,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외 임금인상 5.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올해 3월 발표한 기존안을 적용 받는다. 또 잠정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 및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간의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등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금협약 타결을 노사 화합의 계기로 삼아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전삼노는 "단체교섭 및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14 19:27: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8일 실시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이날 전체 조합원 6648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한 결과, 투표자 6130명 중 3658명이 반대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투표율은 92.21%이며, 이 가운데 찬성은 39.46%, 반대는 59.67%로 나타났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2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성과금 341%(추정치)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았다. 하지만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실질적인 임금 인상 규모가 지난해 교섭 때보다 낮다고 판단한 조합원들이 반대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는 다음 주부터 다시 교섭에 들어가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8 19:05:4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어오던 HD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2만 9000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6일 울산 본사에서 열린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4일 상견례 이후 155일 만이다. 잠정합의안은 호봉승급분 3만5000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 9000원 인상,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았다. 성과금은 기존 기준에 따라 지급하며, 추후 노사 협의를 통해 지급 기준 변경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8일 이 잠정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 교섭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 규모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해왔다. 노조는 조선업 호황기인 점을 고려해 지난해(12만7천원)보다 기본급 인상 폭이 커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보다 성과금이나 격려금 규모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지난 8월 28일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 이후 총 24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파업 현장에선 천막 설치나 건물 진입 등을 두고 노사가 충돌해 부상자가 발생하고 양측에서 고소·고발이 이어졌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것은 이 같은 갈등 상황이 심화하면 모처럼 찾아온 조선 호황기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에 노사가 공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선 '빅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 중 삼성중공업이 지난 9월, 한화오션이 지난달 올해 단체교섭을 각각 마무리한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지난해보다 기본급이 더 인상됐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동종 업계 최고 수준으로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기본급 12만1526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과 한화오션(기본급 11만7404원 인상, 격려금 370만원)보다 임금 인상 폭이 크다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 측은 "더 이상 교섭이 지연돼 해를 넘기면 안 된다는데 노사가 의견을 같이했다"라며 "회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안을 마련한 만큼 조합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06 23:00:03[파이낸셜뉴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노조에 4년간 임금 38%를 제시했다. 노사는 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외신에 따르면 보잉 최대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751지부는 회사 측으로부터 향후 4년간 임금 38% 인상과 협상 타결 시 1만2천 달러 보너스 지급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보잉 노조는 최근 사측이 제시한 4년간 임금 35% 인상안을 부결시켰다. 당시 노조 지도부는 사측 제안에 잠정 합의했으나 투표 결과 64% 반대로 부결됐다. 보잉 노조는 시애틀 지역의 생활비 상승을 이유로 40% 임금 인상을 요구해 왔다. 보잉 노조의 파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한편 보잉은 파업 돌입으로 3·4분기 손실 확대 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10%인 1만 7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4-11-01 17:59:57[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이 부결된 지 47일 만에 재합의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회사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원팀 마인드 격려금'으로 45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장기근속 휴가도 기존 7일에서 10일로 늘릴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노조원들의 직무와 상위단체, 임금체계가 달라 복수노조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천·청주공장의 전임직 노조는 한국노총 소속이며, 2018년 9월 결성된 기술 사무직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전날 '2024년 재교섭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 오후 이천과 청주 캠퍼스에서 타결 내용을 구성원에게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9월 초 임금 5.7% 인상,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 남성 구성원 특별 육아휴직 제도 신설 등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기술 사무직 노조가 잠정 합의안에 찬성한 것과 달리 전임직 노조는 대의원 투표에서 70.6%가 반대하면서 합의안이 부결됐다. 교대 근무제도와 세부 안건에서 합의안에 반대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전임직 노조와 사측은 7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재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초 2·4분기 최대 실적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지급하기로 한 350만원(정액)을 100만원 오른 4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와 관련해서 SK하이닉스 노사 양측은 현행 제도를 유지하되 2024년도 PS 지급 기준 초과분에 대해서는 향후 노사 간 별도로 협의하기로 잠정 결론지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23 15:38:4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의정갈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전북대학교병원이 노사 분규 없이 임단협을 진행했다. 2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대병원지부와 2024년 임금 단체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전북대병원 노사는 전날 양종철 병원장과 김종우 사무국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홍수정 전북지역본부장, 김진아 전북대병원 지부장, 이경순 전북대병원 부지부장 등이 참석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정부와 의료계 갈등이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외부 개입 없이 노사 간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인 타결을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 노조가 필수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최근 파업을 선언한 것과 대조적으로 극단적 상황 없이 원만한 결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합의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대비 2.5% 인상 △직급보조비 및 급식보조비 월 1만2000원 인상 △단시간 근무자 시급 1.7% 인상 △감정 노동 휴가 1일 추가 △콜 대기 수당 미지급 부서 콜 수당 5만원 지급 △시간외 근무 15분 단위 인정 △야간 누적 특별 휴가 20일 당 1일 부여 등 근로환경 개선에 방점을 뒀다. 이번 합의안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거쳐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합의는 의정 갈등 속에서 병원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뤄진 만큼 더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22 10:31:17[파이낸셜뉴스]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를 맡는 자회사 설립과 인력 재배치 계획을 두고 충돌한 KT 노사가 전출 조건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김인관 KT노조위원장은 전날 김영섭 대표를 만나 전출을 근로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대우를 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노사는 근속 10년 이상 자회사 전출자에게 KT에서 받던 기본급의 70%, 전직 지원금 20%를 주려던 계획을 전직 지원금 30%로 올리기로 했다. 앞서 KT 이사회는 지난 15일 선로 통신시설 설계와 고객전송 업무를 맡는 자회사 KT OSP와 국사 내 전원시설을 설계 및 유지보수하는 자회사 KT P&M을 신설하고 직원을 본사에서 전출시키는 안을 의결했다. KT는 2곳의 네트워크 전문 자회사에 해당 회사 및 타 그룹사에 관련 직무와 인력을 재배치한다. 신설 회사는 기술 인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전문 회사’로 포지셔닝해 외부 시장 진출 및 신사업 추진에도 나설 계획이다. KT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신설 회사 및 그룹사로 이동해 기존 근무 지역에서 업무를 지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회사에서 정년 도래 후에는 희망 시 3년 간 촉탁직으로 고용을 보장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재배치될 직무를 수행하던 직원 중 신설 회사 및 그룹사로 전출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특별 희망퇴직의 기회도 한시적으로 부여한다. KT는 자율적인 선택 사항으로 특별 희망퇴직금을 포함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별 희망퇴직의 경우 해당 분야 직무의 직원 외 실제 근속연수가 15년 이상이면서 정년이 6개월 이상 남은 전 직원 대상으로도 기회를 제공한다. 전출 또는 특별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회사에서 계속 근무하기를 원할 경우 공백 상권의 영업력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으로의 직무 전환도 가능하다. 이 경우 개인별 희망 근무지와 전문성 그리고 역량 수준을 고려해 배치하며 신규 직무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총 8주간의 직무 전환 교육도 이뤄진다. 네트워크 전문 신설 법인 설립과 무관하게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연간 투자는 유지될 방침이다. 신설 법인의 의사결정 체계는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현장 상황에 최적화한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안정성과 품질은 유지 및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신설 법인 및 그룹사 전출 희망자 접수를 이달 21~24일 및 이달 25~28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특별 희망퇴직은 22일부터 11월4일까지 접수한다. 신설 법인 설립은 내년 초를 목표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KT는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AICT) 회사로의 전환을 위한 인력 구조 혁신 차원으로 현장 전문회사 신설을 통해 현장 업무를 효율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고의 혁신을 통해 최고의 역량을 갖춘 AICT 기업으로 성장하고, 그 결실이 산업 발전과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 발전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7 15:44:32[파이낸셜뉴스]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는 9일 경기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노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적인 합의점을 찾았다고 밝혔다. 기아 노사는 오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국내 고용 인력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앙측은 또 국내 오토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인 미래차 핵심부품 내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글로벌 생산거점 관련해서는 생산물량 및 라인업 최적화 등을 통한 고용안정을 확보했다. 노사 공동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기후 변화 극복 노력 및 부품사 상생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기아 노사는 조립 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업무 난이도와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구성원들에게 동기 부여와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회적으로 지속되는 저출산 현상 해소를 위해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근속 및 임직원 평균 연령 증가에 맞춰 건강검진 제도를 비롯한 기본 복리후생 제도도 개편했다. 시대 변화와 사회 현실에 맞는 경조사 지원, 여가 선용 확대 등의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임금성 합의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9-09 23: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