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화해를 알린 가운데 사진 속 손흥민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과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올렸는데, 이후 온라인에서는 손흥민이 착용한 회색 맨투맨 티셔츠가 회자되고 있다. 9만7000원 티셔츠 '화해템' 효과 이 맨투맨 티셔츠는 손흥민이 직접 만든 노스세븐(NOS7) 브랜드 제품이다. 앞면에 'Nothing Ordinary Sunday'라는 문구가 적혀 있으며 가격은 9만7000원이다. 해당 티셔츠는 현재 노스세븐 홈페이지에서 품절됐다. 이 제품 외에도 다른 티셔츠와 점퍼도 여럿 품절된 상태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브랜드 노스세븐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유니폼 영문 표기 SON을 뒤집은 글자와 그의 등번호 7번을 조합해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노스세븐은 패션 제품은 물론 음료, 통신기기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알려졌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는데 이번에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봤다. 손흥민 "이강인, 너그럽게 용서해달라" SNS 올려 앞서 이강인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라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손흥민도 SNS에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1 14:24:30유통가가 '와인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판촉을 강화 중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인기 와인을 선보이는 한편, 할인 행사도 대대적으로 열면서 고객잡기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2월은 와인 성수기로 꼽힌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 12월 한달간 판매한 와인은 연간 판매량의 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한달간 와인 판매수량은 75만병으로,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4초에 한 병씩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24에서는 최근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시라·샤도네이가 100만병 넘게 판매됐다. 이마트24에서 최근 2년간 단일 브랜드 2종으로 100만병 판매를 돌파한 와인은 '라 크라사드'가 유일하다. 지난 2020년 12월 이마트24가 10만병을 준비해 판매했다가 품절 대란을 겪었던 '라 크라사드'는 2021년, 2022년 행사 때마다 준비했던 물량 20만~30만병이 모두 완판되며 품절 와인으로 등극했다. 올해 12월에도 역대 최다 수량인 35만병을 준비하고 9900원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도 잘 팔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샴페인 행사가 시작된 지난 2~4일 3일간 샴페인 매출이 전주 대비 400배 이상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오픈런 현상을 빚은 샴페인 행사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물량의 샴페인을 준비했으나 초도물량이 50% 이상 판매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중에서도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의 경우 주말 동안 완판돼 추가 물량 공수에 나섰으며, 마를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하이직'과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유통업체들은 할인 행사를 열거나, 단독 와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인 '디캔더'에서 진행하는 '디캔더 월드 와인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와인 판매처로 선정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29개 점포에서 세계의 인기 와인 15종을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파이퍼 하이직 치레산 △까보 데 오르노스 2019 △펜폴즈 빈2 쉬라즈 마타로 2019 등이 주요 할인 품목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점에서 '돔 페리뇽' 단독 팝업 행사를 연다. 국내 최다 물량으로 확보한 '돔 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8 레이디 가가 리미티드 에디션'은 돔 페리뇽과 레이디 가가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상품이다. 이밖에도 돔 페리뇽 블랑 빈티지 2012, 돔 페리뇽 빈티지 2004 플레니튜드2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고메이494 한남에서 돔 페리뇽과 레이디 가가가 협업한 '돔 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8 레이디 가가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고메이494 한남은 지난 7월 마켓 공간 리뉴얼을 진행, 주류 특화 매장을 확대하며 최근 성장세인 주류 MD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마트에서는 보르도 생떼밀리옹 지역의 유명 와인인 '샤또 파비'의 동일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에스프리 드 파비 2016'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해외 평균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06 18:17:45유통가가 '와인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판촉을 강화 중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다양한 인기 와인을 선보이는 한편, 할인 행사도 대대적으로 열면서 고객잡기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12월은 와인 성수기로 꼽힌다. 실제로 이마트24가 지난해 12월 한달간 판매한 와인은 연간 판매량의 21%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의 한달간 와인 판매수량은 75만병으로,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4초에 한 병씩 판매된 셈이다. 이마트24에서는 최근 '라 크라사드' 까베르네시라·샤도네이가 100만병 넘게 판매됐다. 이마트24에서 최근 2년간 단일 브랜드 2종으로 100만병 판매를 돌파한 와인은 ‘라 크라사드’가 유일하다. 지난 2020년 12월 이마트24가 10만병을 준비해 판매했다가 품절 대란을 겪었던 ‘라 크라사드’는 2021년, 2022년 행사 때마다 준비했던 물량 20만~30만병이 모두 완판되며 품절 와인으로 등극했다. 올해 12월에도 역대 최다 수량인 35만병을 준비하고 9900원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도 잘 팔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샴페인 행사가 시작된 지난 2~4일 3일간 샴페인 매출이 전주 대비 400배 이상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 오픈런 현상을 빚은 샴페인 행사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물량의 샴페인을 준비했으나 초도물량이 50% 이상 판매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중에서도 샴페인의 정석으로 불리는 '도츠브룻 클래식'의 경우 주말 동안 완판돼 추가 물량 공수에 나섰으며, 마를린 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하이직’과 세븐일레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샴페인 ‘뽀므리 하트 에디션’도 준비한 물량의 70% 이상이 판매됐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유통업체들은 할인 행사를 열거나, 단독 와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세계적인 와인 매거진인 ‘디캔더’에서 진행하는 '디캔더 월드 와인 어워드'에서 국내 최초로 세계적인 와인 판매처로 선정돼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전국 29개 점포에서 세계의 인기 와인 15종을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파이퍼 하이직 치레산 △까보 데 오르노스 2019 △펜폴즈 빈2 쉬라즈 마타로 2019 등이 주요 할인 품목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오는 14일까지 서울 강남점에서 '돔 페리뇽' 단독 팝업 행사를 연다. 국내 최다 물량으로 확보한 ‘돔 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8 레이디 가가 리미티드 에디션’은 돔 페리뇽과 레이디 가가의 두번째 콜라보레이션 상품이다. 이밖에도 돔 페리뇽 블랑 빈티지 2012, 돔 페리뇽 빈티지 2004 플레니튜드2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고메이494 한남에서 돔 페리뇽과 레이디 가가가 협업한 '돔 페리뇽 로제 빈티지 2008 레이디 가가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고메이494 한남은 지난 7월 마켓 공간 리뉴얼을 진행, 주류 특화 매장을 확대하며 최근 성장세인 주류 MD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마트에서는 보르도 생떼밀리옹 지역의 유명 와인인 '샤또 파비'의 동일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에스프리 드 파비 2016' 와인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사전 협의와 대량 매입을 통해 해외 평균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2-06 10:51:27게임업계가 하반기 대형 신작을 잇따라 예고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이 나란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게임업계는 하반기 신작 출시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포부다. 다만 상반기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하반기 신작 출시 일정까지 몰리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만큼 실적 회복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6일 관련업계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컴투스, 게임빌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위메이드 1곳에 그쳤다. 2·4분기가 아쉬웠던 게임업체들은 하반기 대형 신작을 공개하며 반등을 시도한다. 넥슨은 인기 애니메이션 원작 모바일 게임인 '코노스바 모바일'을 출시한다.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등 슈퍼 지식재산권(IP) 10종 개발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8월에만 기대작 2편을 공개한다. 먼저 19일 공개할 리니지W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지난 2019년 리니지2M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리니지 시리즈다. 오는 26일에는 지난해 출시를 예고했다가 일정이 지연된 MMORPG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는다. 넷마블도 오는 25일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IP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40여개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의 신작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제2의 나라'의 흥행 실적이 3·4분기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비슷한 시기에 신작이 대거 쏟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출시 일정이 몰린데다 해외 시장 진출을 전제로 하고 있어 흥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보미 기자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16 18:24:05[파이낸셜뉴스] #OBJECT0# 게임업계가 하반기 대형 신작을 잇따라 예고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이 나란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게임업계는 하반기 신작 출시로 분위기 반전를 노리겠다는 포부다. 다만 상반기 인건비 등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하반기 신작 출시 일정까지 몰리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만큼 실적 회복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16일 관련업계에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컴투스, 게임빌 펄어비스 등 주요 게임사 중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위메이드 1곳에 그쳤다. 게임업계에서 '신작'은 성장 동력이다. 신작의 성과가 실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신작 부재로 '버는 돈'은 줄었지만, 인건비 등 영업비 등 쓰는 돈은 증가하면서 대부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4분기가 아쉬웠던 게임업체들은 하반기 대형 신작을 공개하며 반등을 시도한다. 넥슨은 인기 애니메이션 원작 모바일 게임인 '코노스바 모바일'을 출시한다. '프로젝트 매그넘', '프로젝트 오버킬', '마비노기 모바일' 등 슈퍼 지식재산권(IP) 10종 개발도 진행한다. 엔씨소프트는 8월에만 기대작 2편을 공개한다. 먼저 19일 공개할 리니지W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지난 2019년 리니지M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리니지 시리즈다. 오는 26일에는 지난해 출시를 예고했다가 일정이 지연된 MMORPG '블레이드&소울2'를 내놓는다. 넷마블도 오는 25일 아이언맨, 헐크 등 마블IP를 사용한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240여개 국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의 신작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제2의 나라'의 흥행 실적이 3·4분기 반영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비슷한 시기에 신작이 대거 쏟아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출시 일정이 몰린데다 해외 시장 진출을 전제로 하고 있어 흥행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상반기 고정비용이 늘어난 만큼 신작의 성공적 론칭과 안정적 흥행 유지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8-12 16:28:39올해 1·4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날개'를 달고 실적악재 돌파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온라인 경제·여가활동) 특수'를 누렸지만 동시에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에 발목이 잡힌 만큼, 신작 게임 흥행을 통한 실적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인건비 상승과 관련, '슈퍼 개발자 등 인재 육성 및 영입→게임 경쟁력 제고→흥행작을 통한 매출상승'이란 공식을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 등 실적악화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은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했다. 넥슨 영업이익은 4551억원(433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050.4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 오른데 그쳤다. 넷마블은 전년동기대비 165.7% 급증하면서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34.3%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빅3 중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크게 벗어난 엔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7% 감소하면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3사 실적악화 요인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 지연 등이 꼽혔다.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등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은 주력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감소로 관련 여파가 이어졌다. 또 넥슨과 넷마블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리기로 한 가운데 엔씨는 개발자 1300만원, 비개발자 1000만원 연봉 인상안을 확정한 상태다. 게다가 개발자 영입 경쟁까지 펼치고 있는 3사는 연봉 인상에 따른 고정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N 신작 매출 반영…3Q 상승 기대 하지만 3사는 신작흥행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도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에 가깝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넥슨, 엔씨, 넷마블이 올 2·4분기를 기점으로 연내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규모 특별 수시채용 등 신규개발본부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출시할 예정이며, 김택진 의장이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참여한 '블레이드&소울 2'도 올 2·4분기 출시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 역시 오는 6월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1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2·4분기에도 출시 초기 마케팅비용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오는 6월 '제2의 나라' 신작 모멘텀을 시작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3·4분기부터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6 17:38:26[파이낸셜뉴스]올해 1·4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작 날개’를 달고 실적악재 돌파에 나선다. 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온라인 경제·여가활동) 특수’를 누렸지만 동시에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에 발목이 잡힌 만큼, 신작 게임 흥행을 통한 실적반등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인건비 상승과 관련, ‘슈퍼 개발자 등 인재 육성 및 영입→게임 경쟁력 제고→흥행작을 통한 매출상승’이란 공식을 안착시키겠다는 목표다. ■인건비 상승은 비용 아닌 개발 투자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은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부진했다. 넥슨 영업이익은 4551억원(433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1050.4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 오른데 그쳤다. 넷마블은 전년동기대비 165.7% 급증하면서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34.3%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빅3 중 시장 전망치를 가장 크게 벗어난 엔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7% 감소하면서 567억원으로 집계됐다. 3사 실적악화 요인은 △확률형 아이템 논란 △인건비 및 마케팅비 상승 △신작 출시 지연 등이 꼽혔다.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등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휩싸였던 넥슨은 주력게임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 이용자 감소로 관련 여파가 이어졌다. 또 넥슨과 넷마블이 전 임직원 연봉을 일괄 800만원 올리기로 한 가운데 엔씨는 개발자 1300만원, 비개발자 1000만원 연봉 인상안을 확정한 상태다. 게다가 개발자 영입 경쟁까지 펼치고 있는 3사는 연봉 인상에 따른 고정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OBJECT0# ■3N 신작 매출 반영..3Q 상승 기대 하지만 3사는 신작흥행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도 인건비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에 가깝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넥슨, 엔씨, 넷마블이 올 2·4분기를 기점으로 연내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커츠펠’,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등 신작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또 대규모 특별 수시채용 등 신규개발본부를 통해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엔씨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출시할 예정이며, 김택진 의장이 게임개발총괄인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 참여한 ‘블레이드&소울 2’도 올 2·4분기 출시목표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넷마블 역시 오는 6월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또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넷마블 지난 1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2·4분기에도 출시 초기 마케팅비용 등에 영향을 받겠지만, 오는 6월 ‘제2의 나라’ 신작 모멘텀을 시작으로 실적이 반영되는 3·4분기부터는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16 14:34:29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한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올해 신작 게임 출시는 물론 테크핀(기술+금융)과 엔터테인먼트 등 신사업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게임 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역량과 지식재산권(IP) 등을 기반으로 업종별 유망기업과 협업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또 넥슨과 넷마블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초임 연봉을 올리는 등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빅3, 지난해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빅3'로 꼽히는 넥슨, 엔씨, 넷마블은 지난해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매출 3조1306억원(2930억엔·이하 기준 환율 100엔당 1068.4원), 영업이익 1조1907억원(1115억엔)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18%씩 성장,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엔씨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 72% 늘면서 지난해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역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14%, 34.2% 증가해 각각 2조4848억원, 2720억원을 거뒀다. 3사는 올해도 신작게임을 통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넥슨은 콘솔과 모바일 등 플랫폼 확장을 겨냥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마비노기 모바일'을 비롯해 '커츠펠'과 '코노스바' 등 다양한 장르 신작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엔씨 역시 올 상반기 중 신작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 소울 2(블소2)', '트릭스터M'을 국내 출시하고, '리니지2M'을 대만과 일본 등 해외지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세븐나이츠2' 흥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2의 나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 신작게임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테크핀·엔터 등 신사업-M&A 강화 3사는 대형 게임 개발·운영을 통해 쌓은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넥슨은 신한은행과 함께 AI 및 데이터 기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한편 금융 인프라 기반 결제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엔씨도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함께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준비 중이다. 엔씨가 보유한 자연어처리(NLP)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AI가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하는 'AI PB(프라이빗 뱅킹)'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또 엔씨는 연내 CJ ENM과 합작법인을 설립,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함께할 계획이다. 넷마블 역시 올 1·4분기 구로 신사옥 'G밸리 지타워' 입주를 통해 계열사 코웨이 등과 신사업 시너지를 내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모색할 방침이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개발사에 대한 투자와 M&A 투자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이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며, 코웨이를 인수한 것처럼 게임 이외 유망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회사 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직원 연봉 올리고 보상 체계 개편 넥슨과 넷마블은 신사업 확대에 발맞춰 인재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양사 모두 올해부터 신입사원 초임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올리기로 한 것이다. 또 현재 근무 중인 임직원 연봉도 일괄적으로 800만원씩 인상한다. 매년 3~4월에 신규 연봉을 책정하는 엔씨 역시 현재 4000만원 중반대인 개발직군 신입연봉을 비롯해 임금체계 개편이 유력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특히 넥슨은 연봉인상 외에도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성과급을 지급해 임직원 동기부여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15 17:49:48로드바이저로 변액보험 사후관리서비스를 개발한 파운트 등 11개 스타트업이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대상자로 선정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사와 삼성벤처투자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위힐드(스마트폰 기반의 동작인식 기술 활용한 홈트레이닝 앱) △세븐포인트원(인지능력 평가 솔루션을 통해 치매 조기진단) △파운트(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변액보험 사후관리서비스) 등 3개사이며, 삼성화재는 △로민(딥러닝기반 보험금 청구서류 전자문서화 기술), △에이젠글로벌(클레임 난이도를 계산·배당하고 모럴 혐의점까지 인지하는 서비스) 등 2개사다. 또한 삼성카드는 △로직스퀘어(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보고플레이(1인 라이브 쇼핑 플랫폼) △왓섭(구독서비스 통합 관리 플랫폼) 등 3개사를, 삼성증권은 △베라노스(개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자산관리 서비스) △티클(잔돈을 자동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 △딥서치(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법인고객 발굴을 지원하는 솔루션) 등 3개사를 각각 선발했다. 홍석근 기자
2019-12-05 17:37:35[파이낸셜뉴스] 로드바이저로 변액보험 사후관리서비스를 개발한 파운트 등 11개 스타트업이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대상자로 선정됐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사와 삼성벤처투자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1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위힐드(스마트폰 기반의 동작인식 기술 활용한 홈트레이닝 앱) △세븐포인트원(인지능력 평가 솔루션을 통해 치매 조기진단) △파운트(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변액보험 사후관리서비스) 등 3개사이며, 삼성화재는 △로민(딥러닝기반 문서인식 솔루션 및 보험금 청구서류 전자문서화 기술), △에이젠글로벌(클레임 난이도를 계산/배당하고 모럴 혐의점까지 인지하는 서비스) 등 2개사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로직스퀘어(이커머스 플랫폼 개발) △보고플레이(1인 라이브 쇼핑 플랫폼) △왓섭(구독서비스 통합 관리 플랫폼) 등 3개사를, 삼성증권은 △베라노스(개인의 생애주기를 반영한 자산관리 서비스) △티클(잔돈을 자동으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 △딥서치(금융 빅데이터를 분석해 법인고객 발굴을 지원하는 솔루션) 등 3개사를 각각 선발했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는 각 10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되고 앞으로 3개월간 삼성금융사 임직원과 팀을 이뤄 스타트업이 제안한 사업모델 및 솔루션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내년 3월에 열리는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승한 4개팀에 대해서는 추가로 각 3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고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이루어진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 중 일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삼성벤처투자의 지분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9-12-05 08: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