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인들이 운동하며 여가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노인 놀이터를 설치한다. 인천시는 지역 내 처음으로 어르신 놀이터인 ‘상상 시니어파크’를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공동 주최한 ‘유럽형 노인놀이터 도입발안’ 등에서 진행된 논의를 토대로 어르신 놀이터를 도입하게 됐다. 간석동 노인종합문화회관 광장 내 위치한 ‘상상 시니어파크’는 120㎡ 면적에 노년층을 위한 종합 순환운동 기구 12종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근력강화 위주의 운동기구와 차별화된 노령층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근육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운동기구 등을 주로 배치했다. 특히 손가락 운동으로 뇌 감각을 자극해 집중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구 등 어르신에게 특화된 운동기구들이 마련돼 있다. 시는 이번에 개소한 ‘상상 시니어파크’를 포함 월미공원, 인천대공원, 송도노인복지관, 인천시립요양원, 부평구, 계양구 등 7곳을 시범사업으로 추진 후 효과 및 보완 사항들을 반영해 노인 밀집지역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노인들이 행복한 노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7 10:20:38【 수원=박정규 기자】어린이놀이터를 노인들을 위한 공공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정책제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이상대 미래비전연구부장은 '저출산 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한 도시정책 전환방향 연구보고서'에서 "경기도 도시정책이 고도 성장기에 추진했던 신도시 개발에서 벗어나야 하며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전국 평균 11.3%, 수도권 9.1%, 경기도 8.9%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오는 2030년에는 고령자 비중은 수도권 전체 평균 21.8%, 경기도는 21.0%로 늘어날 전망됐다. 이에 비해 출산율은 2010년 기준 전국 평균 1.23명으로 20년 동안 2명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1.31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 고령화와 지방도시의 쇠퇴를 경험한 일본은 콤팩트시티(고밀도 압축개발)를 대응방안으로 선택했다. 집과 직장이 가깝고 자가용을 주로 이용하지 않는 노인들이 걸어서 생활이 가능하도록 도심을 집약적으로 개발하자는 계획이다. 고령자와 장애인에게 친화적인 건축을 장려하는 '하트빌딩법'과 이동에 어려움이 없는 '교통 무장애설계(barrier free)법'도 제정했다. 이외에 유럽과 미국 등의 선진국도 교통사고, 범죄, 재해 등으로부터 고령자를 보호한다. 여기에 혼자 살거나 장애를 가진 고령자가 안심하면서 생활할 수 있는 노인지원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제4차 국토계획에서 관련 도시주택 정책을 다루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원 이 부장은 물리적인 도시 확장 및 주택 공급중심의 도시정책 등 교외 신도시 개발에서 벗어나 중심시가지 활성화와 임신 및 출산 여성·고령자 친화형 지역사회 만들기, 유니버설디자인 도시계획 및 설계개념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ts140@fnnews.com
2012-03-21 08:26:0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북구 신명동에 7445억원의 전액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대규모 관광단지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이곳을 치유 특화형 관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9일 울산 북구 신명동 산 42-1 일원에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제안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관광진흥법' 제52조에 따라 '관광단지'로 지정 공고했다. '관광단지'는 숙박·오락·휴양·자연 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을 종합 개발하는 관광거점지역을 일컫는다. 전국에는 53곳이 지정돼 있으며 울산에는 이번에 지정된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를 포함해 3곳이 지정되어 있다. ‘웨일즈코브 울산 관광단지’는 가족중심의 체류형 관광수요 수용을 목표로 총면적 150만 6000㎡의 부지에 민간 자본 74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웨일즈코브'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울산해양관광단지㈜가 마케팅용으로 붙인 이름으로, '고래만'을 의미한다. 이곳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호텔(208실), 콘도(228실), 골프 연계 빌리지형 콘도(56실), 노인복지시설(600실), 카트 체험 스피드 테마파크, 골프장(18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관광단지 지정에 따라 울산해양관광단지㈜는 관광시설계획, 투자계획 및 관리계획 등이 포함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관계 행정기관과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울산시는 사계절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고객 세분화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치유 특화형 건강관리 관광단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진 복합체류형 관광단지 모델로서 가족 단위 방문객 중심의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자연 친화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민들의 일상 여가와 복지를 고려해 숲속 도서관, 모험·창의 놀이터, 대중형 치유 프로그램 등을 대표 콘텐츠로 운영한다. 아울러 아웃도어 테마 상업단지, 지역 먹거리 체험 및 판매 공간 등 상업 기반 조성한다. 관광소비의 지역 내 순환 구조 구축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울산시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조성계획이 승인되면 울산해양관광단지㈜가 사업시행자가 돼 사업 착공과 준공, 운영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운영 시점에 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어, 울산시민의 역외소비 유출을 막고 외래 관광객 유입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단지가 될 것이다”라며, “민간 개발사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와 실현 가능한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5-09 11:25:20【 인천=한갑수 기자】 "여야 의원간 정치적 갈등보다는 소통·협력해 시민들이 잘 살 수 있게 보살피고 불편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선옥 인천광역시의회 제1부의장은 8년의 기초의원과 2년의 광역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 의원들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해 의사 결정을 돕고 의회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지난해 7월 제9대 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에 선임되면서부터 회기 중이 아니어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출근해 정당을 가리지 않고 의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 부의장은 "의회가 제 역할을 하려면 여야 의원들이 화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당, 나이, 직급을 따지지 않고 의원들과 흉허물 없이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제1부의장실은 의원들의 사랑방처럼 항상 여야 의원들로 북적인다. 이 부의장은 전반기에는 지역구인 남동구 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쳤다면 후반기에는 부의장으로서 인천 전 지역의 주요 현안 사항을 의원들과 같이 고민하고 논의해 인천시민을 위한 최선의 답을 찾아가고 있다. 이 부의장은 "시민들의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시의원의 의무라 생각하고 말보다는 실천을 우선시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한편 300만 인천시민이 열망하는 인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부의장과 일문일답. ―여성 부의장으로서 의정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나 포부가 있다면. ▲여성 정치인으로서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을 살려 따뜻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해 새마을부녀회·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노인, 여성, 청소년, 장애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과 노인, 청소년, 장애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년간 8개월간 임산부 교통비 지원 조례와 달빛 어린이병원 조례 제·개정 발의를 비롯 저출산 관련 조례 개정 4건, 노인 관련 조례 개정 1건, 장애인 관련 조례 개정 4건을 발의했다. 소통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인천발전을 논의하고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전반기 활동을 자평한다면. ▲전반기에는 문화복지 정책의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혜택을 확대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와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지역 문화 시설의 운영 개선을 위한 예산 및 정책 지원에 힘썼다. 또 지역출판 진흥 조례, 관광진흥 조례를 개정해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서점과 출판 문화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출산 관련 조례를 재·개정해 지역 내 임신부에게 교통비를 지원했고, 심야 시간과 공휴일 등에 외래 진료를 제공해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후반기에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더 나은 문화 복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계속 노력할 것이다. ―문화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주요 현안은. ▲인천은 대도시이지만 지역별 문화 인프라 차이가 크다. 구도심과 외곽 지역의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의 접근성이 신도심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 인프라의 균형 잡힌 확장과 운영이 필요하다. 또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경제적 어려움이나 장애 등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지원이 절실하고 노인과 청소년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청소년 및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을 강화하고 예술 창작 환경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창작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후반기에는 구도심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최근 인천 대표 공원인 구월동 '중앙근린공원'의 개선을 촉구했는데 이유는. ▲중앙근린공원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 공간이지만 현재 시설만으로는 시민들의 여가·복지 수요를 충족하기에 부족하다. 그동안 중앙근린공원 단절 구간에 보행육교 추가 설치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인천시청역 1·2번 출구 이동편의시설(엘리베이터) 추가 설치 등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벽돌막 사거리~법원고가 밑 파손된 도로의 보도블록 교체 공사 등을 실시했지만 주민들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인천중앙근린공원에 실개천과 어린이 물놀이 시설, 반려견 놀이터,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여가·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 4월에 중앙근린공원 내 세족장 및 흙먼지 털이기 등을 설치하고 제6지구 예술회관역 8·9번 출구 올림픽공원에 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한 반려견 놀이터도 만들겠다. ―임기 내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구월3동, 간석1·4동은 주택이 노후화된 곳이 많지만 재개발이 쉽지 않다.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데다 어르신들이 많아 관리가 안 돼 무너져 내리는 집도 있다. 재개발을 하면 제일 좋지만 그것이 어려우면 도로와 접한 부분만이라도 지원해 깨끗하게 정비했으면 좋겠다. 지역의 전체적인 정비가 어렵다면 미추홀구 등에서 실시하는 소규모 단위로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좋을 듯싶다. kapsoo@fnnews.com
2025-03-23 18:01:10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강서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 조성 업무협약식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은 올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는 사업 추진비 지원, 사업 운영 및 행정 지원, 언론홍보 등 업무를 총괄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은 사업비를, 강서구는 사업지를 각각 제공한다. 이날 현대백화점 그룹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 조성을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 6호점에는 시니어 카페, 키즈 라이브러리, 어린이 실내 놀이방과 실외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하고,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6호점이 강서지역에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명물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센터 16호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영도구에 4호점이 문을 열었고 오는 6월에는 5호점(중구)이, 그리고 올해 안으로 11호점까지 개소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2025-03-18 18:02:2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현대백화점 그룹, 강서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 조성 업무협약식과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은 올해 12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는 사업 추진비 지원, 사업 운영 및 행정 지원, 언론홍보 등 업무를 총괄하고 현대백화점 그룹은 사업비를, 강서구는 사업지를 각각 제공한다. 이날 현대백화점 그룹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 센터 조성을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 6호점에는 시니어 카페, 키즈 라이브러리, 어린이 실내 놀이방과 실외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하고,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 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6호점이 강서지역에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명물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센터 16호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영도구에 4호점이 문을 열었고 오는 6월에는 5호점(중구)이, 그리고 올해 안으로 11호점까지 개소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8 09:19:20[파이낸셜뉴스] 경기문화재단은 '2024년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우수 지역주관처'로 선정돼 한국문화예술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지역주관처 운영실적 평가'에서 경기문화재단이 문화누리카드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도부터 6년 연속 수상으로 전국 지역주관처 중 유일한 성과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통합문화이용권의 지역주관처로서 가맹점 발굴, 할인 가맹점 유치, 이용자 홍보 및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이용에 불편을 겪는 계층을 위한 접근성 확대 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와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를 운영하며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나눔센터 측은 "경기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문화 향유 접근성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 프로그램들을 확대하겠다"며 "이용자들이 쉽게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3-04 14:49:33구리 【파이낸셜뉴스 구리=김경수 기자】 경기 구리시는 주민들의 주거 복지를 위한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이 개발사업계획서 승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구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갈매동 주민들에게 육아·복지·문화·체육 등의 다양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 시설물을 대행 개발하는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는 연 면적 11,351㎡로, 갈매동 582번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실내놀이터, 어린이체험장,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일자리센터, 구리문화원,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갈매동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복합커뮤니티시설이다. 여러 행정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속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추진해 하루빨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2-07 12:41:59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항공기 정비시설을 구축해 하늘길 안전을 강화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사회적 약자와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개선 사업과 수익금 기부, 제주도 해양 정화 활동 등 분야와 대상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항공사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어린이와 청소년 직업 체험을 돕는 등 기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키르기스스탄 '천년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 등 국경을 넘는 사회공헌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나섰다. ■'아이들의 권리 회복' 앞장 티웨이항공의 사회공헌은 △국제아동권리 NGO와의 협업 △지역사회를 위한 CSR △사회적 책임을 위한 ESG 사업으로 구분된다. 티웨이항공은 2018년 7월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마련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라며 "올해도 세이브더칠드런과 국내외 아동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표적 활동은 2018년 8월부터 티웨이항공 전 노선 항공편에서 펼치고 있는 기내 모금 캠페인 '기브투게더(Give t'ogether)'다. 해외여행 뒤 남은 동전을 기부하는 등 기내에서 손쉽게 후원에 동참할 수 있어, 지금도 많은 고객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캠페인 5주년을 맞아 개함식을 진행했다. 모은 금액으로 대구공항 인근 초등학교 놀이터 개선사업을 비롯해 위탁 가정 아동 여행 경비 지원, 교육비 지원, 도서 기증 등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대구지역 어린이 놀이터 개선사업은 티웨이항공이 2019년 세이브더칠드런과 '아이들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시작했다. 2019년 9월 대구 동구 입석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0년 1월 대구 경진초등학교 놀이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놀이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에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티웨이항공은 2016년부터 매년 달력 판매를 통해 거둔 수익금 전액을 한국소아암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며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달력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새학기 학용품과 의류, 생필품 등 용품 지원 사업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는 유럽 취항지를 주제로 100% 친환경 달력을 판매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진로 탐구 지원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 '크루클래스'를 통해 객실 승무원이 실제 수행하는 서비스와 안전 훈련을 제공한다. 항공사 직무에 대한 멘토링부터 △화재진압 실습 △객실 서비스 실습 △기내 비상상황 체험 △비상탈출 실습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 전하는 온정 티웨이항공은 본사가 위치한 대구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등 다양한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CSR에도 앞장서고 있다. 본사가 있는 대구에서는 대구국제공항 여객 운송 실적 1위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2023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열린 대구FC 홈 경기에서 '티웨이항공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객실승무원 8명이 그라운드로 입장해 안전한 경기장 관람 수칙과 응원 동작을 시연하고, 하프타임에는 추첨을 통해 대구 출발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하는 등 대구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 지역 아동 및 위탁가정을 위한 도서지원과 여행지원 사업부터 노인종합복지관 봉사활동, 대구지역 초등학교 놀이터 조성 사업, 청소년 대상 진로특강 대구 아동 초청 항공훈련센터 크루클래스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과는 2021년 7월부터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티웨이항공 훈련센터 내 항공 안전 실습 지원, 항공업계 진로 탐색을 위한 교류, 지역 내 공동 사회공헌 활동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강원도 학생들을 위해 매년 2회 이상 훈련센터 방문도 지속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크루클래스'도 진행한다. 사내 프리다이빙 동호회는 해양정화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 지난 2021년부터 '플로빙 코리아'를 포함한 환경단체들과 인천 및 제주 해안에서 해양 환경 정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해안가에 떠밀려온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비닐과 같은 각종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국경 넘은 온정… 한국 문화 알린다 사회공헌을 넘어 티웨이항공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2019년 소방청과 안전의식 제고 및 소방가족의 사기진작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안전 분야에 대한 상호 교류확대, 항공권 할인 및 해외여행 프로그램 운영 등의 소방관 복지 지원을 시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신입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소방 안전 교육 정례화를 추진했으며, 소방관 대상 항공 요금 할인 혜택 제공, 순직 소방가족을 위한 힐링 여행, 119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 참여, 안전 메시지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등을 함께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적사 중 유일하게 취항 중인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지역 산림 보존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0월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마나스 공항 활주로 인근 조림지 1헥타르(㏊·1㏊=1만㎡)에 총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천년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특히 일회성 조림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2년간 총 2㏊의 도심숲 조성을 통해 친환경 관광지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휴식처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항공사 중 티웨이항공 단독 취항지인 비슈케크 지역을 위한 환경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 임직원 자원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지역의 학교 두 곳을 찾아 체육시설 기부와 직업 강의, 체육활동 진행 등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 정비사, 공항 운송직으로 구성된 티웨이항공 자원봉사단이 각각 업무 소개와 함께 직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강의 내내 적극적인 모습으로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강의 후에는 학생들과 직접 농구, 탁구 등의 체육활동을 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쌓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한국 문화에 관심 많은 중앙아시아 지역 청소년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추후 학교 시설 개선 작업 역시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0 19:17:23최근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며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신혼부부, 청년, 노인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췄으나, 최근 공급된 단지들은 대형 건설사와 협력해 특화 설계와 고품격 커뮤니티를 갖추며 일반 아파트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엘리프 옥정 시그니처’는 4Bay 판상형 설계와 알파룸, 드레스룸 등 넓은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추가해 주목받았다. 또한, 대전의 ‘이랜드 PEER 둔산’은 스카이브릿지, 조식 서비스 등 고급 주거시설에 준하는 상품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단지들은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며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공급된 ‘사송 롯데캐슬’ 역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주변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와 제한된 임대료 상승률로 무주택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지는 남향 중심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 설계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드레스룸, 펜트리, 알파룸 등 실용적이고 넉넉한 수납공간도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클럽, 게스트하우스, 다목적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어 입주민 편의를 극대화했다. 단지 조경면적은 약 38%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수변정원,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또한, 롯데건설의 주거 서비스 ‘엘리스(Elyes)’가 도입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송 롯데캐슬’은 지하 7층~지상 19층, 1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65~84㎡ 총 903가구로 조성된다. 당첨자 발표는 1월 7일, 계약은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홍보관은 양산시 동면 사송리에 위치해 있다.
2025-01-06 15:3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