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했던 시내 경로당 1384개소를 18일부터 운영 재개했다고 밝혔다. 노인복지관(9개소) 및 노인교실(46개소)은 프로그램 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25일부터 운영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을 가급적 25일부터 개방하도록 하되, 구체적인 시기는 지자체가 방역 상황을 고려해 조정 가능함을 각 지자체에 알려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경로당의 경우 별도의 개관 준비 기간이 불필요하고 시설 이용 제한에 따른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감안해 18일부터 조기에 운영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노인여가복지시설은 운영이 재개되더라도 3차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칸막이, 띄어앉기 등 조치가 가능한 시설에 한해 제한적 식사와 비말 발생이 적은 프로그램만 허용된다. 3차 미접종자는 온라인 프로그램에만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3차 접종 여부는 회원제 시설의 경우 전자예방접종증명서(COOV앱), 접종증명서, 스티커 등으로 확인한다. 이번 시설운영 재개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활동과 여가 참여의 기회가 확대돼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감 감소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시설 운영 재개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안내하고 상황 발생 시 비상관리체계 구축 및 즉시 휴관 조치, 현장 모니터링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전은옥 시 고령사회정책과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재개가 그동안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어르신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여가생활을 위한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18 15:15:23【원주=서정욱 기자】 20일 원주시 한 체조교실에서 확진자 6명이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원주지역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이날 오전 긴급 폐쇄됐다. 20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체조교실 확진자 발생 이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감염병에 취약한 경로당 451개소, 노인종합복지관 4개소, 노인대학 2개소 등을 폐쇄했다 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0-08-20 17:43:51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성호 이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9일 에이스경암에 따르면 성남시청에서 진행한 쌀 기탁식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생활지원을 위한 백미(10㎏) 5900포를 전달한다. 행사에 참석한 에이스경암 및 성남시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복지를 전개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에이스경암은 지난 26년 동안 매년 설과 추석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쌀 기부를 이어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에이스경암이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전달한 백미를 모두 합치면 누적 15만4260포로 금액 환산 시 36억8000만원에 이른다. 안성호 이사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선친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쌀 기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을 최신 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로 재개관했다. 하루 평균 200명 분량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경로식당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 및 옥상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 어르신에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 각계각층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지원한다. 지난해 7월에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올해 초에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억원 상당의 연탄 12만 장을 기증했다. 안 이사장은 "지역사회 이웃주민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가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26년간 그랬듯 올해 역시 백미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9-09 18:26:05[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안성호 이사장이 추석을 앞두고 1억4000만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탁했다. 9일 에이스경암에 따르면 성남시청에서 진행한 쌀 기탁식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생활지원을 위한 백미(10㎏) 5900포를 전달한다. 행사에 참석한 에이스경암 및 성남시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복지를 전개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에이스경암은 지난 26년 동안 매년 설과 추석마다 취약계층을 위한 쌀 기부를 이어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에이스경암이 현재까지 지역사회에 전달한 백미를 모두 합치면 누적 15만4260포로 금액 환산 시 36억8000만원에 이른다. 안성호 이사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선친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쌀 기탁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 이천 에이스경로회관을 최신 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로 재개관했다. 하루 평균 200명 분량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경로식당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 및 옥상쉼터 등을 조성해 지역 어르신에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 각계각층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지원한다. 지난해 7월에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성금 1억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했다. 올해 초에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에 1억원 상당의 연탄 12만 장을 기증했다. 안 이사장은 "지역사회 이웃주민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가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26년간 그랬듯 올해 역시 백미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ESG 경영을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9 08:24:5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 85.2%가 향후에도 계속해 중구에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2년 전보다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인구정책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구는 2025년도 인구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3일~7월 3일 20세 이상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대면·비대면(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남성 1261명(39.2%), 여성 1957명(60.8%) 총 3218명이 참여했다. 조사 항목은 △응답자 기본사항 △정주여건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인구 현상에 대한 인식 등 5개 분야 20개다. 조사 결과 ‘중구에 계속 거주하거나 향후 거주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5.2%가 ‘그렇다’, 14.8%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 같은 긍정 답변 비율은 2023년도 조사 결과 75.7% 대비 9.5% 포인트 상승했다. ‘그렇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17.6%), ‘통근·통학 및 교통이 편리해서’(16.4%), ‘가족·친척·친구 등 지인이 있어서’(15.7%) 등이 꼽혔다.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이유로는 ‘문화·여가 및 생활편의 시설이 부족해서’(17.2%), ‘직장 및 일자리 때문에’(16.2%), ‘원하는 학교 및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서’(13.8%) 등이 있었다. 이와 함께 ‘중구가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연령대가 전시장과 공연장 같은 ‘문화생활 공간 확대’를 1순위로 들었다. 2순위로 20~30대는 ‘주거복지 시책(주택비용 지원, 임대주택 공급 등) 확대’, 40~50대는 ‘교육시설 확대’, 60대 이상은 ‘경로당,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책 확대’를 꼽았다. 임신·출산 지원, 영유아·보육 지원, 청년·일자리 지원 및 어르신·건강 지원 등 중구에서 시행 중인 인구정책에 대한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가 ‘들어본 적 있다’, 37%가 ‘어느 정도 알고 있다’, 13%가 ‘전혀 모른다’, 7%가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하는 편이 좋다’, 18.6%가 ‘반드시 해야 한다’, 37.4%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7%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가 ‘잘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31.1%), ‘결혼비용 및 주거비용 부족’(16.3%), ‘고용상태 불안정 및 일자리 문제’(13.9%), ‘자녀 양육 부담’(13.9%) 등이 꼽혔다. 자녀 양육 고충 사유로는 ‘직장과 육아 병행 부담’(34.2%), ‘양육 및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31.5%), ‘안심하고 맡길 보육 시설 부족’(13.9%) 등이 있었다. ‘저출생·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4%가 ‘매우 심각하다’, 37%가 ‘다소 심각하다’, 10%가‘별로 심각하지 않다’, 2.6%가 ‘전혀 심각하지 않다’라고 답했다. 저출생 문제 해결 정책으로는 ‘직장과 가정생활이 병행 가능한 환경 및 문화 조성’(20.9%),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19.8%), ‘어린이집 등 육아 지원 인프라 확충 및 질적 수준 향상’(12.4%) 등이 언급됐다. 고령사회 문제 해결 정책으로는 ‘의료건강 지원’(19.1%),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소득 보장 정책’(17.9%), ‘노인 거주주택 개조, 실버타운 등 주거환경 안정’(15.1%) 등이 꼽혔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수립·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중구 건설을 목표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8 14:56:45#. "나이 드니까 밥해먹기도 힘들어 실버타운을 알아봤죠. 유튜브로 찾아봤는데, '한 달 살기 체험'도 있더라고. 실버타운도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니까 한 달 체험해보고 결정하려고요. 아직 확실하게 정하진 않았지만 실버타운에 들어가게 되면 재산은 어느정도 정리해야되지 않을까요?" -실버타운 한 달 살기 입주를 앞둔 배영자씨(70) 초고령 사회로 향하고 있는 대한민국. 고령층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혼자 생활하기엔 힘에 부쳐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하지만, 막상 그들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 초고령 사회 앞두고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나서 "노인 1000만명 시대" 정부는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들을 위한 주거 시설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49만7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이 차지하는 인구비중은 18.6%로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진화에 나선 이유다. 정부는 지방의 인구감소 지역에는 그동안 금지했던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하고, 수도권에는 '대규모 시니어 레지던스'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분양형 실버타운은 과거 분양을 받은 뒤 고령층이 아닌 자녀 등 무자격자 소유 논란, 허위·과장광고 문제가 제기돼 지난 2015년 폐지됐으나 9년 만에 부활했다. 정부는 다양한 유형의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위해 설립 및 운영 규제와 부지 및 자금 등 공급 단계 규제를 완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시니어 레지던스는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 실버 스테이(민간임대), 고령자 복지주택(공공임대) 등 고령자들을 위한 주거 시설을 뜻한다. 노인복지주택은 노인복지법 31조에 따른 노인주거복지시설로 60세 이상 노인에게 주거 공간과 함께 식사, 가사·청소, 여가 프로그램, 운동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택을 말한다. 실버타운은 가장 잘 알려진 형태의 주거시설로 주로 민간에서 공급하는데, 통상적으로 입주 시 2억원~10억원에 달하는 보증금과 매달 230만원~46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 실버스테이는 중산층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거시설로 공공의 지원을 받는 민간 임대주택으로 임대료는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된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형태로 통상 200만원~350만원의 보증금과 4만원~7만원 사이의 월 임대료를 지불하면 된다. 정부는 신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감소지역에 도입할 방침이다. 여기에 중산층 고령자까지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유주택 고령층도 입주가 가능한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실버타운에 입주할 경우 실거주 예외 사유로 인정해 주택연금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토교통부는 3000가구 규모의 고령자 복지주택을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에 공동관리 방식을 확대해 공용관리비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가구의 건강·여가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주거복지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국가통계포털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노인복지주택은 40개소 9006가구, 공공임대주택은 3924가구다. 노인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고령층을 위한 주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은 고령층을 위한 주택이 최소 30만~40만 호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윤 원장은 "노인 1000만 시대이지만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하는 사람은 50%다. (액티브 시니어에 해당하는 사람은) 노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존 자립이 아니라 반자립이나 반 의존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노인복지주택에 들어가고 싶어하고, 의존형에 해당되는 사람은 요양원이나 노인병원에 들어가게 된다"며 "이것저것 떼고 나면 (고령층을 위한 주택은) 30~40만 호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소득층의 경우 국토부가, 최상층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끌고 가고 있는데 그 사이에 남은 애매한 사람들이 바로 중산층"이라고 지적했다. 노인복지주택, 지역 거점 서비스에 초점 맞춰야 통계청이 발표한 '2022~2052년 장래인구추계(시도편)'에 따르면 전국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898만명(17.4%)에서 2025년에 1000만명을 넘어 2050년 1891만명(40.1%)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베이비부머'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초고령 사회로 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고령층을 위한 주택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그들을 위한 주거를 새롭게 짓는 것뿐일까. 윤 원장은 고령층을 위한 주택에 들어가는 '서비스'를 주요 쟁점으로 봤다. 그는 "우리가 대개 큰 틀에서 보면 공간과 기술, 그리고 사람이 있는데 이 사이에 서비스가 들어가야 고령 친화형, 고령자 복지주택, 노인복지주택이 될 수 있다"며 "주거 서비스, 주거생활 서비스 등 '서비스'라는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고령층을 위한 주택 서비스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의는 최근 정부에 제출한 '2024년 킬러·민생규제 개선과제'에서 100개 규제 개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노인복지주택의 건강관리서비스 확대'를 짚었다. 윤 원장은 또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하거나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 거점에 플랫폼화시켜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1차 베이비부머(1954~1964년생·705만명)와 2차 베이비부머(1964~1973년생·954만명)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데, 이를 해결하기보다는 지역 거점의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센터가 들어서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민간에서 공급하는 시니어 타운을 억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시니어 타운은 그대로 민간에서, (공공기관은) 지역 거점에 서비스를 주면서 형평성을 맞춰가는 게 바람직하다"며 "흑백 논리가 아닌 서로가 같이 가야만 이 시기를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거점 자리로 행정복지센터와 학교를 지목했다. 이어 "지역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행정복지센터나 학교 주변에 센터가 들어오게 될 경우 사회적 비용을 어마어마하게 줄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초고령 사회로 향하는 현시점에서 고령층 주거 공급 마련에 대한 대안이 시급한 가운데 기존의 자원과 새롭게 나아갈 방향에 대한 절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소멸하고 있다." 한 달에 태어나는 아이는 2만명 아래로 추락했고, 노인인구는 100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그야말로 '인구 국가비상사태'인데요, 인구 절벽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에 희망은 없을까요. 파이낸셜뉴스는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소멸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희망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6 22:06:31【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 의왕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은 민선8기 의왕시 시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왕시는 민선8기 3년 차를 맞아 그동안 시정운영을 되돌아보고 향후 시정운영의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정만족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5.7%의 시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사 항목은 민선8기 시정평가, 거주 만족도, 향후 발전 가능성으로 구성됐으며, 주요사업에 대한 평가와 향후 역점 추진과제에 대한 설문도 함께 이뤄졌다. 먼저 민선8기 김성제 시장 2년간의 시정 운영 평가에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16.4%)'와 '대체로 잘하고 있다(59.3%)'는 긍정적인 평가가 75.7%에 달해 부정평가(24.3%)의 3배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민선8기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평가는 도시개발 및 주거환경 개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및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 시행,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의왕시 경유 복선전철 착공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시민들은 가장 잘하고 있는 사업으로 인동선·월판선·GTX-C 등 철도망 구축사업(34.7%)을 꼽았고, 노인 버스 무료승차·산후조리비 등 복지정책(16.8%), 맨발걷기길·버스정류장 냉온열의자 등 시민편익사업(11.2%)에 대한 선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만족도 분야에서는 응답자의 85.3%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임을 뒷받침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거주 만족 이유로는 쾌적한 자연환경(41.4%)이 가장 높았고, 편리한 도로 및 교통인프라(23.2%), 지속적인 도시개발 및 성장(15.1%)이 뒤를 이었다. 반면, 거주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교통정체 및 대중교통 불편(40.1%)과 문화여가 및 상업시설 부족(15.1%)이 꼽혀 대중교통 개선 및 문화여가시설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의왕시 발전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4%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으며, 의왕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역점 과제로는 올해 4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된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등 철도망 확충(26.9%)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유치(20.5%)가 꼽혀 신규 철도망 구축과 종합병원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조사는 그간 시정운영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확인하고, 의왕시 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를 파악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선호하는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하게 느끼는 부분은 보완해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의왕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8월 6일부터 10일간 의왕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ARS 및 모바일웹 5:5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3 11:11:15[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정부가 기후대응댐 후보지로 청양 지천 수계를 포함한 가운데, 충남도가 댐 건설 확정 때 이주민과 주변에 대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추진,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댐 건설 과정에서 충남도 등이 추진하는 지원 사업은 △편입 지역 이주민 지원 △댐 주변 지역 정비 △댐 주변 지역 지원 △댐 효용 증진 등 4개로 나뉜다. 먼저 편입지 이주민에 대해서는 댐 건설 공사 착공 전 토지와 주택 등에 대한 적정 보상금을 산정해 지급하는 것은 물론, 이주 정착 지원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주 정착 지원금은 세대 당 2000만 원이며, 생활 안정 지원금은 세대 구성원 1인 당 250만 원 씩 세대 당 1000만 원 범위에서 지급한다. 세입자나 무허가건물주는 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일 3년 전부터 해당 지역에 거주한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주민 가운데 10가구 이상이 희망할 경우, 이주 정착 지원금 대신 희망하는 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이주민에 대해서는 또 △영농 교육 △직업 훈련 및 취업 알선 △수변 및 토지 이용 낚시터 운영 지원 △간이매점 운영 지원 등 생계 지원 사업도 편다. 댐 주변 지역 정비 사업으로는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농지 개량, 공용 창고 등 생산기반시설 △공원, 문화센터, 보건진료소, 노인회관, 마을회관, 도서관, 체육시설, 식물원, 동물원, 야외공연장, 전시장, 전망대 등 복지문화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 투입하는 예산은 300억∼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주민 생활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으로는 △둘레길, 캠핑장 등 여가·레저시설 지원과 △의료보험료, 통신비, 난방비, 전기료 지원 등을 실시한다. 투입 사업비는 매년 7억 원 가량으로, 발전 및 용수 판매 수입금 일부를 활용하게 된다. 댐 효용 증진 사업으로는 휴식공간 조성과 체육시설 설치 등이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경북 영천의 경우 보현산댐을 건설한 이후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천문과학관,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 연간 67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했다"며 "지천 수계 댐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각종 지원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청양·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또다른 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저수 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예산 예당호(4700만㎥)나 논산 탑정호(3100만㎥)보다 큰 용량으로, 편입 주택 등은 총 320동이다. 지천 수계 댐 건설 후 본격 가동 시 공급 가능한 용수는 하루 11만㎥로,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충남도는 △홍수 및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 △신규 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 수계 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1 08:41:20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산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미등록 경로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등록 경로당은 실제로 경로당 기능을 하고 있지만, 시설과 인원 등의 요건 미달로 노인 여가 복지시설로 신고되지 않은 경로당 등을 말한다. 이들 경로당은 운영비가 없어 열악한 곳이 많으며, 냉난방비 지원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어르신들은 여름철 경로당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채질과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여름을 보내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 강서구 대지하리, 대지하지할머니, 신촌, 옥포, 화전 등 5곳의 미등록 경로당에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운영비 각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 1회 신체 활동 중심의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과 월 1회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노후 경로당 화장실 리모델링 등 노인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총 3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어르신 돌봄과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8-12 18:47:01[파이낸셜뉴스]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부산 강서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미등록 경로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미등록 경로당은 실제로 경로당 기능을 하고 있지만, 시설과 인원 등의 요건 미달로 노인 여가 복지시설로 신고되지 않은 경로당 등을 말한다. 이들 경로당은 운영비가 없어 열악한 곳이 많으며, 냉난방비 지원금이 적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어르신들은 여름철 경로당 이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부채질과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여름을 보내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부산 강서구 대지하리, 대지하지할머니, 신촌, 옥포, 화전 등 5곳의 미등록 경로당에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운영비 각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 1회 신체 활동 중심의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과 월 1회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노후 경로당 화장실 리모델링 등 노인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에 총 3천만 원을 투입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이어간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초고령화 시대의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 돌봄과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진행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2 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