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하반기 '연구윤리지원센터'를 설립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논문 공저 논란 등과 같은 다양한 연구윤리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재단 중점 사업으로 신진연구자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학계의 의견이나 발전방향을 예산에 반영해 분야별로 차별화된 지원 체계를 펼치기로 했다.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연구재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재단 올해 예산은 총 6조8868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1000억원 늘어났다. 주요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연구개발에는 지난해보다 5493억원 증가해 4조1718억원이 책정됐다. 다음으로 인력양성 및 대학재정지원은 1조7151억(3930억 증가), 연구진흥 및 기반구축엔 8657억(1585억증액), 국제협력 및 기타분야 756억, 운영비 및 기관 고유사업에 586억원이 투입된다. ■연구부정 사건 조사·심의·검증 전담 연구윤리지원센터는 재단 사업이나 정부부처가 의뢰한 연구부정 사건을 조사하고 심의·검증하는 일을 담당한다. 뿐만아니라 연구윤리와 관련된 정책적 이슈를 발굴해서 대응하거나 예방차원에서 교육 등과 관련된 일들을 대학들의 연구윤리위원회와 협업해 만들 예정이다. 연구윤리지원센터 설립 예산은 우선 교육부에서 8억5000만원 확보했다. 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부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 설립을 위해 정부에 신규인력 8명을 요청한 상태다. 기존 전담인력을 포함하면 총 11명이 투입된다. 연구재단은 연구윤리지원센터 설립에 앞서 지난해 연구윤리를 담당하는 연구윤리 전담팀을 구성하고 연구윤리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학의 윤리위원회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이슈나 정부에서 요청하는 이슈에 대해 연구윤리위에서 결정하고 조사·심의하는 역할을 했다. 노정혜 이사장은 "일이 많아지면서 도저히 팀 차원의 작은 조직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연구윤리지원센터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신진연구자 키우고 분야별 특성 반영 한국연구재단은 신진연구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246억원을 765개 연구과제에 투입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1433억원, 591개 과제에 비해 대폭 확대된 것이다. 이를 위해 신진연구자들의 연구비 단가를 연평균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또 소규모 집단연구인 기초연구실사업에는 3~4명의 연구팀에 신진연구자 1명 이상 참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이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375억원을 지원한다. 또 새로운 유형의 인력양성 사업인 '키우리(KIURI)사업'을 진행해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고급연구 인재를 육성한다. 기존 박사급연구자 지원 프로그램과 별도로 새로 신설한 사업이다. 노정혜 이사장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원천·기초연구를 박사급 연구자들이 하면서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을 넓혀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연구사업 지원체계를 학문분야별 특성을 반영키로 했다. 올해는 수학분야에 도입하고 내년에는 물리, 화학 등 5개 분야로 확대하고 2022년에는 추가 확대키로 했다. 현재 사업별 지원체계는 분야별 환경과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일률적인 틀을 적용하고 있다. 노 이사장은 "수학분야는 거대 장비나 재료비가 거의 없고 인건비 외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특성을 반영해 연구비 규모를 낮추고 여러 연구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끔 과제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타 분야도 해당 학계의 의견을 반영해 예산과 지원체계를 설정할 예정이다. 연구자들이 개인 과제만 생각하는 차원을 넘어서 해당 분야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조치로 본 것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05 15:59:50노정혜 제6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사진)이 9일 취임했다.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노 이사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노 이사장은 "우리나라 기초.원천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 연구생태계 체질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2018-07-09 17:10:34노정혜( 사진) 제6대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9일 취임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노 이사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위원회 위원, 한국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노 이사장은 "우리나라 기초·원천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 연구생태계 체질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한국연구재단이 대학, 연구기관, 연구자 합의를 끌어내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정부 연구개발 분야 예산의 약 25%인 5조원을 지원·관리·집행하는 국내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이다. 한국연구재단법에 따라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하면서 2009년 6월 26일 출범했다.
2018-07-09 13:50:27【 대전=조석장기자】 한국연구재단은 노정혜(62)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9일 임기 3년의 제6대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노정혜 이사장은 경기여고, 서울대 미생물학과, 미 위스컨신대 분자생물학 박사를 거쳐, 국립서울대 법인이사, 기초연구연합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하며 연구현장 및 정부 R&D 정책에 깊은 이해와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노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의 수장으로서 국가 학술발전과 인재양성, 특히 ‘연구자 중심, 국민 중심 기초연구진흥’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초·원천연구의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 연구생태계의 체질 변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한국연구재단이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플랫폼 역할과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연구재단법에 따라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통합되어 2009년 6월 26일 출범했다.정부 R&D 예산의 1/4인 약 5조원을 지원, 관리, 집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09 12:48:02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올해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박종일 서울대 교수, 최기운 카이스트 교수, 노정혜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과학자상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상이다. 수학분야 수상자인 박 교수는 위상수학과 사교기하학 분야의 난제를 풀어 2005년 수학분야 최고 권위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커'에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4차원 다양체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리분야 최 교수는 입자물리학 초대칭이론에서 새로운 형태의 '초대칭 깨어짐'을 발견하고 초대칭입자의 질량 패턴을 규명했다. 그는 최근 5년 동안 주요 국제학회에 발표자로 25차례나 초청됐다. 노정혜 교수는 생명과학분야 수상자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한 세균의 반응을 분자수준에서 규명했다. 병원성 세균의 독성, 항산화성 항암 원리, 항생제 내성 등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한편 교과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자연과학 및 공학분야에서 연구와 개발실적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큰 젊은 과학자 4명에게 '젊은과학자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전기분야 권성훈 서울대 조교수 △신소재분야 안종현 성균관대 조교수 △고분자분야 정운룡 연세대 부교수 △건축분야 김수민 숭실대 조교수 등이다. 한국과학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 젊은과학자상의 경우 대통령상과 함께 해마다 2300만원씩 5년 동안 연구장려금을 준다.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pado@fnnews.com허현아기자
2011-12-15 18:16:44조한혜정 명예교수 등 8명이 '2023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일 용산구 삼성 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며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정원여중 3), 최별(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신명고 3), 리안 티안 눈(경희대 1), 백혜경(배재대 3) 학생 등 총 8명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수여됐다.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라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이어 노정혜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발표 등이 이어졌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며 "돌봄은 노동이자 윤리관이며, 감정이자 사유의 원리이며, 남녀 모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이제는 그 선물을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혜경 학생은 청소년상 수상자 5명을 대표해 "저처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축하공연은 가족화목상을 수상한 박영주 교사의 멘티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박 교사의 멘티인 발달장애인 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이지원씨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동생 이송연 양과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마련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개인 85, 단체 3)의 수상자들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0 18:48:28[파이낸셜뉴스] 조한혜정 명예교수 등 8명이 '2023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일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분,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며 사랑을 실천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 △여성창조상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가족화목상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 △청소년상 김선애(정원여중 3), 최별(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신명고 3), 리안 티안 눈(경희대 1), 백혜경(배재대 3) 등 총 8명이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이 수여됐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라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신 분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라고 수상자를 축하했다. 이어 노정혜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발표 등이 이어졌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조한혜정 명예교수는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라며 "돌봄은 노동이자 윤리관이며, 감정이자 사유의 원리이며, 남녀 모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이제는 그 선물을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혜경 학생은 청소년상 수상자 5명을 대표해 "저처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축하공연은 가족화목상을 수상한 박영주 교사의 멘티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박 교사의 멘티인 발달장애인 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 이지원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에 입학 예정인 동생 이송연과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담은 공연을 마련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의미로 리움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전시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 계승한 '삼성행복대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1회 시상까지 총 88명(개인 85, 단체 3)의 수상자들에게 약 2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11-20 09:53:19[파이낸셜뉴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서초구 단독주택 40억원 등 재산 64억원을 신고했다.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말보다 4억원 가까이 늘어난 4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6일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1월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59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임용 또는 퇴직 고위공직자들이다. 이에 따르면, 정은보 금감원장은 재산 64억6886만원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 공동명의로 소유한 서울 서초구 단독주택(대지 488.40㎡)을 40억6200만원에 신고했다. 예금은 정 원장 본인 10억2208만원 등 총 19억4700만원을 신고했다. 은성수 전 위원장은 지난해 말보다 3억9000만원 늘어난 43억129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은 전 위원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서초구 아파트(84.87㎡) 13억91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지·건물 10억4909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 예금 6억4170만원 등 예금 총 16억2163만원을 신고했다. 이번 11월 수시재산공개 대상에서 현직 공직자 중에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158억9433만원), 이원희 한경대학교 부총장(98억6907만원) 이 재산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김대진 총장은 본인·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연립주택(10억365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상가(82억원) 등 총 155억7300만원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 등이 보유한 예금 27억3439만원, 증권 61억3817만원도 신고했다. 김 총장 본인 및 배우자·장녀·차녀 명의로 채무가 85억5124만원이다. 11월 퇴직자 중에는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43억7329만원,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이 41억8119만원으로 재산이 많았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11-25 16:52:00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전일 교수(부산대·사진), 이필립 박사(KIST) 연구진이 한·일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폴리이미드로 구성된 투명 전도성 필름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접을 수 있는 태양전지를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유·무기 혼합 페로브스카이트 결정구조를 광 흡수층으로 활용하는 박막형 태양전지를 말한다. 광전변환효율이 높고 유연화할 수 있어 휴대용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휴대용 디바이스의 전원으로 활용하려면 하부 투명전극의 유연성을 높여야 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육각형의 탄소원자 격자로 구성된 그래핀이 수 나노미터의 원통 형태로 말려있는 나노재료. 우수한 물리적 특성으로 활용성이 높다. 유연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지닌 좋은 전극 후보 물질이지만 내부의 빈 공간들과 거친 표면 때문에 하부 전극으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그물 형태의 탄소나노튜브의 빈틈과 거친 표면을 폴리이미드로 보완한 투명전도체를 개발했다. 폴리이미드가 빈틈을 매우고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유도해 유연하고 투명한 탄소나노튜브의 장점을 살리되 단점은 보완했다. 폴리이미드는 이미드 고리를 가지는 고분자 재료, 화학적 안정성, 유연성, 내열성, 내화학성을 지닌다. 전자 디바이스에 널리 활용된다. 실제 이를 적용해 제작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에 보고된 탄소나노튜브 기반 유연 태양전지 중 최고 수준의 광전변환효율(15.2%)를 나타냈다. 접음 조건(0.5㎜ 굽힘 반경)에서 1만회 반복 사이클 후에도 성능이 처음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높은 유연성을 보였다. 굽힘 반경은 필름을 구부릴 때 구부리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곡률의 반경을 뜻한다. 한편 전기전도도 향상을 위해 첨가한 몰리브데넘삼산화물(MoO3)은 산소가 차단된 고온 조건에서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탄소 나노튜브를 감싸는 본 전도체 필름의 구조와 열 안정성 덕분에 추가적인 작업 없이 전극의 전기 전도도를 향상 효과가 극대화됐다. 탄소나노튜브를 유연 태양전지 등 폴더블, 롤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고 유연성 전자소자의 전극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에 지난 8일자로 게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2-15 18:30:19[파이낸셜뉴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전일 교수(부산대·사진), 이필립 박사(KIST) 연구진이 한·일 공동연구를 통해 탄소나노튜브-폴리이미드로 구성된 투명 전도성 필름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접을 수 있는 태양전지를 제안했다고 15일 밝혔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유·무기 혼합 페로브스카이트 결정구조를 광 흡수층으로 활용하는 박막형 태양전지를 말한다. 광전변환효율이 높고 유연화할 수 있어 휴대용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휴대용 디바이스의 전원으로 활용하려면 하부 투명전극의 유연성을 높여야 했다. 탄소나노튜브는 육각형의 탄소원자 격자로 구성된 그래핀이 수 나노미터의 원통 형태로 말려있는 나노재료. 우수한 물리적 특성으로 활용성이 높다. 유연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지닌 좋은 전극 후보 물질이지만 내부의 빈 공간들과 거친 표면 때문에 하부 전극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그물 형태의 탄소나노튜브의 빈틈과 거친 표면을 폴리이미드로 보완한 투명전도체를 개발했다. 폴리이미드가 빈틈을 매우고 거친 표면을 매끄럽게 유도해 유연하고 투명한 탄소나노튜브의 장점을 살리되 단점은 보완했다. 폴리이미드는 이미드 고리를 가지는 고분자 재료, 화학적 안정성, 유연성, 내열성, 내화학성을 지닌다. 전자 디바이스에 널리 활용된다. 실제 이를 적용해 제작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기존에 보고된 탄소나노튜브 기반 유연 태양전지 중 최고 수준의 광전변환효율(15.2%)를 나타냈다. 접음 조건(0.5 mm 굽힘 반경)에서 1만회 반복 사이클 후에도 성능이 처음과 동일하게 유지되는 높은 유연성을 보였다. 굽힘 반경은 필름을 구부릴 때 구부리는 지점에서 형성되는 곡률의 반경을 뜻한다. 한편 전기전도도 향상을 위해 첨가한 몰리브데넘삼산화물(MoO3)은 산소가 차단된 고온 조건에서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탄소 나노튜브를 감싸는 본 전도체 필름의 구조와 열 안정성 덕분에 추가적인 작업 없이 전극의 전기 전도도를 향상 효과가 극대화됐다. 탄소나노튜브를 유연 태양전지 등 폴더블, 롤러블 디바이스와 같은 고 유연성 전자소자의 전극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사업,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과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의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Advanced Science)'에 지난 8일자로 게재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2-15 09: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