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이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고 28일 밝혔다. SKIET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IET가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택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품목에 해당한다. 또 국내외 전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관련한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택소노미의 배제 및 보호 기준이 모두 총족된 것으로 평가됐다. SKIET는 녹색경영 강화 취지에서 K-택소노미 평가를 선도적으로 채택했다. 또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SKIET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KIET는 경영진 뿐 아니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의 변화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평가로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글로벌 공시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 그 결과 SKIET는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또 SKIET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한국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유지 및 중국사업장 인증 신규 취득 △정보보안 인증(ISO·IEC) 비율 100% 달성 △제품별 전 과정 평가(LCA) 추진 △협력사 ESG경영 수준 개선 지원활동 △사회적 가치(SV) 측정 등 주요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 SKIET 관계자는 "K-택소노미 환경목표와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등 엄격한기준에 따라 지난해 환경 관련 활동내역을 면밀히 평가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관련 의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8 09:48:28[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친환경 사업자금 지원 확대 및 한국형 녹색채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21일 한국형 녹색채권 50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2년, 금리는 3.54%다. 이 채권은 환경부와 금융위원회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발행됐다. 발행자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사용되며, 외부검토·사후검토 등 추가절차가 요구돼 그린워싱을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5000억원 발행은 은행권 기준 역대 최대 발행규모다. 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증을 득한 이차전지 소재산업, 친환경운송, 자원순환 등 녹색금융 지원에 사용될 예정으로, 사용내역과 환경개선 기여도에 대해 자금 사용이 완료될 때까지 나이스신용평가의 검토를 거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2018년 국내 최초 원화 녹색채권(300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녹색구조화채권 발행(300억원), 금융권 최대 녹색채권 발행(누적 발행액 2조1300억원) 등 녹색채권 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을 주도해오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색채권 발행은 물론, 국내 대표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금융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1 13:33:38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ESG 대상'과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경영(E)과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BNK금융그룹은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임직원을 비롯한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그룹 중장기 ESG 전략을 재정립하고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의 3대 전략방향에 따른 세부과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자회사의 CEO가 참여하는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는 그룹 ESG 경영전략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2022년 8월부터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가동, 올해 상반기까지 총 15조6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그룹 지속성장을 위한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하고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대비 ESG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권 소재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관련 교육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ESG 데이터 플랫폼'과 '금융 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측정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 밖에 친환경 건축물 운영, 친환경차량 전환, 임직원 참여 친환경 경영캠페인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2 19:20:21[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2일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ESG 대상'과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경영(E)과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BNK금융그룹은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임직원을 비롯한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4월 그룹 중장기 ESG 전략을 재정립하고 '녹색금융' '상생금융' '바른금융'의 3대 전략방향에 따른 세부과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NK금융지주와 자회사의 CEO가 참여하는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는 그룹 ESG 경영전략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이행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2022년 8월부터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위기극복 동행 프로젝트'를 가동, 올해 상반기까지 총 15조6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했다. 지난 8월에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그룹 지속성장을 위한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하고 18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동남권 ESG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부산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전국 최초로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 대비 ESG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남권 소재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관련 교육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그룹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ESG 데이터 플랫폼'과 '금융 배출량 측정 시스템'을 동시에 개발, 체계적인 탄소 배출량 측정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이밖에 친환경 건축물 운영, 친환경차량 전환, 임직원 참여 친환경 경영캠페인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2 14:51:17"범국가 탄소중립 프로젝트 '넷제로 챌린지X'는 사회적 책임 이행 차원을 넘어 투자수익을 얻거나 필요 기후기술을 획득하는 등 사업적 관점이 강하게 반영됐다." 민상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녹색성장국장(사진)은 9월 30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넷제로 챌린지X'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넷제로 챌린지X'는 지난 9월 24일 출범했다. '넷제로 챌린지X'는 탄소중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기술과 금융의 협업이자 민간·공공 '원 팀'의 첫걸음이다. 민 국장은 "기후산업은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할 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대단히 큰 분야"라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최근 기록적 홍수와 무더위 등 극단적 기상현상이 빈발하고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디지털 제품여권(DPP) 등 기후변화를 반영한 무역질서가 대두되면서 기후기술에 대한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은 기후기술에 대한 지출을 투자가 아닌 비용으로 보는 시각이 강한 편이었다. 민 국장은 "2023년 기준 기후기술 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 55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내 기후기술 스타트업도 전체 스타트업의 4.9%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인식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민 국장은 "인식 변화를 행동 변화로 촉발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고, 이렇게 탄생한 것이 29개 정부부처, 공공기관, 민간재단, 기업 등이 참여한 넷제로 챌린지X"라며 "기후기술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인식과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사업적 관점도 강하게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이래야 프로젝트 자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민 국장은 기후기술은 굉장히 넓은 스펙트럼에 걸쳐 있는 만큼 스타트업의 모수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장단계에 맞는 맞춤형 지원과 함께, 지원 대상이 된 기업이 스스로 성장해야 그에 걸맞은 혜택을 쟁취하도록 설계했다"며 "기술·사업성뿐만 아니라 전 주기 탄소중립기여도를 평가해 그린워싱을 방지하고 진정한 기후기술 스타트업이 선정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들은 스스로 신산업을 만들어내거나, 주력 산업의 탄소 경쟁력을 높여주어 우리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민 국장은 지난해 1월 탄녹위 사무처의 에너지경제 조정국장으로 부임해 에너지·산업전환 분과위원회와 녹색성장·국제협력 분과위원회를 맡아 분과위원회와 전체회의의 심의·의결활동을 지원해왔다. 그는 탄녹위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청정메탄올 신산업을 구성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친환경 연·원료 대체를 위해 한발자국 나설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청정메탄올은 그린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생산되는데 선박·자동차의 연료로,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활용될 수 있지만, 국내 생산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민 국장은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에 현재까지 80여 기관·기업·연구자들이 가입하여 기술개발 현황, 세계시장 동향, 국내 시장형성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논의와 제안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며 "여기서 제안된 2026년 하반기나 2027년 상반기에 예정된 국내 첫 청정메탄올 생산에 앞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30 18:26:33국내 1호 산업단지 구로동 수출산업공업단지가 변신하고 있다. 의류, 가발, 인형 등을 만드는 재봉틀 소리는 오간데 없고 강산이 6번 바뀌면서 고층 지식산업센터가 채우고 있다. 이름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개명됐다. 서울국가산업단지를 40여년간 지켜 온 '오일기업'과 올해 시작한 스타트업 '데이터타운'을 통해 산단 60년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본다. ■"끈끈한 서울산단, 이제 옛말 됐죠" "예전엔 서울산단에서 근로자 체육대회, 산악회 뿐만 아니라 합동결혼식까지 했는데 요즘은 업체들이 많다 보니 사실상 불가능하죠." 고미경 오일기업 상무는 지난 26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소를 띄웠다. 공장에서는 막걸리 페트를 만드는 기계가 굉음을 내며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서울장수주식회사 자회사인 오일기업은 페트병만 만드는 전문업체다. 지난 2020년 '장수 생막걸리' 병을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25년 만에 재활용이 편한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했다. 개발 당시 흰색병은 오히려 독이 됐다. 탁주 특성상 침전물 때문에 투명한 병에 건더기가 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자 소비자들이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이 일시 감소하기도 했다. 페트병 개발 비용이 2배 가까이 들기도 했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환경을 먼저 생각했다. 1988년 이곳에 입사한 고 상무는 서울산단에서 청춘을 보낸 산증인이다. 그는 "예전에는 산단에 입주한 업체가 많지 않아 소소한 것까지 협조를 하면서 정도 많이 쌓고 좋은 기억이 많다"며 "수출의 다리가 2차선일 때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서울산단은 1990년대 들어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술경쟁 심화와 지식기반 경제로 산업구조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정보기술(IT) 등 신사업 육성이 시작된 것이다. 고 상무는 늘어만가는 지식산업센터를 보며 변화를 느끼고 있다. 그는 "현재 산단 3단지에 남아 있는 제조업체는 5개도 채 되지 않는다"며 "지식산업센터로 바뀌다 보니 남아있는 저희에게 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했다. 오일기업은 생산라인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지금은 납품할 병만 생산하고 있지만 양조장까지 설치해 완제품을 바로 판매처에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 상무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자체에 주변 교통여건 개선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산단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됐고 교통 여건이 열악하다. 특히 오일기업이 위치한 3단지는 우회도로가 없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고 상무는 "공장에서 막걸리 병을 싣고 나가는데 출퇴근시간에는 2~3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배송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공 지원프로그램 큰 도움" 서울산단에 오일기업 같은 제조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도 즐비하다. 데이터타운은 공단이 지원하는 '킥스업(KICXUP)'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산단 내 현대아울렛 가산점 스타트업 전용 오피스 공간에 자리잡은 데이터타운은 공단으로부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매칭을 지원받고 있다. 데이터타운의 주요 사업은 K팝 외국인 팬덤의 소통 플랫폼인 팬워크(FanWork)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팬워크는 팬덤의 팀워크를 의미한다. 임현태 데이터타운 대표는 "팬워크앱은 K팝 글로벌 팬덤들이 보다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서비스"라며 "언어별 K팝 콘텐츠 큐레이션, 안전한 교류를 위한 인증 서비스, 팬덤 이력을 관리하는 팬덤 포트폴리오 기능을 제공해 팬들 간의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팬워크의 주 타겟은 K팝과 K컬쳐에 호감을 가진 외국인 여행객이나 유학생이다. 이들은 팬워크를 통해 한국에서 직접 만나 팬미팅을 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나라 팬덤의 교류를 통해 아이돌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팬 뿐만 아니라 연예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윈윈 구조인 것이다. 임 대표는 "팬워크는 팬과 팬의 교류에서는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팬덤의 창작 활동을 원하는 기업 등 외부 수요와 연결해 '글로벌 성덕(성공한 덕후)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워크는 글로벌 팬덤이 제작한 K팝 콘텐츠, K컬쳐 여행 콘텐츠, 팬덤 굿즈 등을 방한 관광객, 대기업, 여행 플랫폼, 공기업 및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K컬쳐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아이돌의 생일파티 장소 등을 영어로 제공해 욕구를 해결해주는 식이다. 또 연예인이 즐겨 찾는 장소를 덕지순례(성지순례와 덕후의 합성어) 코스로 만들어 여행 플랫폼과 매칭해 제공하기도 한다. 임 대표는 "사업 대상에 대한 생각의 전환에는 공단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탭앤젤파트너스가 큰 도움을 줬다"며 "이런 지원 프로그램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29 18:19:47[파이낸셜뉴스] 국내 1호 산업단지 구로동 수출산업공업단지가 변신하고 있다. 의류, 가발, 인형 등을 만드는 재봉틀 소리는 오간데 없고 강산이 6번 바뀌면서 고층 지식산업센터가 채우고 있다. 이름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로 개명됐다. 서울국가산업단지를 40여년간 지켜 온 '오일기업'과 올해 시작한 스타트업 '데이터타운'을 비교하면서 산단 60년 과거와 현재를 조명해 본다. "끈끈한 서울산단, 이제 옛말 됐죠" "예전엔 서울산단에서 근로자 체육대회, 산악회 뿐만 아니라 합동결혼식까지 했는데 요즘은 업체들이 많다 보니 사실상 불가능하죠." 고미경 오일기업 상무는 지난 26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미소를 띄웠다. 공장에서는 막걸리 페트를 만드는 기계가 굉음을 내며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서울장수주식회사 자회사인 오일기업은 페트병만 만드는 전문업체다. 지난 2020년 '장수 생막걸리' 병을 기존 녹색 페트병에서 25년 만에 재활용이 편한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했다. 개발 당시 흰색병은 오히려 독이 됐다. 탁주 특성상 침전물 때문에 투명한 병에 건더기가 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자 소비자들이 거부 반응을 보이면서 매출이 일시 감소하기도 했다. 페트병 개발 비용이 2배 가까이 들기도 했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환경을 먼저 생각했다. 일부 업체들은 아직도 재활용이 힘든 녹색병이나 하얀색 병을 사용하고 있다. 1988년 이곳에 입사한 고 상무는 서울산단에서 청춘을 보낸 산증인이다. 그는 "예전에는 산단에 입주한 업체가 많지 않아 소소한 것까지 협조를 하면서 정도 많이 쌓고 좋은 기억이 많다"며 "수출의 다리가 2차선일 때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서울산단은 1990년대 들어 변화하기 시작했다. 기술경쟁 심화와 지식기반 경제로 산업구조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정보기술(IT) 등 신사업 육성이 시작된 것이다. 고 상무는 늘어만가는 지식산업센터를 보며 변화를 느끼고 있다. 그는 "현재 산단 3단지에 남아 있는 제조업체는 5개도 채 되지 않는다"며 "지식산업센터로 바뀌다 보니 남아있는 저희에게 새로운 규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다"고 했다. 오일기업은 생산라인을 전면 개선할 계획이다. 지금은 납품할 병만 생산하고 있지만 양조장까지 설치해 완제품을 바로 판매처에 납품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고 상무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자체에 주변 교통여건 개선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산단은 역사가 오래된 만큼 도로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노후화됐고 교통 여건이 열악하다. 특히 오일기업이 위치한 3단지는 우회도로가 없어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고 상무는 "공장에서 막걸리 병을 싣고 나가는데 출퇴근시간에는 2~3시간이 걸리기도 한다"며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배송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공 지원프로그램, 사업전환 발상에 큰 도움"서울산단에 오일기업 같은 제조업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제 막 날갯짓을 시작하는 스타트업도 즐비하다. 데이터타운은 공단이 지원하는 '킥스업(KICXUP)'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7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산단 내 현대아울렛 가산점 스타트업 전용 오피스 공간에 자리잡은 데이터타운은 공단으로부터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매칭을 지원받고 있다. 데이터타운의 주요 사업은 K팝 외국인 팬덤의 소통 플랫폼인 팬워크(FanWork) 애플리케이션(앱)이다. 팬워크는 팬덤의 팀워크를 의미한다. 임현태 데이터타운 대표는 "팬워크앱은 K팝 글로벌 팬덤들이 보다 쉽게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서비스"라며 "언어별 K팝 콘텐츠 큐레이션, 안전한 교류를 위한 인증 서비스, 팬덤 이력을 관리하는 팬덤 포트폴리오 기능을 제공해 팬들 간의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팬워크의 주 타겟은 K팝과 K컬쳐에 호감을 가진 외국인 여행객이나 유학생이다. 이들은 팬워크를 통해 한국에서 직접 만나 팬미팅을 가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나라 팬덤의 교류를 통해 아이돌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팬 뿐만 아니라 연예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윈윈 구조인 것이다. 임 대표는 "팬워크는 팬과 팬의 교류에서는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팬덤의 창작 활동을 원하는 기업 등 외부 수요와 연결해 '글로벌 성덕(성공한 덕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타운은 시작한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사업성을 알아본 공공기관, 기업들로부터 수많은 제안을 받고 있다. 처음부터 사업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시작할 당시 팬워크가 겨냥한 것은 외국인이 아닌 '한국 팬덤'이었다. 생각보다 저조한 반응에 8월부터 글로벌 팬덤을 주고객으로 설정했다. 이 앱에 글로벌 팬덤이 더 열정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팬워크는 글로벌 팬덤이 제작한 K팝 콘텐츠, K컬쳐 여행 콘텐츠, 팬덤 굿즈 등을 방한 관광객, 대기업, 여행 플랫폼, 공기업 및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K컬쳐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왔을 때 아이돌의 생일파티 장소 등을 영어로 제공해 욕구를 해결해주는 식이다. 또 연예인이 즐겨 찾는 카페나 여행지 등 덕지순례(성지순례와 덕후의 합성어) 코스를 짜 여행 플랫폼과 매칭해 제공하기도 한다. 임 대표는 "사업 대상에 대한 생각의 전환에는 공단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탭앤젤파트너스가 큰 도움을 줬다"며 "이런 지원 프로그램이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29 11:38:28[파이낸셜뉴스] 기관의 책임투자 고려 자산은 국민연금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공무원연금, 우정사업본부 순이다.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는 1%대로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책임투자 436.9兆 2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책임투자 고려 자산은 2021년 말 전체 자산의 13.7%인 130.4조원에서 2022년 말 전체 자산의 43.1%인 384.1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3년 말 전체 자산의 42.2%까지 급증했다. 특히 전체 자산 규모의 확대에 따라 436.9조원까지 성장했다. 2021년 국내채권 직접운용, 2022년 국내채권 위탁운용, 해외주식 위탁운용, 해외채권 위탁운용 등으로 책임투자군을 확산했다. 2022년 이후 국내주식운용의 100%가 책임투자 고려 자산이다. 공무원연금의 책임투자 고려 자산 비중은 2021년 7.8%, 2022년 22.5%로 늘었다. 2022년 ESG 투자노력 및 성과를 반영한 보상체계 개편을 발표하면서 2023년 말 책임투자 고려 자산 비중을 31.2%까지 급격하게 늘렸다. 전년 국내외 주식·채권자산 대비 대비 1.7조원, 8.7%p 늘어난 규모다. 우정사업본부의 책임투자 고려 자산 비중은 총운용자산 대비 2021년 3.7%, 2022년 5.8%에서 2023년 11.4%(16.7조원)로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5.6%p 증가다. 사학연금의 책임투자 고려 자산 비중은 2021년 1.8%, 2022년 1.9%로 소폭 늘었다. 2023년 1.6%(4000억원)로 뒷걸음질쳤다. 교직원공제회는 2022년 말 기준 8000억원으로 1.4% 수준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타 연기금이 대체로 국민연금을 따라온 관행을 고려한다면, 향후 책임투자 비중 업사이드는 매우 커 보인다"고 낙관했다. 국내 주식형 ESG 공모펀드 규모는 2021년 말 2.2조원을 정점으로 정체 상태다. 공모를 통해 ESG 투자도 벽에 부딛치고 있는 셈이다. 9월 현재 국내 주식형 ESG 공모펀드 규모는 1.5조원이다. 18개 운용사가 액티브 펀드 24종을 1조1119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인덱스 펀드 9종은 3,539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국내 채권형 ESG 공모펀드 규모는 2.7조원이다. 12개 운용사가 펀드 18종을 운용하고 있다. 2021~2022년 사이 운용사 및 펀드 수가 두 배로 빠르게 증가했지만, 운용 규모는 1.5조~2.8조원이다. ■국내 ESG 채권 발행 감소세 국내 ESG 채권 발행 규모는 2021년 681억달러를 정점으로 2022년에는 494억달러로 급감했다. 2023년 497억달러로 소폭 반등 후 2024년 8월 누계 357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 줄었다. 글로벌 ESG 채권 발행 규모도 비슷한 추세다. 2021년 1조784억달러를 정점으로 2022년 8280억달러로 급감했다. 2023년 8127억달러, 2024년 8월 누계 6248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글로벌 모두 2023년 사회적채권 발행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면, 2024년 들어서는 녹색채권 발행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2022~2023년간 25% 수준이던 녹색채권 발행 비중이 2024년 들어 28%까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EU-Taxonomy(원자력 및 천연가스 추가), K-Taxonomy(원자력 추가) 개정 시행과 RE100 확산에 따라 원전, 재생에너지 관련 녹색채권 발행의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K-Taxonomy에 포함되지 못한 비녹색 경제활동에 대한 지속가능연계채권, 트랜지션본드같은 유사 ESG 채권 발행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7 08:03:40【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수도권의 불합리한 규제는 지방과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런던, 파리, 도쿄 등 선진국처럼 과감한 규제 완화로 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앞당겨야 한다" 26일 경기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기 한강사랑포럼'수도권 규제개선 상생협력 결의 발대식에서 참석한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하남시를 비롯해 이천시, 용인시, 의왕시, 양평군, 가평군, 광주시, 여주시 8개 지자체장과 송석준, 김선교 국회의원(지역구 이천, 여주·양평) 등이 참석해 40년전에 만들어진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중첩 규제를 받는 과밀억제권역, 자연보전권역, 성장관리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했다. 수도권정비법령상 규제 대상은 행위제한, 과밀부담금 부과, 총량제한 등의 규제로 대학·일정규모 이상의 학교, 공장, 공공청사, 업무용·판매용 건축물, 연수시설 등이 그 대상이다. 또한, 대규모 개발사업의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의하거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과 조세 관련법에 법인 등록 면허세나 상업용·업무용 부동산 취득세가 3배 중과 적용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수도권 규제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 조정과 수도권 경제적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재정비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균형발전 토대 마련으로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 견인 촉구 ▲난개발 방지와 환경보호를 위한 자연 친화적 국토개발 ▲수도권 규제개선 과정에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이 참여해 투명하고 공정한 기회 보장 등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으로 공동 대응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하남시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 해소를 위한 노력을 폭넓게 추진해 왔다. 특히 '과밀억제권 규제 해소'를 위해 경기도 12개 지자체 시장·군수 등과 함께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 협의회'를 통해 과밀억제권역 규제완화 추진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또 과밀억제권역 중과세와 관련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와 지방세입 제도개선 토론회를 국회에서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건의를 해왔다. 더불어 규제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작년 11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 가동 지원 방안' 확정·발표에 대규모 외국인 투자 관련 기존 42개월 이상 소요되는 행정절차를 20개월 이상 대폭 단축하는 패스트트랙 제도개선을 이끌어 낸바 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환경평가등급 1~2등급지로 해제가 불가능했던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장·차관 등을 수차례에 걸쳐 직접 만나 건의했다. 이에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 실무협의와 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의 하남시 현장 확인을 통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침 개정으로 수질오염원 관리를 위해 대책을 수립하는 경우 해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사아일랜드에 K-컬처를 기반으로 하는 K-스타월드가 조성되면 3만 개의 직접일자리 창출, 3조원 이상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과밀억제권역을 포함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불합리한 성장억제의 과도한 수도권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시민 주축의 토론회를 통해 당위성 확립과 설득으로 뜻을 함께 모아 협의회 논의에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경기도 및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에 지족적인 건의와 협의로 국가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발전에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6 15:21:2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친환경 사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2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1년 만기로 12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KB국민은행은 발행된 자금을 한국기업평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검토를 받은 태양광 발전사업,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 수소 연료전지발전 및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젝트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조달된 자금을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사용해야 하는 채권이다. 지원 대상도 환경부가 지정하는 기관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사전 검토를 받고 사후 보고도 의무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등의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 및 민간자본의 녹색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고자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간의 채권발행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녹색경제활동을 촉진하는데 있어 금융권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해 국내 녹색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양종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 삼성전자, 신한·하나·우리·NH 금융그룹과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 등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저탄소 전환과 관련 규제 대응을 위한 자금을 저금리로 공급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감축과 중대재해 예방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25 10: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