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의 남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류 총력대응에 나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으로 낙동강 함안 칠서지점에는 올해 처음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격상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15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9일 기준 mL당 8610세포의 조류가 발생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물금·매리 지역의 기상 여건 변화와 녹조 증식에 대비해 낙동강 원수의 남조류 세포수, 조류독소 등에 대해 관심 단계부터 수질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취·정수 등 모든 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공정별 조류독성 및 냄새유발 물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에 착수했다. 우선 취수단계의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장치를 가동해 표층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게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정수단계에서는 조류 사멸을 위한 전염소 및 전오존 증량 투입, 응집효율 향상을 위한 이산화탄소 및 응집보조제 등 고효율응집제 사용, 여과효율 향상을 위한 모래·활성탄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강화된 정수처리공정을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수단계에서 오존과 과산화수소를 투입하는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비상시 분말활성탄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댐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가운데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환경대응용수를 녹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낙동강 내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의 인 함량을 을 추가로 감축하고 상수원 지역의 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녹조 유발을 최대한 억제한다. 또 2024년까지 물금·매리지역이 녹조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녹조제거 선박,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녹조 유입 억제를 위해 선택적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조기 도입,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문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조류 발생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조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노동균 기자
2023-06-25 18:47:3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역의 남조류 유입에 대응하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조류 총력 대응에 나섰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강수량 부족과 이상고온으로 낙동강 함안 칠서지점에는 올해 처음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격상된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시 상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15일 ‘관심’ 단계 발령 이후 19일 기준 ㎖당 8610세포의 조류가 발생해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향후 물금·매리 지역의 기상 여건 변화와 녹조 증식에 대비해 낙동강 원수의 남조류 세포수, 조류독소 등에 대해 관심 단계부터 수질 모니터링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취·정수 등 모든 단계에서 조류 유입을 최대한 차단하고 공정별 조류독성 및 냄새유발 물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에 착수했다. 우선 취수단계의 녹조 관리를 위해서는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살수장치를 가동해 표층 조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게 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정수단계에서는 조류 사멸을 위한 전염소 및 전오존 증량 투입, 응집효율 향상을 위한 이산화탄소 및 응집보조제 등 고효율응집제 사용, 여과효율 향상을 위한 모래·활성타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등 강화된 정수처리공정을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수단계에서 오존과 과산화수소를 투입하는 고급산화공정을 운영하고 비상시 분말활성탄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다. 낙동강 녹조 저감을 위해서는 댐의 생활·공업·농업용수 등 용수 이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에서 비축된 수량 가운데 하천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환경대응용수를 녹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낙동강 내 오염물질 유입 최소화를 위해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의 인 함량을 을 추가로 감축하고 상수원 지역의 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 녹조 유발을 최대한 억제한다. 또 2024년까지 물금·매리지역이 녹조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녹조제거 선박, 에코로봇 등 녹조제거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녹조 유입 억제를 위해 선택적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을 설치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하고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총량관리제가 조기 도입, 추진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지속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성권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전문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해 조류 발생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받고 이를 기반으로 조류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6-25 07:25:18서울시는 가뭄, 녹조 등 각종 기후환경 변화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용량과 급수구역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사고와 누수 등으로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전역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상수도관을 조절해 물을 공급하는 수계전환 작업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 ■강북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완료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 하루 생산용량이 기존 72만t에서 95만t으로 23만t 확충됐다. 이로써 서울의 하루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이 357만t에서 380만t으로 약 6.5% 늘어났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 여과 공정을 추가해 냄새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정이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514개의 정수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암사아리수정수센터, 경남 김해시의 덕산정수장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시설용량이 크다. 이번 강북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 증설은 수돗물 사용량 증가와 인접도시(남양주·구리) 대규모 개발 계획에 따른 급수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개월 간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장공사를 추진했다. 시설 증설을 통해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공급지역인 강북·노원·성북·은평 등 10개 구 112개 동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증설과 함께 지난 2015년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완료 후 약 7년 만에 대규모로 수돗물 공급체계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로 늘린 생산량을 향후 수돗물 공급계통 변경(수계조절)을 통해 생산·공급 부하율이 높은 암사·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급수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추가 생산량을 구의아리수정수센터(월계배수지)로 하루 15만t 공급하고, 여유가 생긴 구의아리수정수센터의 기존 공급량을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계통의 북악터널배수지에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로 하루 2~5만t 추가 지원 물량을 확보해 강서 마곡지구의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공급계통 변경(수계조절)을 통해 암사·영등포 정수센터의 여름철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급수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더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미줄 수도관 관리, 숨은 일꾼 수계조절요원 서울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비결은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면 계절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도 담겨 있다. 바로 서울시에서 70여 명이 근무하는 수계조절요원이다. 수계조절은 밸브를 조절해 정수센터와 중간 공급지인 배수지 등에서 연결되는 수도관의 물 공급 방향을 바꾸는 업무다. 이들이 맡고 있는 서울 전역에 거미줄처럼 깔린 상수도 송·배수관의 길이는 총 1.3만㎞, 각종 밸브는 27만개가 넘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조성균 실장은 수계조절 업무에 대해 "365일 24시간 대기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지역별 특성 등도 종합적으로 숙지해야만 가능한 업무이기 때문에 하나의 현장이라도 더 나가보고 눈으로 확인하며 익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계조절요원은 서울시의 수돗물 공급체계 변경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맡아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생산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정수센터에서 대체 생산하도록 수계전환 작업을 통해 연간 약 68억원의 생산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 실장은 "현장의 부담감이야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서울시민이 마시고 사용하는 수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차례로 추진될 대규모 수계전환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6-19 18:03:07【파이낸셜뉴스 원주=서백 기자】 23일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창흠)은 관내 주요 상수원인 횡성호, 의암호 등의 여름철 녹조 발생에 대비해 환경기초시설 및 폐수배출시설 점검강화 등 사전예방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공공 하·폐수처리장 22개소에 대해 5월부터 9월까지 오염물질 방류수기준을 강화하여 운영,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원인인 영양염류 유입을 집중적으로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상수원 상류 가축분뇨·폐수배출시설 및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 배출시설을 감시·점검하여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차단한다. 아울러, 오는 25일 조류대책협의회를 개최, 토의식 모의훈련을 실시하여 예상되는 문제점 개선으로 녹조 발생 시 신속하게 이창흠 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환경기초시설 점검 등 선제적 대응으로 건강한 물환경을 조성하여 녹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5월19일 기상청 장기예보)되어 6월부터 녹조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5-24 07:28:44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환경 및 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2B호가 현지 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1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발사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안내음이 들리자 현장은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발사체가 솟구쳐 오르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 위성은 발사 25분 뒤 전이궤도에 진입하게 된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다. 발사 31분 뒤에는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되는 절차를 거친다. 위성에 탑재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위성 초기화가 이뤄지면 지상과 교신이 가능해지면서 발사 39분 뒤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을 하게 된다. 발사 후 약 1시간이 지나서는 태양을 바라보도록 태양전지판을 펼치는 과정을 거친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사 뒤 2주 정도가 지나면 정지궤도에 거의 근접한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이고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한다. 발사 약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 잡게 된다. 천리안 2B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불린다.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미세먼지 유발 물질과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주간 상시 관측한다. 국외 유입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고성능 해양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 해빙 등 바다에서 일어나는 재해와 해양오염, 기후변화를상세히 모니터링할 수 있다. 천리안2B호는 수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운용에 돌입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유발물질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 1월부터,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임무 기간은 10년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2-19 08:57:0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위성 2B호) 이송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송된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할 계획이다. 천리안위성 2B호는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달 19일 오전 7시 14분께(현지기준 2월 18일 19시 14분)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Arian)-5 발사체로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약 한 달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하며 수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진행한다. 이후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제공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이다.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탑재체와 천리안 위성 1호보다 대폭 성능이 향상된 해양탑재체(GEMS)를 장착하고 있다. GEMS는 미세먼지 등 에어로졸로 인한 광학두께(AOD)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가스상 물질(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기후변화 유발물질(오존, 에어로졸) 등 20여 가지 대기오염물질 관측이 가능한 초정밀 광학관측 위성 탑재형 장비이다. 지금까지 대기환경 전용 감시를 위한 위성은 저지구 궤도용으로만 개발・운영됐다. 정지궤도 위성은 한국의 천리안 2B 위성이 세계 최초다. 미국(TEMPO)은 2022년, 유럽(Sentinel-4)은 2023년 이후 발사될 예정이다. GEMS의 관측범위는 동쪽 일본으로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로 동아시아 지역의 13개 국가 이상이 포함된다. 특히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을 상시 관측해 국외 유입량과 영향 분석으로 국제 대기환경 분쟁에 대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한반도 해역의 적조, 녹조, 유류유출 등의 이동을 실시간 관측할 수 있는 해양탑재체(GOCI-II)는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적조, 부유조류, 해무, 해빙 등 26종에 달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01-05 10:21: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여름철 녹조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하수처리시설 총인처리 강화 운영' 결과, 올 배출저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총인은 하수에 다량 포함돼 있는 물질로 하천에서 녹조를 발생시켜 수질악화, 악취유발, 물고기 떼죽음 등을 야기하는 주원인이며, 영산강 수질 개선을 위해서는 관리강화가 필요한 오염물질이다. 현재 하수처리장별 목표저감량 달성 여부는 수질원격감시시스템(TMS)의 최종방류 유량과 총인 배출농도를 활용해 환경부에서 산정·평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강과 낙동강 상류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됐으며 2018년부터는 4대강 전역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제1·2하수처리장의 총인 배출저감 목표를 2015년의 10% 수준인 1.4t으로 설정하고, 4월부터 9월까지 총인처리시설 강화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당초 저감목표인 1.4t을 훌쩍 뛰어넘는 3.2t을 저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목표를 달성했다. 광주시는 하수처리장을 대행 위탁관리하고 있는 광주환경공단의 전문적인 시설 및 공정 관리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총인처리 강화 등 수질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지난 11월 진행된 2019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광역시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박재우 시 생태수질과장은 "유입하수량(71만㎥/일)이 하수처리시설 용량(73만6000㎥/일)에 육박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총인처리 강화 운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한 결과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수처리장 오염물질배출 저감을 통해 영산강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12-17 13:42:31서울시가 40여년 동안 생활하수를 정화·처리해온 중랑·난지·서남·탄천 등 4개 물재생센터를 미래 환경과제에 대비한 '물산업 클러스터'(조감도)로 육성한다. 스타트업, 연구센터를 모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은 물론 문화·여가공간 등 주민친화시설로도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물재생센터의 기능·공간을 한 단계 혁신하는 내용의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을 발표했다. △부지효율 다각화를 통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 거점 조성 △초고도 수처리로 수생태계 건강성 강화 △혁신을 통한 공간·조직 재창조 등 3대 목표에 따른 9개 세부전략이 추진된다. 시는 1976년 청계 하수종말처리장(현 중랑물재생센터)을 시작으로 1987년 난지·서남·탄천 하수처리장을 차례로 준공해 하루 498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시설이 단순 하수처리에만 쓰이고 있어 부지·건물을 활용해 산업·문화 등 복합공간으로 육성코자 하는 것이다.먼저 물재생센터 지하화 등을 통해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물산업,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생산 등 미래 전략산업 관련 분야의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2단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중랑물재생 센터에 우선 도입키로 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바이오가스는 물재생센터에서 생산되는 가장 큰 에너지원(52%)이다. 바이오가스 시설을 추가 설치해 이를 모두 포집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하수처리시설은 특성상 바이오가스, 폐열회수, 하수열 등 풍부한 에너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간 시설확충이 수처리 개선에만 집중돼있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물재생센터의 본연의 기능인 수처리 능력도 강화키로 했다. '최신 수처리공법'을 도입해 녹조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고농도 초기우수처리시설'도 구축해 비가 많이 내릴 경우 하루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는 하수와 빗물이 한강으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도 막는다. 직영-민간위탁 체계로 이원화돼있는 운영방식도 단계적으로 공단 전환을 추진해 개선한다. 현재 중랑·난지는 직영, 탄천·서남은 민간위탁하고 있다.지하화 된 시설 상부 유휴공간은 문화·교육·여가공간으로 확충한다. 기피시설이었던 물재생센터를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은 한강의 수질 관리를 위한 물재생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에너지 효율 혁신과 생산 확대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환상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1-12 19:00: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40여년 동안 생활하수를 정화·처리해온 중랑·난지·서남·탄천 등 4개 물재생센터를 미래 환경과제에 대비한 ‘물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한다. 스타트업, 연구센터를 모아 신성장동력으로 삼는 것은 물론 문화·여가공간 등 주민친화시설로도 탈바꿈된다. 서울시는 12일 이같은 물재생센터의 기능·공간을 한 단계 혁신하는 내용의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을 발표했다. △부지효율 다각화를 통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 거점 조성 △초고도 수처리로 수생태계 건강성 강화 △혁신을 통한 공간·조직 재창조 등 3대 목표에 따른 9개 세부전략이 추진된다. 시는 1976년 청계 하수종말처리장(현 중랑물재생센터)을 시작으로 1987년 난지·서남·탄천 하수처리장을 차례로 준공해 하루 498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 시설이 단순 하수처리에만 쓰이고 있어 부지·건물을 활용해 산업·문화 등 복합공간으로 육성코자 하는 것이다. 먼저 물재생센터 지하화 등을 통해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물산업,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생산 등 미래 전략산업 관련 분야의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2단계 현대화 사업을 통해 중랑물재생 센터에 우선 도입키로 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경제 활성화에도 나선다. 바이오가스는 물재생센터에서 생산되는 가장 큰 에너지원(52%)이다. 바이오가스 시설을 추가 설치해 이를 모두 포집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한다. 하수처리시설은 특성상 바이오가스, 폐열회수, 하수열 등 풍부한 에너지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간 시설확충이 수처리 개선에만 집중돼있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미흡한 실정이었다. 물재생센터의 본연의 기능인 수처리 능력도 강화키로 했다. ‘최신 수처리공법’을 도입해 녹조와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고농도 초기우수처리시설‘도 구축해 비가 많이 내릴 경우 하루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는 하수와 빗물이 한강으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도 막는다. 직영-민간위탁 체계로 이원화돼있는 운영방식도 단계적으로 공단 전환을 추진해 개선한다. 현재 중랑·난지는 직영, 탄천·서남은 민간위탁하고 있다. 지하화 된 시설 상부 유휴공간은 문화·교육·여가공간으로 확충한다. 기피시설이었던 물재생센터를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 물재생센터 비전 3.0 계획은 한강의 수질 관리를 위한 물재생센터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에너지 효율 혁신과 생산 확대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환상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11-12 11:21:58[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쌀을 수확하고 남은 왕겨를 이용해 녹조를 예방하는데 사용하고 이후 농작물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정경원 박사팀이 물 속 인(Phosphorus)을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나노 합성복합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호수나 하천에 인 함량이 늘어나면 식물성 플라크톤이 대량 증식해 녹조현상을 유발한다. 친환경 나노 합성복합체는 먼저 왕겨에 흙속 다량 함유돼 있는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기반으로 한 무독성 무기입자(금속이중층수산화물)를 코팅한 뒤 공동 열분해(co-pyrolysis)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별도의 추가 장치없이 실제 현장에 쉽게 적용이 가능한 복합체를 개발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도 인을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나노 합성복합체가 같은 온도조건에서 합성한 다른 물질보다 5배 이상 인(燐)이 달라붙는 성과를 얻었다. 흡착공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진 pH농도 조절 없이도 약 98%이상의 높은 제거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달라붙는 성능뿐만 아니라, 인산염 제거 시 흡착원리를 밝혀내고, 반복·재이용에 따른 제거율 감소이유 등에 대해 제시했다. 이렇게 인이 달라붙은 합성복합체는 자연퇴비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함께 연구팀이 개발한 합성복합체는 중금속, 염색폐수 등과 같은 다른 오염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향후 이 복합체를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적합한 형태로 변형 또는 개발이 이뤄진다면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IST 물자원순환연구센터 정경원 박사는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복합체는 인 뿐만 아니라 다른 음이온성 오염물질인 비소나 염색 폐수 등에도 높은 제거효율을 보여 다양한 산업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ST는 현재 경상북도와 정부산하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전자정보기술원)간의 협동 연구를 통한 낙동강 녹조제어 통합 플랫폼 개발 연구에 매진 중이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KIST 기관고유사업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Composites Part B : Engineering'에 최신호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9-05 12:3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