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강·하천에 발생한 녹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수원과 친수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수역 녹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조는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藍藻類)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환경부는 독성물질을 배출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조류 4종을 유해 남조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조류독소 중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조류 독소를 포유류가 흡수하면 간세포나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류 성장과 활동이 활발해지는 온도 조건과 물의 정체 현상은 조류를 빠르게 증식하는 요인이 되며, 최근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녹조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전남 주요 상수원이며 조류경보제 관리 지점인 주암댐, 장흥댐, 동복댐 등 3개소는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단계(1천 세포/㎖) 미만이다. 영산강 죽산보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는 관찰지점이지만, 남조류 세포수가 7만7808세포/㎖로 측정돼 관심 대상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공공수역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염물질 유입으로 물속 질소와 인이 풍부해지고, 일사량이 많아 광합성량이 증가하면 조류세포가 만들어지는 좋은 조건이 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야적 퇴비와 중·소규모 축사 가축 분뇨의 발생·운반·처리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천에 인접한 축사, 환경기초시설, 배출 업소 등 804개소의 오염원 지도·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신속한 녹조 제거를 위한 녹조제거선(영산강 환경정화선)을 운영하고,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과 지방하천 환경지킴이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또 상수원 녹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장의 취수구 녹조 차단막, 정수 처리 약품 비축량 등 녹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녹조 우심지역인 영산강 하구에 녹조 발생 시 전남도가 운영하는 조류 제거 선박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하면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녹조 차단막을 설치하고 표층 대비 약 10m 이상 아래서 취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영산강 수계는 상황에 맞게 환경 대응 용수 방류기준을 조정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녹조 발생·수질악화에 신속 대응토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08:54:52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녹조 확산 대응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윤석대 사장은 대청댐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확산에 대응해 기존 홍수 방어 중심에서 수질 안전까지 고려한 댐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대청댐에 유입된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 등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녹조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유물의 신속한 제거를 당부했다. 올해 대청댐에는 전년 대비 많은 강우로 상류 지역 본류와 지천에 2만㎥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00㎥가량 많은 양이다. 공사는 지난 1일과 5일 여름철 녹조 확산 대응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장마 이후 물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고 이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부유물 차단막이 위치한 충북 옥천군 석호리와 추소리 지역을 중심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고온이 지속되며 녹조 발생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가용 가능 자원을 긴급히 투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 사장은 "여름철 기상 패턴이 전과 다른 형태를 보이는 만큼 탄력적이고 최적화된 댐 운영으로 물관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필요한 자원은 총동원해 홍수와 녹조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4 18:12:13[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녹조 확산 대응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윤석대 사장은 대청댐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녹조 확산에 대응해 기존 홍수 방어 중심에서 수질 안전까지 고려한 댐 운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대청댐에 유입된 초목류와 생활 쓰레기 등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녹조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유물의 신속한 제거를 당부했다. 올해 대청댐에는 전년 대비 많은 강우로 상류 지역 본류와 지천에 2만㎥가량의 부유물이 유입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00㎥가량 많은 양이다. 공사는 지난 1일과 5일 여름철 녹조 확산 대응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장마 이후 물 환경 개선에 방점을 찍고 이수 역량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부유물 차단막이 위치한 충북 옥천군 석호리와 추소리 지역을 중심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고온이 지속되며 녹조 발생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고, 가용 가능 자원을 긴급히 투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도 주력하고 있다. 윤 사장은 "여름철 기상 패턴이 전과 다른 형태를 보이는 만큼 탄력적이고 최적화된 댐 운영으로 물관리의 안정성을 높이고, 필요한 자원은 총동원해 홍수와 녹조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14 09:43:14【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가 원주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양구군, 인제군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소양호 녹조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소양호에서 발생한 녹조류 제거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수면에서의 작업이 광범위하게 요구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방제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 사항을 각 기관에 요청하면 기관별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녹조 현상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를 중심으로, 조류 제거선, 중장비, 제거인력 등을 투입해 조류 제거작업을 추진한데 이어 확산 방지를 위한 3차 차단막을 설치 운영하고 있고 양구대교 상류에 4차 차단막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정체수역의 물순환 개선을 위해 춘천시와 인제군이 행정선을 투입해 운영하고 원주지방환경청에서는 오일펜스(80m), 롤형흡착포와 오일붐을,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선박 1척과 오일펜스(280m)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지속적인 수질 조사를 통해 조류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따른 추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상 여건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각 기관과 협력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효과적인 조류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8-07 16:51:5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수돗물, 녹조 확산 대응해 더 깐깐해진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낙동강 녹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조류 차단막 정비, 고도 정수처리 운영 및 수질검사 강화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는 수돗물 생산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장기간 가뭄과 수온 상승으로 낙동강 강정고령보 지점에서 녹조의 원인인 유해 남조류가 지난 7일 1710 세포/㎖ 검출되는 등 녹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은 2회 연속으로 1000 세포/㎖ 이상일 때 '관심', 1만 세포/㎖ 이상일 때 '경계', 100만 세포/㎖ 이상일 때 '조류대발생'이 발령된다. 이에 따라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해 낙동강 원수 취수를 조류가 많이 번식하는 표면보다 4.7~4.9m 아래에서 취수하고, 취수구 주변에 설치된 조류 차단막을 정비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한다. 또 깐깐한 수돗물 수질 관리를 위해 표준정수처리공정에 더해 전오존, 후오존, 입상활성탄의 고도정수처리공정 최적 운영, 원·정수에 대한 조류 수질검사를 주 1회에서 2~3회로 강화해 수질을 검증한다. 김정섭 본부장은 "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하더라도 고도정수처리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수돗물을 안심하고 음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16 14:30:41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계 교란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황소개구리 등 10종의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토착 동식물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황소개구리는 전남 나주시 풍림제에서 성체 252마리가 관찰됐으며 통발 채집에서 성채 4마리와 유생 97마라기 확인됐다. 큰입배스는 경기 진위천 수계의 B, D 조사구에서 채집된 전체 어류 가운데 각 3.0%, 2.1%를 차지해 고유어종인 가시납지리, 몰개, 돌마자 등을 위협했다. 전북 진안군 용담호에서는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이 민물 새우류를 포식해 녹조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물의 경우 돼지풀 등이 생태계가 손상된 장소에 침입, 토착식물의 서식지를 빼앗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풀과 단풍잎돼지풀은 하천변 식물 생태계를 파괴해 범람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파주.연천.포천 등 접경지역에 널리 분포,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었다. 전남 나주시의 털물참새피는 멸종위기2급종인 가시연의 생육을 저해하고 있어 시급한 제거 작업이 요구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생태계교란동·식물의 종별 확산 및 분포동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khchoi@fnnews.com최경환기자
2008-04-02 11:33:16[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4일 대전 본사에서 녹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4년 녹조대응 전담반’을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조는 주로 하절기의 높은 온도와 집중강우로 인한 오염원 유입으로 대량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올해는 봄철부터 이어지는 빈번한 강우와 잦은 이상고온으로 녹조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평년보다 한 달 앞서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댐·보 오염원 사전점검을 한 바 있다. 이번 전담반은 녹조 발생에 유기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생 원인 예방부터 사후 발생 녹조 집중제거와 취·정수 처리 고도화를 통해 먹는 물 안전성 강화에 이르는 전 주기적 관리를 위해 구성됐다. 전담반은 △상황반 △수도운영반 △기술지원반 △현장대응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각 분과는 올해 10월까지 △방치축분 등 오염원점검과 △녹조 제거설비 운영 △댐·보 연계운영 및 정수처리강화 의사결정 △녹조 발생 예측 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 녹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담반 운영방안 논의에 이어 국내·외 녹조 대응 현황 및 향후 관리방안을 공유하고 녹조 대응을 위한 중장기 추진계획 등이 함께 논의됐다. 녹조대응전담반 운영을 총괄하는 오은정 한국수자원공사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올해 이상기후로 평년 대비 높은 기온이 예상돼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격변하는 기후에 맞춰 녹조대응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5-16 13:09:49계속된 중부지역 가뭄으로 한강 하류 전 지점에서 조류 농도가 상승하면서 '양화대교~동작대교'구간까지 조류 경보가 확대 발령됐다. 5일 양화대교 부근에서 한 시민이 수상스키를 타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15-07-05 13:54:55계속된 중부지역 가뭄으로 한강 하류 전 지점에서 조류 농도가 상승하면서 '양화대교~동작대교'구간까지 조류 경보가 확대 발령됐다. 5일 양화대교 부근에서 시민들이 제트스키를 타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15-07-05 13:54:49계속된 중부지역 가뭄으로 한강 하류 전 지점에서 조류 농도가 상승하면서 '양화대교~동작대교'구간까지 조류 경보가 확대 발령됐다. 5일 양화대교 부근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한강사업본부 직원들이 탑승한 보트가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2015-07-05 13:5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