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30%를 밑돌자 농업용수 공급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다. 26일 강릉시에 따르면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29.2%까지 떨어져 생활용수 확보가 심각해지자 향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에 오봉저수지 농업용수 공급 중단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읍면동별로 물 절약 현수막 설치, 물 절약 홍보 교육, 아파트 단지 및 관련 유관기관에 물 절약 협조 요청과 홍보 전단지를 배포했으며 가뭄이 해갈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물 아껴쓰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가정 내에서뿐만 아니라 사무실 내에서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진행하는 등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의 절수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보다 강화된 제한 급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으니 강릉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물 아껴쓰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26 16:29:18[파이낸셜뉴스] 한국농어촌공사가 우수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해 친환경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기술 개발·보급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열린 ‘(사)한국환경농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발표대회’에서 농어촌공사는 ‘환경분야 신기술·신공법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의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질보전을 위한 다양한 수질조사사업 등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수질관리·개선을 위한 신기술, 신공법, 특허를 보유한 8개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참석한 8개의 중소기업이 선보인 저탄소형 다기능 수질정화 장치, 녹조 분쇄장치, 수질오염 경보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들은 회의에 참여한 유관기관, 환경·농업 전문가 등 10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참여업체들은 보유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저수지 수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기술들에 대한 장·단점, 적용 사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치며 기술 검증과 현장 실용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 이승헌 환경관리처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그 제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많다”며 “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현장 적용 확대를 통해 깨끗하게 농업용수를 관리하여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매년 수질개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실증시험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저수지 등)을 제공하고, 공사 농어촌연구원을 통해 효과·시험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설명회 참여업체 중 신기술 효과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필요로하는 업체는 내년도 ‘수질개선실증시험’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될 방침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7-08 11:37:3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한눈에 확인하고 가뭄과 집중호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전남도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설치한 농업용 저수지의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 업체별로 관리 시스템이 달라 활용에 어려움이 있자 이를 일원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왔다. 수위 측정장치는 저수지 수위를 조절하는 사통의 압력센서 또는 취수탑 초음파를 통해 저수지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원격으로 저수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 전남도가 이번에 전국 최초로 개발한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에선 전남 도내 3208개소 농업용 저수지 중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된 903개소 저수지의 수위를 10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저수지 소재지별 강우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영산강 수계 주요 지점별 수위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저수지의 수위가 급변할 경우 시설물 관리자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돼 상황 발생에 따라 즉각적인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위 측정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2305개소 저수지에 대해서도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현장 계측을 통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관리되기 때문에 전남 도내 저수지 전체 수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미설치 저수지에 대해 수위 측정장치를 지속해서 설치해 현장 계측 없이도 저수율을 원격으로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재광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전국 최초로 개발한 농업용수 통합관리시스템이 농업 분야 디지털 대전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다"면서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반세기 만에 찾아온 가뭄 등 재해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0 09:03:33[파이낸셜뉴스] 농업용수 관리에도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된다. 배수개선 대상지가 32만㏊(1㏊=1만㎡)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23∼2032 농업생산기반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밭작물 재배지역 배수개선 대상지는 30만3000㏊로 지정돼 있다. 정부는 농업인들이 더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이 면적을 1만7000㏊ 더 늘려 32만㏊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오는 2027년까지 농경지 침수 위험지도 제작을 검토하기로 했다. 논에 밭작물을 재배할 때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맑은 물 공급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첨단영농이 가능한 기반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세부 활용계획을 수립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자원 관리를 할 수 있도록 ICT를 접목한다. 물 흐름과 들녘별 용수 과잉·부족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체 수로 10만4000㎞에 대해 내년까지 디지털 계통도를 구축한다. 농어촌공사 93개 지사가 수동 조작하는 수리시설물을 원격으로 제어·관리할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관련 시스템을 정비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3-06-26 14:50:33[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에 대해 "무해하다면 왜 일본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느냐"라고 반문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고 무해하다고 매번 말하는데 그러면 왜 일본 측이 직접 국내에 방류하거나 농업·공업용수로 쓰지 않는지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일본에 대해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라"며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강행하는 것은 실망스럽고 불안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본은 일관되게 자신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라고 하는데 책임 있는 국가라는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국제사회의 우려에 응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함을 상기시킨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일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의 전문가 시찰단이 후쿠시마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은 최근 연일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 대변인은 한국의 전문가 시찰단 파견이 일본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명분만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5-10 21:51:05광주·전남지역은 1973년 이후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반가운 단비가 내렸으나 가뭄이 해갈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가뭄에 제한급수, 운반급수, 해수 담수화 등의 비상급수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으나 대상지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도서지역의 가뭄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올해 전남 신안군 비금도는 생활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대저수지로부터 용수를 공급받았다. 이와 같이 농업용 저수지로부터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사례에서 농업용수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농업용수는 식량생산이라는 본연의 기능 이외에도 홍수조절, 경관보전, 환경보전, 생활·공업용수 공급,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이 있다. 이러한 농촌용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정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농촌에 대한 2022년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서 도시민 조사 결과 농촌이 가진 다양한 기능 중 '국토 보존 및 자연경관 제공'(86.5%), '전통 문화유산 보전 및 계승'(84.5%), '여가·휴가·체험활동 공간 제공'(84.4%)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한 결과에서 추측할 수 있다. 이런 국민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농업용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농업용수보다 넓은 범위인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평가한 연구는 존재하는데, 농촌진흥청은 2006년 67조6632억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8년 27조8993억원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연구기관마다 공익적 기능에 대한 측정기준이 달라 신뢰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농업용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측정기준을 바로 세우고 제대로 정량적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 신뢰성 높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농업용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적절한 가치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우선, 농업용수를 생활용수나 공업용수와 같은 타용도 이용시 지금은 농업용수 공급량 대비 쌀 생산량만을 고려해 공급 단가가 책정되지만, 농업용수의 식량 생산 기능 이외에 기후순화, 대기정화와 같은 조절기능, 수생태 조성등과 같은 사회, 문화기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서 정의하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은 농업용수를 공급하며 발생되는 기능을 의미한다. 농업과 농촌이 사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향후 농업용수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향상과 제대로된 가치평가를 통해 적절한 타용도 이용 단가가 책정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농업용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가치향상 방안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유지관리 및 개보수 사업의 예산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 수리시설 유지관리 국고보조금은 10년 동안 약 1500억원 수준에 머물러 있어 예산 부족으로 인해 노후 수리시설이 방치되고 있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의 유지관리 및 개보수 사업의 경제성 분석에서 식량생산 기능에 농업용수의 공익적 기능을 포함시킨다면 편익 증가로 인해 사업 타당성 확보 및 예산 확대의 근거가 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농촌에 대한 2022년 국민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민 응답자의 65.7%가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보전하기 위한 추가 세금 부담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농촌 공익적 기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잘 형성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농업용수의 공익적 기능에 대하여 적절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3-05-03 18:18:12【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선제적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업용 저수지는 2188곳으로 저수량은 3만8200만 톤이다. 평균 저수율은 54%이고 김제, 정읍, 부안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 저수율이 18%로 낮아 겨울철 강수량이 적을 경우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에 전북도는 시·군, 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에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하천 담수, 저수지 물 채우기, 보충수원 개발 등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영농기 가뭄대책 사업비 87억 원을 투입해 관정 661공, 웅덩이 15곳, 저수지 준설 18곳 등 공급시설을 확충한다. 이어 겨울철 강수량이 부족할 경우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추가적으로 조사해 농업용수 공급능력 향상을 위한 가뭄대책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에 국비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섬진강댐 저수율이 낮아 영농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김제, 정읍, 부안에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 영농기 전에 주요 하천에서 관리 수위까지 담수하고 양수 저류를 통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을 75~80%까지 끌어올려 용수를 비축할 계획이다. 또 영농기에 농업용수 공급이 부족할 경우 보충수원으로 김제는 금강 하천수, 부안은 저수 상황이 양호한 부안댐, 저류지 등에서 용수를 공급하고 주요 보충수원이 없는 정읍은 하천수, 농경 퇴수 등을 재이용하는 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고 안정적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1-11 13:39:33역대 최악의 가뭄으로 남부 지방이 시름하는 가운데 농어촌공사가 용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농업용수는 한 해 농사와 직결되는 만큼 안정적인 식량 공급에 필수적이다.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기초식량 자급률을 높이는 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역대급 가뭄에 용수 확보 만전 1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억600만t의 저수량으로 전남지역에서 가장 큰 농업용 저수지인 나주호의 최근 저수율은 34.8%(예년 대비 65.6%)에 불과하다. 전남은 평균 저수율이 47%로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새해 첫 현장 행보로 나주호 용수 확보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용수 비축을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시작된 남부 지방 가뭄이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남부지방 가뭄이 지속되면서 광주·전남의 지난달 강수량은 16.77mm로 평년(24.4~41.2㎜)보다 크게 적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저수율이 낮은 시설을 중심으로 선제적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하천이나 배수로의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와 간이 양수시설을 설치해 용수로에 물을 직접 공급하는 직접 급수 등 현장 여건에 맞는 용수비축을 계속해 오고 있다. 특히 저수율 전망 분석을 통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용수확보가 필요한 시설 133개소에 대해 1900만t의 용수확보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다. 공사는 앞으로도 영농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 대응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용수의 안정적 확보와 함께 공사는 농업용수 수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농어촌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 올해는 특히 스마트 수질관리를 확대하고 유역에서 농경배출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해 지속가능한 농업용수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 기반 구축으로 신속한 재난대응 및 농업SOC분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재해 예방과 영농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저수지 등 노후 시설물을 보수 및 보강하고 있다. 특히 지진에 대비한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식량주권 강화…청년농 육성 공사는 올해 경영방향을 △미래를 대비하는 최신 경영 △체질을 개선하는 쇄신 경영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경영 등 3대 신경영으로 세웠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올해 식량주권 강화 생산체계를 만드는데 힘쓰기로 했다. 농지 활용성을 높이고 스마트농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3만명 육성을 위해 지원한도 상향, 공공임대형 농지매입사업 확대 등 농지은행사업 지원도 강화한다. 우선 밀·콩 등 기초식량 자급률 제고를 위해 복합작물 및 소득작물 중심의 범용적 농지 활용체계 구축한다. 노동력 문제 해결, 농업생산 최적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등을 위해 스마트팜(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스마트농업의 노지 확대도 추진한다. 또 자연재해에 대응해 안정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재해대응 능력이 강화된 농업생산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농 수요를 반영해 도시근교 시설농업, 밭작물 재배 등을 위한 신규 사업을 개발해 농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병호 사장은 "국민 먹거리와 농어촌 생산 기반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역할을 꾸준히 발굴해 농어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1-10 18:04:26【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 및 농작물 관리 등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업인 고충을 덜어줄 예비비를 긴급 확보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농업용수 안정적인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흥시는 7일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지에 급수차 60대, 소화전 14개 등을 동원해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하고 있다. 14일부터는 저수율이 낮아진 물왕저수지 저수량을 높이고자 한국수자원공사와 팔당원수 공급 여부를 협의해 물왕저수지에 광역상수도 용수공급활동을 펼쳤다. 향후에도 시흥시는 가뭄 피해 우려 지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민원 접수에 활발히 대응해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물 관리를 통해 용수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손실을 보전하는 농작물재해보험 제도를 안내해 피해 농가를 적극 도울 예정이다. 한편 14일 물왕저수지 광역상수도 밸브 확인 차 현장점검에 나선 임병택 시흥시장은 “농업인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가뭄 비상대책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19 21:50:03【파이낸셜뉴스 춘천=서정욱 기자】 강원도는 27일 농업용수 공급 관련, 국비 110억 확보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3년 신규 착수지구로 춘천시 서상지구가, 기본조사지구로 강릉시 강릉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된 춘천 서상지구는 저수지를 통해 농업용수를 공급받고 있으나, 수리시설 노후화 및 용량이 부족하여 농업용수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풍부한 북한강물을 양수하여 공급하는 항구적 용수개발 계획을 수립,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2023년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되어 국비 110억원을 확보하였다. 이에, 올해는 3억원을 투자하여 실시설계를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기본조사지구로 선정된 강릉지구는 지난 2021년 준공된 오봉저수지 개보수사업을 통해 추가 확보된 수량을 활용하여 오봉저수지 하류부에 위치한 저수지 3개소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해 강릉시 일원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복진 강원도 농정국장은 “이번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지구 국비확보로 영농기에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하여 지역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서상지구의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내년에 조기 착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2-28 05:3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