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여름철 유행성 눈병 주의하세요." 광주광역시보건환경연구원이 덥고 습한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눈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협력 의료기관인 4개 안과병원의 도움을 받아 해마다 5월부터 10월까지 안과질환 의심 환자의 가검물을 분석한 결과, 안과질환의 원인병원체 검출률이 지난 2021년 11.5%에서 2022년 42.9%, 2023년 60.0%, 2024년 7월 현재 63.2%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행성 눈병은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인 '유행성 각결막염'과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병원체인 '급성출혈성 결막염(아폴로눈병)'이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의 대표적 증상은 눈곱, 충혈과 함께 눈에 모래가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 눈꺼풀 부종이며, 특히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결막 아래에 출혈이 생겨 눈이 빨갛게 보인다. 바이러스성 안과질환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증상 완화와 합병증 방지, 타인에게 전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이 의심스러울 경우 증상을 보인 약 2주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안과질환을 유발하는 원인병원체 특성 분석 및 전파·확산 방지를 위해 실험실 감시를 하고 있다"면서 "올바른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관리 준수로 건강한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28 10:51:00여름을 맞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눈병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27일 의료진에 따르면 여름에 눈병 환자가 유독 많은 것은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피서지로 선택한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쉽게 전염된다. ■ 여름철 눈병, 어떤 게 있을까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눈병에는 대표적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성 눈병이다. 대개는 양안에 모두 발생하며 먼저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에 다른쪽 눈이 감염된다. 증상은 두번째 눈이 좀더 가볍게 나타나는 편이다. 주증상으로는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잠복기는 4~10일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낫는 데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두번째 눈은 좀더 길어져 3주 정도 걸린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이 주원인이며 전염력이 높다. 이 결막염은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최초로 착륙한 1969년에 크게 유행해,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환자가 사용하는 매개물이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전염돼 급속하게 발병한다. 초기 자각 증상은 △눈물흘림 △이물감 △갑작스런 통증 △충혈 △눈부심 등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과 비슷하다. 여기에 결막하 출혈이 동반돼 눈이 더 붉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약 12~48시간으로 짧으나 대개 1주일 이내에 호전되고 2~3주 이내에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치료법 없어…예방이 최선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어서 감기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일정 기간이 지나야 호전된다. 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환자들은 눈병에 걸리면 보통 약으로 빨리 낫게 해주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없으므로 일정기간은 병을 앓아야 낫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증반응이 심한 경우는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염증안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각막까지 침범한 경우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충혈 증상은 저절로 호전돼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결막 충혈은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이 발생해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홍채나 섬모체 충혈은 안압 증가나 염증의 확대로 인한 시력 소실의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눈이 이틀 이상 충혈된 상태가 유지되거나 통증, 분비물과 함께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적절한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정열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이차감염이 발생하거나 후유증으로 각막혼탁이 생길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초기에 광범위항생제 안약 등을 사용해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으며, 눈병 유행 시기에는 수영장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등 미리미리 조심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 비누,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안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눈병 오래간다면 '포도막염' 가능성 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에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이 있다. 포도막염은 방치하면 꾸준히 재발하고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는 밝은 빛을 받으면 눈이 부시면서 시력이 감소하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두 눈에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한쪽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염증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 양상과 천천히 악화되는 만성 양상을 함께 보인다. 일반적으로 결막염에 비해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은 치료로 나을 수 있지만, 염증이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백내장, 유리체 혼탁, 녹내장 등을 초래하게 된다. 더 진행되면 황반부종, 맥락망막위축 등으로 시력 감소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은 "포도막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고 한번 치료하더라도 재발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만으로는 감염성과 비감염성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광범위한 안과검사 및 필요시 피검사 등을 포함한 전신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27 18:09:50[파이낸셜뉴스] 여름을 맞아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눈병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27일 의료진에 따르면 여름에 눈병 환자가 유독 많은 것은 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눈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또 피서지로 선택한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쉽게 전염된다. 여름철 눈병, 어떤 게 있을까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걸리기 쉬운 유행성 눈병에는 대표적으로 '유행성 각결막염'과 일명 아폴로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두 가지 모두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증상이 심할 뿐 아니라 직접 및 간접접촉에 의해 쉽게 전염될 수 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여름철 대표적인 전염성 눈병이다. 대개는 양안에 모두 발생하며 먼저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에 다른쪽 눈이 감염된다. 증상은 두번째 눈이 좀더 가볍게 나타나는 편이다. 주증상으로는 △눈물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눈부심 △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난다. 심하면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잠복기는 4~10일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낫는 데까지는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두번째 눈은 좀더 길어져 3주 정도 걸린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이 주원인이며 전염력이 높다. 이 결막염은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최초로 착륙한 1969년에 크게 유행해,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고 불린다. 이 질환은 환자가 사용하는 매개물이나 직접 접촉 등을 통해 전염돼 급속하게 발병한다. 초기 자각 증상은 △눈물흘림 △이물감 △갑작스런 통증 △충혈 △눈부심 등 유행성 각결막염 증상과 비슷하다. 여기에 결막하 출혈이 동반돼 눈이 더 붉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약 12~48시간으로 짧으나 대개 1주일 이내에 호전되고 2~3주 이내에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치료법 없어...예방이 최선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어서 감기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일정 기간이 지나야 호전된다. 고대안산병원 안과 엄영섭 교수는 "환자들은 눈병에 걸리면 보통 약으로 빨리 낫게 해주기를 바란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약은 없으므로 일정기간은 병을 앓아야 낫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염증반응이 심한 경우는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항염증안약을 사용하기도 하고 각막까지 침범한 경우는 그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대부분의 충혈 증상은 저절로 호전돼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만성화되는 경우에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결막 충혈은 적절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각막 궤양이나 각막 혼탁 등이 발생해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홍채나 섬모체 충혈은 안압 증가나 염증의 확대로 인한 시력 소실의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눈이 이틀 이상 충혈된 상태가 유지되거나 통증, 분비물과 함께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적절한 안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서울성모병원 안과 박정열 교수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되나 이차감염이 발생하거나 후유증으로 각막혼탁이 생길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초기에 광범위항생제 안약 등을 사용해 잘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고,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깨끗이 씻으며, 눈병 유행 시기에는 수영장과 같은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등 미리미리 조심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기 때문에 타인에게 옮기지 않도록 수건, 비누,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하도록 하고 안약을 같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눈병 오래간다면 '포도막염' 가능성 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에는 결막염과 증상이 비슷한 '포도막염'이 있다. 포도막염은 방치하면 꾸준히 재발하고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포도막염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는 밝은 빛을 받으면 눈이 부시면서 시력이 감소하며,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두 눈에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한쪽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염증이 빠르게 악화되는 급성 양상과 천천히 악화되는 만성 양상을 함께 보인다. 일반적으로 결막염에 비해 오래 지속되거나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포도막염의 발생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에 의한 감염성 원인과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비감염성 원인이 있다. 심하지 않은 포도막염은 치료로 나을 수 있지만, 염증이 오래되면 합병증으로 백내장, 유리체 혼탁, 녹내장 등을 초래하게 된다. 더 진행되면 황반부종, 맥락망막위축 등으로 시력 감소가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은 "포도막염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고 한번 치료하더라도 재발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증상만으로는 감염성과 비감염성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광범위한 안과검사 및 필요시 피검사 등을 포함한 전신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포도막염의 원인이 되는 감염원이 있거나 전신질환이 진단되면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병행돼야 하며 포도막염을 앓았던 환자는 치료하여 가라앉더라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전신 컨디션의 저하가 있을 때 포도막염 재발이 쉽다”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6-25 09:39:04[파이낸셜뉴스] 인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인 ‘XBB.1.16’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XBB.1.16 변이는 지난달 9일 국내에서 처음 검출됐으며 현재까지 152건이 확인됐다. 이달 3주차 XBB.1.16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4.6%다. XBB.1.16는 오미크론 하위 계통 변이 바이러스로 미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 등에서 최근 확산하고 있다. 지난달 5주차 XBB.1.16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0.3%였다. 이후 이달 1주차 1.0%, 2주차 1.8%를 기록하다가 3주차에서 급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로부터의 검출률은 같은 기간 1.3%에서 13.5%로 증가했다.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딴 ‘아크투루스’(Arcturus)라는 별칭이 붙은 XBB.1.16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다. 지난 1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뒤 강한 전파력을 띠며 전세계로 확산 중이다. 특히 인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 명대로 100배 이상 급증했을 정도다. 이 변이의 특징은 기존 변이들에서 볼 수 없었던 '눈병 증상' 등 특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감염자들에게서 기본적인 코로나 증상 외 결막염·안구충혈·눈 가려움증 등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서는 눈가가 끈적이는 등 해당 증상이 더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염성도 기존 오미크론 최신 하위였던 XBB.1.5 보다 강하다. 올해 초 미국을 강타한 XBB.1.5 보다 1.17∼1.27배 강한 전파력을 지니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임 단장은 “오미크론 계열 변이는 신규 변이가 나타나면 면역회피능력이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XBB.1.16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중증도가 증가한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국가에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발생 추이를 면밀하게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26 17:25:06[파이낸셜뉴스] 기존에 존재하던 코로나19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욱 강한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이 해당 변이는 이전 변이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눈병 증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HO, 강력한 전염성 우려.. '아르크투르스' 별칭 붙여 19일(현지시간) 미국 CBS, 악시오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위 ‘XBB.1.16’은 현재까지 미국·인도·중국·싱가포르·호주·홍콩 등 최소 29개국에서 발견됐다. WHO는 이 변이에 대해 “우리가 주시해야 할 잠재적 변화가 있다”며 이 변이를 ‘감시 변이(VUM)’ 목록에 올렸다. 지난 1월 처음 발견된 이 변이엔 별자리에서 따 온 ‘아르크투르스(Arcturus)’란 별칭이 붙었다. CBS는 “눈이 가렵고 빨개지는 현상이 알레르기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르크투르스라고 불리는 새로운 변이의 증상일 수 있다”며 “해당 변이가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현재 XBB.1.16 변이가 가장 널리 퍼진 지역은 인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선 하루 확진자가 지난 2월 100명대에서 최근 1만 명대로 100배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인도 일부 지역에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을 부활시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XBB.1.16 변이는 미국에서도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XBB.1.16 변이가 전체 감염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월 첫째 주 3.9%에서 지난주 7.2%로 증가했다. 이 변이는 중국에서도 검출됐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전했다. 안구충혈, 눈 가려움증 동반.. 청소년에 두드러져 외신에 따르면 이 변이 감염자들에게선 기존 코로나19 증상 이외에 결막염이나 안구 충혈, 눈 가려움 증상 등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는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보도했다. WHO의 백신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회원이기도 한 인도의 소아과 의사 비핀 바시시타 박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최근 2일간 고열, 기침뿐 아니라 가려움을 동반한 결막염 증상 등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쿄대 연구진은 “XBB.1.16 변이의 전염성이 오미크론의 또 다른 하위 변이 XBB1.5보다 1.2배 정도 강하다”며 “조만간 전 세계로 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 변이가 중증도를 높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1 13:41:59【대구=김장우 기자】국내 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이 개봉 한 달이 넘은 지금까지 인기를 얻으며 누적 관객수 1000만명을 앞두고 있다. 영화 속 장면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본 기사는 영화의 일부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극의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실적인 반 지층 주택에서 거주하는 모습부터 극에서 중요한 부분을 암시하는 장면 속 눈 건강을 위협하는 몇몇 요소들이 있어 주요 장면 속 발생 위험 안 질환을 살펴봤다. ■유행성 각결막염 & 아폴로 눈병 & 가시아메바 각결막염 극의 도입부부터 더운 여름철 좁은 지하층 방 안에 가족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등장하고 영화 속 장면 중에도 기택(송광호)가족들에게 퀘퀘한 지하 냄새가 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 지하 좁은 방안에 가족들이 둘러 앉아 생활하는 모습들부터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높은 습도는 반 지층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름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바이러스를 비롯한 미생물이 활발해진다. 특히 요즘 같은 장마철이 되면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쉽게 퍼져나가고 개인에 따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면 전염성이 강한 유행성 각결막염이 더욱 잘 발생하게 된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더운 여름철 땀을 손으로 닦는 행동이나 수영장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장소에서 수건, 세면도구, 개인용품 등을 통해 바이러스나 각종 오염물질이 전염되고 손을 통해 한번 더 눈에 들어가게 되면서 결막염이 발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특히 눈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가시아메바 각결막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시아메바는 주로 물이나 토양에서 서식하는 기생충의 일종으로 감염이 되면 출혈,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기간이 길어져 회복이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최재호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은 "여름철에는 렌즈 사용시 주의하면서 평소에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는 행동은 최대한 피하고, 가족 중 눈병 환자가 있는 경우 세면도구를 별도로 사용해서 눈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극 중 가사도우미(이정은)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서 결핵으로 위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가사도우미 바로 옆에서 복숭아털을 살짝 흩날리게 하자마자 콧물과 기침이 동반되고 눈이 붓거나 가려움 증상까지 보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은 유행성 결막염과 다르게 전염성은 없지만 개인에 따라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사람들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일 장마철에 위와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 적절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며 진단 후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기 위한 안약 및 복용약이 필요하고 인공누액을 함께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최 원장은 "평소에 먼지가 잘 발생되는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고 장마철에는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실내 난방을 통해 습도를 60% 이하로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7-09 16:03:32추석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모여있는 시간이 많아 전염성 질환인 '유행성 각결막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야외 나들이는 물론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또한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최철명 원장은 22일 "눈병을 일으키는 균이나 바이러스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장마철, 여름철에 더 주의해야 하지만 발병 3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매우 높다보니 단체 생활을 많이 하고 이동을 많이 하는 추석 연휴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람 많으면 '유행성 각결막염' 주의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는 눈병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인 '유행성 각결막염'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행성 각결막염'은 2017년 동기간 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데, 전염성이 높다 보니 추석 연휴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나 휴게소는 물론 친지와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2014~2017년까지 질병관리본부의 유행성 각결막염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추석이 포함되어 있는 주간에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 수가 정점을 보이는 경향이 있었다. 최 원장은 "대부분 눈병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지만, 직접 접촉이 아니더라도 환자가 사용한 물건을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눈병 예방을 위해서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눈병에 걸렸다고 의심되거나 이미 눈병에 걸린 환자라면 눈을 만진 손으로는 주변의 물건을 만지지 말고 손을 청결하게 씻어야 하며, 수건, 비누, 베개 등은 따로 사용하여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결막은 외부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보니 세균과 바이러스, 진균 등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기 쉽다. '유행성 각결막염'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결막염' 또한 조심해야 하는데, 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 결막에 닿아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말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은 다양하다. 특히 가을이면 많이 날리는 잡초류의 꽃가루, 미세먼지, 화학물질 등이 눈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알레르기 결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외출시 안경이나 선글라스 착용으로 외부 접촉으로부터 눈을 막아주고 수시로 인공눈물을 넣어주며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으로 가려움, 충혈, 맑은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알레르기 결막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 정도도 더 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안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인공눈물과 알레르기 결막염 치료 안약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지러우면 '냉찜질'로 완화 간지러운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데는 냉찜질이 도움이 되는다. 평소 눈의 피로 개선 및 안구건조증 개선 등을 위해 온찜질을 하고 있었다면 눈병이 걸린 기간 동안 온찜질은 당분간 피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특정 물질이나 외부 환경 영향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체질상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눈이 충혈되거나 평소보다 민감한 느낌이 있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많은 경우 이로 인해 결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평소보다 알레르기 반응이 더 잘 일어날 수 있다. 귀성길 밀폐된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명절을 맞아 다양한 명절 음식을 굽고 조리하는 과정에서도 미세먼지는 발생한다. 밀폐된 공간의 집 안 유해성분이 우리 눈에 그대로 노출되고 체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은 알레르기 결막염을 쉽게 발생시키므로 실내 환기를 수시로 해주어 공기를 쾌적하게 만들어주면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9-21 15:47:47[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여름철 물놀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행성각결막염-급성출혈성 결막염 등 ‘유행성 눈병’이 급속히 전파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행성 눈병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유행성각결막염은 눈곱, 이물감, 눈꺼풀, 충혈, 눈물 등 증상이 3~4주 지속되며 발병 2주 정도까지 전염력이 있고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갑작스러운 이물감, 충혈, 눈부심, 눈물 등과 결막하 출혈이 발생하며 증상이 7~12일 가량 지속되고 발병 후 4일 정도 전염력이 있다. 유행성 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눈 분비물 또는 오염된 물건 등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되며 특히 여름 휴가철 물놀이 후 많이 발생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설과 수영장은 유행성 눈병 감염 가능성이 높고 전파가 빠르기 때문에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이상 증상 시 조기에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규일 파주시 보건소장은 9일 “가장 효과적인 눈병 예방법은 물놀이 후에는 손을 자주 씻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선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 것”이라며 “눈병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08-09 10:39:47계란 노른자에 야채를 곁들인 요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가을철에 유행하는 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제안이 나왔다. 15일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계란 노른자에는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 제아잔틴, 아연, 비타민A가 풍부하다. 해당 성분들은 시신경에 좋은 것으로 유명하며 유행성 눈병뿐만 아니라 백내장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루테인은 눈의 황반을 형성하고 망막을 건강하게 해 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미세먼지, 황사로 인한 안구건조증 등의 눈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계란과 같은 음식물 섭취로 공급을 해야 한다. 실제로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루 계란 한 개씩 5주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액 중 눈 세포를 보호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각각 26%,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을 먹을 때에는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이 눈 건강에 더욱 효과적이다. 미국 퍼듀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을 채소와 함께 먹으면 눈 건강에 관여하는 영양소를 더욱 잘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계란을 샐러드와 함께 먹을 때 채소 속 카로티노이드 흡수율이 더욱 높아졌다. 카로티노이드는 눈 건강에 좋은 항산화 물질로 계란 속 지방이 이 영양소의 흡수를 돕는다. 계란자조금 관계자는 "꾸준한 계란 섭취는 유행성 눈병뿐만 아니라 나아가 노인성 시각질환, 고도근시 등 안질환 발병 예방에도 좋다"면서 "케일, 시금치, 상추, 브로콜리, 애호박, 피망, 당근, 토마토 등 신선한 채소와 함께 계란을 먹으면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9-15 01:40:57최근 유행성 눈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가 8월 첫째 주와 비교해 22.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폴로 눈병'으로 널리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의 0~6세 어린이 환자 비율이 평균보다 4배나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눈병은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의 건강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학원, 교실 등의 좁은 공간에서 함께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한 명의 눈병 환자가 발생하면 곧 전체 구성원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려면 눈병 환자와의 접촉은 피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눈병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벼서 발생하는 일이 많으므로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돌아온 후엔 꼭 손을 씻도록 지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면 만에 하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증상만으로 병을 극복할 수 있다.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게 하고, 균형 잡힌 영양분을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 홍삼을 비롯한 어린이 영양제를 챙겨 먹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국립보건원 에이즈 연구센터 연구진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에 감염돼 치료제를 투입받는 환자 127명을 둘로 나눠 한 그룹만 홍삼을 투입했다. 그 결과 홍삼 미투입군은 면역세포의 수가 감소했지만, 홍삼을 함께 투입한 그룹에서는 면역세포의 수가 320/mm³에서 349/mm³로 무려 29개나 증가해 면역력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린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홍삼은 다양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중 제품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전체식 홍삼'은 홍삼 부산물(홍삼박)에 포함된 일부 사포닌 성분과 산성 다당체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분 추출률이 95%를 넘어선다는 특징이 있다. 교실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어린이들은 눈병을 비롯한 전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원한다면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키는 한편, 어린이 홍삼처럼 면역력을 높이는 어린이 영양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6-09-06 17: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