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2024년 한 해 3500개의 공공일자리를 마련해 공급한다. 서울시는 참여자에게 근로 경험과 취업 역량 증진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대상자 350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뉴딜일자리 사업은 공공형 1750명과 민간형 1750명 등 2가지로 운영한다.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18개월 근무할 수 있다.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436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도 보장받는다. 시는 뉴딜일자리 사업을 시작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4만여 개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했다. 맞춤교육과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까지 제공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공공형의 경우 서울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계획한 일자리 사업에서 근로 경험을 쌓고 교육을 돕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155개 사업, 17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약자돌봄 케어 매니저와 학습지원튜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약자동행형'과 보건·환경 실무, 박물관 전문연수 등 공공부문 일 경험을 위한 '경력형성형' 일자리가 마련된다.우선 시는 오는 12일까지 공공형 96개 사업, 516명의 참여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공공형 일자리와 별개로 민간 협회와 단체 등에서 주도하는 민간형 뉴딜일자리도 1750개 마련된다. 민간기업맞춤형과 민간 협회·단체 협력형으로 운영해 참여자의 취업을 돕는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형 뉴딜일자리가 일손이 필요한 현장에서 다양한 일경험을 쌓는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01 13:29:2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15일부터 3주간 한국장학재단, 한국인공지능협회와 공동으로 채용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2021 디지털뉴딜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데이터·네트워크, 인공지능(AI), SOC 디지털화’ 3개의 테마로 온라인 채용관이 운영된다. 네이버시스템㈜, ㈜지엠티, ㈜라이브셀인스트루먼트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채용을 진행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에게는 AI시스템을 활용한 서류심사, 면접전형, 인적성·직무검사 등 AI 채용솔루션을 제공한다. 구직자는 AI 자기소개서 분석과 이력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을 제공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디지털 뉴딜은 산업과 경제 전반의 대전환 정책으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AI, 클라우드, ICT 등 디지털뉴딜을 대표하는 혁신기업과 청년들에게 일자리 매칭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1-11-15 11:42:09【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코로나19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명 특성과 지역여건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고자 오는 9월26일까지 ‘광명 뉴딜일자리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에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4차 산업관련 미래 일자리 아이디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지속가능한 일자리 아이디어 △계층별(청년, 여성, 신중년, 노인 등) 맞춤형 일자리 아이디어 △광명지역 특성에 맞는 참신하고 획기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일자리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원할 경우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광명시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심사(1차 서류심사 통과자)를 거쳐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결과는 10월 중 유선이나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한다. 광명시는 점수 순위에 따라 금상 1명 300만원, 은상 1명 200만원, 동상 2명 각 10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 노력상 3명 각 30만원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한편 광명 뉴딜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광명시 누리집 고시공고나 광명시 일자리센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31 14:32:50정부가 한국판 뉴딜2.0에 60조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판뉴딜1.0이 저소득층·청년 등 취약계층의 개선이 미미해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가 뒤따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국판 뉴딜2.0 휴먼뉴딜 부문에 '청년정책'과 '격차해소'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일자리를 190만개에서 250만개로 60만개 늘리기로 했다.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2.0에 60조원을 추가 투입해 코로나19 충격에 빠진 저소득층·청년 등 취약계층 양극화 해소에 나섰다. 정부는 지난해 7월 디지털뉴딜1.0을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160조원을 쏟아부어 일자리 190만1000개를 창출하겠다고 했지만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다. 한국판 뉴딜2.0에선 같은 기간 일자리를 190만개에 250만개로 60만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까지 겹처 저소득층과 청년 등 취약층의 어려움은 더 심화됐다. 시장소득 5분위배율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1·4분기 14.77에서 올해 1·4분기 16.20으로 증가세다. 청년의 경우도 코로나19로 학습결손과 가정환경·소득수준에 따른 돌봄·문화 격차 심화, 청년의 고용·소득·주거 불안이 가중됐다. 2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중3·고2) 결과 올해 6월 1수준(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증가했다. 또 청년 취업자수는 2019년 4만1000명, 2020년 -18만3000명, 2021년 1·4분기 -10만3000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청년 학자금 체납규모도 2019년 2만7000명(322억원)에서 2020년 3만6000명(42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2.0에선 코로나19,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사람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인력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그린, 소프트웨어(SW),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등 핵심분야 인재양성을 적극 뒷받침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7-14 18:30: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총 220조원을 투입해 '한국판 뉴딜 2.0'을 추진한다. 정부는 디지털·그린뉴딜로 구성돼 있던 기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K자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휴먼 뉴딜을 추가했다. 청년층의 소득 수준에 맞춘 자산 형성 프로그램과 교육·돌봄 격차 완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다. 또, 기존 디지털 뉴딜에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현실) 등 초연결 신산업 육성 과제를 추가하고, 그린 뉴딜엔 탄소중립 추진 기반 구축 과제를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일자리 250만개를 새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제4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판 뉴딜 2.0' 정책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 변화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고, 날로 커지고 있는 교육과 돌봄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겠다"며 "소프트웨어 인재 9만여 명을 비롯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성장산업 인재를 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되어 실효성 있게 양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판 뉴딜 2.0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종합계획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025년까지 누적 사업비를 기존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60조원 확대했다. 내년 예산에만 30조원이상 투입된다. 2.0에는 전세계적인 디지털화, 탄소중립 등 과제를 보강했다. 특히 기존 고용·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에 청년정책과 격차해소 추가해 '휴먼 뉴딜'을 하나의 역점 과제로 내세웠다. 휴먼 뉴딜엔 50조원이 들어간다. 청년정책에 8조원, 교육·돌봄 격차해소에 5조7000억원을 배정했다. 청년정책은 청년층 자산형성이 핵심이다. 청년(19~34세)에 소득 구간별로 청년내일 저축계좌, 청년희망적금, 소득공제 장기펀드 등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례로 군 복무자는 장병내일준비적금에 가입하면 연 6% 금리와 별개로 원리금에 3대 1 비율로 정부가 지원금을 얹어줘 전역 때까지 1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양극화 해소를 위해선 교육·돌봄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초 학력과 다문화·장애인, 사회성 함양, 저소득층 장학금 등 4대 교육 향상 패키지를 가동한다. 초등 1~2학년 위주로 기초학력 전담 강사를 배치하고 교·사대생 튜터링 프로그램도 만든다. 돌봄 격차 해소 차원에선 전국 시도에 사회서비스원을 만들고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이 연계되는 온마을 아동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뉴딜엔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는 신규 과제를 추가,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그린 뉴딜 분야엔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구축하는 과제를 새로 만들어 4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2030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측정·평가 시스템을 정비하고 산업계 탄소감축 체제를 구축하는 과제다. 뉴딜 분야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00억원 상당의 국민참여뉴딜펀드도 추가 조성한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김호연 기자
2021-07-14 14:00:0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7일부터 2주간 채용 전 과정을 온택트로 진행하는 '2021 그린뉴딜 온택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에코인슈텍, 세한에너지, 넥스트솔라에너지 등 태양광·풍력·연료전지·환경 분야 60여개 그린뉴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채용을 진행한다. 박람회 참가 기업에게는 인공지능(AI)시스템을 활용한 서류심사, AI 면접전형, 인적성·직무검사 등 전 과정 AI 채용솔루션을 제공한다. 인사담당자는 솔루션 결과를 보조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어 공정한 채용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구직자에게는 AI자기소개서 분석, 이력서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면접을 실시한 구직자 중 선착순 300명에게는 면접지원금을 제공한다. 기업의 현직자가 직접 참여해 회사와 직무를 소개하는 채용설명회 및 직무콘서트도 마련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일자리박람회가 그린뉴딜 혁신기업과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상생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7-07 09:05:55【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시가 지난 9개월 동안 ‘안양형 뉴딜’을 추진해 3만590명에게 새 일자리를 안겨줬다. 안양형 뉴딜은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안양시가 청년 분야 뉴딜을 추가한 종합계획이다. 작년 8월부터 4대 분야(청년-스마트-그린-휴먼뉴딜) 8대 과제 129개 사업으로 시작됐다. 안양형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16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청년뉴딜 9213명 취업…청년창업펀드 921억 조성 10일 안양시에 따르면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안양형 뉴딜의 4대 분야에서 일자리 3만590개를 창출했다. 특히 청년뉴딜 분야에서 가장 많은 9213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청년창업기업 집중 육성, 청년창업펀드 조성(921억원),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사업,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등 안양시가 청년창업과 취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업이 단단히 효과를 봤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IoT데이터 센터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기 위한‘스마트뉴딜’ 분야는 6273명이 취업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그린뉴딜에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을 통해 1838명에게 일자리가 창출됐고, 고용과 사회안전망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관건인 ‘휴면뉴딜’은 1만3266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 정부-경기도 공모사업 21건 선정…256억 확보. 안양형 뉴딜 성과는 각종 공모사업 선정에도 나타나 21건 256억원을 국-도비를 확보했다. 국토교통부 주관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공모에 선정돼 국비 118억원을 획득했다. 경기도 정책공모 ‘자율주행 시범사업’과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선정돼 도비와 국비 각 60억원씩 확보했다. 경기도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특화상권 개발 공모에는 안양3동 ‘댕리단길’이 선정돼 도비 5억원도 확보했다. ◇ 소상공 행복지원자금-윅계층 생활안정자금 지원 안양시는 안양형 뉴딜을 통해 코로나19 경제위기에도 선제 대응하고 있다. 올해 중기육성자금 100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융자 및 특례보증으로 169건에 40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460건에 120억원, 극저신용대출 419건에 220억원 등 속도감 있는 지원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곤경에 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행복지원금(1만1154곳 100억5600만원)을 지급했고, 코로나19 지원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계층을 상대로 생활안정자금(3116명 12억5000만원)을 편성하는 등 핀셋 지원에 몰두했다. 안양시는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타켓으로 상수도요금 50% 감면 혜택을 부여했으며, 올해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예술인 창작지원금(15개 단체 2억3900만원)과 특수고용직 재난지원금(1036명 6억1100만원) 지원도 생활안정에 보탬이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 안양형 뉴딜 8729억 투자…지역균형뉴딜 추가 안양시는 올해 안양형 뉴딜에 총 8729억원을 투자해 4만6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 135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균형뉴딜’도 새로 추가한다. 지역균형뉴딜 핵심은 균형발전이다. 안양시는 만안구 원도심 개발과 동안구 리뉴얼을 통해 동서 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형 뉴딜은 끊임없는 연구와 신사업 발굴이 잇따라야 뉴딜(New Deal)로서 가치가 빛날 것”이라며 “공무원이 적극행정을 전개하고 시민과 소통과 공유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오는 8월 중 신규 지역균형뉴딜 발굴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6-10 07:53:31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강남스타일'의 한국 최장기 차트 진입 기록을 돌파했다. BTS는 또 '페이크 러브'에 이어 '마이크 드롭' 리믹스 뮤직비디오로 연이어 유튜브 9억뷰를 달성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BTS의 쾌거가 연일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K팝 열기가 뜨겁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K팝, K드라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산업 등 일부 콘텐츠산업이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인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영화, 뮤지컬, 콘서트 등은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대면 전환 등 부단한 노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다.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지난해엔 기존 사업들을 비대면화하는 등 다양한 긴급 사업들을 진행하면서도 가장 신경썼던 부분이 '콘텐츠 뉴딜 전략'과 '사회적 가치창출'이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콘텐츠산업의 도전을 지원하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청계천로 콘진원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김 원장을 만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콘텐츠산업 영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산업이 위기였지만 콘텐츠산업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양상을 보였다. OTT산업은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더 큰 성장을 보였다. 글로벌 OTT가 거대해지면서 K드라마가 더욱 도약할 수 있었다. 한류를 이끌고 있는 K팝 아이돌은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도 글로벌 팬덤의 건재함을 보였다. 게임과 웹툰 또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는 콘텐츠로 부각되며 급격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하지만 비대면 환경을 통한 기회와 성과만으로 코로나19 시대 콘텐츠산업을 이야기하기엔 위기를 피할 수 없었던 분야도 많았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제작할 수밖에 없는 방송영상업계는 제작이 중단됐다. 대중음악 콘서트가 취소되고 뮤지션과 관객이 만날 기회가 사라졌다. 직접 해외 현지로 가서 바이어와 만나야 하는 콘텐츠 수출 분야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대면 환경으로 빠른 전환을 할 수 있었던 업계 혹은 대기업 외의 중소기업과 종사자에게는 코로나19가 피할 수 없는 직격탄이 된 것이다. ―그간 코로나19에 대응한 성과는. ▲콘진원 또한 급작스러운 코로나 상황에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긴급 사업과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사업들을 나눈 뒤 이를 추진해나가면서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직후에는 기관 차원에서 착한 임대료 운동과 기부 등으로 사회공헌에 나섰고, 기관 내 모든 행사나 사업들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5월 '랜선 콘서트', 7월 '랜선 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업계 요구에 즉각 대응했다. 해외수출 인력 및 방송영상업계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1166명 규모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어려움에 봉착한 업계를 위한 긴급 조치에 나섰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응사업 중 가장 잘한 사업은 11월에 개최한 '온:한류 축제'라고 말할 수 있다. '온:한류 축제'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했던 온라인 화상수출상담회를 더욱 확대해 개최한 것이다. 아울러 버추얼 홍보관을 운영하고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과 콘텐츠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형태로 실시간 판매하며 1600만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온라인 K팝 콘서트에서는 전 세계 160개국의 한류팬들이 접속해 120만뷰를 달성했다. ―그동안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다양한 긴급 사업들을 진행하면서도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콘텐츠 뉴딜 전략'과 '사회적 가치창출'이었다. 지난해 9월 '디지털 뉴딜 비대면 콘텐츠산업 성장전략'을 부처 합동으로 발표했고, 콘진원은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뉴딜 전략의 핵심기관으로서 1272억원 규모의 사업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에 올해는 확보된 예산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전략회의에서 코로나TF 체제로 전환할 당시 각종 지원사업을 변경하면서 뉴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은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가 많다. 이들에게 일자리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뉴딜을 주장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온라인 실감 공연 스튜디오를 조성해 코로나 이후 부상하고 있는 온라인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공연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콘텐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기관 내 실감콘텐츠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부서를 모아 '실감콘텐츠전략단'을 구성했다. 올해 총 950억여원 규모의 실감콘텐츠 관련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다양한 장르와 산업영역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중장기 추진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 같은 신규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열고 디지털 경제 기반의 도전을 지원함과 동시에 앞서 언급한 위기에 대한 지원 그리고 종사자들이 어려움에도 무너지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 또한 콘진원의 중요한 과제다. ―수요자 중심의 사업 진행을 선언했는데 이를 위한 올해 계획은. ▲올해는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사업 전환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올해가 시작할 때 직원들에게 중요하게 당부했던 말이기도 하다. 가깝게는 대중음악 공연계, 방송영상, 해외수출 분야의 종사자를 363억원 규모의 추경사업으로 지원한다. 기업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콘텐츠 정책금융 제도로 투융자를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자금을 지원할 것이다. 올해 이미 융자 보증을 위한 신규 상품을 출시해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성장하는 콘텐츠 기업을 위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큰 성과를 보인 '온:한류 축제'와 글로벌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의 비대면 해외 진출도 강화한다. 또 광화시대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가 5G 네트워크에서 확산되도록 광화문 일대에 거대한 '국민 놀이터'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12 17:19:18【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전남형 뉴딜 청년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는 범정부적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다. 기존 제조업 기반에서 비대면 산업,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청년 전문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남도에서 지정한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4개 수행기관이 기업을 심사·선정하고 청년을 선발해 이달 중 기업에 배치해 근무를 시작할 예정으로, 참여 청년은 월 230만원(수당 포함)의 급여와 전문인력 직무과정교육을 지원받고, 기업은 인건비의 10%를 부담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만 18~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으로 사업기간 동안 목포시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하며, 사업유형에 따라 2년 또는 1년의 근무기간을 보장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 종료 후에는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전남형 뉴딜 청년일자리사업이 포스트 코로나 및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비대면·디지털 경제 분야의 직무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09 18:20:37【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한국판 뉴딜과 4대 핵심시정 과제를 연계해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약 5만개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는 ‘김포형 뉴딜’을 추진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8일 “한국판 뉴딜이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New) 변화시키겠다는 약속(Deal)인 만큼 김포형 뉴딜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김포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는 약속이다. 4대 핵심시정 과제 추진과 발맞춰 김포형 뉴딜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김포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포형 뉴딜 비전은 ‘김포의 새로운 100년 설계를 위한 사회적 대전환’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11개 핵심과제, 17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김포시는 총 92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총 1조 1000억원(시비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김포시는 간접일자리 등을 포함해 총 5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김포형 뉴딜은 ‘스마트ECO 경제도시’, ‘평생교육도시’,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도시’, ‘경쟁력 있는 한강신도시 완성’ 등 올해 4대 시정과제와 접목시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국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인 김포 특성에 맞춰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 분야를 추가해 육아와 돌봄 지원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형 뉴딜에서 ‘디지털 뉴딜’은 △스마트 ECO 기업환경 조성 △비대면 사회전환 △디지털 격차 해소를 핵심과제로 설정했으며 2886억원을 투입해 약8600개 일자리 창출이 목표다. 실행과제로는 미래 첨단산업 육성기반 구축,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공공플랫폼 구축, 비대면 서비스 지원, 데이터 수집-개방, 디지털 불평등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고 디지털 혁신 역동성을 강화한다. ‘그린 뉴딜’은 △신도시 자족기능 확충 △생활인프라 녹색 전환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친환경에너지 확산을 핵심과제로 삼았으며 3922억원을 투입해 약 1600개의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른 실행과제로는 한강신도시 인프라 구축, 녹색생활 인프라 구축, 녹색 생태계 회복, 저탄소산업 전환 지원,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원,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를 목표로 내걸고 친환경-저탄소 청정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휴먼 뉴딜’은 △평화기반 조성 △평생 교육도시 조성 △고용 안전망 강화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삼았으며 4283억원을 투입해 약 4만50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실행과제로는 평화관광도시 기반 조성, 평생학습 공동체 조성, 고용지원 강화, 고용안전 지원, 보육-돌봄 지원을 설정하고 상생과 안전의 휴먼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김포시는 ‘김포형 뉴딜 추진단’을 구성해 한국판 뉴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의견 수렴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세부시행계획을 세워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01 03: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