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뉴욕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인천-뉴욕 고교생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 도성훈 시교육감과 다니엘 위즈버그 뉴욕시교육청 수석부교육감과의 협의로 성사됐으며 양 도시 학생들의 상호 방문으로 문화 이해와 글로벌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인천 학생 30명을 뉴욕에 보내(3월 17일부터 3월 29일 예정) 뉴욕의 다양한 고등학교 수업에 참여시키고 언어·문화·역사 체험, 진로 탐색 활동 등을 경험케 할 예정이다. 7월에는 뉴욕 학생들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인천 바로 알기’, ‘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 등 사전 활동을 거쳐 뉴욕 방문 시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글로벌 역량을 키우게 된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인천 학생들이 다양한 뉴욕 학교의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글로벌 진로진학 역량과 세계시민성을 함양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1-06 14:51:2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 확산으로 미국 기업들의 사무실 출근과, 대학들을 비롯한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 계획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간체이스와 씨티그룹,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과 구글, 셰브론, 우버 등이 사무실 출근 계획을 연기했다. 또 하버드대, 시카고대, 조지워싱턴대, 컬럼비아대 등 상당수 대학들 역시 등교 수업을 준비하다 이를 접고 온라인 수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각 교육청도 초중등 학교 수업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증상이 덜 위중하다고는 하지만 스쳐 지나기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는 높은 감염력을 지닌 오미크론 확산이 일상생활 복귀에 다시 제동을 걸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간) AP, CNBC, CNN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이 기업과 대학의 일상복귀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보다 2배 폭증해 38만6000명을 기록했다. ■ 출근연기 신규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기업들은 사무실 출근 계획을 올스톱하고 있다. 애플, 구글 등과 함께 리프트, 포드, 제프리스 등이 사무실 출근 계획을 일단 중단했고, JP모간과 씨티그룹도 계획을 접었다. JP모간과 씨티그룹은 지난해 12월 30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2022년 사무실 출근 계획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CNN이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직원들에게 가능하다면 새해 첫 몇 주는 재택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씨티그룹은 "오미크론변이에 따른 미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이유로 들었다. JP모간도 메모에서 새해 첫 2주 동안은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 대상은 아니다. 책임자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여부가 결정되며, 재택근무가 가능한 이들에게만 적용된다. JP모간은 아울러 직원들에게 3차 접종(부스터샷)을 할 것을 촉구했다. ■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들 대학들도 등교 수업을 준비해왔지만 오미크론이 확산되자 온라인 수업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우선 올해 첫주는 온라인 수업으로 한 뒤 이후 상황을 봐 가며 등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버드대는 새해 첫 학기 3주는 우선 온라인으로 돌렸다. 1월 말에 '조건부 등교'에 나서기로 했다. 시카고대는 신학기 일정을 아예 늦췄다. 또 학기를 시작해도 첫 2주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시건주립대(MSU)를 비롯한 일부 대학들은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조지워싱턴대(GWU), 컬럼비아대를 비롯한 상당수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과 함께 학생들에게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부스터샷을 맞은 뒤 봄학기를 맞겠다는 계획이다. 일부 교육청도 초중고교 등교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미 최대 교육청인 뉴욕시 교육청은 신규감염 급증 속에서도 3일 개학 일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 크루즈, 다시 발 묶여 여행 업계도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편 수천편이 결항됐고, 팬데믹 초기 입항 거부로 고역을 치렀던 크루즈선들 역시 다시 타격을 입고 있다. AP에 따르면 승객 4000여명을 태운 크루즈선이 포르투갈 리스본 항에서 운항을 멈췄다. 선원 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데 따른 조처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12월 30일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 여행은 삼갈 것을 권고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1-02 07:55:34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의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보안성 논란에 휘말린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후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교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보안이 취약한 앱은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할 뿐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 당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줌' 사용 중단령을 내렸다. 뉴욕시 교육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줌'의 보안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미국에서는 '줌'을 이용한 행사·수업에 포르노 영상이 갑자기 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이버 공격자가 화상회의에 무단 침입, 화면 공유 기능으로 음란 영상을 업로드한 것. 인종차별 등 적절치 못한 발언이 나온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연이은 공격에 '줌 폭탄(Zoom-Bomb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이처럼 '줌'에 대한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온라인 개학을 앞둔 국내 교육현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줌'외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도 존재하지만 '줌'을 사용하는 학교현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위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줌'을 소개했고, 일부 시도 교육청은 교사들에게 '줌'사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줌은 사용법이 쉬워 연륜이 있는 교사들이 쉽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줌'을 이용하는 교사의 수요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플랫폼 선택이 개별 교사의 선택에 달렸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원격수업 대비 지켜야할 기본 수칙'에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은 사용하지 않거나 보안패치 이후 사용하기'라는 내용을 넣었지만, 그동안 '줌'으로 수업을 준비해온 교사들이 갑자기 플랫폼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줌'은 지난 2019년 3차례 보안 패치가 있었다"며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4-08 17:13:43[파이낸셜뉴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의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 미국에서 보안성 논란에 휘말린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후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교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보안이 취약한 앱은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할 뿐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 당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줌' 사용 중단령을 내렸다. 뉴욕시 교육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줌'의 보안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3월 미국에서는 '줌'을 이용한 행사·수업에 포르노 영상이 갑자기 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이버 공격자가 화상회의에 무단 침입, 화면 공유 기능으로 음란 영상을 업로드한 것. 인종차별 등 적절치 못한 발언이 나온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연이은 공격에 '줌 폭탄(Zoom-Bombing)'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이처럼 '줌'에 대한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온라인 개학을 앞둔 국내 교육현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줌'외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e학습터'와 'EBS 온라인 클래스'도 존재하지만 '줌'을 사용하는 학교현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교육부는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위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줌'을 소개했고, 일부 시도 교육청은 교사들에게 '줌 '사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줌은 사용법이 쉬워 연륜이 있는 교사들이 쉽게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줌'을 이용하는 교사의 수요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민이다. 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플랫폼 선택이 개별 교사의 선택에 달렸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원격수업 대비 지켜야할 기본 수칙'에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웹)은 사용하지 않거나 보안패치 이후 사용하기'라는 내용을 넣었지만, 그동안 '줌'으로 수업을 준비해온 교사들이 갑자기 플랫폼을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줌'은 지난 2019년 3차례 보안 패치가 있었다"며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4-08 14:36:18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인재육성 전략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IBM은 현재의 공교육만으로는 변화하는 기술에 미리 대비하기 어렵다고 보고 지난 2011년 P-TECH라는 교육 플랫폼을 마련해 인재를 키우는 씨뿌리기 작업에 나섰다. 한국IBM은 올해 교육부와 협력해 P-TECH가 공교육 혁신의 하나로 뿌리내리도록 지원에 나선다. 파이낸셜뉴스는 IBM의 P-TECH를 대안 공교육 차원에서 조명했다.IBM은 지난 2011년 뉴욕시 교육청, 뉴욕시립대와 함께 P-TECH 학교를 공동 설립했다. 2011년은 IBM 창업 100년이 되는 해이다. P-TECH는 6년제 과정으로 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부터 대학 2학년 시기까지 교육이 이어진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실무 위주로 교육과정을 짰고, 프로젝트식 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추가 비용 없이 정보기술(IT) 관련분야에서 전문대급의 학위를 준다.■민관 참여해 '뉴칼라' 육성P-TECH의 목표는 빠르게 변하는 정보기술에 대비해 핵심 기술을 고교과정에서 익힐 수 있도록 공교육 혁신을 통해 '뉴칼라'를 집중 육성하는 데 있다. 뉴칼라는 IBM이 만들어낸 신조어다. 블루칼라, 화이트칼라 등 일반 계층이 아닌 혁신적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계층으로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등장하는 사이버보안,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인지기술 등 여러 산업군에 걸쳐 꼭 필요한 직업군이다.교육과정은 주로 급변하는 IT분야에 대응할수 있도록 짜놨다. 미 브루클린 P-TECH가 대표적이다. 브루클린 P-TECH 교육생은 처음 3년간 수학, 역사 등 기본 교육과정을 병행하며 컴퓨터공학에 입문한다. 나머지 3년간은 코딩과 데이터 분석, 유닉스 시스템과 네트워크 보안에 이르는 심화 과정을 거친다. P-TECH 4학년부터는 협력기업들과 현장학습을 필수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는 협력기업과 1대 1 멘토를 만들어준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생이 빨리 파악해 미리 준비토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P-TECH 학교는 기업 파트너, 지역 전문대, 교육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필요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멘토링 제도, 업무공간에서의 교육, 유급 인턴십, 기업 채용 시 우선 고려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진로 상담 및 방학을 이용한 인턴십 기회도 준다.협력 기업들은 졸업생이 취업할 때 서류전형을 면제시켜 준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101명이 졸업해 이 중 15명이 IBM에 들어갔다. 프로그램 개발자, 클라우드 시스템 애널리스트, 고객관리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 포진했다.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0월 브루클린 P-TECH에 방문해 극찬하기도 했다.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브루클린 P-TECH는 뉴욕 교육청과 시, IBM이 협력한 결과"라며 "미국의 모든 학생들이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지니 로메티 IBM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선 후보에게 서한을 보내 "정부와 공립학교 시스템, 대학,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협력을 통해 '뉴칼라'를 육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P-TECH 숙련자 구인난 해소P-TECH는 취업난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맞춤형숙련자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IBM 기업가치연구소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지난 2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회사 임원 60%가 새로운 기술을 다룰 만한 인력을 제때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에 불과한 55%만이 자국 교육시스템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술변화에 미리 준비할 만한 공교육이나 기업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48개국가의 글로벌 임원 5600명, 정부 고위관계자 800명, 1500명의 고등교육기관 관계자를 조사한 것이다.P-TECH는 현재 전세계 107곳이 운영중이다. 미국은 뉴욕·일리노이·코네티컷 등 6개주에 있고, 호주, 모로코, 대만에서도 P-TECH를 통해 교육받을 수 있다. 한국IBM관계자는 "P-TECH의 강점은 학습과 일자리 훈련을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 430개 이상의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와 의료, 에너지 등 대·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18-06-25 16:57:04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의 여배우이자 교육 활동가인 신시아 닉슨(51)이 뉴욕 주지사에 도전한다. USA투데이와 폴리티코에 따르면 닉슨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2분짜리 동영상에서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오늘로써 주지사 도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뉴욕 출신자에게 주어지지 않았던 기회를 갖게 됐다"며 자신이 뉴욕 출신임을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들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우리 주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하다. 우리보다 언론 헤드라인과 권력에 더 신경쓰는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났다"고 비판했다. 이로써 닉슨은 오는 9월 민주당 경선에서 현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가 뉴욕 주지사에 당선된다면 뉴욕 최초의 여성 및 레즈비언 주지사가 된다. 닉슨은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변호사 미란다 호브스 역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평소에서 사회 문제와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내고 있는 부모로서 공교육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지지해왔다. 닉슨이 당선이 된다면 뉴욕 최초의 여성 및 레즈비언 주지사가 된다. 그는 지난 2003년 성 정체성 문제로 전 남편과 이혼했으며 지난 2013년 동성 연인 크리스틴 마리노니와 결혼했다.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사만다와 아들 찰리스, 마리노니의 아들 닉슨 등 총 3명을 양육중이다. 평소 사회 문제와 교육 정책에 관심이 많았던 닉슨의 출마설은 수개월전부터 나왔다. 지난주 그의 파트너인 마리노니가 뉴욕시 교육청의 커뮤니티 파트너십 특별고문을 그만뒀다는 뉴욕포스트 보도가 나오면서 닉슨의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한 소식통은 쿠오모 주지사의 오른팔로 알려진 전 보좌관 조세프 퍼코코의 뇌물 수수 혐의가 닉슨의 주지사 도전에 불을 당겼다고 전했다. 그러나 닉슨의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쿠오모는 3000만달러 이상의 선거자금을 확보한 상태며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8-03-20 11:22:04"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산업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일자리 파괴와 디지털 격차 등 또 다른 경제적 불평등도 염두에 두고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 등 ICT 기반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한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공지능(AI)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기존 산업과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일자리 위기론'이 확산되자, AI와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과기정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약 26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현재 20개인 SW 중심대학을 내년까지 30개로 늘리고, 정규교육을 마친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강좌(K-MOOC)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 ICT 기업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내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회의적 시각도 제기된다. 가트너 등 글로벌 ICT 자문기관들은 2022년까지 머신러닝(기계학습)과 로봇들이 단순.노동직(블루컬러)은 물론 의사와 변호사 등 고학력.전문직(화이트컬러)까지 대체할 것이란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정책당국이 현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산.관.학이 협력해 AI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기술을 다룰 줄 아는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IBM은 뉴욕시 교육청, 뉴욕시립대와 'P-테크(Tech) 학교'를 공동 설립했다.현재 미국 뉴욕을 비롯 일리노이, 코네티컷 등에서 운영 중인 60개의 P-테크 학교는 교육 현장과 산업계의 인재 수요 간극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가 주창한 '실무를 기반으로 AI와 데이터 과학, 사이버 보안 등을 공부한 뉴컬러 인재'를 키우는 게 핵심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앞으론 전 산업에 걸쳐 뉴컬러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부터 입학할 수 있는 P-테크 학교와 사내 직원에 대한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교육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내 혁신 기업가로 꼽히는 피터 디아만디스가 구글, 노키아, 항공우주국(NASA) 등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싱귤래리티 대학'과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한 세바스찬 스런이 세운 '유다시티' 등도 P-테크 학교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 김희수 전무는 "AI를 도구처럼 활용해 개개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각자 상황에 맞게 학습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
2018-02-18 17:09:49“정보통신기술(ICT)과 전통산업을 융합한 4차 산업혁명으로 경제 역동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일자리 파괴와 디지털 격차 등 또 다른 경제적 불평등도 염두에 두고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 등 ICT 기반 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강화해야 한다.”-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인공지능(AI) 로봇과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기존 산업과 서비스가 고도화되는 과정에서 ‘일자리 위기론’이 확산되자, AI와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과기정통부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서 약 26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능정보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현재 20개인 SW 중심대학을 내년까지 30개로 늘리고, 정규교육을 마친 직장인을 위한 온라인강좌(K-MOOC)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등 ICT 기업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사내 강좌를 운영 중이다. 하지만 회의적 시각도 제기된다. 가트너 등 글로벌 ICT 자문기관들은 2022년까지 머신러닝(기계학습)과 로봇들이 단순·노동직(블루컬러)은 물론 의사와 변호사 등 고학력·전문직(화이트컬러)까지 대체할 것이란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정책당국이 현장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즉 산·관·학이 협력해 AI와 ICBM(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기술을 다룰 줄 아는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IBM은 뉴욕시 교육청, 뉴욕시립대와 ‘P-테크(Tech) 학교’를 공동 설립했다. 현재 미국 뉴욕을 비롯 일리노이, 코네티컷 등에서 운영 중인 60개의 P-테크 학교는 교육 현장과 산업계의 인재 수요 간극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니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가 주창한 ‘실무를 기반으로 AI와 데이터 과학, 사이버 보안 등을 공부한 뉴컬러 인재’를 키우는 게 핵심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앞으론 전 산업에 걸쳐 뉴컬러 인재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한국 기준 중학교 3학년부터 입학할 수 있는 P-테크 학교와 사내 직원에 대한 STEM(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분야 교육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내 혁신 기업가로 꼽히는 피터 디아만디스가 구글, 노키아, 항공우주국(NASA) 등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싱귤래리티 대학’과 구글 자율주행차 개발을 주도한 세바스찬 스런이 세운 ‘유다시티’ 등도 P-테크 학교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 대외정책연구실장 김희수 전무는 “AI를 도구처럼 활용해 개개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며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각자 상황에 맞게 학습 프로그램을 추천받고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2-04 14: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