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으로 개발한 누리호와 다누리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주경제 시대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세종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간담회를 통해 우주개발 성과를 그동안 성과 중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장관은 당시를 회상하며 "개인적으로 첫 부임해 당장 급한 게 누리호 발사 부분이 있었고, 코로나 시기에 국민께서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누리호 2차 발사가 무슨 문제 있으면 어떡하나 그런 걱정이 컸지만 발사에 성공했을 때 나를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가벼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에 만전을 기하고, 연내 우주청 설립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 수시로 요청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그간의 성과 중 10가지를 내세웠다. 우주개발과 초거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12대 국가전략기술 육성, 미래산업 초격차 기술 확보 전략, 신디지털 질서의 핵심가치 해외로 확산,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우수인재 육성, 연구 환경 개선, 통신요금 확대, 디지털 위기대응체계 강화,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이다. ■직접 만든 '반도체 인재 육성안' 우선 이 장관은 임기 중 계획하고 정책으로 만든 것 중 "차별화된 시스템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정원제 도입"을 꼽았다. 계약정원제는 기존 계약학과와 달리 한시적으로 학생정원을 늘릴 수 있으며, 대학이나 기업에 운영 부담이 적다. 특히 인구 감소 시대에 국가의 지속적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계약정원제 정책을 발표해 기획재정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계약정원제 첫 도입이라는 성과에 대해 "이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 학계와 머리를 맞대고 보다 실효적인 정책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이 정책이야말로 부처 간 벽을 허물고 협력하는 좋은 사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가 조만간 이와 관련된 정책을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의 소통이 매우 원활하다는 설명도 함께 했다. 과거엔 교육부와 여러 쟁점을 두고 다투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과의 소통도 원활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미국 순방길에서 대통령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그는 "대통령이 역사가 굉장히 중요하고, 어릴 때부터 과학사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왜 과학을 배우며, 왜 미적분을 배우는지 알아야 동기부여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주문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과학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과학사를 포함한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기술 패권시대 경쟁력 기틀 마련 이에 앞서 "기술이 경제와 안보의 중심이 되는 기술 패권시대에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뿐"이라며 "그 중심에 과기정통부가 있다는 생각은 취임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정책으로 실천해 초격차, 초일류 기술 확보를 위해서 12대 국가전략 기술을 선정하고 특별법을 만들어 이전과 다른 기술 육성 확보 체계를 마련했다. 그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의 성과로 한 단계 격상된 미국과의 기술 동맹을 10분 활용해 우리의 미래인 우주, 디지털, 바이오, 양자 기술의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19일 개최될 한미 과학기술공통위원회를 시작으로, 24일 누리호 3차 발사와 6월 중에 발표할 디지털 바이오 이니셔티브 및 국가 양자 전략 등 연이어 과학기술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K클라우드로 세계와 경쟁한다 이 장관은 급변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안으로는 우리 국민들과 기업이 능동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 이 중 자신만의 색깔 있는 정책으로는 반도체 인재양성에 이어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꼽았다. 이와 관련 "해외 유명 업체에 필적할 만한 우리 기술을 개발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를 활용한 응용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클라우드는 앞으로 더 신경쓸 분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 분야에 대해 공부하면서 K클라우드를 더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해 말 마련한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를 통해 역량 있는 이들과 힘을 모아 해외 유수 기업들에 필적할 만한 기술을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나라 초거대 AI의 경쟁력을 높이고,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또 "밖으로는 지난해 가을, 윤 대통령의 뉴욕 구상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축적된 우리의 디지털 역량이 전 세계 디지털 신질서를 주도하기 시작한 1년"이라고 회상했다. ■5G·해킹사고는 아픈 손가락 다만 이 장관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LG유플러스 해킹사고를 아픈 손가락으로 꼽았다. 5G 품질과 요금제에 관련된 대책을 상반기 중으로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청년, 시니어 전용 요금제와 다양한 5G 중간 요금제가 출시돼 고물가 시대에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노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이번 SK텔레콤의 5G용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과 관련해 "정책 실패는 아니며, 하이브리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참여 업체를 찾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LG유플러스 해킹 사고 등으로 통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은 국민들께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 발표한 재발 방지 대책들이 현장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17 18:50:542022년 8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달탐사선인 '다누리'가 지구궤도를 벗어나 달에 간다. 다누리가 관측하는 달에 관한 모든 데이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경기 여주에 준공한 국내 최ㅂ대 직경 35m, 중량 100t이 넘는 '심우주 지상안테나'(사진)가 수신하게 된다. 올해 창간 22주년을 맞은 파이낸셜뉴스는 우리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길 바라는 염원이 담긴 다누리처럼 우리 경제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모든 가능성을 검증해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사진=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2-06-22 18:25:15올 여름 두차례 우리나라 우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첫번째로 6월 15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인공위성을 싣고 우주로 날아오르고, 8월 3일(한국시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위성 '다누리'가 달에 간다. 이를 통해 우주로 가는 교통수단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산업을 육성해 7대 우주강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관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거쳐 달 탐사선의 이름을 '다누리'로 선정하고, 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명칭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누리와 누리호의 뜻 그렇다면 다누리와 누리호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우리나라가 최초로 달 궤도를 돌며 탐사하는 달 궤도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결정됐다. 다누리는 순 우리말인 '달'과 '누리'가 합쳐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한다는 의미다. 다누리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시작을 알리는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한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하태현 박사과정생. 그는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지만,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와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며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우주로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뜻이다. 누리호도 2018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로 온 우주를 누비고 미래 발전을 누리길 희망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임무 누리호는 6월 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두번째 비행에 도전한다. 6월 2차 발사는 1차에서 문제됐던 부분을 개선하고 180㎏의 성능검증 인공위성을 싣고 날아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1일 발사됐지만 마지막 3단 엔진 연료 탱크 문제로 모형 인공위성을 본궤도에 올리지 못했었다. 이후 내년 1월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실어 쏘아 올린다. 누리호는 중형자동차 무게에 해당하는 1.5톤의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인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3단형 우주발사체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300여개 기업 500여명이 참여해 2010년부터 2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해 개발됐다. 또 다누리는 8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9 발사체를 이용해 달에 간다. 다누리는 총 중량 678㎏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5개의 관측장비와 NASA의 장비를 탑재했다. 4.5개월간 비행해 달 궤도에 도착하면 1년간 돌면서 달의 자원과 자기장 등을 관측한다. 이와함께 2031년 달 탐사선이 착륙할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NASA의 관측장비로 달의 극지방에 있는 얼음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23 17:51:22[파이낸셜뉴스]올 여름 두차례 우리나라 우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첫번째로 6월 15일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독자 개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인공위성을 싣고 우주로 날아오르고, 8월 3일(한국시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위성 '다누리'가 달에 간다. 이를 통해 우주로 가는 교통수단과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주개발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산업을 육성해 7대 우주강국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관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국민 명칭공모전을 거쳐 달 탐사선의 이름을 '다누리'로 선정하고, 23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명칭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국민들의 관심과 열정을 하나로 모아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누리와 누리호의 뜻 그렇다면 다누리와 누리호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우선, 우리나라가 최초로 달 궤도를 돌며 탐사하는 달 궤도선의 이름이 '다누리'로 결정됐다. 다누리는 순 우리말인 '달'과 '누리'가 합쳐진 이름으로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길 기원한다는 의미다. 다누리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시작을 알리는 달 탐사선의 공식명칭으로 사용한다. 다누리를 제안한 대상 수상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하태현 박사과정생. 그는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지만,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와 우리나라 달 탐사선 이름 짓는 일에 참여했다"며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는 우주로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뜻이다. 누리호도 2018년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이다.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로 온 우주를 누비고 미래 발전을 누리길 희망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누리호와 다누리의 임무 누리호는 6월 1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두번째 비행에 도전한다. 6월 2차 발사는 1차에서 문제됐던 부분을 개선하고 180㎏의 성능검증 인공위성을 싣고 날아 오를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21일 발사됐지만 마지막 3단 엔진 연료 탱크 문제로 모형 인공위성을 본궤도에 올리지 못했었다. 이후 내년 1월 누리호 3차 발사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실어 쏘아 올린다. 누리호는 중형자동차 무게에 해당하는 1.5톤의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인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3단형 우주발사체다.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내 300여개 기업 500여명이 참여해 2010년부터 2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해 개발됐다. 또 다누리는 8월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펠콘9 발사체를 이용해 달에 간다. 다누리는 총 중량 678㎏로 우리나라가 개발한 5개의 관측장비와 NASA의 장비를 탑재했다. 4.5개월간 비행해 달 궤도에 도착하면 1년간 돌면서 달의 자원과 자기장 등을 관측한다. 이와함께 2031년 달 탐사선이 착륙할 후보지를 탐색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NASA의 관측장비로 달의 극지방에 있는 얼음의 존재를 확인하게 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23 14:45:375월 27일은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 첫해다. '우주항공의 날'은 지난해 5월 27일 우주항공청(KASA) 개청을 맞아 1만여명의 국민이 참여하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같은해 11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첫 우주항공의 날을 맞아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주청 개청 후 1년간 대한민국은 우주항공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며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정례화하는 등 국제협력 역량을 확대하고 민간기업 대상 투자 확대, 규제개선 등 산업 측면에서도 민간 중심의 생태계 기반을 빠르게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발사체에 집중 투자 윤 청장은 "우주항공의 날 제정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과 우주항공 경제시대로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항공청이 내건 제1회 우주항공의 날의 슬로건도 '미래를 향한 점화, 우주를 향한 비상'. 대표적인 시작은 우리나라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체인 누리호 발사다. 누리호는 27일 우주의 날 첫 제막식에서 실물크기로 제작해 기립하는 제막식 주인공이기도 하다. 윤 청장은 "우주의 날을 맞은 우주청은 누리호와 같은 우리 우주항공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술 자립을 넘어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갖추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발사체와 한국형위성항법체계, 초고해상도위성, 심우주탐사 등 전략기술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달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키로 한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가 대표적인 실례다. K-라드큐브는 내년 상반기 지구 반앨런대의 우주방사선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윤 청장은 "한-미 민간달착륙선 탑재체 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 중인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도 내년 상반기 예정인 미국 IM-3 착륙선에 탑재돼 달 표면의 고에너지입자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며 "LUSEM는 근지구 공간의 우주환경, 달궤도 및 달표면에서 심우주로부터 날아오는 고에너지 입자를 관측하는 장비"라고 덧붙였다.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착륙이 같은 성과 속에 국제적인 협력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윤 청장은 "미국과는 지난해 9월 KASA-NASA 간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구체적인 협력활동 추진을 위해 아르테미스 연구협약에 이어 우주자원을 관측할 수 있는 제4라그랑주점(L4) 연구협약과 K-라드큐브 이행약정을 체결했다"며 "다누리 심우주안테나 지원 등 NASA와의 협력은 2027년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달 착륙선, L4 태양권 관측 탐사선 구축 사업과 화성 탐사 등도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기획추진 중이다. 특히 유럽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윤 청장은 "올해 1월 유럽우주청 실무사절단 방한 시 협력 세미나를 통해 양 기관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며 "올해 하반기 중 양해각서(MOU)와 이행약정 체결을 통해 협력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유럽우주청 준회원국 가입의 경우 유럽국가만 해당하지만, 우리나라는 협력국(Cooperating States) 지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협력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고려해 국내 기업의 협력수요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청장은 "신흥국의 경우, 협력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국내 기업의 기술적 비교우위를 고려한 전략적 국제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위급 양자면담이나 기업사절단 운영, 산업협력 세미나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한 우주청의 구체적인 목표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으로 '2032년 달착륙, 2045년 화성착륙'을 이루는 것이다. 윤 청장은 "이 같은 목표는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며, 오랜 시간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국가적 과업"이라며 "그 중심에는 국민의 지지와 관심이 있어야 한다. 국민이 우주·항공의 가치를 이해하고 함께 꿈을 꾸어야만, 진정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실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6 18:22:44"1년간 출연연 예산이 5조원이 들어가지만 기술 이전 관련 성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술이 개발돼도 사업화·산업화되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합하는 시스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체감 확산 등을 윤석열 정부 상반기에 거둔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성과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R&D 투자 29.7조원 역대 최대 정부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7000억원의 정부 R&D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본 전략 마련과 전담부서 설치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원천기술도 사업화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장관직을 한번 걸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디지털 분야 성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 안정 등에 매진한 점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총 3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이니셔티브'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 국가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연내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키고 내년부터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상을 발사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도 출범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단통법 폐지·플랫폼 상생협력 추진 정부는 후반기에도 '디지털 안전법' 제정, 소프트웨어(SW)공급망 보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알뜰폰 활성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힘 썼다. 그 연장선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플랫폼 기업, 통신사, 방송사 간의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채널 커머스 제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이 뉴욕 구상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AI 매출·기업·인력이 모두 연 평균 30~40% 증가했으며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 3년 연속 AI 민주적 가치 지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수출도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지난달 기준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27일 AI안전연구소를 열고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7 18:48:01"1년간 출연연 예산이 5조원이 들어가지만 기술 이전 관련 성과는 2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술이 효과적으로 사업화 되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사활을 걸겠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성과 및 향후 계획'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기술이 개발돼도 사업화·산업화되는 비율이 굉장히 낮다"며 "기술을 사업화하고 이를 통합하는 시스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과기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게임체인저 선도국 도약의 청사진 제시, 인공지능(AI)·디지털 경쟁력 제고 및 국민체감 확산 등을 윤석열 정부 상반기에 거둔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꼽았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민들이 과학기술·디지털 혁신 성과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R&D 투자 29.7조원 역대 최대 규모 정부는 R&D 예비타당성조사를 폐지하고 내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9.7조원의 정부 R&D 예산을 편성했다. 범정부 차원의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위한 기본 전략 마련과 전담부서 설치를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원천기술도 사업화가 없으면 별 의미가 없다”며 “장관 재직 시 가장 추진하고 싶었던 것이고, (기술 산업화)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장관직을 한번 걸어볼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따르면 한국은 R&D에 국내총생산(GDP) 5% 가까이 투자 하고 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해 투자 대비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디지털 분야 성과로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과학기술 시스템 재설계·효율화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 △디지털 인프라 혁신, 민생 안정 등에 매진한 점을 꼽았다. 그 일환으로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 12대 국가전략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총 30조원 이상의 투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특히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의 글로벌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 이니셔티브’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국산 AI반도체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으며 내년 국가AI 컴퓨팅센터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연내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도 출범시키고 내년부터는 바이오 파운드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를 위한 다누리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상을 발사하는 7번째 국가가 됐다. 한국형 NASA인 우주항공청도 출범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 위성을 탑재한 누리호 4차 발사를 하고 내년부터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나선다. 또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고온가스로(HTGR) 등 차세대 원자로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단통법 폐지·플랫폼 상생협력 추진 정부는 후반기에도 ‘디지털 안전법’ 제정, 소프트웨어(SW)공급망 보안·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윤 정부는 민생 안정 차원에서 중저가 단말 출시 유도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알뜰폰 활성화 등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에 힘 썼다. 그 연장선에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한다. 또 ‘디지털 민생지원 추진단’을 구성해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디지털 범죄 예방과 대응도 강화했다. 플랫폼 기업, 통신사, 방송사 간의 상생협력도 적극 추진하며 지역채널 커머스 제도화 등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디지털 분야에서는 윤 대통령이 뉴욕 구상을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수립해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했다고 자평했다. 그 결과 AI 매출·기업·인력이 모두 연 평균 30~40% 증가했으며 2024년 글로벌 AI 경쟁력 6위, 3년 연속 AI 민주적 가치 지수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수출도 반도체 산업 성장 등으로 지난달 기준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다. 정부는 이달 27일 AI안전연구소를 열고 글로벌 선도국과 함께 디지털 질서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포용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7 10:45:44[파이낸셜뉴스] 한화가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에서 발사체에서 위성 및 관련 서비스로 이어지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23~25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외 기업 175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주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와 함께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우주산업에서의 통합 역량을 역량을 보여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및 자세제어를 수행하는 '추진 시스템'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위성'을 전시한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인공위성을 수출한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전시한다. 관측 위성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3 13:57:53【 부산=김만기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KASA) 청장(사진)은 15일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 첫해를 맞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우주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윤 청장은 글로벌 우주리더들이 우주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에 관해 심층 논의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정책방향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 우주항공청의 역할 및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석회의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팸 멜로이 차장, 중국 국가항천국(CNSA) 리궈핑 수석엔지니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히토시 구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 우주청(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아닐 바드와즈 우주물리연구소장, 이탈리아 우주청(ASI) 라파엘 무그느올로 본부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했다. monarch@fnnews.com
2024-07-15 18:18:02【부산=김만기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KASA)은 15일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과 이를 통한 인류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 개청 첫 해를 맞아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우주 기관 전문가가 참석해 우주연구의 발전과 협력을 논의하는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60여개국,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와 산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팀 스피릿 인 스페이스(Team Spirit in Space)'를 주제로 개막식을 시작으로 주요국 우주기관 수장 및 고위급이 의견을 나누는 연석회의, 전시회, 학술발표 등이 진행됐다. 윤 청장은 글로벌 우주 리더들이 우주과학 발전과 국제협력에 관해 심층 논의하는 '우주기관 연석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청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다누리, 누리호 등 우리의 우주개발 성과 홍보와 함께 우주항공청 설립 배경, 우주항공청의 역할 및 방향 등 주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우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국제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석회의에는 미국 항공우주청(NASA) 팸 멜로이 차장, 중국 국가항천국(CNSA) 리 궈핑 수석엔지니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히토시 쿠니나카 우주과학연구소장, UAE우주청(UAESA) 아흐메드 벨훌 알 팔라시 이사장,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 아닐 바드와즈 우주물리연구소장, 이탈리아 우주청(ASI) 라파엘 무그느올로 본부장 등이 토론 발제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우주항공청은 우주 국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미국 NASA, 일본 JAXA 우주과학연구소, UAE 우주청, 중국 국가항천국 등과 고위급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청은 우주개발 주요국과의 협력 네크워크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우주과학과 우주탐사 분야의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해외 주요 우주 기관과의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윤 청장은 "우주 국제사회의 영향력 있는 일원이 되기 위해, 이제는 국제 협력이 필수가 된 우주탐사나 우주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5 14:5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