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투시도)’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만583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4개동 규모의 692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143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측벽 디자인 특화, 옥탑 구조물 특화 등을 도입해 서부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등 앞으로도 부산에서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지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6차를 시작으로 2주 연속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오는 20일에는 마포구 성산 모아타운 1구역 시공사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5 09:23:42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 성산 모아타운 1구역'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1만6665㎡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로 557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금액은 1972억원이다. 앞서 성산 모아타운은 지난 2022년 6월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4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1구역에 이어 추후 나머지 3개 구역도 잇따라 수주해 2300여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6차 재건축',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 3구역' 재건축에 이어 3주 연속으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에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22 18:19:50[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마포 성산 모아타운 1구역( 투시도)'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1만6665㎡ 부지에 지하 5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로 557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공사금액은 1972억원이다. 앞서 성산 모아타운은 지난 2022년 6월 1차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4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1구역에 이어 추후 나머지 3개 구역도 잇따라 수주해 2300여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앞서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6차 재건축', 13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 3구역' 재건축에 이어 3주 연속으로 도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에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22 09:12:3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구청, 부산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35 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부산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에 대한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산의 노후계획도시를 도시 차원에서 체계적·광역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노후계획도시의 공간적 범위, 기반 시설 정비, 정비사업 단계별 추진계획, 선도지구 지정계획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 지역은 △해운대1·2(300만㎡, 1997년 준공) △화명2(145만㎡, 2002년 준공) △만덕·화명·금곡 일대(240만㎡, 1985~1996년 준공) △다대 일대(130만㎡, 1985~1996년 준공) △개금·학장·주례 일대(120만㎡, 1987~1999년 준공) 등이다. 이 계획은 지역주민 공람, 시의회 의견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국토부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3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특별정비구역 지정,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선도지구 선정 절차를 병행해 추진한다. 선도지구는 주민 참여도, 노후도, 주민 불편, 주변 지역에의 확산 가능성, 대규모 이주수요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우선적으로 특별정비계획 수립 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해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노후계획도시의 단계적·순차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 노후화된 도시 기능 회복과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주민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19 09:35:54대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다대 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만583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7층, 4개동 규모의 692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143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측벽 디자인 특화, 옥탑 구조물 특화 등을 도입해 서부산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블랑 써밋 74,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 등 앞으로도 부산에서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지어 나겠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7-15 17:57:27부산시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재해예방 신규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1894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신규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 대상지는 자연재해에 취약해 그동안 시민들의 우려를 샀던 △동래구 서원·안락지구(497억원) △남구 문현지구(473억원) △수영구 망미2지구(385억원) △사하구 다대지구(232억원) △금정구 금사1지구(120억원) 등 침수 위험지 5곳과 △영도구 영선2-1지구(125억원) △영도구 영선2-2지구(62억원) 등 붕괴 위험지 2곳으로 총 7곳이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설계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총사업비 2785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 247억원도 확보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차질 없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지는 침수 위험지인 △사상구 삼락지구 △사상구 학장·감전2지구 △해운대구 반여1지구 △수영구 민락1지구 △북구 덕천교차로 △동구 범일2지구 △동래구 수민지구 등 7곳과 붕괴 위험지인 △영도구 영선2지구 △서구 암남2지구 △사하구 승학2지구 △사하구 승학3지구 등 4곳, 취약 방재 △북구 대천천 등 총 12곳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동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남구 이마트 일원을 비롯해 상습침수구역, 낙석위험지가 이번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대거 포함됐다"면서 "이번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94억원을 투입해 시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2022-09-20 18:16:16[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행정안전부의 ‘2023년 재해예방 신규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1894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신규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 대상지는 자연재해에 취약해 그동안 시민들의 우려를 샀던 △동래구 서원·안락지구(497억) △남구 문현지구(473억) △수영구 망미2지구(385억) △사하구 다대지구(232억) △금정구 금사1지구(120억) 등 침수 위험지 5곳과 △영도구 영선2-1지구(125억) △영도구 영선2-2지구(62억) 등 붕괴 위험지 2곳으로 총 7곳이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설계비가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총 사업비 2785억원 규모의 재해예방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 247억원도 확보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차질없이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지는 침수 위험지인 △사상구 삼락지구 △사상구 학장·감전2지구 △해운대구 반여1지구 △수영구 민락1지구 △북구 덕천교차로 △동구 범일2지구 △동래구 수민지구 등 7곳과 붕괴 위험지인 △영도구 영선2지구 △서구 암남2지구 △사하구 승학2지구 △사하구 승학3지구 등 4곳, 취약 방재 △북구 대천천 등 총 12곳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동천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남구 이마트 일원을 비롯해 상습침수구역, 낙석위험지가 이번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대거 포함됐다”라면서 “이번 신규 재해예방사업에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94억원을 투입해 시민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9-20 10:40:31[파이낸셜뉴스] 부산해양경찰서는 11일 오전 11시 13분께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이 보트에 타고 있던 승선원 9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레저보트 A호(4.68t)는 이날 부산 남천항을 출항해 남형제도 도착 후 다량의 해수가 유입돼 전복됐다. 사고 발생 후 레저보트에 타고 있던 한 승선원이 119를 경유, 부산해경으로 신고했다. 부산해경은 신고접수 즉시 다대파출소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항공기 등을 급파해 3~4m의 파도가 치는 기상악화에도 1시간만에 승선원 전원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침몰 당시 인근해상에 모여 있던 승선원 전원은 구명조끼를 모두 착용하고 있었다. 인근선박 A호에서는 구명환을 투하해 구조세력이 도착할 때 까지 해상위에 떠있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승선원 9명 모두 저체온증 외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다대항으로 이송했다"면서 레저활동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활동구역의 기상을 확인해 안전한 레저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0-11 13:46:41부산시 산하 대표 지방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BMC·사장 김종원)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1년 1월 25일 설립 후 지역발전과 시민 주거복지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지역 곳곳에 택지를 개발·공급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무주택 시민 주거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 삶의 희망을 전했다.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 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30년 성장 역사, 부산 일상 만들다 부산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자본 2114억원에서 현재 1조9607억원으로 약 9배, 총자산 4957억원에서 3조836억원으로 6배나 성장했다. 예산도 4617억원에서 1조1301억원으로 2.5배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해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의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조성과 주택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10년 전에는 오시리아관광도시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를 만들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사회적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에 집중하며 부산의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시민의 공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 지구 총면적 610만㎡, 2조원 규모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화명신도시, 정관신도시 조성이 있다.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화명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 핵심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기 위해 시작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19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 조성사업 등도 해냈다.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6000억원을 투입해 4만5636가구의 집을 공급했다.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신도시 아파트 등이 있다. 전국 최초로 철거민을 임시 수용할 수 있는 공공순환 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건립했다. 부산 최초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과거 부산 경제를 책임진 제조업의 발전에도 부산도시공사가 추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진행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 2000년대 초 추진한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과 해외기업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사업이 마무리됐다.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남부권 4차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 6조원 규모를 추진해왔다. 국가경쟁력인 신항 항만 배후부지를 조기 공급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산혁신도시로 선정된 문현(금융), 동삼(해양), 대연(주거),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오시리아관광단지 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218만㎡ 등이 있다. 지난해 100% 민간투자 유치를 완료한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재생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 사업이 선정되는 등 열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 공공건축사업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건립 중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행사 개최로 절감한 비용을 이웃과 나눔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치르고 절감한 행사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먹거리 나눔사업(설 명절맞이 떡국떡 나눔)과 홀로어르신(300가구)을 위한 반려식물 나눔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해 시민들과 함께 창립의 의미를 나눴다. ■새 미션 선포…도시문제 해결 앞장김종원 사장은 30주년 기념영상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공간 조성으로 시민의 주거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기업'을 새로운 미션으로 선포했다.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공공주택 적기 공급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을 도약시킬 도시공간 조성 등을 강조했다.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복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변경, 맞춤임대처를 신설하고 인력을 대거 보강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강화 체제를 마련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 위탁운영 등으로 업무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도 지역 건설경기 위축 완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지역 건설업을 이끌어 가는 부산 대표공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본연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의미다. 올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목표율을 대폭 상회하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 때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해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시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택 공급으로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만823가구의 공공주택 건립·공급으로 부산시 주거난 해소를 지원한다. 임대주택 비중이 74.2%로 주거비 부담없는 주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04 18:30:12[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산하 대표 지방 공기업인 부산도시공사(BMC·사장 김종원)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1년 1월 25일 설립 후 지역발전과 시민 주거복지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지역 곳곳에 택지를 개발·공급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한편 무주택 시민 주거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해 삶의 희망을 전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항만 배후부지, 관광단지, 혁신도시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부산발전 밑그림을 그리고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그 한결같은 발걸음은 언제나 시민과 함께였다. 그 길을 걷는 마음 속에는 언제나 '시민을 위한 더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열정과 의지가 함께 했다. ■ 30년 성장 역사, 부산 일상 만들다 부산도시공사는 설립 당시 총 자본 2114억원에서 현재 1조9607억원으로 약 9배, 총 자산 4957억원에서 3조836억원으로 6배나 성장했다. 예산도 4617억 원에서 1조1301억원으로 2.5배 늘었다. 정원 151명으로 시작해 어느덧 정원 270명, 매출 5090억원 규모의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력 사업은 성장 시기별로 달랐다. 30년 전 설립 초기에는 부산의 땅을 개발하고 집을 만드는 택지조성과 주택건립 등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이 중심이었다. 20년 전에는 산업단지와 국책사업 중 일부인 신항만 배후부지를 만드는 등 도시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10년 전에는 오시리아관광도시와 문현, 동삼 등 혁신도시를 만들었다.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사회적가치 실현과 시민행복 구현에 집중하며 부산의 집·일자리·문화를 만드는 시민의 공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과를 분야별로 들여다보면 공사가 부산에서 추진한 택지개발사업은 19개지구 총면적 610만㎡, 2조 원 규모다. 부산 중구 면적의 약 2배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화명신도시, 정관신도시 조성이 있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화명신도시는 동부산권 해운대신시가지에 대응하는 서부산 핵심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 도심의 도시기능을 분산·수용하기 위해 시작된 정관신도시는 대규모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했다. 1990년대 초반 추진한 부곡, 다대 3·4·5, 개금, 학장, 만덕, 거제, 반여지구 택지조성사업 등도 해냈다. 주택건립사업 추진으로 모두 31개 지구에 4조6000억원을 투입해 4만5636세대의 집을 공급했다. 부산 전체 주택 공급량의 2.9%, 부산 아파트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주택건립사업은 199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다. 동삼 1·2, 화명 2·3·4, 부곡, 개금지구 등을 비롯해 동래행복주택, 일광신도시 아파트 등이 있다. 전국 최초로 철거민들을 임시 수용할 수 있는 공공순환 임대주택인 도시두송아파트를 건립했다. 부산 최초 주거환경개선사업인 수정1지구를 담당하기도 했다.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의 더 나은 주거생활을 위한 주거복지사업도 한결 같았다. 초기 영구임대아파트 공급·관리에 더해 2000년대 중반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기도 했다. 권역별 사회복지관과 함께 입주민의 복지를 지원하는 BMC행복나눔사업은 희망플랫폼 사업으로 성장해 담당 인력과 예산이 늘었다. 단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 주도의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과거 부산경제를 책임진 제조업의 발전에도 부산도시공사에서 추진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었다. 지금까지 조성했거나 진행 중인 산업단지는 모두 10개 지구 1780만㎡, 7조3000억원 규모다. 지난 2000년대 초 추진한 화전, 미음, 생곡, 장안 산업단지는 대기업과 해외기업들이 입주해 부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기계, 조선기자재산업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다. 서부산권 낙동강 시대를 개척할 국제산업물류도시 1단계는 2019년 말 사업이 마무리됐다. 부산·울산·경남 중심의 남부권 4차 산업 특화 첨단산업단지로 성장할 센텀2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후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다. 관광, 상업, 스마트 기술,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은 지금까지 모두 14개 지구 1270만㎡, 6조원 규모를 추진해왔다. 국가경쟁력인 신항 항만 배후부지를 조기 공급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부산혁신도시로 선정된 문현(금융), 동삼(해양), 대연(주거), 센텀(영상) 혁신도시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오시리아관광단지 366만㎡,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218만㎡ 등이 있다. 지난해 100% 민간투자유치를 완료한 오시리아관광단지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산도시공사는 도시재생사업도 주도하고 있다. 2017년 이후 매년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신규사업이 선정되는 등 열정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2019년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로 서구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부산진구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적인 공공건축사업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건축, 토목, 도시계획의 전문성을 토대로 부산현대미술관, 부산추모공원, 민락동 수변공원, 자갈치시장 현대화, 부산유스호스텔 아르피나 등을 건립했다. 현재는 부산시민공원 내 부산국제아트센터를 건립 중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민 행사 개최로 절감한 비용을 이웃과 나눔으로 대신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0주년 기념행사를 온라인 영상으로 치르고 절감한 행사 비용을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먹거리 나눔 사업(설 명절 맞이 떡국 떡 나눔)과 홀로어르신(300가구)을 위한 반려식물 나눔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해 시민들과 함께 창립의 의미를 나눴다. 지난해부터 창립 30주년 제1호 기념사업으로 준비해 온 임대주택 조경공간 시설개선사업 추진에도 나섰다. 지난해 2월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경공간을 조성 중이다. 1단계는 오는 4월 준공 예정이고, 2단계는 하반기 착공한다. 1단계 사업은 덕천2, 다대5 등 7개지구 8만㎡ 규모에 총 25억원을 투입한다. 진입부 안내 간판을 전면 교체하고 입주민들을 위한 시니어 운동시설을 설치한다. 일부 단지에는'텃밭과 온실'을 조성해 '주민참여형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새 미션·비전 선포..주거난 해결 등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 김종원 사장은 30주년 기념영상을 통해 '창의적인 도시공간 조성으로 시민의 주거복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기업'을 새로운 미션으로 선포했다.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최적화된 공공주택 적기 공급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을 도약시킬 도시공간 조성 등을 강조했다. 도시문제 해결과 시민복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한 것이다. 이에 발맞춰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시민행복사업본부'를 '시민복지사업본부'로 변경, 맞춤임대처를 신설하고 인력을 대거 보강하는 등 주거복지서비스 강화 체제를 마련했다. 부산시 주거복지센터 위탁운영 등으로 업무영역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에도 지역 건설경기 위축 완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 지역 건설업을 이끌어 가는 부산 대표공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본연의 역할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의미다. 올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시 목표율을 대폭 상회하는 자체 재정신속집행 목표(77%)를 설정했다. 공사 발주때에도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적극 시행해 지역 하도급률 목표 81%, 자재 62%, 장비 90.2%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시역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주택 공급으로 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만823세대의 공공주택 건립·공급으로 부산시 주거난 해소를 지원한다. 임대주택 비중이 74.2%로 주거비 부담없는 주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원 사장은 "올해가 부산도시공사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되는 해"라며 "지역사회에 불안감을 없애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부터 지속가능한 미래사업 발굴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3-04 08:5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