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지난 24일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력사업 공동추진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약정식에는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을 비롯해 안상태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약정에 따라 우리은행은 오는 2028년 6월까지 4년간 공사와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사회공헌사업에 총 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저소득 다문화가정에 △재능 맞춤형 △다문화 이주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취약 청소년에 △해외탐방 △진로컨설팅 및 학업멘토링을 제공하며, 노년의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 조성 및 기기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와의 네트워크 강화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년동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된 우리사랑기금 79억원을 사회복지시설 후원, 지역아동센터 장학사업, 재난재해 피해복구를 위해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9-25 17:23:30[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13일 여름방학을 맞아 다문화 아동·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경북 영덕군 국립청소년해양센터를 찾아 간담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여가부의 다문화 멘토링 운영 현황을 살피고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가부 산하 가족센터는 국립청소년수련시설과의 첫 협업을 통해 지난달 31일 시작한 다문화 아동·청소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14일까지 진행한다. 대학생 지도자(멘토)가 국립청소년해양센터 등 4개 국립청소년시설에서 9개 가족센터 소속 다문화 아동·청소년 222명을 대상으로 교과목 기초학습·한국어 학습 지도, 학교생활·교우관계 상담 등을 한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지역 청소년시설과 가족센터 간 협력 프로그램이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계·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12 13:41:10[파이낸셜뉴스] "축구 경기 시작합니다" 8일 오전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내 체육관은 160여명이 내는 함성으로 메워졌다. 장애물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노란색 축구공을 드리블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장애물 하나를 넘을 때마다, 미니 골대에 축구공이 들어갈 때마다 응원석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다. 들뜬 표정으로 저마다 응원도구를 부딪치는 소리, 호루라기 부는 소리로 체육관 분위기는 순식간에 활기를 띠었다. 제일기획은 이날 경기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 캠프를 열었다. 삼성의 새로운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다문화청소년들이 비다문화청소년들과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서울, 경기, 인천 등 각 지역 16개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상반기에 배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또래들과 함께 즐기며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우는 행사다. 이날 모인 160여명의 청소년들은 4개 팀으로 나뉘어 축구공 드리블, 농구공 드리블, 탁구공 튕기기, 배드민턴 셔틀콕 넘기기 등 '4색 운동회'를 즐겼다.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사업은 임직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상생·협력을 위해 새로운 CSR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에서 그룹 임직원들로부터 나온 900여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투표를 통해 낙점된 사업이다. 여기에는 최근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다문화청소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존감 높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08 14:54:31[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은 사단법인 한국공익법인협회와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 설계를 돕는 다문화 통합지원 프로그램 ‘디디캠퍼스(Design your Dream)’를 함께 운영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디디캠퍼스’는 다문화 청소년이 사회적 지지 자원을 확보하여 자신의 진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진로 설계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성장하는 마인드셋과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대면 집단교육, 진로 목표 설정을 위한 비대면 일대일 진로 컨설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별 학업 수준에 맞는 개별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희망 단체는 오는 16일까지 디디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다문화 청소년 관련 사단법인, 재단법인, 사회적협동조합, 임의단체 등의 비영리 단체 중 한국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다문화 학생이 최소 5명 이상 참여 가능한 단체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대학 진학률과 고용 현황이 비 다문화 학생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고 있고, 학습 및 진로 문제와 정체성의 고민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디디캠퍼스를 통해 다문화 학생들에게 삶의 길잡이가 되어 건강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에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의 생명보험회사들이 협력하여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04 10:20:31[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10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다문화 청소년 진로지원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내 청소년·가족 시설 기관장들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고 진로 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다문화청소년 진로지원 등을 위한 청소년 및 가족 시설 간 연계·협업 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청소년정책 토론회도 이어진다. 이유정 동아대학교 교수는 '다문화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이해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두의 진로' 프로그램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청소년정책연구원이 교육부 위탁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다문화 청소년들의 진로탄력성 향상과 동시에 다문화수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혜원 계남초등학교 교사는 모두의 진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문화 청소년의 진로를 지도한 경험을 공유한다. 도규리 서대문구 가족센터 팀장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내 청소년시설과 연계한 다문화가족 자녀 진로설계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김양형 태조산청소년수련관 팀장은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해 학교와 연계한 지역 기반 청소년 진로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내 기관 간 협업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간담회와 정책 포럼이 지역사회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등을 위한 청소년·가족 시설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9 13:01:06[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까지 성장단계별로 학습과 진로 등을 맞춤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다문화가족 자녀의 취학 전·초등기 기초학습을 지원하는 운영센터를 138개소에서 168개소로 확대한다. 사업 대상 범위도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넓힌다. 학업, 교우관계 등 고민 상담과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소년기 정서·진로상담 운영센터는 113개소에서 143개소로 확대한다. 다문화 자녀가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 강사가 부모의 모국어를 자녀에게 교육하는 등 이중언어 학습 지원도 강화한다. 참여할 수 있는 자녀 연령도 12세 이하에서 18세까지 확대한다. 저소득 다문화 자녀가 도서 구매나 독서실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교육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168억원을 투입한다. 여가부 관계자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또래 청소년과의 학력 격차를 줄이고 차별 없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16 14:35:49[파이낸셜뉴스] 코오롱은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8기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은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학교생활과 한국 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코오롱의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사업이다.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한 대학(원)생 멘토와 일대일로 짝을 지어 학습 및 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기를 맞았다. 8기 활동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두 번씩 만나 학교 교과 학습에 도움을 주며 성장과정을 함께했다. 더불어 △국내 역사 유적지·전시관 탐방 △대학 투어 △스포츠 활동 등 우리 사회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도 매월 1회씩 진행했다. 해단식에서는 멘토링 과정을 완수한 이후 더욱 성장한 모습을 직접 찍은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포토 보이스' 과정을 발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멘토링을 진행하기 전보다 진취적인 마인드셋을 갖추게 되고 다소 추상적이었던 미래에 대한 계획도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으로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사례가 공유됐다. 코오롱은 앞으로도 무지개 디딤돌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9기 멘토·멘티 선발 및 매칭을 마치고 3월부터 10개월간 멘토링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은 지난 8년간 다문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꾸준히 지원사업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다문화·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1-12 13:04:53삼성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신사업으로 다문화청소년과 노인층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제일기획이,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에스원이 운영을 맡는다.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 분야에 자원과 핵심역량을 지원함으로써 청년실업 및 사회양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제 다문화사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시대적 변화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다문화 청소년과 노인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양 사업 모두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한 900개의 아이디어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이후 이후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지원 사업에 대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비정부기구(NGO)와 협력을 거쳐 실제 사업으로 구체화됐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신영 에스원 대리는 "사회가 디지털로 급변하면서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스미싱과 같은 범죄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은 에스원의 강점을 살려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통해 쌓아올린 역량을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원의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협력 NGO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수강생을 선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22 18:14:51[파이낸셜뉴스] 이병철 창업회장의 '삼성문화재단'과 이건희 선대회장의 '안내견학교'에 이어 다문화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방점이 찍힌 이재용 회장표 사회공헌이 베일을 벗었다. '미래동행'을 뉴삼성의 핵심기치로 내세운 이 회장은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앞서 이달 초 2주간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권장하는 캠페인 활동인 '나눔위크'를 진행했으며, 현재 내년 기부할 기업의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기부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삼성·정부·NGO 손잡고 사회적약자 돕기 나섰다제일기획과 에스원 등 9개 삼성 관계사 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김현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오준 이사장, 이기민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관장 등과 주관사인 제일기획의 김종현 사장, 남궁범 에스원 사장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에서 삼성은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의 CSR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제일기획이,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에스원이 운영을 맡는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광온 의원은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서 자기 존중감을 갖고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면서 "제일기획과 에스원은 각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인 만큼 이번 CSR 사업들도 성공적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번 삼성 CSR 신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정책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안이 있다면 경청하며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진교 의원은 "다문화청소년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고, 노인들이 은퇴 후에도 사회의 일원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정책 발굴에 주력하겠다"며 "이번 삼성 CSR 신사업을 통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 세대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에 공감과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회장은 "이번 CSR 신사업이 다문화청소년과 노인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임직원이 본 사업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롤모델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문화청소년 몸·마음 건강 챙기는 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지난 50년간 청소년은 물론 각 세대와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해 광고와 마케팅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펼쳐온 특성을 CSR에 활용한다.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다문화청소년 수는 2018년 12만2000명에서 2022년 기준 16만80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늘어나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사회적 차별과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우울감을 경험한 다문화청소년들도 늘어나 그 비중이 2021년 기준 19.1%에 달하는 등 정체성 및 가치관의 혼란으로 학교생활 부적응,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청소년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제일기획 임직원들은 정부 관계부처,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추진을 통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몸과 마음의 건강 돌보기에 나선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내년 3월 1기 활동을 시작하고, 매년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300명을 선정해 진행한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 몸 튼튼 클래스에서는 스포츠 전문 강사들이 주기적으로 다문화청소년들을 찾아가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친다. 여름방학에는 다문화청소년들의 협동심을 기르는 하계방학 캠프도 운영한다. 마음 튼튼 클래스는 학교나 사회에서 다문화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정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울 및 불안도가 높은 다문화청소년은 전문가의 집중 지원과 전문 치료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소외 노인 교육"...디지털격차 줄이는 에스원 삼성은 디지털소외로 불편함을 겪는 노인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노인들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임에도 단지 디지털을 모른다는 이유로 상품을 살 때뿐 아니라 은행 송금, 증명서 발급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웃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금융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될 확률이 다른 세대보다 크다. 이에 에스원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정보 보안과 무인 보안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해 오며 쌓은 역량을 디지털 취약 노인들의 교육에 활용하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의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교육 대상이다. 에스원은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를 일상에서 제대로 활용하고 나아가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제안으로 사업 테마 선정...함께 만들어가는 '삼성 CSR' 신규 출범한 CSR 사업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삼성은 CSR 중점 추진방향 중 하나인 '상생협력 추구'에 적합한 신사업을 발굴해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CSR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제일기획∙에스원 등 삼성 9개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가 지난해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약 90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 아이디어를 제안한 강신영 에스원 대리는 "사회가 디지털로 급변하면서 노인들의 디지털 정보격차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스미싱과 같은 범죄 피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노인 디지털 역량 교육은 에스원의 강점을 살려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와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나눔키오스크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1-22 10:20:12[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일 충북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 제12회 입학식에 참석해 다문화 청소년 45명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2012년 충북 제천에 문을 연 다솜고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해 설립된 기숙형 기술계 대안 고등학교다. 컴퓨터기계과, 플랜트설비과, 스마트전기과가 있다. 학과당 학년별 15명씩 소규모로 운영한다. 고용부 장관이 다솜고를 찾은 건 2012년 개교 이후 처음이다. 이 장관은 입학식 참석 후 학교 시설을 둘러보고 재학생들의 자동화 기계 가공 실습을 참관했다. 이어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다문화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을 청취했다. 다솜고는 개교 이래 540명의 학생이 입학했다. 이들 부모의 출신 국가는 24개국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국가 비중(97.4%)이 높았다. 입학생 중 70.2%가 중도 입국 청소년이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조상훈 다솜고 교장은 “중도 입국 청소년이 한국 사회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언어 장벽”이라며 “수준별 한국어 교육을 통해 어학 능력 향상을 돕고, 국적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학령기 다문화 청소년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직업능력 개발 지원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교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다솜고는 현재까지 졸업생 375명(9회)을 배출했다. 이들 모두 국가기술자격을 하나 이상 취득했다. 졸업생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평균 취업률은 80.2%를 기록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03 11:52:38